1년 만에 만족할만한 임상결과 도출, 자녀축복기도가 핵심
“위 가정은 가정예배를 통한 신앙전수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샘물 플레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가정을 하나님의 나라로 만들고 자녀를 축복의 자녀로 만드는 일에 열심을 내셨기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 패를 드립니다. 2021년 8월 8일 담임목사 채경락”
2021년 8월 8일 주일예배에서 샘물플레싱 1000을 달성한 박성호/최유정 주혁 주혜 주빈 가정을 비롯해 우수가정에 수여된 샘물교회의 샘물 플레싱 기념패 문구다.
5인 가족이라 샘물 플레싱 한 번에 스티커 5개를 붙였다고 계산하면, 샘물 플레싱 1000회는 최소로 잡더라도 가정예배를 200일 이상 드렸다는 의미가 된다. 4인 가족이라면 최소 250일 이상 가정예배로 모였다는 것. 함께 모이기 힘든 현대 가정의 특성상 거의 매일 모인다는 건 지극히 예외적인 일임에 틀림없다.
“저도 목사지만 가정예배 1주일에 1번 드리는데, 2개월 전에 샘물 플레싱 1000회 나오는 것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샘물 플레싱 1000회면 거의 매일 가정예배를 드렸다는 의미입니다.”
샘물교회 채경락 목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자녀교육을 위해 교회가 만든 샘물 플레싱을 빨리 소개하고 싶었지만 만 1년이 될 때까지 꾹 참고 기다렸다. 최소 1년을 해보고 임상결과가 있어야 자신 있게 교회들을 향해 “함께하자”고 권할 수 있을 것 같아서였다.
샘물 플레싱의 성공은 일찌감치 예견됐다. 런칭 후 스티커 100개 축하상품인 치킨을 타고 싶어 “아빠 빨리 와”라고 아빠의 조기귀가를 조르는 아이들, 아이들을 축복해주는 게 좋아서 샘물 플레싱을 마음에 들어 한다는 불신 가장, 스티커를 다 붙였다면서 스티커를 추가로 가져가는 성도들…. 샘물 플레싱을 시작하고 얼마 후부터 사례들이 속속 올라오기 시작했으니까.
샘물 플레싱은 샘물교회가 ‘코로나19 상황에서의 자녀 신앙교육’을 위해 만든 부모와 자녀가 함께 드리는 가정예배 시스템이다. 플레싱은 플러스(plus: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블레싱(blessing: 부모의 축복), 샘물(생명과 회복, 그리고 예수님이 주시는 영원한 만족)을 의미하는 합성어로 자녀축복기도를 의미한다. 샘물 플레싱의 순서는 사랑의 인사, 즐거운 찬양, 생명의 말씀, 기쁨의 나눔, 하늘의 축복 순.
샘물교회의 목표는 모든 가정이 1주일에 1번 이상 가정예배로 모이는 것. 매우 실현하기 힘든 목표라 현실적인 목표도 있다. 80% 이상이 1주일에 1번 이상 가정예배로 인다는 목표다. 그런데 1년 만에 현실적인 목표에 근접해가고 있다는 임상결과가 도출됐다. 자녀 교육의 대안을 찾았다는 기쁜 소식을 코로나19 상황에서 자녀 신앙 교육을 위해 고민하고 있을 다른 교회에 나눠주고 싶을 수밖에.
샘물 플레싱의 성공요인은 무엇일까? 교재가 특별해서? 그런데 채 목사는 샘물 플레싱의 내용에 그렇게 특별한 것은 없다고 너스레를 떤다. 기존에 나와 있는 가정예배 자료는 무엇이든 다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샘물 플레싱의 내용에 특별한 것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샘물 플레싱을 도입하고 싶은 교회라면, 2-3시간 세미나만 듣고 시중에 나와 있는 가정예배 교재만 활용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 스티커 디자인도 원하면 얼마든지 제공할 수 있고.
다만, 샘물교회가 샘물 플레싱에서 특별하게 강조한 게 있다. 부모의 축복기도다. 샘물교회는 샘물 플레싱에 많은 것을 집어넣는 대신 그리스도의 자녀로 하나님의 축복 속에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 집어넣으려 했다. 그리고 그 구체적인 수단을 부모의 축복기도로 삼았다. 축복기도가 익숙하지 않은 부모들이라도 자녀의 머리나 어깨에 손을 얹고 축복기도문을 그냥 읽는 것만으로도 자녀축복기도를 할 수 있고 자녀들은 부모들이 자신을 위해 축복해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도록.
