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속은 자유’라는 반어적인 표현이 마음에 와 닿는다. 30여 년간 고삐에 묶여 있다가 풀려나니까 왠지 느슨해지는 삶에 뭔가 불안해지는 심정이다. 조금은 긴장되고 약간의 스트레스를 받는 삶이 오히려 자유롭고 체질에 맞는 것인지, 2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세파에 적응을 못하는 것인지 나도 모르겠다.
노느니 염불이나 하겠다는 심산으로 무엇이건 간에 되던 안 되던 시도라도 해 볼 작정으로 매가 사냥거리 찾듯이 웹서핑을 하다가 ‘바리스타’라는 신종 직종이 눈에 띄어 소일꺼리나 할까하고 신설동에 있는 ‘○○호텔직업전문대학’을 찾아간다.
직원과 상담을 하는 과정에 노동부에서 국비 지원하는 실업자 취업지원프로그램이 있다는 눈이 번쩍 떠지는 정보를 입수하고 상담직원의 “다시 찾아오세요.”라는 인사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전철을 타고 노원역으로 달려가 북부고용센터의 문을 노크한다.
고용센터의 여상담직원이 요모조모 캐물으며 지원대상자로 적합한지 일단 구두심문부터 하며 간을 보는 것 같다. 하기야 나랏돈을 다루는 일이니만큼 조금이라도 허술하게 다루어서는 안 될 일이다.
여직원이 왜? 정년퇴직하고 새로이 일자리를 찾느냐고 기초적인 질문을 한다.
청문회에 대비해서 시나리오 짜고 답변 준비하듯이 술술 썰을 푼다.
첫째. 근래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 실업문제는 국가적,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둘째. 출산율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노인부양문제는 앞으로 청년들의 심각한 부담이 될 것이다.
셋째. 핵가족화에 따라 노인들의 자립적인 삶을 도모해야 될 실정이다.
넷째. 신체건강연령이 늘어나고 있으므로 노인들의 일자리 확보가 국가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해야 될 10가지의 이유를 늘어놓고 싶지만 여직원이 감동 먹었는지 머리를 끄덕이기에 생략하고 재취업 결정의 결론을 말한다. ,
그러므로 사회에 부담스런 존재가 되지 않아야 되겠고, 젊은이들의 부양부담도 줄여야겠고, 아직 힘이 있을 때 경제활동을 함으로써 사회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야겠고, 국가에 무엇을 바라기 전에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면서 마무리를 짓는다.
여직원이 선뜻 구비할 서류를 알려준다. 1차 관문은 통과한 것 같다.
이후 구비서류를 준비해 두 세 차례 방문해 내밀고 소정의 신청서식을 작성해 제출하니 심사위원회에서 서류심사를 하여 통과하면 연락을 주겠다고 한다. 며칠 후 서류가 접수되어 잘 처리되었다는 연락을 받는다.
그리하여 ‘취업성공패키지’라는 노동부의 실업자취업지원프로그램의 참여자로 선정된다.
그렇지만 이걸로 끝이 아니다.
이어지는 프로그램은 느슨해진 실업자의 정신 상태를 다잡으려는 것인지 노동부 고용센터의 위탁기관인 ○○기관에 넘겨져 또다시 여직원 상담사와 하루에 한두시간씩 1달에 걸쳐 개인상담이 5차례 실시된다.
개인상담으로 인성검사, 적성검사도 받고, 그 결과에 따라 무엇이 적성에 맞는 직업군인지 심층상담을 하고, 지원분야에 대한 교육기관인 학원을 직접 방문해 학원원장과 상담한 내용을 소정의 양식에 작성해서 제출해야 되고...
병행해서 실시한 집중상담은 대상자로 선정된 13명과 함께 이루어진다.
‘나를 아는 날’, ‘너를 아는 날’, ‘진로를 탐색하는 날’, ‘미래로 나가는 날’이라는 주제로 4일간 연속으로 아침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점심시간 빼고 꼬박 6시간씩 강도 높은 과정이 진행된다. 주어진 주제에 따른 토론과 발표가 반복적으로 이어지면서 강사와 상담이 이루어진다.
13명 중 2명은 중도에 떨어져 나간다. 나는 최고 연장자로서 백두대간을 두 번 종주하고 매년 해외여행을 꿈꾸는 멋쟁이 오빠로 통했다. 호주에서 유학하다가 돌아와 군제대를 마치고 건설공학분야에 목표를 둔 젊은 친구와 대학을 갓 졸업하고 취업준비를 하는 예쁜 아가씨 두명, 장애자녀를 둔 젊은 부인, 싱글맘으로 생활을 헤쳐나가는 부인, 식당창업을 위해 조리사 자격증에 도전하는 부인, 진로상담사를 목표로 하는 처자, 텔레마케팅을 하겠다는 여자 등이 정해진 과정을 모두 마치고 수료증을 받아 든다.
