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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산행사진& 여행사진 스크랩 산행사진 굴업도의 산 - 연평산,덕물산
산신령(최순조) 추천 0 조회 210 15.05.15 07:51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누가 : 기아자동차 광주산악회 3명(민종식,강천기,최순조)


♣ 언제 : 2015. 05.01일(금)~03일(일) 2박3일

 

 어디 : 인천시 옹진군 "굴업도,대이작도"


♣ 일정 : 1일차 - 광주 기아자동차경정비주차장 출발(05:00) - 대부도 방아머리선착장 (09:30) - 자월도 - 소야도 - 덕적도(11:20) - 문갑도 - 굴업도


              2일차 - 굴업도 - 덕적도 - 소이작도 - 대이작도


              3일차 - 대이작도(15:50) - 자월도 - 대부도(18:00) -광주(21:00)

 

 날씨 : 1일차,2일차는 맑고 좋은 날씨였으나 3일차에는 가랑비가 약간 내리고 해무로 조망이 별로 없었음.

  

개요 : 굴업도 개머리언덕에서의 아름다운 추억을 뒤로 하고,주섬주섬 일어나 누룽지 아침을 먹고 짐을 챙겨 2일차 본격적인 굴업도


            산행을 나섭니다.


            굴업도는 가장 높은산이 덕물산(138M)이고, 마주보고 있는 연평산(128M) 두개의 산이 있는데,높이는 낮지만 섬산 특유의 적당한 


            높이여서 두개의 산을 모두 둘러볼 요량이면 여유있게 3시간 정도면 코끼리바위와 묵기미해변까지 두루 둘러볼수 있어서


            조금 일찍 일어나 둘러보고 점심도 먹어야하기 때문에 남들보다 먼저 짐을 챙겨 떠나 봅니다.




울도선 지도




굴업도 지도-1




굴업도 지도-2


굴업도 지도-3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산행이나 여행을 떠나면 항상 카메라를 챙기는 습관이 들었습니다.


거창하게 여행작가라고 붙히기는 좀 그렇고,그냥 다녀온 여행지를 소소한 내용까지 담아 올리고 싶은 생각에

항상 카메라를 휴대하고 사진을 담아 봅니다.


다소 요란스러운 개머리언덕의 밤을 지세우고, 다음날 아침은 고요함과 스산함이 밀려오는 파도처럼

온몸을 엄습해옵니다.


일출사진이나 찍어볼까 하고 먼저 일어났는데,부지런한 두양반도 함께 일어나 누룽지를 끓여볼라고 버너에

불을 붙이는데 아뿔사 어제 술을 한잔 한김에 버너를 그냥 텐트밖에다 방치해 놓아

밤새 이슬에 버너 노즐이 막혀 버려 불을 붙혀도 쉽게

붙지를 않네요.




30여분 고심끝에 노즐을 건조 시키고 겨우 종이에 불을 붙여 코펠에 물을 붙고 올려 놓은뒤,

일출사진이라도 찍을 요량으로 일출포인트를 찾아

떠나 봅니다.




강작가님은 벌써 조준 사격준비를 하고..




저 언덕 넘어로 올라가야 일출 사진을 멋지게 찍을것 같은데,이미 해는 떠올라 그냥

가는 도중에 일출사진 몇컷 담아 봅니다.




개머리언덕의 일출-1




개머리언덕의 일출-2








해가 뜨면 텐트 이슬이라도 좀 말리고 떠나야 하지만,두개의 산을 타야하고 하나라도 굴업도 절경을 보고싶어

대충 물기를 털어내고 텐트를 챙겨 봅니다.



나는 또 일정을 카메라에 담아야 해서 사진기만 들고 다니고...ㅎ








해가 떠오르자 이곳 저곳에서 일어나 조용한 개머리언덕의 고요함을 즐겨 봅니다.




저 두동의 텐트 안에서 누가 잠들어 있을까요.?


