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추석 사전 행사로 장인,장모님과 울 가족이랑 포천에 있는 산정호수를 다녀왔어.
분당에서 2시간 정도 걸리더라.
구리에서 47번 국도를 타고 주~욱 올라갔는데, 춘천으로 갈라지는 길에서 좀 막히고,
오남에서 한 번 막히고, 진접에서 한 번 막히고는 크게 막히는데는 없더라.
덕분에 드라이브 잘했지.^^
산정호수는 첨 가봤는데 잘 되어 있더라.
울 아들 좋아라 하는 오리배가 있어서 오리배를 태워줬당.
배가 두가지가 있는데 오리배는 발로 굴려야하는 노가다 배.
그리고 사각형 모양의 배가 있는데 이거는 전동으로 움직이더라 럭셔리~~~
가격은 30분 기준 7천원/1만원 이더라.
1시간짜리도 있는데 비추얌.
30분만 타도 다리 충분히 운동돼^^. 전동은 너무 무료해 보여서 비추고...
저기 경주 보문단지나, 설악한화 리조트에 있는 오리배는 호수에 잉어들이 많아서 고기밥 주는 재미에
한시간도 후딱인데 여기는 그런 재미가 없거등, 그래서 30분도 빡세.
애들도 만족스러워하는거 같고...
배태우고 힘들어서 나무 그늘에서 돗자리 깔고 누워 준비해간 과일 좀 먹고 산책을 좀 했어.
잘 되어 있더라. 미리 알고 왔으면, 1박하면서 등산도 좀 할텐데...
넓은 억새밭이 있나보더라. 10월 중순에 축제를 한다더군.
그리고 유원지 입구에서 점심을 먹었지.
식당이 여러개가 있는데 메뉴는 다 같아. 음식도 거기서 거긴거 같더라. 혹시 가게되면 고민하지 말고
사람 많은 집이나 깔끔한 집에 들어가길...
말 잘하면 도토리묵 무침은 서비스로 주니 참고하고, 우렁 된장을 먹었는데 내입에는 맞더라.
애들은 별로겠지만... 근데 울 애덜은 잘 먹지...^^
점심을 먹으면서 식당 주인한테 인근에 좋은 온천을 추천해달라고 했어. 당초 계획은 일동사이판에
갈 예정이었는데 혹시나 해서 물어봤지.
그 식당에서는 이구동성으로 일동에 있는 대중탕보다는 한화콘도에 있는 사우나를 이용하라고 강력
추천하길래 두번 생각 안하고 한화 콘도로 갔지. 가는길 이쁘더라.
한화 콘도 지하에 있는 사우나는 7천원하더라. 애들은 5천원.
근데 좋은건 수영장이 있다는것. 수영장을 같이 이용하면 9천원이더라. 애들은 7천원이던가.
수영복 빌리는데는 4천원이니까 참고하시고. 당근 수영모 포함.
이럴줄 알았으면 집에서 수영복 챙겨오는건데...
온천에서 3시간정도 시간을 보내고 인근 산책을 좀 하니까 배가 고프더라.^^
길떠나면 왜 그리 배가 고프냥.
아 그리고 온천에서 3시간 되지는줄 알았어. 지겨워서...ㅋㅋㅋ
울 장모님이랑 마눌 사우나 넘 좋아라해서 어쩔수가 없었지^^
참 한화콘도 사우나 좋더라. 유황온천이라 물 미끌미끌해서 좋았구(ㅋㅋ)
시설 깔끔해서 좋았고. 유명 콘도 내부 시설은 호텔처럼 깔끔해서 좋아.
일이천원 더 주더라도 이용 할것(강추얌)
일박을 하게된다면 한화콘도가 좋겠지만, 예산에 따라 산정호수 인근에 민박에서 팬션, 콘도 등
다양한 숙박시설이 있으니 적절한것을 얻으면 될듯하고...
우리도 걍 1박할까 했는데, 이래저래 걍 돌아왔어.
온천을 끝내고 개운한 기분으로 이동갈비를 먹으로 갔당.
일동에서도 짝퉁 이동갈비집이 많이 있긴하지만, 기왕온거 이동까지 좀 더 올라갔지.
이동면사무소 있는 동네가 갈비촌인데 고깃집 정말 많더라.
물어물어 김미자 할머니 집에 젤 유명하다 그래서 그 집으로 직행.
우왕 사람 대따 많아.
나 손님인데, 종업원 열받을까봐 얼매나 말 조심조심했는지...ㅋㅋ
그래도 말 이쁘게 해서 울 테이블 후딱후딱 진행시켜주더라.
먼길가서 먹어서 그런가 맛나더군. 특히 그집은 동치미가 주기더라.
맛있어서 한 세단지는 먹었나보다. 그랬더니 아흑 계속 목말라. 고기로 배채우고 와서 결국
물배채워서 잘듯...^^
암튼 맛있는 집이었어. 입 까다로운 장인, 장모님도 만족해 하셨으니 된거지 머.
참고로 가격은 양념갈비 1인분 24,000원(400g) 양이 400g이라 약간적은 2인분이라고 생각하면 돼.
그렇게 포식을 하고는 이제 돌아왔다. 아웅 잘 놀구 왔다.
경아가 갈 계획이 있다 그래서 좀 구체적으로 적어봤어. 조금이라도 여행에 도움이 되었으면...
사진도 좀 찍었는데, 눈으로 보는 즐거움 마져 내가 미리 빼앗는거 같아서 걍 글로만 올렸어.
친구들아 뜻깊고 행복한 중추절 명절 보내라.
첫댓글 선효 처가식구들 모시고 써비스 잘했구나.... 이쁨 많이 받았겠는걸.~ㅋㅋ나도 초딩때 산정호수에 놀러간적있었는데 다시 한번 가봐야겠다...
잼나게 잘읽었엉...글을 읽답니 나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수영복.....이부분 맘에 걸료....ㅋㅋ가곤 싶은뎅...입기는 껄끄럽고 말이쥐 암튼 부럽네 잘놀고 와서~
갈비...동치미...쩝쩝 산정호수는 신홍여행때 갔던거 같구.....철없을 때라 이름 생각이 안나넴 암튼 부럽고 또가고 싶다...이 경로따라 감 될까나
얼~ 날 위해 이리 자세하게~ 흐~~자상도 하지~~고마붕~~~ 이 은혜를 뭘로 갚으리~사진좀 올려주지 그랬어~ 구경좀 해보게~ 힛~
울 영감탱구린 그런데 델고간적이 읍어설.....끌고 가야 쓰겄다...
나두나두 저리가야겠당...여해코스 좋은데...아싸 함 뜬다 기둘겨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