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산 상사화축제-학원메밀꽃축제 ]
1,산행일------2014년 9월20일 토요일
[버스탑승시간] 06:00 진해,장유
10 남초
15 주상가
20 시청
트레비앙
25 운동장(노블)
시티
35 허&리 승차장
37 명서다리
40 씨엘
45 39사
55 창원역
07:00 마산김안과 or 아리랑호텔앞
15 중리동신 앞
내서ic
10:00 산행시작
15:00 산행종료------학원농장으로 이동
16:00 메밀꽃축제장
17:00 뒤풀이 후 이동
19:40 창원도착-------해산
*본 여사사등산클럽은 차량내에서
「조용히 갔다오는 등산,여행클럽」입니다
*6번란 「안전수칙」을 꼭 읽어 보세요
2,산행비------30,000원 [조후식제공]
3,산행코스----A소리재~청룡산~투구바위~주차장 10km 5시간
B관리사무소 입구전 우측~339봉~도솔산~소리재~천마봉~도솔암~선운사 10km 4시간30분
C선운사~도솔암~축제장~주차장
4,신청하세요--산행대장 010-9553-9105
재 무 010-9633-4260
1,경남은행 여사사 563-21-4260000
2,농협은행 여사사 356-0772-1079-83
5,등산지도
6,신청/안전/좌석
ⓐ신청방법-------*전화로 신청
여사사 등산클럽 산행대장 010-9553-9105 또는
총 무 010-9633-4260 로
하셔서 신청 하시면 됩니다.
*꼬리글로 신청하는 방법
(
반드시 연락처 핸드폰 전화번호를 기록해주세요
ⓑ회비입금방법---경남은행
여사사재무 서현숙 563-21-4260000
ⓒ안전수칙--같이동행
1.항시 세사람 이상 동행하라(보호,구조,신고를 위해)
2.일행과 떨어지지 마라
한눈 팔지 말것
3.인솔자에 따르고 다수 의견에 동참하라.
사진,관망,나물 등을 보거나 찍거나 뜯는다고
바위및 기타 코스를 이탈 하지마라.
계절용품준비
4.계절마다 필요한 장비,장구 등을 꼭 챙겨 배낭에
가지고 다녀라.
(우의,장갑,방한복,구급약품,여벌옷,헤드랜턴,스팻츠,아이젠,스틱 등)
체력과 무리,욕망
5.자신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라.
6.욕망에 사로 잡혀 무리한 판단을 하지마라.
7.만일에 사태에 대비해 각자 여행자 보험에 가입해라.
(1인 여행자보험 몇백원)
인솔자의 지시에 따르라
8.기타 위험이 초래 될시 산행대장이나 각 안내자에게
무전,전화,문자,고함,호각 등으로 도움을 요청하고
다소 시간이 걸려도 무리하게 혼자서 행동을
취하지마라.
9,출발전 충분히 안내자(산대장)에게 질문하고 현장을
숙지하고 섭득을 하라.
산행에만 신경쓰라
10. 특히 하산시 또는 바위길,낙엽밑 얼음길,나무가지가
튀어 나온길 등은 아주 미끄러우므로 잡생각을
버리고 발내디딜 보폭만 보고 하산하라.
그리고 어떠한 경우에도 휴대폰 사용시에는
보행을 멈추고 통화를 하시길 . .
10번유의사항을 꼭부탁!
---본인책임---
*산행 및 여행시 안전사고는 본인 책임이며,
이상의 기본 안전 수칙을 숙지하고 즐겁고 유익한
산행을 합시다.
*위의 내용은 만일에 경우 다소 일정이 변경 될수
있으며 우천시에는 취소 될수도 있습니다.
*꼭여행자 보험에 가입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
하여야 합니다.
*여행자보험에 대하여 . . . . . .
1,모든 정회원 및 일일회원은 산행,여행,트레킹 참석시 여행자 보험에
의무적으로 하여야 합니다.
2,보험료는 본인이 부담하며 근처 보험사나 전화로 가입하셔서 가입 하시고
사본을 제출 하여야 합니다.