텐트도 이쁘지만 이런 멋진곳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하룻밤을 지낼수 있다는게,커다란 행복같은

생각이 듭니다.




일찍 일어난 새가 먹이를 구한다고,오늘 일찍 길을 나서자 쉽게 볼수없는 멋진 풍광을

접할수 있었네요.



짙은 해무가 수크렁언덕을 뒤덥고 있다가 뜨거운 해가 뜨자 그 온도차로 인해 수크렁언덕을 오락가락하는

모습이 마침 펼쳐저 횡재한 기분입니다.




좌측 해안가에서 밀려드는 짙은 해무








물밀듯 밀려드는 안개가 한폭의 수묵화를 연상 시키네요.
















두양반을 먼저 보내고 한참을 감상하다가 길을 나섭니다.


자연은 언제 보아도 위대하고 아름다움을 창출하는 전지자시네요.

카메라 영상으로 담아도 작품이 나올것 같은데 아쉽습니다.




메마른대지를 밤새 이슬이 내려 촉촉함으로 적셔 주다가 또다시

아침 태양이 떠오르면 그 이슬을 말리려고,하늘로 증발해 버리는 이런 광경이

더할수 없는 감동을 선사해 줍니다.


지금 다시봐도 멋진 대자연의 생동감입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뒤돌아 보니 언제 그런 현상이 있었냐는듯 지나와 뒤돌아보니

말끔한 수크렁길입니다.



남들과는 다르게 우측 언덕 조용한곳에 빨간텐트가 눈에 들어 오네요.








아직 짙은 해무가 완전히 걷히지를 않아 큰말해수욕장 주변으로

히끄무리 합니다.




우측에 있는섬이 소굴업도(일명:토끼섬)인데 시간상 우리는 들어갈수가 없어서

멀리서만 쳐다보고 지나갑니다.


물때에 맞춰서 들어가면 재미가 있는섬인데 아쉽네요.




馬성이 영역표시를 위해 잠시 자리를 이탈하여 둘이 큰말해변의 인증샷을 한컷씩하고,

연평산까지 어떻게 갈것인지 고민해 봅니다.



걸어 갈수도 있지만 짐도 무겁고 시간도 4~50분 정도 소요될것 같아 꽁지머리 전이장님께 부탁해

보기로 봅니다.








다행히 전이장님께 부탁하니 차량으로 실어다 주어 시간을 30여분 단축할수가 있었네요.


굴업도의 대표적인 해변인 묵기미해변



그냥 해수욕장만 있으면 밋밋할텐데 저 닻들이 약간의 운치를 더해주어 굴업도 묵기미해변하면

저 닻들이 얼른 떠오르지요.




묵기미해변에서 좌측으로 가면 연평산,우측으로 보이는게 덕물산입니다.



시간도 다소 여유가 생겨 연평산에 들렀다가 코끼리 바위를 구경하고,덕물산에 가는걸로 정리를 하고

묵기미해변을 거닐어 봅니다.




과거에는 저 전봇대로 전력을 공급했는지,전선없는 전봇대가 그런대로 운치 있게 합니다.


그 넘어로 덕물산도 보이구요.




연평산 가는길에 바라본 묵기미 해변



바닷물이 들어차면 저 해변이 잠기는지는 모르겠지만,상당부분 잠길것 같은 생각입니다.












이렇게 그림 좋은 곳에서 그냥가면 서운하겠지요.나도 한컷..








개머리언덕에만 백패킹족들이 있는줄 알았는데,이곳 연평산 가는길에도 제법 많이들

텐트를 치고 자연을 즐기고 있습니다.


개머리언덕의 부산함과는 거리가 먼 조용함을 즐기기 위해서는 이곳이 휄씬

나을것 같네요.








연평산 가는길




다른분 블러그에서 보면 저 사구에서 썰매를 타고 많이들 내려 오던데,우리도 연평산 갔다가

나중에 저곳으로 내려와 코끼리 바위로 가기로 합니다.




