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글 테란 메카닉의 스파이더마인/시즈모드 파해법을 안읽어보신분은 먼저 읽어보세요
메카닉의 스파이더마인/시즈모드 파해법 <-클릭
누누히 말씀드렸다시피 처음 대량셔틀을 생각하게 된 계기가 토스가 초반운영을 잘해 자원적으로 우세하면서도
테란의 수비망을 뚫지못해 끝을 못내다가 결국 200 vs 200 싸움으로가서 대패하게 되는 경우를 많이 봐서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셔틀비용 정도의 자원을 테란보다 앞서게 된다면 나름대로 쓸만하다고 생각되고
박지호나 오영종선수처럼 물량에 탁월한 선수들 플레이를 보면
저 질럿 물량들을 셔틀질럿으로 바꾼다면 훨씬 막강해질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반면 단점으로는
1) 테란과 자원상황이 비슷할때는 셔틀모으다 병력이 열세가 되는 상황이 잘나온다는 점
2) 벌쳐견제를 위해 드라군이 필수이므로 질럿+셔틀을 모으기 쉽지 않다라는 점
3) 아직까지 대규모 교전에서 승리하기는 힘들다는 점
4) 셔틀이 잡히면 손해가 심각하다는 점
등을 들수 있겠습니다.
우선 3번과 4번은 간단히 답해드리겠습니다.
우선 3번의 대규모 교전과 관련해서는 병력규모가 3~4부대로 커지더라도 테란 병력과 동수의 질럿을 드랍할수 있다면 웬만해서는 지지 않으며
지더라도 자원으로 환산시 테란이 더 피해가 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에도 현실적으로 셔틀 보유는 4~6대 범위에서 끝내고 그때까지 아비터를 보유하는게 이상적이라고 생각됩니다.
리콜의 수송력, 스테이시스 필드, 클록킹, 필요자원, 필요인구수, 맷집등 모든면에서 셔틀보다 (스테이시스는 템플러보다)훨씬 우수하기 때문이죠.
빌드타임이 길기는 하지만 셔틀 2대반 만큼 만들시간이면 아비터 한대가 나옵니다.
(셔틀에대한 리콜의 장점이자 유일한 단점은 동시 전송으로 인해 시즈모드 탱크가 너무 많아지면 리콜하는 순간 입는 타격이 커지는 수가 있습니다만
손해보는 경우는 많지 않으니 큰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1부의 첫머리에도 말씀드렸지만 멀티견제를 포함하여 캐리어 혹은 아비터로 원활하게 넘어가기 위한게 대량셔틀드랍의 목적이므로
게임 끝까지 쓸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셔틀없이 지상군만으로 지상전을 벌리는건 절대 해서는 안되겠죠)
다음으로 4번, 셔틀이 잡히면 손해가 심각하다는 점인데 테란이 골리앗을 보유하고 나서는 셔틀에 병력을 태워서 전선에 띄워놓으면 절대 안되며
항상 비운채로 아군병력의 뒷쪽에 놔둬야 합니다.
셔틀드랍의 생명은 정찰입니다.
옵저버, 할루시네이션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병력을 비교해 확실히 타격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 섰을때 병력을 실어 할루시네이션의 보호아래 돌격해야합니다.
이런 철칙하에 드랍이 이루어질때 방어병력 수는 적더라도 템플러의 스톰도 닿지않고 드라군도 뚫을수 없는 테란의 취약지를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드배터리 하나는 준비해서 셔틀 실드는 다채우고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 인생이NG님 의견입니다. 상대의 의표를 찌를수 있는 좋은 의견이라 추가합니다
"제 경우의 팁인데 셔틀은 1기나올때마다 질럿태워서 숨겨두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상대방이 다수셔틀을 봤을때 골럇추가를 하기때문에..
셔틀을 못본다면 골럇추가를 별로 안하죠. 그리고 질럿들을 다 태워두면
상대방이 스캔으로 내 병력을 파악해볼때 확인할수있는건 지상의 드라군 1부대정도와 셔틀에 안탄 소수질럿 밖에 없기때문에 자신의 병력이 많다고 생각해 성급하게 공격해오기가 쉽습니다. 그때 몰래 숨겨둿던 셔틀질럿으로 잡아먹으면 꽤 좋더군요. 그렇게 서둘러나온 1차병력을 잡아먹고나서(대부분 압승하더군요) 안전하게 멀티를 늘리면서 아비터 준비하면.. 테란이 다시 골럇좀 추가해서 강력한 한방을 나올땐(첫싸움에서 너무 어이없게 유닛손실을 해버려서 2차진출할때는 시간이 꽤나 걸립니다) 이미 아비터가 있어서 좀더 쉽게싸울수있습니다."