3,또한 보험료는 산행비나 여행 경비에 포함되지 않은 것이어서 본인이 부담 하셔야 합니다.
단, 해외트레킹은 포함 입니다.
4,주의사항은
-여행자보험은 상해보험이므로 2중 가입이 안됩니다. 혹시 가입이 되더라도
자기 돈만 손해 봅니다.
-즉, 기존 자기가 사망,암,질병 보험을 넣고 계신분은 필히 상해보험과 같이 되기
때문에 상해보험의 2중이 안된다는 뜻입니다.
현재 넣고있는 상해 보험은 즉, 여행자보험의 효과를 본다는 뜻입니다.
-기존 아무 보험도 들어 가지 않으면 꼭 넣어셔야되고 힘드시면
여사사산악회에 통보 하시어 대리 가입을 하셔야 됩니다
-보험 약관을 읽어시고 체크 하시기 바랍니다
-보험료는 1일권, 2일권 등등 있는데 1일권 경우 2,000원~3,000원 정도이며
2,000원 이하 일수도 있습니다
[좌석배치도]
기사석 마산관광 1174호 46 (지정석) 4 3 보
조
석
1 2 (지정석) 1 (지정석) 8 7 보
조
석
2 6 5 12 11
통
로
10 9 16 15 14 13 20 19 18 17 24 23 22 21 28 27 26 25 32 31 30 29 36 35 보조석
3 34 33 40 39 보조석
4 38 37 45 44 43 42 41
7,개 요
호남의 내금강으로 불리는 선운산은 일명 도솔산이라고도 한다. 명승 고찰 선운사를 품에 안은 선운산은 숲이 울창하고 기암괴석이 많으며, 계곡을 따라 진흥굴, 용문굴, 낙조대, 천마봉과 같은 절경이 곳곳에 흩어져 있다. 천연기념물 184호인 동백나무숲이 봄이면 장관을 이루고, 그 외에도 천연기념물 354호인 장사송, 367호인 송악이 자리하고 있다.
1코스 | 관리사무소→선운사→장사송,진흥굴→도솔암→마애불상→용문굴→낙조대→천마봉 (4.7km) / 왕복3시간소요 |
---|---|
2코스 | 관리사무소→일주문→석상암→마이재→수리봉 → 참당암 → 소리재 → 낙조대 → 천마봉 (6.1km) / 왕복5시간소요 |
3코스 | 관리사무소→ 경수산 → 마이재 → 도솔산 → 견치산 → 소리재 → 낙조대 → 천마봉 (10.8km)/ 왕복8시간소요 |
4코스 | 관리사무소→도솔재→투구바위→사자암 → 쥐바위 → 청룡산 → 배맨바위 → 낙조대(8.3km)/ 왕복10시간소요 |
위 치 | 면 적 | 통제기간 | 통제목적 |
---|---|---|---|
삼인, 구암, 하련, 용기, 도천, 연화, 하전리 |
3,000 | 봄철 : 2월 15일 ~ 4월 15일 가을철 : 11월15일 ~ 12월 15일 |
산불예방 및 자연환경보존 기타 산림보호 |
위 치 | 구 간 | km | 폐쇄기간 |
---|---|---|---|
아산삼인 | 석상암 - 마이재 - 도솔산 - 참당암 - 소리재 - 낙조대 - 천마봉 (2코스) |
4.6 | 봄철 : 2월 15일 ~ 4월 15일 가을철 : 11월 15일 ~ 12월 15일 |
경수산 - 마이재 - 도솔산 - 견치산 - 소리재 - 낙조대 - 천마봉 (3코스) |
6.1 | ||
도솔제 - 투구바위 - 사자암 - 쥐바위 - 청룡산 - 배맨바위 - 낙조대 (4코스) |
6.2 | ||
구암 - 삼천굴 - 비학산 - 도솔재 | 4.0 | ||
구암 - 선바위 - 구황봉 - 노적봉 - 동운암 |
선운산 336m
봉우리로 점철된 아기자기한 산 |
위치: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 심원면
코스1:주차장 -경수산 -마이재 -도솔산(선운산) -국사봉 -천마봉 -낙조대 -배멘바위 -청룡산 -사자바위암릉 -투구봉 -도솔계곡(7,8시간)
코스2:선운사직전 우측계곡 -마이재 -도솔산 -국사봉 -낙조대 -마애불 -도솔암 -도솔계곡 -선운사(4,5시간)
교통:서울-고창(호남고속버스 터미널에서 8시50분 첫차, 5시 40분막차 - 30분배차 거리 290km), 고창-선운산도립공원(10분 배차 8시첫차, 막차 10시 55분)
숙박: 민박: 고인돌민박-삼인리소재(063-561-2777) 펜션: 선운사의추억-삼인리소재(063-561-2777), 고창산사의아침-삼인리소재(063-562-6868), 산노을펜션-선운리소재(063-561-1561)
문화재와 볼거리: 선운사 도솔암 마애불(보물1200호), 선운사 대웅전(보물 290호), 선운사 금동보살좌상(보물279호), 선운사 지장보살좌상(보물280호), 선운사 참당암 대웅전(보물803호) , 선운사 대웅전 뒤 동백나무 숲, 배멘바위.
