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cafe-editor-text">코스; 정령치/만복대/묘봉치/고리봉/성삼재/종석대/차일봉/원시봉/화엄사 주차장<br /><br />날씨; 흐림<br /><br />후기; 오늘 전국 적으로 비가 온다고 했다.<br />애마가 창원역을 지나 중리로 가는중 비가 쏱아지고 있었다.<br /><br />아마도 오늘 산행은 우중 산행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br /><br />그런데 그것은 기우에 불과했다. 애마가 창원을 벗어나자 비는 그쳤고, 들머리 정령치 에도 비는 없었다. <br /><br />정령치 에서 A코스를 선택한 사람만 내리고 B를 선택한 사람들은 성삼재로 갔다.<br /><br />정령치의 해발은 1,172m 이다, 그러니까 차로 천 고지의 산 능선에 올라온 셈이 되는 것이다.<br /><br />우리들은 운무가 왔다리 갔다리 하는 가운데 해발 1,438m인 만복대를 향해 둘레길 같은 등로를 따라 갔다.<br /><br />이 등로는 지리산의 서북능선 이라고 부회장님은 말했다.<br /><br />만복대에 도착해 보니 운무는 사라지고 운해가 산 아래로 펼쳐져 있었다.<br /><br />오늘 우리들은 복을 받았지 않았나 싶었다.<br />왜냐하면 이렇게 멋진 운해를 볼수 있었어니까 말이다.<br /><br />나는 갑자기 시상이 떠오르는것 같아 폰을 꺼집어내 바로 글을 적기 시작했다.<br /><br />제목; 만복대의 운해를 바라 보면서<br /><br />만가지 복을 받는다는 만복대에 와서<br />산의 봉우리 아래로 펼쳐진 운해를 보노나니.....<br /><br />나를 좋아하는 너를 또 생각이 나게 하네,<br />저 운해 위를 너와 같이 손잡고 걸어 보았으면 얼마나 좋겠냐 만은....<br /><br />우리는 하늘에 사는 선남 선녀가 아니기에 그렇게 할수는 없고 <br /><br />그냥 먼 발치에서 바라만 보는 것으로 만족을 해야 되지 않나 싶다.<br /><br />아~~~만복대의 아름다운 운해여 다음에 다시 이곳에 왔을때도 <br /><br />오늘과 같은 멋진 운해를 보여 주었으면 <br />좋겠다.<br /><br />지은이; 황 병호 <br /><br />나는 시를 마무리 하고 멋진 광경을 눈으로 폰으로 담아두고 부회장님을 따라 고리봉 으로 갔다.<br /><br />고리봉에 가기전 묘봉치 에서 우리들은 약간의 휴식을 취했다.<br /><br />묘봉치는 올 신년 산행때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고기리로 하산을 했던 곳이다.<br /><br />그때는 눈이 덥혀 있었는데 오늘은 온통 녹색의 숲으로 변해 있었다.<br /><br />휴식을 취한 우리는 1,248m 고리봉을 통과하고 점심을 먹었다.<br /><br />이곳에서 A의 후미까지 다 만나고 먼저온 우리는 1,090m인 성삼재로 이동했다.<br /><br />성삼재 에서 종석대로 가는 등로는 <br />비탐구역 이다, 우리들은 국공들이 지키고 있나 없나를 유심히 살핀후 담을 넘었다.<br /><br />다행히 먼저온 우리는 무사히 통과가 되었다. <br /><br />우리들은 고민을 해야했다. 종석대를 갈려면 약 4~5백 미터 올라 갔다가 다시 내려 와야된다.<br /><br />고민끝에 우리는 종석대는 다음 기회에 가기로 하고 차일봉/원시봉 으로 바로갔다.<br /><br />차일봉과 원시봉도 비탐이라 우리들은 숨소리를 죽여가며 조심있게 갔다.<br /><br />차일봉 이라고 도착해 보니 허무했다. 왜냐면 누군가 소나무 가지의 시그날에 차일봉 이라고 적어 놓은것이 다였다.ㅋㅋㅋ <br /><br />우리는 그래도 봉에 왔으니 잠시 쉬었다 가자고 하고 쉬고 있는데 부회장님의 폰으로 전화가 왔다.<br /><br />전화를 한사람은 산대장 이였다.<br />산대장은 부회장님 한테 이렇게 말했다.<br /><br />국공한테 총무하고 잡혔으니 조심해서 하산 하라고 했다.<br /><br />결국 100% 성공을 못하고 두명이 잡힌 것이다. ㅋㅋㅋ <br /><br />세상을 살다보면 뜻대로 안되는 것도 많이 있으니 그려느니 해야 되지 않나 싶었다.<br /><br />우리들은 원시봉이 어디쯤 있는지 찾지도 않고 화엄사 주차장을 향해 하산을 했다.<br /><br />주차장에 도착하니 먼저온 분들이 그늘에 앉아 쉬고 있는 모습들이 보였다.<br /><br />오늘 날씨가 맑지가 않고 흐려, 조망은 그다지 좋지는 안했지만, <br /><br />만복대 에서의 아름다운 운해를 보아서 대체로 만족한 산행이 되었지 않았나 싶다.