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홍대, 압구정, 코엑스….그 어디에서도 레깅스에 운동화를 신은 여성들을 흔히 볼 수 있다. ‘곧 죽어도 남과 같은 옷은 싫다’고 외치는 그녀들이지만 유독 레깅스+운동화 패션에는 똑같은 환호를 보낸다. 이유는 간단하다. 예쁘고 편해서다. 하지만 레깅스에 아무 운동화나 신는다고 예쁜 룩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뭐 어때 내가 맘에 들어 신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여기에도 분명한 ‘필승 공식‘은 있다.
1. 화사한 컬러의 러닝화를 선택하자
대부분의 여성들은 어두운 계열의 레깅스를 선호한다. 밝은 컬러의 레깅스는 자칫 다리가 두꺼워 보일 수 있기 때문. 이런 무채색의 레깅스에는 밝은 계열의 러닝화가 좋다. 좀 더 돋보이고 싶다면 비비드한 컬러로 무장한 러닝화를 활용해 예쁜 ‘레깅스룩‘을 완성시킬 수 있다.
나이키 루나 시리즈
나이키 루나 시리즈는 벌써 3세대 러닝화가 나올 만큼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나이키 루나는 무채색 갑피에 미드솔 부분만 비비드한 컬러로 포인트를 준 제품으로 발매초기 운동화 시장에 큰 돌풍을 일으켰다. 물론 이런 디자인적인 요소가 인기몰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지만 단지 예뻐서만은 아니다.
▲ 나이키 여성 루나스위프트+3 회/보 제품 이미지출처: 나이키 스토어
나이키 루나는 NASA에서 개발한 우주항공기술 루나 물질에 파일론을 결합 시켜 만든 ’루나폼’ 기술로 장거리 러닝에도 안정적인 러닝화다. 또한 다이나믹 서포트 기술이 보다 강력한 완충 작용을 도와주어 부드러운 움직임이 가능하다는 것도 루나 시리즈의 큰 장점이다. 가격은 루나 스위프트 11만9000원~루나 이클립스 15만9000원이다.
아디다스 스텔라 맥카트니 카투아바 러너
아디다스 스텔라 맥카트니의 카투아바 러너는 여성스러운 선을 강조해 한층 세련된 느낌을 주는 러닝화로 고정 마니아층이 확실한 제품. 다른 브랜드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디자이너 라인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 아디다스 카투아바 러너 회/주 컬러 이미지출처:아디다스 온라인 스토어
먼저 카투아바 러너의 어퍼 부분을 살펴보면 요즘 대세(?) 컬러인 회색 매시 소재와 독특한 다홍빛의 네오프랜 직조로 이뤄져 있어 클래식함과 세련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카투아바 러너가 디자이너의 작품이라고 해서 디자인에만 신경 썼을 것이라는 오해는 하지말자. 카투아바 러너는 아디다스라인 중에서도 가장 고 퀄리티를 자랑하는 제품이다. EVA 미드솔에 아디다스의 기술인 아디프랜과 아디프랜+를 삽입해 뛰어난 충격흡수와 반발력을 보여준다. 가격은 20만9000원이다.
아식스 G1
하지원이 신어 유명해진 아식스 ‘G1‘은 마치 솜사탕 같은 파스텔톤의 컬러가 눈에 띄는 워킹화다. 또한 G1은 아식스가 전문적인 러닝화만 생산하는 브랜드란 이미지를 깨는데 ’일등공신’ 모델이기에 더욱 의미 있는 제품이다.
▲ 아식스 G1 회/민 컬러 이미지출처: 아식스 공식홈페이지
G1이 대중화에 성공한 가장 큰 이유는 세련된 실루엣이 한 몫 했다. 전체적인 신발의 라인이 예쁘다보니 파스텔톤의 컬러도 어색하지 않게 접목 되었다. 기능도 충분하다. 아식스의 메인 쿠셔닝 기술인 젤(GEL)이 장착되어 있어 풍부한 느낌의 워킹을 가능케 만들어준다. 가격은 10만5000원이다.
2. 도톰한 느낌의 클래식 스니커즈를 신자
비비드한 컬러의 러닝화가 다소 부담스럽다면 귀여운 느낌을 주는 도톰한 클래식 운동화도 좋은 선택이다. 클래식 운동화는 차분하고 귀여운 매력이 있어 러닝화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갖고 있다. 또한 다른 룩에 매치하기에 수월하다는 장점도 있어 여성들의 ‘워너비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뉴발란스 574
여성들의 레깅스 패션에 절대 빠질 수 없는 모델이 바로 뉴발란스 574다. 574는 뉴발란스의 매출 중 50%를 차지 할 만큼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모델. 이미 수많은 연예인들의 ‘레깅스룩‘에 등장한 친숙한 모델이다.
▲ 뉴발란스 574 그레이 컬러 이미지출처: 뉴발란스 공식홈페이지
뉴발란스 574는 클래식한 느낌을 주는 운동화로 둥근 앞 코 부분과 도톰한 사이드 월(갑피 옆 부분)이 매력적인 제품이다. 또한 전체적인 운동화의 실루엣이 도톰하다 보니 발이 작아 보이는 효과가 있어 귀여움을 강조하고 싶은 여성들에게 특히 사랑받고 있다. 가격은 9만9000원.
아디다스 ZX700
톡톡 튀는 포인트 컬러, 그러나 절대 과하지 않는 느낌의 ZX 700은 1985년 탄생한 제품으로 20여년 간 변치 않은 아디다스의 ‘베스트셀러‘다. 운동화의 느낌이 워낙 사랑스러워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
▲ 아디다스 ZX700 회/핑 컬러 이미지출처:아디다스 온라인 스토어
ZX700은 스웨이드 재질을 사용해 클래식한 느낌을 줌과 동시에 톡톡 튀는 색 배합으로 심심함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아디다스 로고에 화사한 컬러를 넣음으로써 사용자가 발을 내려 보는 시야각에서 더욱 화사한 빛을 발한다. 가격은 10만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