상담프로그램을 이수한 대가로 현찰 20만원이 통장에 입금된다. 정년퇴직하고 고스톱이 아니고 자력으로 현찰을 수입 잡으니 2십만 원이 2백만 원보다도 훨씬 가치있게 느껴진다.
성공적으로 소정의 과정을 이수한 결과 소기의 목표인 ‘내일 배움카드’를 거머쥔다.
‘내일 배움카드’란 일종의 체크카드 기능으로써 노동부 훈련기관으로 등록된 학원에 실업자 교육생으로 등록하여 수강하게 되면 3백만원에 해당되는 포인트를 카드에서 수강료로 차감지급하게 된다. 거기다가 학원에 등록하여 수강을 하게되면 수강기간 최대 6개월까지는 매월 28만4천원까지 실비 명목으로 통장에 입금시켜주고, 취업을 하게 되면 취업축하금으로 백만원을 별도로 지급한다고 한다. 수강하고 있는 학원에서도 수강기간 중에는 교통비 식비 명목으로 월 최대 십오만씩 지급한다고 한다. 이거 이러시면 안 되는 데 이거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
위탁기관의 상담사와 진로에 대해 협의한대로 1차로 포크레인 건설기계조종사에 도전하기로 한다. 바로 이어지는 2차 목표는 지게차운전조종사다.
2012년도에 택시운전자격증, 2013년도 초에 1종대형운전면허 취득에 이어 운전의 달인에 도전한다. 버스운전자격증, 화물차운전자격증을 딴 다음에 다른 분야로 종목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정해진 대로 남양주시 도농동에 있는 ‘○○중장비학원’에 110만원을 국고지원으로 등록하고 4월 1일부터 4월 29일까지 오후 1시에서 5시까지 ‘건설기계 중장비 공학’이라는 거창한 이름의 중장비에 대한 구조, 작동원리 등에 대한 이론교육을 받는다. 생소한 명칭의 기계부품들과 작동원리 등을 헷갈리는 머리로 하품을 해가며 열심히 따라간다. 내가 가끔씩 아는 척하고 크랭크축이 어떻고, 조인트가 어떻고, 삼발이디스크가 어떻고 하면 모두 속으로 놀래서 보통사람이 아닌 것으로 보는 것 같고, 대학원에서 공학을 전공했다는 젊은 강사도 깜짝 놀란 척한다.
하루하루 지나면서 같이 수학하는 6명의 동문문하생들과도 격의가 없어진다.
제일 연장자는 70으로 옥천의 용문산 밑 용천계곡 부근에서 5공 장세동 집과 가까이 사는 사람으로 주 사업종목으로 화목을 도매로 구입해 소매로 넘기고, 소도 키우고, 매실나무도 3백주 작목하고, 이것저것 농작하면서 화목운반을 위해 포크레인을 구입하여 직접 운전하기 위해 교육을 받는 체수는 조그마하지만 아주 당차보이고 툭하면 얼굴이 벌개져서 학원에 나와 수업 중에 코를 고는 게 고주망태인 사람으로 보인다. 나이 탓인지 수업에 등한 시 해서인지 공부는 빵점이다. 벌써부터 나보고 자기 집에 한번 놀러가자고 부추긴다. 아들도 같은 학원에서 오전에 지게차 운전 이론교육을 받고 있는 데 부자가 쌍으로 농업에 매진하는 것 같다.
의정부 망월사에 사는 사람은 나와 동연배로 옛날에 자동차 좀 만져본 것 같은 기름냄새가 풍긴다. 가끔가다가 자동차에 대해 전문적인 식견도 보인다. 목소리 색깔이 좀 근엄하게 폼을 잡는데 목사 사촌인 것 같기도 하고 목욕탕 목소리 같다. 품행은 아주 점잖고 방정하다. 엊그제 딸이 사줬다고 액정이 커다란 최신형 스마트폰을 가끔씩 꺼내 쳐다보며 감격하곤 하는데 전화 오는 것도 받지 못해 수업 중에 방해를 놓곤 한다. 나하고는 공부를 마치고 난 다음 상봉역까지 동행하면서 오늘 풀은 문제에 대해 자꾸 되새김을 하는데 조금은 짜증이 날 때도 있다.
밀양이 고향이고 현재 이천에 거주하는 사람은 올해 60으로 부인이 사업을 하는 논다리로 보인다. 염소수염을 기르고 있어 특이하게 보인다. 학원까지 SUV를 끌고 다니는데 트라제개스차니까 아마도 대중교통비와 거의 비까비까할 것 같다. 내가 보기에는 수염을 길러서 나보다 더 나이가 들어 보이는 것 같은데 깍듯이 대우를 하는데 교양을 갖춘 사람으로 보인다. 부인이 사업을 관리하고 있어서 아마도 나와 비슷하게 여유시간을 때우는 것 같다.