그럼 이제 1번과 2번에 관해서 중앙교전을 가정하여 다뤄보겠습니다.
[자원상황이 비슷할때의 교전]
지난번글을 읽고 의견이 벌쳐가 많을때는 어떤결과가 나올지 궁금하다는 분이 많으셨는데 그래서 병력구성을 새로 생각해봤습니다.
일반적으로 미네랄 : 가스 의 채취 비율은 대체로 2.5~3.5 : 1 정도입니다.
(미네랄 8덩이의 R-point 5시에서 테스트 결과 프로브 20마리를 미네랄에, 4마리를 가스에 붙였더니 미네랄 3000에 가스1000의 비율로 모였습니다)
이에 착안해서 9탱크/18벌쳐(2700/900/54)를 상대로 같은자원의 토스병력은 다음과 같이 뽑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초반에는 일꾼비용/서플비용등 미네랄이 많이들어 벌쳐가 저렇게 많은 비율로 나오기 힘들것 같습니다만
초반에 벌쳐가 많다고 하시는분들이 계시고 탱크가 많다면 셔틀드랍으로 이득보기 더 좋으니 이번엔 이렇게 구성해봤습니다)
9탱크/18벌쳐(2700/900/54) vs 24질럿/6템플러(2700/900/54)
혹은
21드라군(2625/1050/42)
맵 다운로드
http://pds23.cafe.daum.net/download.php?grpid=gfsB&fldid=GG0r&dataid=595&fileid=1®dt=20060911173742&disk=2&grpcode=asiashoo&dncnt=Y&.zip (우클릭 - 다른이름으로 저장)
이를 기준으로 질럿/템플러/드라군 비율을 다양하게 조합하여 여러가지 실험해본 결과, 결론은 드라군이 많을수록 토스가 약해진다는 점이었습니다.
사실 이는 당연한 결과로 이전글에서도 언급했듯이 탱크가 일정수 모이고나면 드라군이 시즈모드에 너무나 약하며, 벌쳐맷집이 너무좋기 때문에
(테란 미네랄 150투자로 1탱크는 드라군의 공격을 8방 버티지만 2벌쳐는 최소 12방에 마인 1개당 2방 추가로 버티죠)
오히려 질럿에 올인하는편이 탱크 스플래쉬에 벌쳐도 맞게되어 실제로는 더 효율이 좋게 됩니다.
(질럿은 노업이라도 풀업 시즈포격 4방을 버팁니다. 벌쳐에 약하다고 하지만 벌쳐공격 8방을 버틸 수 있습니다.)
또한, 드라군을 줄이고 템플러를 추가해도 가스부족으로 수가 얼마안되며, 드라군에 걸리적거려 제대로 스톰을 뿌리기 힘들었습니다.
일단 질템 동영상 예시 입니다.(조건이 불합리한 점이 많으므로 교전방법과 관련해서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9탱크/18벌쳐(2700/900/54) vs 24질럿/6템플러(2700/900/54)
http://pds24.cafe.daum.net/download.php?grpid=gfsB&fldid=GG0r&dataid=596&fileid=1®dt=20060911173850&disk=30&grpcode=asiashoo&dncnt=Y&.avi
(우클릭 저장)
템플러가 죽으면 자원손해가 급격히 올라가므로 천지스톰 형식으로 한번만 공격명령 내린후 웨이포인트로 철수를 추천하며
질럿 첫부대가 우선 몸빵을대고, 후속부대가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여러번 실험 결과 가장 중요한건 스톰에 질럿이 맞지 않게 하는것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질럿의 밀집도가 높아 토스의 손해가 더욱 커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스톰을 조금 깊숙히 시전하였고 템플러를 많이 데려와봐야 스톰쓸데가 없기때문에 3마리만 데려와 시전후 바로 철수 시켰습니다.
(많이 데리고 오면 오히려 벌쳐 사냥의 희생감이 될 가능성이 더큽니다.)