선운산은 대표적으로는 도솔산을 가르키지만 선운산 도립공원안의 모든 봉우리와 능선을 지칭한다고 봐야 한다. 이 산은 고도에 관계없이 무척 굴곡이 심하고 군데군데 위험한 암릉도 적지않고 길이도 긴데다가 산기슭에 우리의 정겨운 문화유산이 널려 있어서 산과 함께 문화적 향취에 흠뻑 빠져 들 수 있는 산이다. 호남 고속도로 정주 인터체인지에서 내려 22번도로를 타고 가다가 공원이 나오면 좌회전해서 들어가거나 부안에서 23반도로를 타고 내려오다가 흥덕부근에서 22번으로 들어서서 들어와도 된다. 서울서는 천안-공주-부여-금강하구둑-김제-부안순으로 선운산에 도착할 수 있다. 고속도로 통행료를 물지 않아도 되고 상당부분 호젓한 길이다.
선운산 산행은 능선을 따라 능선의 양편에 전개되는 다양한 조망을 즐길 수 있는 산행이다. 선운산산행은 경수산만이 444m 일 뿐 도솔산(336m), 개이빨산(345m), 청룡산(314m), 비학산 (307m)등 300m를 조금 넘는 산들이 높아졌다 낮아졌다 하면서 산군을 이루고 있다. 이름은 모두 산이며 봉우리라지만 각각의 산과 봉우리를 하나의 산으로 보기에는 규모가 작아 염주 꿰듯 한꺼번에 올라야 진정한 선운산 산행을 했다고 할 수 있다. 경수산 에서 시작하여 삼인초등학교로 내려오는 종주산행은 U자의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으로 내려오는 원점회귀형으로 산과 봉우리만 도 15개정도는 되는 산맥을 형성하고 있어서 산행의 진미는 아기 자기한 쪽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코스는 하루 꼬박 걸리는 10시간 이상 계획을 잡아야 구경도 하면서 종주할 수 있는 긴 거리이다. 도솔계곡의 산자락과 골짜기에는 유서깊은 불교의 도량인 선운사, 참당암, 도솔암, 미륵장륙 마애불, 사자암, 동윤암이 골골마다 자리를 잡고 있어서 비유하여 말하자면 분향냄새가 산곡에 가득한 셈이 되어 있다.
이들 절과 암자들을 내려다 보면서 하늘 위쪽으로만 도는 산행이 선운산산행의 묘미인 셈이다. 그뿐인가 한쪽으로는 선운사, 참당암, 도솔암이 내려다 보이는 선운계곡과 도솔계곡 골짜기가 전개되지만 다른 한쪽으로는 서해안을 따라 점점이 떠있는 섬들과 해안이며 서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어서 조망을 즐기기로 한다면 선운산 만한 산이 별로 많지는 않을 것이다.
