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영씨! 그시간에 저도 자지 않았어요. 메일을 100통정도 보냈는데 대답없는 메아리만 들립니다. 아침 7시 반에 출근하여 5개의 카페에 정보를 올리고 리플 달고 하다보면 9시가 금방 되네요. "영웅은 호걸을 알아본다" 저는 호걸이라고 자처하는데 지금까지 영웅이 많지를 않았습니다. 소영씨 아버지가 영웅이고 소영씨가 영웅입니다. 저의 아들(현재 1군단 특공연대에서 불굴의 창을 들고 영원히 성스러울 조국을 위해 젊음을 불태우는중) 이름도 "榮雄" 이라오.
저는 이세상의 가장 위대한 사람은 과학자이고 그중에서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분들을 가장 존경합니다. 그분들이 있었기에 이세상의 고통받는 사람들이 살아 날 수 있었으니까요. 그중에 저와 소영씨도 혜택을 받은 사람중에 한사람 입니다. 반드시 맥어날리, 맥대니엘 박사님들도 조만간에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으실겁니다. 우리가 이 글리코뉴트리언트를 만난건 무한한 감사로 생각해야 하고 이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알려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지금의 의료 현실은 경영적인 차원의 병원운영과, 의약분업으로 인한 약사의 책임의식 결여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약을 남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양심적인 약사분들은 지금 이것때문에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소영씨! 우리는 이 진실을 알려서 괴로운 세월을 보내는 사람들을 하루빨리 구원 해야 합니다. 오늘도 우리나라의 큰병원에서 불치, 난치병으로 사형선고를 받고 낙망하여 요단강을 배회하는 사람들을 보고 등대로 안내를 해보지만 자꾸만 풍랑이 몰아치는 곳으로 나아갑니다. 우리는 말을 강가에 까지 몰고 갈 수는 있을지 모르지만 강제로 먹게 할 수는 없습니다. "나는 세상과 다투지 않는다"는 심정으로 담담하게 안내하십시다. 그럼 다음에 또 쓸것을 약속하며 좋은날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