승패는 운에따라 좌우되지만 테란은 통상 탱크만 남으며, 토스의 템플러가 모두 살았다면 크게 손해보는 경우는 적습니다.
하지만 실전에서는 테란이 스캔으로 템플러 확인후 벌쳐가 사냥하러 뛰쳐나오면 셔틀이 없다면 손쓸수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테란이 지형을 조금만 활용해도 뚫기 힘들다고 봅니다.
이 동영상은 단지 "드라군으로 절대 못뚫는것도 질템으로는 뚫을수도 있다" 라는 의미로만 받아들여 주시기 바랍니다.
[질럿/셔틀이 부족한 상황에서의 셔틀드랍]
자원이 같다고 가정한 위와같은 상황에서 24질럿을 4셔틀 16질럿으로 환산시 질럿만을 드랍하면 병력에서 많이 밀리므로 큰이득을 보기는 힘들며,
따라서 템플러의 도움이 필수입니다. 그러므로 템플러를 2기정도 추가하시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전글에도 언급했지만 데려간 템플러는 많은경우 살아남기 힘들므로 자원의 손실과 직결됩니다. 또한 몸빵을 대줄 질럿도 줄어들게 되어 템플러가 더 잘죽습니다)
9탱크/18벌쳐(2700/900/54) vs 4셔틀/16질럿/6템플러(2700/900/50)
http://pds27.cafe.daum.net/download.php?grpid=gfsB&fldid=GG0r&dataid=597&fileid=1®dt=20060911173951&disk=3&grpcode=asiashoo&dncnt=Y&.avi (우클릭 - 다른이름으로저장)
컨트롤 요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셔틀탄 템플러는 꼭 부대지정을 해서 어디내렸는지 몰라도 스톰을 사용할수 있게 합니다
2) 셔틀은 드랍명령후 웨이포인트로 철수명령을 내려둬야 셔틀이 스톰에 휘말리는걸 피할수 있습니다.
3) 셔틀이 철수중이라면 셔틀위에 스톰을 쓰셔도 실드만 약간 깎이고 피해가 없으니 걱정안하셔도 됩니다.(깎인실드는 실드배터리로 채우세요)
4) 셔틀투하부대와 진격부대의 타이밍은 셔틀투하가 약간 먼저 이루어져야 시즈포격의 피해를 테란에게 줄 수 있습니다
(영상을 자세히 보시면 진격부대가 타이밍 조절을 위해 잠깐 멈춘것을 알 수 있습니다.)
5) 영상에는 실수가 있지만 스톰은 가능한한 질럿/템플러가 안맞는곳에 쓰도록 합시다
6) 후방의 4템플러는 마나가 적을때를 가정해 할루시네이션 한번만 사용했는데 여유가 있다면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한번더 사용해서 허상부대 보강
- 골리앗이 많다면 셔틀보호용으로 할루시네이션 사용
- 지상돌격부대 뒤를 따라들어가 지원 스톰 시전
- 캐리어/아비터 나올때까지 시간끄는게 목적이라면 철수해서 마나를 모으는것도 아주 좋은 선택입니다.
7) 이전글에 템플러를 두번째 태우라고 했었는데 3~4번째가 시즈모드/탱크모드 상관없이 범용적으로 안전한듯 합니다
(다만 템플러 못내리고 셔틀터지면...)
또한, 셔틀에 4번째로 태울 경우 웨이포인트로 철수명령을 내려두면 셔틀이 드랍종료후 움직이기 시작하면
바로 부대지정해두신 템플러로 스톰 써주시면 되므로 타이밍을 잡기도 좋습니다.
* 추가설명
영상에 대해 설명하자면 할루시 부대를 만들고 부대지정 -> 셔틀 드랍위치 지정 및 철수루트 웨이포인트 입력 -> 지상돌격대 및 할루시부대를 선택한상태로 셔틀의 움직임을 관찰하며 타이밍(셔틀드랍병력이 지상돌격대 진입보다 약간 먼저 떨어져 시즈포화를 테란병력이랑 같이 맞을수 있게)을 재서 어택땅 -> (템플러를 4번째 태웠다면)셔틀이 철수시작하는것 보자마자 부대지정해둔 템플러로 스톰 시전
연습좀 해보시면 높은확률로 승리할수 있으며 패배하더라도 4셔틀/4템플러가 남기때문에 큰 피해는 피할 수 있습니다.(적 대공화력에 셔틀은 터질수도 있습니다)
[필수 드래군 추가시 전투]
초반에 테란을 압박하여 멀티를 늦추기 위해, 멀티에 대한 벌쳐의 견제를 막기 위해, 여기저기 깔린 마인을 제거하기 위해, 토스의 드라군 보유는 필수입니다.
