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라는 견종이
숫놈이 숫놈다운 에너지나 풍모& 표현를 동시에 지니면
진도가 지닐 최고의 찬사가 아닐까 싶다.
그만큼 많이 지녔다늣 뜻이고
그 많은 것을 담아낸 (모습과 내면 행동약식) 그릇이
크고 더 많은 것을 채워냈다면
그것이 명구가 아닐까싶다.
그 채워짐과
덜 채워짐은 엄연히 다르며
덜 채워짐 정도에 따라
우리는 진도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때로는 아쉬움을 뒤로한채 좋은 점을 더욱 강조하여
부각시키며 재료를 따(?)내는 과정이
필요하지 싶다.
그것이 진짜 예술이라 불리는 '브리딩'이란 작업.
(사실, 신의 영역)
좋은 외모를 지닌 개
좋은 내면을 지닌 개
높은 에너지 강도나 재주를 지닌 개.
이런 것들을 두루 두루지닌 개.
즉, 밸런싱이 잘 되어있는 아이들을
바로 알 필요가 있으며
그 작은 점을 보며
꾸준히 정진하다보면
어느순간
스윗 스팟(sweet spot)에 맞는
쾌거를 맛보지 않을까.?
이 아이는 이 땅위에 존재하는 아이는 아니나
정말 진득하고 찐득거리고
고요함속에 큰 울림이 있고
갈무리 진 눈빛에는 많은 것을 담아낸...
그릇이 큰 숫캐였다
첫댓글 같은 곱순이 새끼지만
진도 숫캐로 점을 바로 찍자면
곰돌이보다 뚝이 2레벨은 윗줄(?)일 겁니다.
진도는 형태나 표현의 맛(흐름)만
중요한게 아니니~^^
번식을 하며 대를 내리는 과정에
꼭 지나쳐야 할 '정거장'들이 있는데
우리가 말하는 그 진도다운 깊이는
뚝이 두수 윗줄~^^
꼭 필요한 정거장
오밀조밀한 표현~
show 를 뛰어도 상위권에 닿을 수 있는
견체와 표현..
진도의 기본적인 표현에 스포티함도 있지만 이질적이지 않는 조화로운 이미지까지.
영리하고 센스있고
여러가지 사회성도 받쳐주는 곰돌.
하지만,
숫놈으로서 내주는
그 에너지의 깊이는 다른데.
그 깊이를 우리는 '걸출함'이라
일컫는다
참 세월이 빠름니다.
보고 싶은 녀석이네요.
그렇네요~^^
삼백이는 꼭 필요한 정거장이었습니다!!
확실히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