<br /><br />오늘, 지리산 만복대 산행을한 모든분들 수고들 했으며 창원에 가거들랑 내일을 위해 편히들 쉬시기 바란다.<br /><br />2018년 6월 12일 화요일<br /><br />적은이; 황 병호<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26A1475B1F6C1124'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정령치</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06CD485B1F6C1128'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5A9B505B1F6C1204'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만복대</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1119425B1F6C130C'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묘봉치</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19FA435B1F6C142D'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고리봉</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AB58425B1F6C1524'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차일봉</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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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마니(엄주오)40년을 홀로 수행하고 있는 우번암 법종스님의 차량이지요~~~ 지리산10대중 스님이 수행하고 있는 곳은 종석대의 우번대,반야봉 아래 묘향대,돼지령 아래 문수대 세 곳이지요 확실한 위치를 알 수 없는 금강대를 한번 찾을 예정인데 시간 맞으면 같이 찾으러 함 가봅시다~~(^L^)
첫댓글 원사봉은 등로에서 20여미터 올라가면있다 가보면 이렇게 되어있다
종석대
6월의 어느날 종석대에서ᆢ
종석대
차일봉리본 누가 달았노 잘달았네
후기에는 안적었지만 우리가 종석대를 갔었다면 우리도 국공한테 잡일수도 있었음.
종석대 지나 성상재쪽으로 가다보면 우번대쪽 우번암으로 내려가서 조금 돌아서 차일봉능선으로 갈수있는데 몰랐네 알았다면 갈것을
@심마니(엄주오) 그것을 알았으면 고민을 안하고 바로 종석대로 갔을것 같은데..
@심마니(엄주오) 우번대쪽 경사가 장난아니게 보이네요~
@하원(박정식) 절벽은 아니겠지 ㅋㅋㅋ
@하원(박정식) 약 300미터 조금 경사가 있네
@병호 당근이지 사전에 검색을 많이하는데 왜 갑자기 이것이 생각이 안났지 ㅋㅋㅋ 왜그랬을까 ㅋㅋㅋㅋ
코재에서 우번대 가는길은 걷기 편한 완만한 오솔길ᆢ
ㅡ우번암(대)ㅡ
종석대로 가는길에 차량이 한대있어 국공차인가 생각했는데 이번에보니 그 차량앞에 우번암이라고 적혀있더군요
@심마니(엄주오) 40년을 홀로 수행하고 있는 우번암 법종스님의 차량이지요~~~
지리산10대중 스님이 수행하고 있는 곳은 종석대의 우번대,반야봉 아래 묘향대,돼지령 아래 문수대 세 곳이지요
확실한 위치를 알 수 없는 금강대를 한번 찾을 예정인데
시간 맞으면 같이 찾으러 함 가봅시다~~(^L^)
@김남석(헤르메스) 우번암을 갈때는 배낭을 메고 가면 국공한테 걸리니,
내 생각에는 배낭대신 바랑을 메고 가면 되겠다고 생각이 더네요.ㅋㅋㅋ
@병호 멋진 생각이요~~~
이런 생각은 누구나 낼 수 있는 아이디어는 아니지요~~~
@김남석(헤르메스) 오! 그래요, 나는 남석님의 글을 읽고 순간 적어로 그 생각이 떠올라 바로 적어 본긴데.... ㅋㅋㅋ
@병호 잔머리하나는 잘 굴려요 누구한데 쬐금 배운것이지만
@심마니(엄주오) 배운 사람이 잔머리가 머고
''쎈쓰''라고 해야지...쯧쯧 ㅋ
@병호 쎈스는 영어고 나는 세종대왕님이 알려주신 한글을
@심마니(엄주오) 오늘 말장난 제법 하네...
@병호 오늘 제볍 까부네 많이 큰네 병호 ㅋㅋㅋ
@심마니(엄주오) 고만 하자
@병호 저녁에 대방동간다
@심마니(엄주오) 대암산 처녀 귀신 만나로.ㅋㅋㅋ
나는 내일 종합검진 이라 금식이다.
@병호 여기 고교동기모임
@심마니(엄주오) 좀 빨리 가서 대암산 한바퀴 하고 먹어면 맛있게 먹겠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