그러나 탱크가 반부대를 넘어선 중규모의 정면 교전에서 드라군은 오히려 자원효율 최악의 애물단지로 전락해버리고 맙니다.
제생각으로는 중반정도까지는 드라군 8~9기가 최적이라고 생각됩니다.(반대의견 주신분들이 많은 부분이며 저도 확신을 가진 내용이 아니므로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후반에는 좀 늘리더라도 테란 벌쳐 총수의 40~50% 정도가 적정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감당할수 없는 수의 벌쳐 게릴라가 온다면 질럿이랑 같이 막던지 탱크진영에 질럿을 투하해 카운터를 먹이세요)
컨트롤을 제대로해 마인피해만 없다면 드라군 6기로도 벌쳐 12기를 이길수 있으나 효율과 만약을 위해 8기정도를 보유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혹시나 벌쳐 두부대가 들어온다면 당장은 막을 수 없겠지만 프루브 대피후 드라군 8기와 본진 추가병력으로 막고
토스는 그사이 벌쳐호위 없는 탱크위에 질럿을 드랍할 수 있을겁니다.
만약 초반에 테란이 골리앗을 다수 뽑았다면 골리앗수의 7~80% 정도의 드라군을 추가로 뽑아주시기 바랍니다.
초반이라면 골리앗 뽑은 가스만큼 탱크수도 줄기 때문에 드라군의 탱크에 대한 부담도 약간 덜 수 있을겁니다.
물론 후반에 자원을 바탕으로 골리앗+시즈탱크 체제가 될정도로 탱크가 모이면 드라군이 녹아나므로 이때는 토스도 드라군을 줄이고 질럿을 늘린후 아비터를 이용한 질럿리콜과 스테이시스를 활용해야 합니다.
또한, 당연한 말이지만 토스기지 주변에 깔린 마인은 가능한한 제거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방치했다가는 순식간에 조이기를 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드라군수를 적게 유지해야 하므로 테란기지 앞이나 중앙의 마인들까지 제거하러 나갔다가 벌쳐 게릴라를 당할 수 있으니 토스기지 주변만 충실히 하시면 됩니다.
(중앙이나 테란기지주변 마인들은 마인대박에 이용할 수도 있고요)
그래서 위 병력에 8드라군을 추가해봤습니다. 또한 테란에는 8드라군(1000/400/16) 대비 4탱크5벌쳐(975/400/18)를 추가하였습니다.
13탱크/23벌쳐(3675/1300/72) vs 4셔틀/16질럿/8드라군/6템플러(3700/1300/70)
http://pds28.cafe.daum.net/download.php?grpid=gfsB&fldid=GG0r&dataid=598&fileid=1®dt=20060911174057&disk=11&grpcode=asiashoo&dncnt=Y&.avi (우클릭 - 다른이름으로저장)
기본적인 컨트롤 요령은 이전 영상과 같으며 추가사항으로는
1) 가장중요한건 돌격부대와 드랍부대간의 타이밍으로 이것만 잘맞춰도 약 75%이상 이길 수 있습니다.(영상에서는 돌격이 약간 빨랐습니다 OTL)
2) 드라군 컨트롤의 중요성(막판 승부를 가름합니다)
- 타이밍 잘맞추고 스톰이 잘터지면 컨트롤 필요없을 정도의 대승이 되기도 하지만 영상처럼 죽어가는 탱크와 드라군이 남았을때는
드라군을 흩어주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어택명령 안내려도 되니 영상처럼 흩어줘서 스플래쉬 데미지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하세요
단, 탱크가 사거리내에 있는데 벌쳐를 때리는 드라군이 있다면 강제로 탱크를 공격하시기 바랍니다
3) 테란이 시즈모드 풀고있다면 드라군은 바로 돌격하시고(시즈모드만 없다면 드라군 겁날게 없죠)
할루시용 템플러는 뒤를 쫓아가 지원스톰 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이때는 드라군이 마인제거후 교전 시작하는 시점에 드랍하시는게 좋겠죠
(교전중 시즈모드 들어간다면 드라군 즉시 빼주셔야 화력이 질럿에게 쏠리면서 주변 테란 유닛이 피해를 입습니다)
4) 실전에서는 질럿이 체력이 적을경우 드롭한 병력이 테란병력을 많이 못잡는 수가 있는데
그때는 드라군 즉각 철수 하시는걸 추천합니다(물론 역으로 테란병력이 체력이 적어 다터질수도 있지만요 ^^)
* 추가사항 : 영상에서는 2번항목대로 드라군을 분산 컨트롤하며 마무리를 했지만 조이기를 당한 상황이 아니라면 드라군을 일단 철수시키기를 추천합니다.(탱크가 드라군 사거리내에 있을정도로 가깝다면 예외) 드라군은 최대한 시즈모드 안한 탱크와 싸우세요(시즈모드 풀고 전진하거나 아니면 후퇴할때 공격). 탱크1~2대가 스톰맞아 다죽어가는 경우라면 또 경우가 다르긴 합니다만...3~4대 넘어간다면 셔틀에 다시 질럿 채우는게 시간이 오래걸리진 않으니 조금만 참는게 나은 경우가 대체로 많은듯 합니다.