샘물 플레싱은 의도치 않았던 성과도 거뒀다. 당초 유초등부를 타깃으로 했는데 하다보니까 치킨 상품의 영향이랄까? 중고등부가 더 열심히 하는 기현상이 나타났다. 그래서 이제는 샘물 플레싱의 타깃은 중고등부까지로 상향 조정됐다.
채경락 목사는 샘물 플레싱을 한 마디로 이렇게 소개했다.
“앞으로 샘물교회 교회학교의 첫 번째 목표는 샘물 플레싱이 될 것입니다. 가정예배 드리는 아이…. 이 정도면 자녀 신앙교육, 성공한 것 아닐까요?”
샘물 플레싱의 기도 10월
1.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하나님, 우리 OO가 하나님을 사랑하며 예수님을 닮는 자녀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인생의 주인으로 모시며 하나님을 사랑하게 하시고, 세상의 어떤 것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에 힘쓰게 하옵소서. 잠시 있다 사라질 세상을 닮지 말게 하시고 오직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게 하시며 예수님의 모습이 곧 OO의 모습이 되게 하옵소서. 언젠가 자기도 예수님처럼 될 줄로 믿고 예수님의 형상을 마음 속에 그리면서 매 순간 살아가게 하옵소서. 이웃 속에서 예수님을 전하는 사랑의 도구가 되게 하시며 OO를 통해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주님을 알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켜 주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
하나님, 우리 OO가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구원의 축복임을 알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자신이 구원받은 자녀라는 사실에 감사하며 구원받은 은혜를 평생 잊지 말게 하옵소서. 구원은 나의 노력으로 된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선택과 사랑으로 된 선물임을 알게 하시고 하나님을 늘 의지하는 자녀가 되게 하옵소서. 구원의 확신이 흔들릴 때마다 십자가를 바라보고 예수님의 사랑을 묵상하며 확신을 회복하게 하시고, 이미 모든 행복이 자기 안에 있음을 깨달아 예수님 안에서 구원의 즐거움을 매 순간 느끼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3.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하나님, 우리 OO가 영적 호흡인 기도를 쉬지 않으므로 영적으로 건강하게 하시고, 기도로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며 살게 하옵소서. 기도 가운데 내려주시는 온갖 귀한 것들을 받게 하시고, 나아가야 할 길을 찾게 하시며 기회의 문이 열리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풍성함을 따라 도우시고 채우시고 이끄시는 은혜를 늘 경험하게 하옵소서. OO가 다니엘과 느헤미야 같은 기도의 사람이 되게 하셔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그 뜻을 이루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깊은 기도의 영성을 주셔서 매사를 기도로 계획하고,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진행하면서, 기도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옵소서. 인생의 기쁨과 행복 뿐 아니라 어려움과 시험 가운데서도 항상 기도로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4. 너는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하나님, 우리 OO가 강하고 담대한 자녀가 되길 소망합니다. 세상에서 강하고 담대하게 사는 길은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도움을 받을 때임을 믿습니다. 우리 OO와 언제나 함께 해주시고 하나님의 강한 손으로 붙들어 주옵소서. 아이에게 의로운 삶에서 오는 용기도 주셔서 세상의 불의와 맞설 수 있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마음 가운데 들려주시는 응원과 격려의 음성을 들으며 담대하게 순종하게 하옵소서. 모세와 다니엘처럼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말할 줄 알며 어려움을 뚫고 나갈 수 있는 용기를 주옵소서. 여호수아처럼 하나님의 임재를 확신하고 담대하게 나아가 하나님이 주시는 승리를 얻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샘물 플레싱을 잘하기 위한 10가지 팁
1. 기도로 준비한다.
2. 부모가 인도한다.
3. 딱딱하고 지루하지 않도록 한다.
4. 짧게 드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5. 반드시 축복기도가 포함되게 한다.
6. 가정마다 고유한 특성을 살린다.
7. 자녀가 어릴 때 시작할수록 좋다.
8. 기도를 길게 하지 않는다.
9. 설교하지 말라.
10. 기도는 구체적이고 실제적이어야 한다.
출처: 기독교보http://www.kosi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3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