산행을 한 날은 연무가 뿌옇게 끼여 바다는 그저 농밀한 이내저쪽에 몽롱하게 보일 뿐이었지만 날씨가 맑은 날엔 조망이 그럴 듯할 것으로 짐작되었다. 능선엔 조망이 좋은 바위가 무수히 많고 조망대 자체가 멀리서 보면 엄청난 높이와 규모를 보여 보기에 다소 과장된 동양화적 그림요소가 실제경관임을 그대로 보여준다. 능선에서 보이는 산과 봉우리의 퍼레이드는 선운산산행의 호쾌한 맛을 제공하는 으 뜸가는 요소이다. 특히 도솔산에서 천왕봉과 천마봉, 배멘바위, 청룡산을 일자로 보는 경관은 무릎을 치게 하는 경탄할만한 경관 이다. 보는 사람에 따라 관점의 차이는 있겠지만 필자에게는 베맨바위와 청룡산, 그 앞의 천마봉이 중첩되어 보이는 능선에 서자 충격적인 감동에 사로잡혔다. 그래서 선운산 하면 우선 그 중첩된 봉우리들의 화려한 퍼레이드가 먼저 생각난다.
천왕봉의 암벽과 그 뒤 거대한 모루같은 천마봉의 수직절벽, 그리고 낙조대의 예리한 암봉과 그 뒤 공룡 대가리 화석 같은, 아니면 거대한 천상 버섯같은 배멘바위가 일자로 서서 등행에 굶주린 이들을 어서 오라고 손짓하는 장면은 가히 절경을 연출한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위에 말한 U자형 산행을 끝내려면 온종일을 잡아야한다. 이런 장거리 산행의 단점은 주어진 산행코스를 끝내는데 모든 가치를 둔다는 점이다. 그래서 음미하고 싶은 경관이 나와도 그냥 지나치는 수가 많다.
필자는 그런 점에서 경수산에서 청룡산을 돌아 희여재로 가기전에 투구봉, 사자암이 있는 능선으로 나와 암릉의 묘미를 즐긴 뒤 도솔암을 멀리바라보면서 지난 뒤 투구봉 앞에서 얌전하게 도솔계곡으로 내려서는 코스를 권하고 싶다. 이 코스는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등행해도 7 시간이면 충분한 미니 U자형 선운산산행이 될 것이다. 급한 암릉 2개곳엔 로프줄이 매여져 있어 잡고 내려오면 된다.
선운산행은 공원(선운산 도립공원)북서쪽에 솟은 경수산을 오름으로써 시작된다. 경수산은 선운산 산행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이 다. 산행을 시작하려면 동백호텔이 바라보는 방향에서 좌측(공원 입구쪽)능선을 타야한다. 필자의 경우 동백호텔 뒤쪽으로 난 길을 가다가 선운산 도립공원 광장쪽으로 조금 들어간 뒤 오른쪽 능선(동백호텔 정남쪽 능선)으로 올라갔는데 알고 보니 이 능선봉은 경수산을 올랐다가 다시 오르는 첫 능선봉이었다. 오늘 산행이 희여재에서 내려오거나 아니면 청룡산을 지난 곳에서 적당 히 내려서는 것으로 끝낼 요량이었던 것이 첫단추부터 잘못 낀 결과가 되었지만 나중에 산을 내려와 보니 그렇지 않았다면 어둠 속에 산에서 헤맬뻔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12시에 산행을 시작한 터라, 당일에 희여재, 비학산, 병풍바위, 구황봉, 형 제봉, 삼인초등학교로 나오는 산행을 할 수 없으리라 생각은 했 지만 촬영과 경관조망에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된 것만은 확실하다.
