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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
읍면 |
인 구 수 |
세대수 | ||
동수 |
계 |
남 |
여 | ||
2003.1 월 |
16 |
378,385 |
189,580 |
188,805 |
120,673 |
2002.12 월 |
16 |
378,236 |
189,541 |
188,695 |
120,411 |
증 감 |
0 |
149 |
39 |
110 |
262 |
구 분 |
읍면 |
인 구 수 |
세대수 | ||
동수 |
계 |
남 |
여 | ||
2008.3월 |
16 |
366,279 |
183,438 |
182,841 |
129,234 |
2008.2월 |
16 |
366,459 |
183,559 |
182,900 |
129,176 |
증 감 |
0 |
-180 |
-121 |
-59 |
58 |
이제 이런 문제를 그냥 방관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각 지방 자치구에서 정부의 손길을 앉아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찾아다니면서 자구책을 찾고 있습니다.
영도구에 있는 부산남고등학교는 영남권에서 유일하게 개방형 자율학교로 선정됐습니다. 개방형 자율학교란 ‘공영형 혁신학교’의 새 이름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학교 운영비를 지원해 교육·문화·예술·종교 등 민간단체와 대학이나, 공모 교장에게 교육과정과 교원 인사 등 학교 운영에 관한 자율성을 부여하는 파격적인 학교를 말합니다. 개방형 자율학교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초창기에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충분한 재정적 지원, 지자체의 협조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선정이 되기까지는 지자체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원도 빠질 수 없었습니다. 국회의원,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이 앞장서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의 결과였고 영도구청에서는 연간 1억 원에 달하는 지원을 하며, 꾸준히 관심을 가져주고 있다고 합니다.
부산남고등학교는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지역의 명문학교였습니다. 그러나 부산에서 영도라는 지역이 경제적으로 계속 열악해지면서 사회적, 문화적 환경도 시대의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당연, 교육환경도 열악해지면서 아이들은 영도가 아닌 다른 지역으로 공부를 하러 떠나게 되고, 교사들은 근무를 기피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혁신의 새바람이 가장 절실하게 요구되었습니다. 개방형 자율학교로 추진하면서 존폐의 위기에서 영도구 외의 타 지역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입학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지역경제를 살리는 길 아니겠습니까? 이것은 한사람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새로운 학교 혁신 모델로 시범 운영되고 있는 개방형 자율학교는 현재 서울 원묵고, 부산 부산남고, 충북 목령고, 전북 정읍고 등 4개교입니다. 이들 학교는 혁신 의지가 강한 민간법인, 대학, 공모 교장 등 외부 주체가 학교를 운영하며, 교육과정, 교원 인사, 예산 운영 등에 대한 권한도 가지고 있습니다.
남구에서는 ‘남구 인적자원개발벨트운영’으로 자구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본 사업은 교육인적자원부가 전국 최초로 공모한 RHRD(지역인적자원개발)사업으로서 남구지역의 낙후된 환경과 저 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 저소득층 및 기초 생활 수급자의 증가, 교육양극화로 인한 사교육비 증대로 소외계층의 박탈감과 소외감 해소를 위하여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발굴하고 양성하여 적극 활용토록 하기 위해 추진되었는데, 이는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의 보육· 교육· 평생교육 등 체계적인 교육인프라를 구축하고 나아가 맞춤형 교육복지시스템을 구축하여 학교교육 선진모델 개발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본 사업은 29억여 원의 재원을 투입하여 부산광역시교육청, 부산광역시남부교육청, 남구청, 지역 내 5개 대학(부경대, 부산외대, 동명대, 경성대, 부산예대), 50개 초·중·고 및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 사교육비 경감 인프라 구축, 대학과 지역사회 협력연계를 통한 진로·직업교육 등 3대 과제를 선정하여 지난 해 7월부터 시작되었는데 9월 14일에는 교육부총리를 비롯하여 25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선포식을 가진 바 있습니다.
2007년도에 추진된 주요 사업으로는 저소득 주민자녀 방과 후 학교, 청소년 역사문화 체험교실, 초등 저학년 보육교실, 비즈니스 스쿨 예비창업교실 등 12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으며, 금년도에는 원어민 어린이 영어캠프, 초·중학생 논술 방문 서비스 등 22개 프로그램으로 확대·운영할 계획입니다.
한편, 지난 해 9월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개최된 OECD 각료회의에서도 본 사업의 추진목적과 추진내용들이 상세히 소개되어 많은 국가들로부터 지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교육수요자와 교육기관이 상생할 수 있는 발전 방안으로서 시행된 본 사업은 지역의 특성과 인적·물적 자원을 네트워크화 하여 활용함으로써 지역인적자원개발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데 이바지하는 것 외에 사회 양극화 해소, 사교육비 경감, 취업난 해소 등 적지 않은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 정부에서도 자율형 사립고 100개를 설립한다고 했습니다.
제가 알기로 2007년 우리 구에서도 특목고를 유치하려고 구청장이하 교육기관 관계자, 학부모들이 움직였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노무현정부에서는 평준화정책이 걸림돌이었고 부산시교육청에서는 재정이 문제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구의 인식부족과 지방자치위원과 관계자들의 강한 의지가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기본여건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교육문제가 자율화로 흐르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구에서도 의지만 있으면 다시 한번 시도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도구나 남구가 하루아침에 교육혁신이 일어났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 구에서도 ‘사하비전 10대 현안사업'을 지난 3월10일 선정해서 발표했습니다. 특목고 유치, 자율형 사립고유치라는 항목은 없었지만 평생학습도시 육성이라는 항목은 있습니다. 이것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 지식정보화 시대에 살아가는 현대인에게는 필수사항이 되었습니다. 교육이 곧 우리의 미래입니다. 미래를 위해 우리도 발로 뛰어 쟁취해야합니다. 우리 구에 남구의 인적자원개발사업과 같은 지역현안사업이 이루어지면 경제 살리기로 시너지효과가 바로 나타나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영도구와 같이 기존의 학교 중에서 개방형 자립학교를 설립하든지, 해운대구의 해운대고등학교처럼 일반계고에서 자립형 사립고로 전환하든지 아니면 새로운 특목고를 유치한다면 교육을 위해 전출하는 주민보다 전입하는 주민이 늘고 경제도 활성화되고 열악한 지방 자치 살림도 같이 살아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교육의 동서지역격차를 줄여야 모든 것이 살아납니다. 사람이 모이는 곳으로 교육, 경제, 문화가 이동합니다. 그 번창하든 광복동, 남포동의 상권이 서면으로 해운대로 이동하니까 자연적으로 옛 명성을 찾기에 힘을 쓰지만 이미 떠난 사람의 발길을 돌리기는 몹시 힘듭니다. 왜냐하면 새로운 상권을 형성한 곳에서 더 힘을 쏟아 찾아 온 명성을 놓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교육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구에서도 자녀교육을 위해 해운대로, 동래구로 이사를 갑니다. 이렇게 움직이는 사람은 경제력이 되는 사람입니다.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부산에서 교육하면 해운대구로 사람이 모이다보니 무엇이든지 유치하려고 하지 않아도 상대편에서 문화산업, 기업, 시설 등 모든 산업체가 먼저 유치시키려고 하기 때문에 경제, 문화, 등등 다른 분야는 저절로 살아나 지역격차가 날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이제 우리구도 교육문제를 먼저 해결하는데 힘을 똘똘 뭉쳐야겠습니다. 우리구가 다른 지역보다 역량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스스로가 변해야 급변하는 현시대에 발 빠르게 대응 할 수 있고, 우리구가 더 발전하고 주민 만족도가 높아 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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