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들에겐 아기들만이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가 있다고 하는데, 어른이라 그런가 아무리 내 배로 낳은 자식이지만 그 속을 아직도 잘 모르겠으니, 이 또한 너무나 큰 스트레스! 그렇다면 엄마를 깜짝 놀라게 하는 기발한 생각과 난감한 행동, 그 심리는 무엇일까? | ||||
생글생글~ 엄마한테만 웃어주는 거 맞지? | ||||
태어난 지 이제 막 한 달이 넘었는데, 엄마가 우유를 먹이거나 기저귀를 갈아 줄 때마다 방실방실 웃는 모습을 보며 엄마는 자신을 엄마인 줄 안다고 여기저기 자랑을 하는데, 안타깝게도 이것은 엄마의 착각이라고 할 수 있다. 아기는 보통 생후 6개월은 되어야 겨우 엄마를 어렴풋이 인식을 하고 8~9개월이 넘어야 비로소 엄마와의 애착이 형성되기 시작한다. 신생아들이 엄마를 보고 웃는 이유는 단순히 눈앞에 아른거리는 ‘누군가’가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아기들은 태어날 때부터 자신을 아는 척하고 돌봐주는 사람에게 웃는 성향을 갖고 있으며 이는 ‘나를 잘 봐주세요’ 하는 의미이다. 달리 말하면 엄마가 눈에 보이지 않아 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돌봐주던 존재가 없어져 불편하기 때문에 우는 것이다. 아기는 본능적으로 자신의 미소가 타인에게 특별한 감정을 일으킨다는 것을 알고 있다. | ||||
넌 왜 '남자'만 보면 우는 거니? | ||||
어떤 아기들은 ‘남자’, 혹은 ‘여자’ 가운데 특정 성별을 더 친근하게 느끼거나 반대로 멀리서 보기만 해도 울음을 터뜨리며 거부감을 드러내기도 한다. 그렇다면 아기들도 남자 여자의 성별 구분을 할 수 있을까? 정답은 '그렇다' 이다. 엄마를 확실히 알기 전부터 이미 아이들은 남자와 여자의 구분이 가능하다. 특정 성별에 대해 선호 또는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첫 대면에서 아기를 놀라게 하거나 그 때의 불쾌한 감정이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보면 된다. 반대로 자신을 안아주었을 때 스릴 또는 재미를 느꼈다면 다른 ‘남자’에게서도 무의식 중에 그런 ‘안아줌’을 기대하고 좋아하게 된다. | ||||
TV광고 진짜 재미있어서 웃는 거 맞아? | ||||
아직 목을 가누지도 못하는 갓난 아기여도 TV 에서 소리가 나면 그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관심을 표현한다. 그 중에서 아기가 단 1초도 눈을 떼지 못하고 몰입하는 것이 바로 TV 속 광고이다. 짧은 시간에 임팩트 있는 영상을 제공하는 광고는 아기에게 강한 자극을 줄 수 있다. 만약 아기가 지속적으로 시각 청각 적으로 자극에 노출된다면 나중에 다른 새로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