과거에 밭을 일구었던 흔적같은 다랭이 논처럼 생긴 언덕들이 많이 보입니다.




멋진 풍광이죠..?


처음에는 코끼리바위 위치를 몰라서 한참 찾았는데,이 사진으로 보니 코끼리 바위가 보이네요.


좌측 텐트친 아래 부분에 해식애앞에 큰 바위가 보입니다.




텐트안에 사람이 있는줄은 모르겠지만,참 멋진곳에 텐트를 치고 이렇게

하룻밤 로맨스를 즐기는것도 운치가 있어 보입니다.




쉽게 볼수없는 아름다운 해식애들








혹여 나중에 우리 기아 식구들이 오면은 반가워 하라고 산악회 시그널을 하나

걸어 봅니다.




산은 산이고 물은 물입니다.



연평산 정상 높이가 128M밖에 되지 않치만,그래도 정상 가는길이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다들 짐들이 많아서 등산화를 가져오지 않고,운동화를 싣고 온지라

다소 발목에 무리가 가는 경우도 있네요.




와~우


숨이 차서 뒤를 돌아보니 더욱 멋진 풍광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네요.








128M 연평산 정상입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면 연평도가 보인다고 하여 연평산이라 했다는데,약간의 해무가 끼여 어느 방향이 연평도쪽인지

잘 구분이 가질 않습니다.



간판이 머그리 중요한것은 아니지만,플라스틱 명패에 깨지기도 하고 정상석을 좀더

신경을 써서 에쁘게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정든땅 구석구석이라는 트레킹동호회에서 만든 명패 같네요.


인증샷 하나 남겨 봅니다.




뭐 꼭 명패에 붙어 찍을 필요있나..이렇게 들고 찍어도 되는걸..ㅎ












이곳에서 바라보는 덕물산도 풍광이 일품입니다.


조금 있다가 저곳으로 가는데 저곳에서 바라보는 이곳 연평산 풍경도 무척이나 아름다울것 같네요.








셋이 인증샷 할 기회가 많치 않아서 처음으로 바위 바닥에 카메라를 놓고

타이머를 작동해 연평산 정상 인증샷을 남겨 봅니다.

그런대로 잘 나왔네요.




이곳에서 오래도록 머물고 싶은 그림같은 조망처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하나 쌓아 올린 돌탑이 있어서 더욱 덕물산과의 조화가 잘 이루어진것 같네요.

한참을 이곳에서 머무른후 맞은편 덕물산으로 향하네요.








갈때는 잘 몰랐는데 연평산을 다녀오면서 바라보니 코끼리바위가 눈에 확 들어 옵니다.





모래언덕 즉 사구


비료포대라도 있으면 타고 내료 오련만 준비한게 아무것도 없어서 馬성보고 굴르라닌까 모래가

들어 간다고 구르지도 않고 살살 내려와 버려 생동감이 떨어져 버립니다.




좀 모래를 타고 내려 오랑께..? ㅎ




발빠른 강작가는 모래언덕은 관심없고,오로지 굴업도 명물인 코끼리바위로만 일찍이

가버리네요.



우리나라 곳곳에 코끼리 바위가 많이 있는데,어느곳에 비하여도 결코 뒤지지 않는 명품 코끼리바위 입니다.




명품 코끼리바위












우리나라 곳곳에 코끼리바위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바위들이 많이 있는데,대표적인 코끼리 바위

사진만 몇개 올려 봅니다.



직접 보시고 어느 코끼리바위가 진짜 닮았는지 평가를 해보시길 바랍니다.


1번 굴업도 코끼리바위




2번 충남 서산 황금산 코끼리바위




3번 백령도 코끼리 바위




4번 승봉도 코끼리 바위




5번 울릉도 코끼리 바위


우열을 가리기 힘들정도로 다들 제나름의 멋진 코끼리형상을 하고 있어서 순위를 메기기 힘든

상황입니다.