[토스 공방업과 아비터]
2부에서 중요한 이야기는 다했고 이젠 잡다한 생각들입니다.
이건 확신할 수는 없지만 한가지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대등한 자원하 교전을 연구하면서 제가 절실히 느낀점은 "아비터 리콜한방이면 끝인데" 입니다
그래서 패스트 아비터를 생각해보던중, "더블포지 지상군 공방업을 잠시 뒤로 미루면 어떨까" 하는점입니다.
방업의 경우 테란의 공업에 대항해 방업을 따라가든 말든 질럿은 벌쳐 공1업전에는 9방, 1업후에는 8방입니다.
(위에 말씀드렸다시피 시즈모드에는 노업해도 4방버팁니다)
또한 실드에 적용이 안되기때문에 효율도 더 떨어지죠
공업에 관해서도 사실 마인대박이나 시즈포격으로 테란에 입히는 피해가 더 클겁니다.
(9탱18벌쳐와의 전투동영상 끝부분에 3질럿이 마지막탱크 하나를 허상과 함께 한참동안 때리죠 ^^)
또한 위에서 선보인 대규모 교전에서도 데미지에는 템플러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저글링을 잡는건 3방공격에서 공1업후 2방공격으로 150%의 실질적(?) 공격력 증가를 가져오지만
벌쳐잡기에는 5방때려서(16 x 5 = 80) 잡을걸 4방으로 잡는것도 아니라 테란의 방1업으로인해 6방때리는(14 x 6 = 84) 경우를 피하는데 불과하죠
공방업이 2단계씩이나 벌어지면 차이가 크겠지만 그게 아니라 업그레이드를 조금만 늦추자는 것이므로
업그레이드 차가 벌어져 있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을겁니다.
더블포지 공방1업(500/200)의 자원을 아비터 만드는데 당겨쓰면 업그레이드가 조금 늦어지는대신
그시간 만큼 첫 리콜을 빨리 쓸수 있고 클락킹과 아비터 할루시 정찰이라는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으니 고려해 볼 여지는 있다고 생각됩니다.
(첫리콜을 언제쓸수 있느냐는 중규모 이상의 교전에서 매우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 단 개인적으로는 멀티에 캐논하나를 추천하기 때문에 이경우는 당겨쓰는 비용이 (200/200)이 되겠네요
[벌쳐견제 방지용 캐논에 대한 생각]
이것도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벌쳐견제 대비용 캐논에 대해서 저는 넥서스와 미네랄 사이에 한대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벌쳐가 들어왔을때 아무전력이 없다면 테란은 어택땅 해버리면 벌쳐의 공격이 모든 프로브에 분산되어 순식간에 다수가 죽어나갑니다
(이 한방의 피해만해도 미네랄 150은 충분히 상회합니다)
그러나 캐논이 있다면 어택땅의 경우 캐논을 공격하기 때문에 캐논을 무시하려면 일일이 벌쳐두대씩 나눠서 프로브를 강제공격 해줘야되죠
캐논을 계속 때린다면 그동안만이라도 프로브는 보호될 수 있죠
또한 드라군과 방어시에도 가장 위험한 일꾼주변 마인을 디텍팅해주고, 소수 마인이라면 캐논으로 강제어택해서 원샷원킬이 가능합니다.