사진=도솔암이 나오는 계곡
산행만을 위주로 한다면 최소한 8시간 정도, 넉넉하게 잡아도 9시간이면 산행이 가능하다. 경수산에서 시작하여 삼인초등학 교에서 끝내려면 아침 8시이전에 출발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내가 오른 능선봉이 경수산이 아닌 것이 분명해진 것은 봉우리 에서 내려간 안부에 설치된 표지판이었다. 표지판을 보면 경수봉 이 1.7킬로미터, 참당암이 1.7킬로미터, 심원면이 2.5킬로미터로 되어 있었다.그 안부는 마이재였던 것이다. 마이재에서 조금 올라가면 도솔산이다. 도솔산은 선운사에서 가장 가까운 봉우리다. 도솔산에서 보면 선운사는 동남쪽으로 보인다. 단애를 선운사쪽 과 반대쪽인 심원면쪽으로 향하고 있는 도솔산은 봉우리라기 보다 정상부분이 펑퍼짐한 테라스를 이룬 산이다. 산위엔 송림이 울창하지만 동과 서 양쪽으로 전망대가 나 있는 단애위는 전망을 방해할만한 장애물이 없다. 선운산이라면 이 도솔산을 지칭한다. 능선을 따라 남서쪽으로 가면서 눈에 들어오는 봉우리들 중 그 기묘함으로 깊은 인상을 주는 것은 마치 거대한 버섯이 하늘을 향해 솟아난 듯 보이는 배맨바위와 수직으로 곤두선 거대한 모루 모양의 천마봉이다.
선운산의 산죽숲.사람키보다 훨씬 크게 자란다. |
도솔산에서 조망이 좋은 계곡을 내려다 보며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참당암길이 된다. 그것은 산행을 참당암에 서 끝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악으로 들어 가는 문은 넓다"더니 길 좋은 길이 "어서 내려가십시오"가 돼서 는 곤란하다. 건너편으로 육중하게 일어선 국사봉으로 가려면 그러므로 도솔산 정상 포인트를 지나자 마자 국사봉으로 가는 날등을 찾아야 한다. 처음엔 급경사라 길이 희미하여 뭐가 뭔지 모를 정도지만 날등을 견지하면서 내려가다보면 붉은 색 리번들이 나타나고 희미하게 길이 보이기 시작한다. 날등이라는 게 펑퍼짐하지만 참당암쪽으로 조금 가다가 보면 날등이 분명하게 목측된다. 급경사를 올라가면 능선길에 올라서는데 왼쪽은 능선아래에서 올 라오는 길이고 오른쪽으로 가는 길이 천마봉과 낙조대로 가는 코 스이며 봉우리가 국사봉 곧 개이빨산이다. 개이빨산 서쪽으로는 역시 단애를 이루어 조망이 좋다. 송림을 빠져나오면 제법 넓다란 습지가 나타나고 우물도 보이지만 물빛 이 탁해 먹을 수는 없다. 본격적인 습지는 아니지만 습지가 으레 그렇듯이 그곳의 물은 흙성분이 진하게 마련이다. 묘도 2기가 보 이고 갈대밭이 있으며 길은 발이 푹푹 빠지는 습지로 나있다.
이 곳을 빠져나오면 곧 산죽이 거대하게 자란 산죽밭이 나타난다. 일부 잡지에서 이것을 대나무라고 표현한 것은 옳지 않다. 분명 히 산죽밭이다. 산죽은 아무리 커도 주간의 지름이 1,2센티미터 이상으로 크지 않는다. 남도에는 이런 대밭형 산죽밭이 많다. 기 후조건과 토양이 그런 환경을 만들 때 대나무밭 같은 산죽밭이 형성된다. 월출산에도 있고, 두륜산에서도 보았다. 어쨌든 이 산 죽림속으로 난 길을 따라 대숲을 지나가는 맛 또한 각별하다. 한데 여기서 부터가 선운산 산행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경관지 대가 나타난다. 국사봉에서 내려오면서 본 도솔암 직전의 암릉과 암곡은 우리나라에서는 보기힘든 중국화적인 경관이라 할 수 있 는 아름다운 곳이었다. 거대한 바위가 각각의 능선에서 마지막으 로 서서 마주보고 있는 사이로 협곡이 전개되는 곳이다. 이곳이 선운계곡과 도솔계곡에서 가장 아름답고 웅장한 기상이 넘치는 곳이었다. 이 골짜기는 내일 다시 들어와 보기로 한다. 선운산 능선은 송림이 끊이질 않고 이어지는데 그 사이에 혹은 왼쪽에 혹은 오른쪽에 끊이지않고 나타나는 전망대가 있어서 골짜기를 내려다 보는데는 전혀 거침이 없다. 더구나 이 암곡을 내려다 보는 기막힌 수직 절벽위의 암봉 천마 봉이 넓은 말등을 하늘에 드러내 놓고 뒤로 낙조대를 이끌고 있 는 품이 놀랍다. 낙조대는 서해의 일몰이 아름답다고 해서 붙인 이름일 것이다. 변산반도 월명암 뒤 낙조대처럼. 서해안의 봉우리 가운데 낙조대란 이름이 흔한 것은 제주도나 강원도에 일출봉 이란 이름이 흔한 것과 같은 이유일 것이다.