미아리에 사는 44세의 퉁퉁한 젊은 사람은 유들유들하고 능청스런 일면도 있지만 웃는 얼굴로 살갑게 동료와 대화를 나눠 붙임성은 있어 보인다. 나에게도 예의를 벗어나지 않으려고 공손한 태도를 보인다. 교육시간에 열중해서 질문을 도맡아 해 학원강사에게 신바람을 불어넣기도 하고 괴롭히기도 한다. 전에 조경사업과 관련해 경력을 쌓은 것 같다.
오남리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건장한 청년은 스무살로 부사관으로 지원해 신병으로 입소해 군훈련 중 고참과 사소한 일로 말다툼을 벌이다 바로 귀향조치 당했다고 하면서 그때 조금만 참았으면 하고 때늦은 후회를 하고 있다. 포크레인 운전면허를 따서 군에 특기병으로 다시 입대해 기술을 더욱 갈고 닦을 계획이라고 한다. 지금은 피자배달을 하며 부모도움 없이 자립하려는 정신이 올곧은 청년으로 믿음직스러워 보인다.
이렇게 각양각색으로 모인 6명은 한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똘똘 뭉쳐 오늘도 강사가 찍어주는 문제풀이에 집중한다.
날짜는 흘러서 그동안 쌓은 학업을 판가름하기 위해 4월 24일 마포 공덕동에 있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 필기시험을 치르러 간다.
족집게강사가 내주는 문제풀이를 열심히 했지만 실제 나온 문제가 만만치는 않았지만 무난히 패스하리라는 자신감이 든다. 오후에 합격자 발표결과 6명 중 5명은 합격이 되었지만 예상문제풀이에서 커트라인 선상에서 왔다 갔다 하던 수업 중에 코를 곯던 옥천선생은 결국은 미끄러졌다. 떨어질 것을 예상하고 미리 27일자로 재응시까지 예약했던 사람이다.
재응시한 옥천선생도 간신히 커트라인을 넘어서 합격의 기쁨으로 한잔했는지 월요일 아침부터 코가 벌개져서 학원에 나타나 머리를 책상에 박는다. 집에서 합격 축하파티로 오늘 저녁에 아줌마들과 나이롱뽕 같이 치자며 학원에 못나가게 말렸다던 경로당 할머니들을 집으로 모두 불러 모아 동네잔치를 부인이 준비하기로 했다며 내일부터 처음 실시되는 현장 실습교육에 결석하겠다고 무슨 대단한 벼슬한 것처럼 큰소리친다.
이론교육 기간이 끝남에 따라 4월 30일부터 5월 29일까지 현장 실기교육이 이어진다.
처음 길을 물어 찾아간 현장실습장은 경기도 광릉내를 지나 진벌리 갬벌마을이라는 곳, 산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데 태릉입구에서 버스타고 돌고 돌아 엉덩이기 배기고 허리가 뒤틀리는 가운데 2시간이 넘게 걸려 찾아갔다. 80년대 초반 용인캠퍼스에 비포장도로 타고 출퇴근하던 추억이 새롭게 떠오른다. 세월이 돌고 도는 것 같다.
실습장소에서 기다리고 있던 이론교육강사가 실기교육강사에게 우리 일행을 인계하면서 나를 지목하고 반장으로 임명했다고 소개한다. 반장이 큰 벼슬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동료들로부터 간식비용을 걷어 관리하는 임무인 것 같다. 만원씩 걷어 교육받느라고 출출할 테니 컵라면도 사고 쵸코레트도 사는 게 좋을 상 싶다고 반장으로서 한마디 한다. 미아리 젊은이를 총무로 지명해 부려 먹으려고 했더니 목 디스크가 있어서 못하겠다고 뺀다. 오남리 청년을 총무로 지명하고 네 맘대로 먹고 싶은 것 맘대로 사라고 하니까 감투를 처음 써서 그런지 간식메뉴 구입 지시사항을 차렷 자세로 적는다.
실습교육 첫날, 간단히 조작요령을 알려 준대로 양손에 조이스틱을 잡고 감을 익히는데 시간을 보낸다. 금방 감을 익히고 조이스틱을 게임기 가지고 놀듯이 자유자재로 노니까 동료들의 눈이 동그래진다. 옥천선생은 사전에 공표한대로 동네잔치가 과했는지 나타나지 않았다.
실습교육 둘째 날, 조이스틱 돌리는 감이 점점 좋아진다. 체질인 것 같다. 동료들이 이제는 산에서 내려와도 좋을 듯싶다고 한다. 옥천선생은 오늘도 나타나지 않았다.
