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과장-116회 군의회 임시회에서 공무원 사기 진작위해 20년동안 콘도 구입하겠다고 밝혀
가평군의회는 4월21일 제 116회 가평군의회 임시회를 개회하였다.
장봉익 의장을 포함한 7명의 모든 의원이 참석한 이날 임시회는, 4월22일 까지로 임시회 회기를 결정, 김봉길 부의장과 박경서의원이 회의록 서명의원으로 선출되었으며, 가평군 결산검사위원에는 위원장 박경서의원과 위원에 이만희, 홍인수 세무사, 공무원을 지낸 손영수, 장동선씨가 선임되었다. 이어진 의결 제안설명에는 기획감사과의 "가평군 주민감사 청구에 관한 조례중 개정조례안"으로 현재 500명 이상이어야 하는 주민감사청구 인원을 200명으로 개정한다는 것과 총무과의 "가평군 2003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 제2차 변경 계획안"으로 가평군 공무원 인센티브 15억1800만원중 3억7000만원의 예산을 확보 공무원 복지 향상과 사기증진을 목적으로 타 시·군(속초·제주도등)에 20년동안 이용할 수 있는 콘도 이용권을 구입한다는 안건이며, 공무원을 위한 예산 집행이라고 군의원들이 인식, 수회의 질의가 이어졌다.
이 계획안은 콘도회원권(한화, 대명, 일성콘도)5∼10구좌를 구입, 공무원, 소년·소년가장·모녀·부자가족등이 20년간 이용하고 계약 만료후 구입계좌금액 100%를 환원받을 계획이라 총무과장은 설명했다.
이 개정안에 먼저 질의를 한 간종운 의원은 "경기도 31개 시군중 하위2∼3위로 재정자립도가 낮은 군에서 공무원 사기 증진을 위해 콘도를 구입해야 하는가?"라고 하였고, 이어서 "공무원 이용시설만 편중하지 말고 전 군민이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구상할것과 콘도 구입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수렴은 들었는가?"(김봉길 부의장), "현재 20년간 운영된 콘도 회사도 없는데, 계약만료인 20년후 100%환원을 어떻게 보장할수 있는가?"(최승수의원)
"관광진흥법, 공정거래위원회 심사승인, 표준계약서, 표준약관, 취득세등 총체적이고 세부적인 검토가 필요하고, 공무원 사기증진을 위해 콘도 정식회원권보다 지하 구내식당활용 활성화등은 어떠한가?"
(박경서 의원)
"콘도이용 희망지역, 희망일수, 이용시기, 면적 가족수, 부대시설등 공무원의 설문조사를 하였지만, 공무원 면담 결과 구입 반대 의견도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콘도 구입의 찬·반에 관한 공무원 설문조사는 하였는가?(차병국의원)등의 질의가 계속되었다.
한편, 경기도에는 경기도청이 86개 구좌를 소유하고 잇으며, 시군 자치단체는 수원이 15개구좌로 가장 많고 군단위로는 유일하게 포천군이 1개구좌를 소유, 경기도내 총 31개 시군중 11개 시군 자치단체에서 콘도이용권을 소유·이용하고 있다.
이번 제 116회 임시회는 지난 115회 임시회에서 상정제안설명돼 의결 보류된 환경보호과의 "가평군 자연 경관보전 조례안"과 21일 제안설명된 3건의 상정안등 총4건이 4월22일의 의결로 폐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