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달려온 크루즈가 도착 방송을 하고
층 별로 하선을 시키니 우리가 렌트한 자동차를 인수하기 까지 거의 1시간 정도가 흘러 8시가 되어갑니다.
숙소 체크인 시간이 오후라 바로 관광을 시작해야 되어 아침 식사부터 하기로 했는데
휴~
단체관광객들이 음식점 골목을 가득 메우고 있어서 다른 곳을 찾아보기로 합니다.
이른 시간이라 아침식사 하는 곳이 눈에 띄지않아 단체들이 지금쯤 빠졌을 걸 기대하고 다시 음식 골목으로 가기 위해 차를 바다 데크산책로가 있는 작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갑니다.
그러니까 이곳이 저동항 먹자골목이지요.^^
따개비 칼국수 18,000원, 나물밥 20,000원.
칼국수 2인분 시켰으니 아침 식사비가 56,000원입니다.
울릉도 물가에 놀란다더니 실감나더군요.ㅎ
음식점 따님이 김밥을 파는데 하도 맛있다고 해서 한 줄 주문하니 가게가 따로 있어 그곳으로 갑니다. 오래오래전 골목 풍경입니다.
식사 하러 가는 중에 저동항에서 독도 가는 배가 손님을 태우고 있어서 날씨가 괜찮으니 우리도 갈까 하고 매표소로 갔지요.
마감입니다. 페키지여행객들이 '갑' 입니다.ㅎ
그렇다면 우리는 날씨 좋은 오늘 울릉도 유람선을 먼저 타기로 하고 해안산책로가 있는 도동항으로 갑니다.
날씨가 도착한 날도 예보로는 오후부터 좋지 않아 출항 시간도 알맞는 유람선을 먼저 타기로 했는데 그게 실책이었습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해안산책로를 먼저 걸었어야 했지요.
계획한 이튿날 아침에 비가 안와 다행이라며 갔는데 너울성 파도가 있어 폐쇄 했기 때문입니다.
유람선이 들어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핸드폰 사진이 아닌 카메라로 두 여인의 기념사진을 찍어 봅니다.
딸과 사위가 절대 꽃무늬 옷 입지말라고 신신당부를 했는데 그냥 입어봤다고 해서 우리끼리 눈물이 나도록 웃고 엄마의 꽃무늬 패션을 반항하듯 보여주자 그랬지요.ㅎㅎ
우리가 탈 유람선이 벌써 유람을 마치고 돌아옵니다.
갈매기와 함께.
유람선 가격은 1인당 25,000원이고 소요시간은 2시간 정도입니다.
첫댓글 2016년에 자전거로 울릉도 라이딩 갔을 때 멍게 비빔밥이 12,000원 했는데~~너무 많이 올랐네요
저 길을 걸어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바다도 멋졌어요
님의 여행기를 보면서
지난 시간들 추억해 보네요
감사합니디ㅣ
와~~
역동적인 시절이셨네요.
이미 그때 12,000원이었다니 인플레 생각하면 꾸준한 고물가의 섬이다 싶습니다.
비행기가 드나들고 크루즈 운항이 많아지면 가격이 현실화가 되겠지요. 물론 육지의 물가도 황당하다 싶을만큼 오르니 또 그러려니 하기도 할거구요.ㅎ
위에서 바라보는 바다도 정말 좋았습니다.
파랑새님의 추억 속 장소라니 다행입니다.^^
등이 희도록 웃느라 배꼽 떨어지고 눈물빼고~
엊그제 같은데 벌써 추억의 기억으로 남아버린 시간들
그리워집니다.~ 다시 또 가고싶퍼용
그러게.
시간이 왜 이리도 빠른지 ᆢㅎ
코로나로 막혔던 몸의 통로들이 웃느라 다 뚫린 기분이었어.
한 달쯤 지나니까 또 지루해지네.
문득, 가자~~!!
바람 넣어볼께.ㅎ
세월을 비켜간 아리따운 여인들은 비결이 뭘까요?
명숙님의 꽃무늬 패션도 먹어주는걸요 굿입니다
어릴적 추억을 되살려주는 또와슈퍼가
울릉도 명물로 자리잡겠어요
반갑습니다 😁
예전부터 그곳 물가는 소문난곳이라 하더니 칼국수18천짜리는 첨 들어봅니다
나중 가게 되면 도시락 가져가야겠수
가으리님, 아름답게 보였다면 비결은 카메라 가격이 높은 이유입니다. ㅎㅎ
명숙씨 사위가 장모님 패션을 지들 수준으로 꽉 묶어놓더라구요.
그래서 뭔가 반항을 하자 그러고 기어이 입었어요.ㅎㅎ
가으리님 어렸을때도 분명 저런 골목 슈퍼 있었지요잉~ㅎ
그리고,ㅎㅎㅎㅎㅎ
너무 비싸다니까 (실은, 여행하면서 피곤해지면 숙소로 들어가 쉬면서 먹는게 좋아서 반찬 몇가지 챙기자 했다가 모두 가족들한테 핀잔 받고, 특히 저는 남편한테 반찬 두고 가고 친구들 식사 한 끼 대접하라고 해서 할수없이 반찬 두고 갔는데 차 갖고 온 송전님이 반찬을 들고와서 ᆢㅎㅎㅎ)
암튼,
도시락은 챙기지 마시라는ᆢㅎㅎ)
@한결같은 어머나 ... 카메라발이었군요 ㅋㅋ
휴우 ~~~ 안심이 되는 이기분은 ~~~
울릉도가 떠나가도록 족적을 남긴 세분의 모습이 연상되어 덩달아 기분이 업되네요
도시락대신 반찬으로 기억할께요 ㅎㅎ
기리지 말라니깐요 ㅋㅋ
등이 휘어지도록, 손수건으로 눈물 닦아가며
웃었던 시간들~~~~
은밀하게..ㅎㅎ 보낸 밤 ㅋ
그때 생각으로 열대야의 야밤에 실없이 웃어 봅니다--♡
귀가해서도 자꾸 웃었던 생각들이 떠올라 나중에 울릉도는 풍경보다 셋의 웃음소리로 기억될 듯 하요.ㅎㅎ
은밀하게 보낸 밤에
대체 무슨일이 있었던가요
밤바다 나가셔서 노상방뇨라도 하셨나요 ㅋㅋ
기리지 말고 함께 압시당 ㅋㅋㅋ
소식통에 의하면... 송전님 괜찮으셔요?
며칠전 뵐때는 멀쩡하던디
우짜든둥 조심하고 삽시다
@가으리(대구)
은밀한... 음... ㅎ
배꼽이 빠졌다 들어갔다 ㅋ
암튼 글로 표현하기에는 글솜씨가 딸립니다~~
멀쩡해 보였을 뿐 ㅋ
소식통이 어떤 소식을 전했을까?
사고소식 아님 응급실 ㅠ
요즘 다사다난합니다 ㅎㅎ
응급실행도 있었어요?
정말 다사다난 했네요
지금은 괜찮은거죠
설마 아직 진행형은 아니기를 ....
고생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