코끼리 코에 한번 올라 탈려고 하는데 이녀석 코가 너무 크고,코를 들지를 않아 혼자

낑낑거리며 사정하다가 말아 버립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니 코끼리눈도 있고 영낙없는 코끼리이네요.
















코끼리 코안에서 바라본 사구


좀더 놀고 싶지만 또 덕물산을 가야하기 때문에 해안가를 거닐어 보고 걸음을 제촉합니다.




자연이 빗은 최고의 그림입니다.


한입 떠먹고 싶을 정도로 깨끗하고 고운 모래여서 수많은 바다 친구들이 살고 있을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이곳에 사는 주민이 쳐놓은 그물에 고기 몇마리가 걸려 있습니다.


숭어 같기도 하고 농어 같기도 하고..


죽은 고기도 있지만 살아 있는 고기도 보여서 썰어서 쏘주한잔 하고픈 생각이 드네요.ㅎ












강작가가 유심히 살펴보길래 뭐하나 보았더니 요녀석이 살아서 꿈틀거려 

사진에 담고 있었네요.


통통하게 살찐게 먹음직 스럽습니다.




그물에 걸린 고기가 한편으로는 불쌍해 보이기도 하네요.




휴식이란게 이런것 같습니다.


복잡한 도시를 떠나 한적한 곳에서 아무런 구속없이 자연스럽게 며칠 뒹굴다 가는것..


사람이나 차가 아닌 갈메기나,사슴,조개,바다가재등 자연과 호흡할수 있는 이런 친구들과 놀다 가는게


휴식이 아닐까요..




파도가 만든 그림입니다.



한줄 한줄 그리면서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을까요.?




코끼리바위와 바닷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다시 길을 제촉해 덕물산으로 향합니다.



아까 올라 가는길에 보았던 그림같은 텐트 옆으로 지나가는데,사람들은 안에서 휴식을 취하는지

보이지를 않아 조심스레 지나가네요.








덕물산 가는길에 바라본 묵기미해변








연평산 가는길에 바라본 풍광도 멋졌지만,이곳 덕물산 가는길이 바라본 풍광도

한폭의 수채화 입니다.




덕물산에서 바라본 연평산과 아래 붉은 해변




좀 희미하기는 하지만 선단여도 보이네요.


그 넘어는 백아도












굴업도의 가장높은 산 덕물산입니다.


이곳에서 덕적도를 바라볼수 있다고 하여 덕물산이라고 하네요.

적당한 높이에 운동삼아 올라오기는 딱 좋은 높이의 산입니다..




상장을 받은듯 덕물산 인증샷을 남기고..








내려가는 길에 묵기미해변을 걸어 보기로 하고 백사장으로 향합니다.


사람들도 없고 물도 참 깨끗하여 쉬엄쉬엄 걸어 봅니다.









그냥 사진찍기 머해서 요새 유행하는 뛰어보자 폴짝 포즈로 사진 몇컷 담아 봅니다.


강작가님이 스포츠모드로 해서 담았는데 제법 잘나왔네요.ㅎ



























한번 더..


뛴다고 뛰어 보는데 몸이 무거워 높이 날지는 못하네요..ㅎ








오랜만에 거닐어 보는 해변가네요..



매번 여름철에는 계곡이나 해외로 나가버려 해수욕장을 통 가보지 못했는데,오늘 신발을 벗고 시원한 바다와

곱디고운 모래 감촉을 느끼며 거닐어 보는 오늘이 무척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불가사리도 오랜만에 보는데요.








아작은 바닷물이 깨 차갑지만 발바닥에 전해오는 느낌은 차갑기보단 시원함과

온몸으로 전해오는 기분좋은 감촉입니다.


개구쟁이 포즈의 강작가가 집에 있는 마나님 생각 나는지 혼자 여름바다를 즐기고 있습니다.