실습교육 셋째 날, 실기교육강사가 알려주지 않아도 스스로 터득해서 응용까지 해가며 바가지(버킷)을 오무렸다 폈다, 붐과 암을 좌우로 쌩쌩 돌리며 흙을 이리저리 맘대로 퍼 나르고 흙을 푼 웅덩이까지 메워가며 나라시까지 한다. 동료들이 스피디하게 돌리는 암에 맞을까봐 안전거리 밖으로 뒷걸음친다. 망월사선생은 흙을 바가지에 담아 덜덜 떨면서 흙을 흘리고, 이천선생은 바가지를 바닥에 너무 깊이 박아 앞바퀴가 들리고 참으로 답답해서 못 볼 지경이다. 이틀을 결석한 끝에 나타난 옥천선생은 동네잔치에서 너무 오버해 그동안 곡기를 끊고 있었기에 매가리가 없어서 오늘은 구경만 하고 내일부터 하겠다고 한다. 60점 커트라인에 62점으로 패스한 남편을 위해 부인이 동네잔치까지 벌인 옥천마을 시골인심이 정겹다.
실습교육 넷째 날인 5월 3일 금요일, 옥천선생도 주기가 빠졌는지 조종석에 처음으로 올라가 조이스틱을 돌려본다. 바가지가 공중에서 맴을 돌다가 땅바닥에 곤두박질쳐서 갈지자로 헤맨다. 아직 날짜는 실기시험까지 열흘정도 연마할 시간이 남아있으니까 열심히 갈고 닦으면 일취월장하리라 믿는다.
이런 조시대로 나가서 5월 18일로 예정된 실기시험에 모두들 무난히 패스하고 국가기술자격수첩을 손에 넣었으면 한다.
또 하나의 면허증을 챙기면 뭐하나.. 기분 좋다고 소고기 먹겠지! 일까?
반장으로서 동료들을 모아놓고 우리 모두 합격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합격기원제로 삼겹살파티를 열자고 제안하니 옥천선생이 쌍수를 들고 제청을 한다. 차를 몰고 다니는 이천선생과 술을 못하는 망월사선생은 시큰둥하지만 대세에 밀려 마지못해 동의한다. D-데이는 다음주 화요일인 5월 7일로 잡고 실기교육이 끝난 오후 5시 이후에 교육장 한 곳에 준비되어 있는 드럼통에 석쇠를 올려놓고 숯불을 피우기로 한다. 오남리청년이 받들어 총자세로 지시를 들으며 자기 아빠 차를 몰고 나와서 장을 봐가지고 오겠다고 한다.
내일, 진벌리 갬벌마을 산기슭에 합격기원제의 연기피어 오르기를 기다리며...
스스로 자문해 본다.
장롱자격증이 될 것 같은 걸 따려고 왜 매달리는가?
결국 영양가 없는 성취감을 느끼고 싶은 욕심인 것 같기도 하고, 아직까지는 살아 숨 쉬는 생물이라는 존재감을 보이고 싶은 욕구인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버너드 쇼와 같이 ‘내 우물쭈물하다가 이럴 줄 알았다!’라는 묘비명을 남겨서는 안 되겠다.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는 정말 늦은 것이다.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A rolling stone gathers no moss).’
도전은 계속된다.
To be continued...
엔진 가동 중
운전 요령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는 동료(왼쪽 끝 이천선생, 가운데 망월사선생)
왼쪽에서 세번 째 미아리젊은이, 네번 째 오남리청년
이틀 결근하고 나타난 왼쪽 끝의 옥천선생 - 술이 덜깨 헛개차를 들며 눈을 비빈다.
왼쪽에서 두번 째 - 미아리젊은이, 세번 째 - 망월사선생
완장을 차다.
가운데 - 이천선생
매화나무 사이로
오남리청년의 코치를 받는 옥천선생
첫댓글 글쟁이가 기술쟁이로 변신하셨구려
요새 장모님병원에서 앞으로 이양반수술후 거취에 대해 자식들 고민이 보통이 아니야.. 요양시설 가시는게 서로 좋은데..이선생이 요양보호사 따서 돈받으며 모친돌본다니까 이병학선생은 대단한 인물이라고 우리집 사람이 대단히 감탄하고 있어...
포크레인 자격증딴후 현장서 일하는거야? 장롱면허된다면 따지마. 자격증있어도 노는 젊은애들이 얼마나 많아?
2반 반장님 글 잘 보았습니다. 눈에 보는 듯이 생생합니다. 내일 '합격기원제' 기대됩니다. 면허증 따기 전에 돼지고기 먹고 딴 후 쇠고기 먹으면 되겠습니다. 미리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공덕동 로터리에도 고기집이 너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