낙조대를 내려서서 안부를 지나면 다시 암릉이 시작되고 로프가 매여있다. 낙조대에서 보면 급경사에 하얀 로프만 덩그러니 매달 린 위험한 능선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는 발디딜곳에는 홈을 파서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는 등 조치를 해두었다. 그렇다고 안전하다고 할 수 없다. 로프표면이 얼었을 경우다. 비가 온 뒤 기온이 급강하하면 그런 경우가 생긴다. 능선위에 올라오면 천마 봉은 규모는 크지만 평범한 암봉으로 변한다. 청룡산으로 가다가 보면 배멘 바위가 가까이 다가온다. 도데체 어떻게 생긴 바위이 길래 그렇도록 특이한 모습으로 보이는가?
배멘 바위는 거대한 바위로 암봉이라고 할만하다. 북쪽에서 남쪽으로 보면 두 마리의 괴수가 맞붙어 싸우는 듯이 보이기도 하고 거대한 송이버섯 모양 으로 보이기도 하나 실제로 밑에 가서 보면 (남에서 북으로 보 면) 거대한 큰 바위 얼굴처럼 보인다. 두눈과 코와 인중이 상당 히 또렷한 편이다. 러시아 혁명사에 나오는 트로츠키를 닮았다. 이 얼굴을 보면 기분이 묘해진다. 산신령이 생각나기도 한다.
여기서 조금 더 가면 청룡산. 이곳에선 고창군 해리면 일대가 내 려다 보인다. 멀리 지나온 능선을 바라보면 천마봉은 이제 포효 하는 사자처럼 보이고 그 아래 도솔계곡과 선운계곡은 마치 한국 판 요세미티공원 숲지대처럼 긴회랑을 이루며 끝없이 펼쳐져 있 다.
청룡산을 지나다 해리면 선운산산록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산 불이 났던지 산록이 황무지화 되어 허연 왕모래를 드러내고 있 다. 토질이 척박한 암산에 다시 숲이 형성되기는 어려울 것 같았 다. 그것이 의미하는 것은 불이 난 산아래 주민들이 잘 알 것이 다. 물도 귀해지고 장마철엔 산사태가 날 우려도 있을 것이고 토 사가 밀려내려와 논밭을 뒤덮는 제3, 제4의 재앙이 일어날 수 있 을 것이다. 한 순간의 실수가 동네의 주거환경을 망쳐버리는 것은 흔한 일이다. 청룡산에서 시계를 보니 이미 5시였다. 도솔계곡으로 내려가는 희미한 길이 있었으나 계속 희여재 쪽으로 가다가 희여재골과 도솔골 사이의 능선으로 가기로 한다. 탈출로서는 그쪽이 적당할 것 같았다. 길은 비교적 또렷하고 평탄했다. 암릉이 나오며 오르막길이 되자 암릉저쪽을 장담하기가 어려울 듯하여 염려가 되었 다. 이미 날은 어두워지려는 기색이었다. 구름이 짙어졌다. 다행 히 암릉 저쪽엔 굵은 나일론 로프가 걸려 있었다. 골짜기 건너 천마봉이 가까운 암봉이었다. 이런 암봉이 한번 더 나타났고 거기에도 로프가 매여있어서 내려오기는 용이했다. 이 두 번의 암릉 이외엔 특별하게 어려운 부분은 없는 평탄한 능선이었다. 낙조대 가 마주 보이는 암릉에 섰을 때 마침 구름사이를 뚫고 노을이 조금 번져 온전하지는 않으나 낙조를 볼 수 있었다. 한 40분쯤 타 면 앞에 투구봉이 가로막으면서 암릉을 내려서게 되고 투구봉으 로 올라가는 길과 계곡바닥으로 내려서는 길을 알려주는 표지판 이 나타난다. 급경사를 조금 내려오면 개울이 흐르는 도솔계곡 바닥이다. 이곳까지 6시간 30여분이 소요되었다. 이곳에서 주차장까지는 2.5킬로쯤 되는 거리이다. 날이 어두워지고 있었다. 민박은 동백호텔 뒤쪽에 있는 한적한 민박집을 이용했다. 이용료 2 만원.