뜬금없이 횡재를 합니다.



파도에 밀려왔는지 큼지막한 소라 한마리가 강작가 손에 잡히여 조금 있다가 소라,라면탕의 재료로 쓰여 지네요.












이곳 묵기미해변에 왜 닻이 이곳까지 흘러 왔는지,이곳에 있으면 여름철 성수기때 사람들이 다칠수도 있는데

왜 치우지는 않는지 인터넷 여러곳을 뒤져 보아도 그것에 대한 관련 자료가 없어서

이유를 알수가 없네요.


어떻게 보면 운치도 있는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철거를 하여 깨끗한 묵기미해수욕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나름 개폼도 잡아 보고..








다르게 보면 더 멋진 해변 사진 같기도 합니다.


묵기미해변과 덕물산..그리고 해변을 거니는 두사람




아침부터 부산하게 2개의 산 연평산과,덕물산을 다녀오느라 배도 출출하고 어제 먹은 약발도 가라앉아

슬슬 酒님 생각이 간절해지는 시간입니다.



주님을 찾을려면 마을까지 다녀와야하는데,다들 가기는 싫어하는 눈치인지라 막내인 내가 다녀 오기로 하고

산책삼아 꽁지머리 전이장님댁에 가서 물과 주님,라면등을 사가지고 와서

일찌감지 선착장 그늘에 앉아 남은 돼지고기 훈제와

아까 주운 소라 라면탕을 끓여놓고

점심겸 만찬을 즐겨 봅니다.





우리가 타고 나가는 배는 오후 03시40분 배라 아직은 아닌데,중간에 들어오는 배가 한척 있는지

장할머니 민박집 트럭과 몇대의 트럭들이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ㅎ 침이 골깍 넘어가는 돼지고기 훈제와 묵은지의 환상적인 조합


지금 사진상에는 별로 맛이 없게 보이지만,그때는 왜그리 맛있던지..입에 들어가면 

살살 녹은맛입니다.




팔팔 끓는 라면에 소라를 풍덩~~


그런대로 맛있는 소라였지만,모래가 조금 씹혀서 별로였네요.












오늘이 05월02일 짝숫날인지라 우리가 어제 들어온 방행하고 반대로 방향으로 배가 들어오는것 같습니다.




우리가 만든 BONGO3 트럭이 이곳에서도 인기가 짱이라고 하네요.

많은 사람들을 태우고도 힘있게 언덕을 넘어 마을까지 쌩쌩하게 달릴수 있다고 합니다.




ㅎ 다소 많은 인원을 태워 약간의 불안감도 있지만,속도를 내지않아 그리 위험하지는 않고

어릴적에 아버지가 태워주던 리어카뒤에 올라타 즐거워하던

추억이 새삼 떠오름니다.


좋은 추억 많이 쌓고 오세요.








이제 배도 부르고 슬슬 잠이와서 카메라 들쳐메고 선착장 주변을 

걸어 봅니다.








이제 우리가 떠날 시간이 되자 어제 함께 배를 타고 들어왔던 많은 백패킹족들이 속속 마을 민박집

차량을 이용해 선착장에 도착을 합니다.


꽁지머리 서인수전이장님이 바쁘게 실어 날라 주시네요.


지금 이장은 여자분이라는데,한번도 못뵈었네요.








이곳에서 보니 백패커들의 필수품이 이 의자입니다.


헤리녹스 제품인데 언제 어느때나 간편하게 펴고 접을수 있어서 개머리언덕에서나 지금 이곳에서

자주 눈에 띠어 혹시 다음에 구입할 상황이 되면 필여할것 같아

사진에 남겨 놓습니다.


등산,낚시,야외활동시 곡 필요한 접이식 의자 같네요.




이곳 둘업도는 선착장이 두곳인데,아까 거기는 물이 많이 차올라 배가 접안을 할수 없다고 하여

조금 위쪽에 있는 더 높은 선착장으로 이동을 하여 졸지에 우리가

선두로 되어 버렸네요.