(또한 마인심는동안 벌쳐는 공격을 못하죠)
후반에는 아무리 생산에 주력해도 자원이 남는 상황이 있는데 그때는 캐논을 더 늘려줘도 그 값은 충분히 한다고 생각합니다.
(셔틀을 잘쓰면 게이트웨이가 몇십개씩이나 필요하지는 않기 때문이죠)
[셔틀값 벌기]
셔틀작전의 관건인 미네랄벌기에 관하여...하늘에서 돈이 떨어질리 없으니 테란에게 돈을 쓰게하자는 생각입니다.
셔틀을 뽑으면 테란진영에 가서 정찰겸 여기저기 둘러봅니다.
터렛이 많아서 정찰을 할수 없다면 이미 성공하신겁니다 ^^
만약 빈틈이 있다면 계속 돌아보며 신경쓰이게 하시면 터렛을 더지을겁니다.(안지으면 계속 정찰...)
문제는 셔틀잃으면 난리납니다.
셔틀컨트롤하다가 토스 본진 생산이 놀고있어도 난리납니다 ^^;
과연 얼마나 효용이 있을까요?
[페이크]
기발한 셔틀 숨기기 전략을 보고 떠올랐는데 역으로 허풍을 치는건 어떨까요
교전하다보면 유닛 조합의 비율이 깨지기 마련인데 아비터/캐리어를 기다리는데 중규모의 중앙교전시
1) 만약 우리에게 드라군이 많고 셔틀질럿이 없다면 테란은 교전직전 스캔때려본후 얼씨구나 하고 시즈모드 들어갈껍니다.
2) 반면에 셔틀질럿이 많고(그러나 시즈모드 푼 상태를 상대할경우 약간은 역부족) 드라군이 적다면 시즈모드 풀고 싸우겠죠.
그런데 할루시로 드라군을 보강/혹은 셔틀을 보강해둔다면 테란이 난감하게 될지도...
적어도 그냥 붙으면 손해가 큰 싸움이더라도 반반의 확률로 좀더 유리하게 싸우거나 교전을 피하게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어차피 시간끌기가 목적이니)
특히 많이 당해본 테란이라면 빈셔틀에 할루시 셔틀4개만 더있어도 고민하게 될지도...
뭐 할루시 마나를 가지고 스톰쓰는게 더 나을수도 있고 얼마나 참아줄지도 모르니 효과는 미지수입니다 ^^
[기타 잡다한것]
- 만약 탱크만 다수있다면 할루시 질럿을 셔틀에 태워 드랍해도 효과가 좋습니다 ^^ 시즈모드를 풀면 진짜병력 출격하시구요
(위의 4셔틀/16질럿/8드라군/6템플러 동영상의 경우 원래는 4셔틀만 드랍해서 벌쳐를 최대한 제거하고 셔틀에 할루시를 태워서
다시 드랍하는 것이었습니다. 실전에서 시즈모드를 푼다면 드라군 돌격하면 되구요. 벌쳐가 적다면 이쪽이 효율이 좋을지도...)
- 캐리어만드는 시간과 아비터를 비교하면 캐리어가 먼저나오지만 8인터셉터 차는동안 아비터 완성되고 마나가 117정도까지 차게 됩니다
- 이미 언급했었지만 셔틀 두대반 뽑을시간이면 아비터 한대가 나옵니다
- 아비터 소환시 시즈포격이 집중되므로 템플러를 소환할때는 셔틀에 태워서 소환하는것을 추천합니다.
ps. 만약 이전략에 관심이 있으신분은 위에 올린 테스트맵 2를 받아서 직접 해보시기 바랍니다.
드랍위치를 탱크위/벌쳐위/중간, 스톰을 벌쳐에게/탱크에게, 지상돌격대의 진입타이밍 등은 직접 해보셔야
어떤게 효율적인지 체감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세이브로드를 이용해 컨트롤 연습을 반복하다보니 나중엔 4셔틀 질템 영상처럼 미니맵에 드랍위치를 찍더라도
웬만해서는 교전을 우세하게 끝낼 수 있었습니다.
첫댓글 멋진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