선운사뒤의 유명한 동백숲(천연기념물)은 이제 첫물 꽃이 피어있는 상태. 만개는 조금 더 있어야 했다. 이밖에 도솔산에서 진달래꽃 몇 그루, 선운사 관음전앞 뜰에 핀 산수유의 노랑꽃이 선운산산행에서 본 꽃들의 전부다.
-고창 학원메밀꽃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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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농장에는 4월과 5월에 청보리를 보시려고 많은 손님들이 오십니다. 그런데 보리 뒷작물로 콩이나 배추와 같은 일반작물을 심으면 여름과 가을에는 전혀 관광객이 오시 지를 않습니다. 관광농원을 효과적으로 운영하려면 뭔가 변화가 필요했습니다. 다년간 고민을 하고 국내외 여러 사례들을 공부하고 각종 경관조성에 도움이 되는 작물들을 시험 재배한 끝에 메밀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2003년도에 내방객들이 체류를 제일 많이 하는 큰 밭에 본격적으로 메밀을 심게 되었고 작황이 아주 좋아 온 들판이 소금을 뿌린듯한 흰 꽃 천지가 되었습니다. 삽시간에 소문이 퍼져 농장 안팎의 길이 메일만큼 많은 관광객이 오셨고 이것이 본격적인 경관농업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2004년도에 는 약12만평으로 재배 면적을 늘렸습니다. 강원도의 메밀밭은 산골짜기의 뙈기밭에 핀 하얀꽃이 울창한 숲을 배경으로 요염함을 자랑하지만 호남평야 광활한 들에 한정없이 펼쳐진 흰꽃은 그 화려함이 전혀 규모가 다릅니다. 넓은 메밀꽃밭 속에 들어가 보고 싶은 손님들의 마음을 헤아려 꽃밭속에 산책로를 만들었습니다. 메밀은 양봉용으로 쓰는 밀원식물인데 그 천지를 진동시키는 꿀 냄새를 맡으면서 꽃밭사이를 산책하노라면 황홀경 바로 그 자체입니다. 하늘에 초가을 흰구름이 두둥실 떠 있는 날은 더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메밀은 재배기간이 매우 짧아 파종후 80일 정도에 수확을 합니다. 파종후 30일후면 꽃이 피기 시작하고 40일후부터 50일째 까지가 꽃의 절정기 이며 60일째 까지는 약간의 꽃이 남았다가 마지막 결실을 하게 됩니다. 경관을 보는 것이 재배 의 중요 목적이라면 경관이 제일 필요한 시점으로부터 45일 전에 파종하면 됩니다. 꽃이 만드는 경관을 오래 보려면 밭을 몇 구획으로 나누어 시차를 두어 파종하면 꽃을 오 랫동안 즐길 수 있습니다. 학원농장은 10일간격으로 3회에 나누어 파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8월말부터 10월초까지 꽃을 보게 되는데 이렇게 하 는 것이 경관측면과 수확측면에서 제일 유리한 조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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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장님 5명 남초,노블
마산역1명
감사
김안과 1명 010-4586-5621 좌석4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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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자 2명
정은교 명서2명
장명 2명 창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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