인생사 세옹지마 아닙니까?




우리를 실고갈 울도선 나래호가 10여분 늦게 도착을 합니다.


.

.

.

굴업도에서의 1박2일은 날씨가 좋아서 환상적인 개머리언덕에서의 일몰도 멋지게 감상하였고,오늘 2일차 연평산,덕물산 트레킹도

너무 편안하고 재미게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수 있어서 백패킹의 성지,한국의 갈라파고스등 최고의 수식어가

붙은 굴업도 섬여행을 무사히 마칠수 있었습니다.


원래 굴업도는 단체로 많은 인원이 오기는 힘든곳인지라 덤으로 구경하고,풀등의 섬인 대이작도를 목적에 두고

당일이나 1박2일 올수 있는 여건이 되는지 답사 차원에서 오게 되었네요.


언제 다시 이곳 굴업도를 찾게 될지는 모르지만,시간이 지나면 꼭 다시 오고 싶어질 정도로 매력이 있는 섬이

이곳 굴업도였다고 자부를 하고, 대이작도를 향해 문갑도를 거쳐 다시 덕적도로 향합니다.




덕적군도의 본섬인 이곳 덕적도에도 많은 사람들이 내리네요.


우리는 이곳에서 다시 배를 갈아타고 대이작도로 들어 갑니다.




어제에 이어 다시찾은 덕적도








우리가 타고갈 대부고속 카페리5호








배안으로로 들어와 보니 널널하여 여유있게 누워서 기아타이거즈 야구를 감상합니다.


초반 6연승으로 돌풍을 일으키더니만,그 이후 강팀들을 만나 연패에 빠져 또다시 실망감을 안겨주어

보지 않을려고 해도 그놈의 정이 무엇인지 매번 다시보고 지면

스트레스 받고 참 애증의 대상이 기아 야구 같습니다.









대이작도 가기전의 바로옆섬 소이작도의 손가락바위



요새 캠핑열풍을 타고 주말에 자연을 즐기러 떠나는 캠핑족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차량을 이용하여 떠나는 오토캠핑,모든 장비를 본인이 다 짊어지고 떠나는 백패킹,현지에 완벽하게갖추어 놓고

몸만가는 글램핑등 여러 형태의 캠핑 문화가 이제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게

우리나라 캠핑 문화 같습니다.


자주 가본 백패킹은 아니었지만,무거운 짐을 메고 가는 불편함과 자연과 더불어 함께 호흡하며 바람소리,별이 떨어지는 소리,

풀새우는 소리등 도심에서는 도저히 느낄수 없는 낭만과 추억을 느낄수 있는게,

백패킹의 가장 매력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다음은 대이작도로 넘어 갑니다.


~산  신 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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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05.16 01:00

    첫댓글 행복했던 굴업도의 추억에 눈물이 핑도네
    부회장의 여행기가 가라앉아 있던 기억을 끄집어내어 다시금
    연평산으로 나를잡아끄네 멋져!!!!!

  • 작성자 15.05.16 09:38

    개머리언덕에서 풍류남아 강작가의 노래소리가 지금도 귓전을 울리고 있는것 같네..ㅎ
    필패작으로 끝난 달래 부침개도 떠오르고..

  • 15.05.16 08:20

    잘 찍은 굴업도의 수수한듯 정감있는 풍광과,
    세분의 멋진 풍류객들이 엮어내는 봄이야기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세상사 모두 잊고 별세상으로 훌훌 떠나셔서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가시는 산신령부회장님일행 여러분들이 이세상 최고이심이 틀림없네요^^

  • 작성자 15.05.16 09:41

    바다를 향해 납작 엎드린 굴업도는 서해 일몰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곳중 하나입니다.
    聖地라는 이름이 붙은 섬이 우리나라에서 또 있을까요..
    아름답고 보석같은 섬..굴업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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