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 60여종의 국내외 신차들이 모습을 보인다. 국산차는 예년에 비해 신차 수가 줄었지만 대부분 전략차종이어서 운전자들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입차는 여태껏 선보였던 고가차 대신 중저가 모델을 대거 출시, 수입차 대중화에 불을 붙일 전망이다. 현대자동차는 에쿠스와 그랜저 중간급인 BH(프로젝트명)를 내놓는다. BH는 이 회사의 첫 후륜구동 세단으로 4500와 3800급 두가지 모델로 해외 유명차와 경쟁한다는 방침이다. 출시시기는 하반기로 예정돼 있으나 회사 측은 2008년으로 미뤄질 가능성도 내놨다. 이 회사는 또 승합차인 스타렉스 후속모델 TQ(프로젝트명)도 출시한다. 이 차는 현재 주행시험 중으로 회사 측은 하반기께 공개할 계획이다. 기아자동차도 내년 하반기께 럭셔리 SUV 모델인 HM(프로젝트명)을 선보인다. 현대차 베라크루저와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며 모노코크 방식이 아닌 프레임 방식의 정통 SUV란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HM은 베라크루저와 렉스턴 등이 양분하고 있는 고급 SUV시장에 뛰어들어 3파전 구도를 형성할 전망이다. GM대우는 후륜구동방식의 G2X로 정통 스포츠카 시장에 진출한다. 2인승 로드스터로 역동적인 디자인과 파워풀한 성능이 인상적이다. 지난 4월 부산국제모터쇼에서 모습을 드러냈는데 내년 하반기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르노삼성의 첫 SUV모델인 ‘H45’와 쌍용차의 고급 대형세단 W200도 내년 중 본격적으로 판매된다. 수입차업체는 내년 중 총 57종의 신차〈표 참조〉를 쏟아낸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3000만원 후반대의 B클래스를, 볼보가 앙증스러운 외관의 C30을 각각 출시한다. 이중 C30은 가격(3000만원 초반대)대비 성능이 뛰어난 2도어 스포츠 해치백 모델이다. 포드코리아도 하반기에 뉴 몬데오 디젤을 내놓다. 현재 2600만원대에 팔리고 있는 뉴 몬데오의 디젤버전으로 가격은 2000만원 후반~3000만원 초반대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푸조의 고급 스포츠쿠페 407 쿠페 HDi와 BMW코리아의 뉴 X5 디젤도 관심을 모으는 차종이다. 출처: 스포츠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