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홋카이도에 사시는 친한 분에게 - 이름을 대면 다들 아실만한 분 - JR홋카이도에서 발행한 교통카드인 KITAKA를 선물받았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6253284B26067B73)
이렇게 카드지갑과 함께된 세트로 받았습니다.... 카드값이 500엔이고 케이스 값도 그정도 할텐데 매번 오실때마다 이렇게 선물을 주시는 그분께 늦게나마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어지네요...
하지만 단순히 "저 홋카이도 교통카드 선물받았써욤^^" 라고 말할 목적으로 이 글을 썼다면 좀 이상하겠지요... ㅋㅋㅋ
당장 이걸 쓸데도 없고 10년이 넘은 지갑 하나가지고도 잘 살아온 필자에게 카드 케이스라는게 생소한 물건인지라... 서랍 속에 몇달간 잠재워 놓았습니다.
그러다 문득 생각이 나 꺼내보았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76253284B26067B74)
응? 이건 무슨 파워업 카드일까요? 게임용 카드는 아닐거고... 궁금한 마음에 꺼내어 내용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96253284B26067C75)
- 대충 해석하자면...
1. IC승차권(우리는 교통카드라 부르는...) 환경에 의해 수신율에 차이가 있더라.
2. 이 카드는 IC승차권의 감도를 높여 인식률을 높여준다.
3. 이 카드를 IC승차권 뒤에 겹쳐넣고 쓰시오.
실제로 지갑에 있는 후불 교통카드에 겹쳐 넣고 써봤습니다.
요즘 현대인들이 RF달린 신용카드나 교통카드를 여러장 겹쳐놓고 쓰는 시대다 보니 필자도 신용카드에 달린 후불교통카드, 체크카드에 달린 교통카드, 예비용으로 남겨놓은 티머니, 부산갈때 가끔 쓰는 하나로카드, 아파트, 기숙사 출입용 카드, 그리고 고속도로에서 가끔 쓰는 후불 하이패스 카드(헉헉...)가 여러장 딸려있어서 가끔 "카드를 한장만 대주세요"하는 에러가 자주 발생해 X팔리는 경우가 가끔 있었습니다. 그래서 교통카드를 항상 바닥면으로 두고 지갑을 펼쳐 찍는 습관이 있었는데요...
지갑 통째로 찍어도 한번에 인식이 되더랍니다... ㄷㄷㄷㄷ
실제로 이 "파워업 카드"를 만드는 회사(http://www.iclever.jp/maf/pwu.html, 카드지갑을 만드는 유명한(?) 메이커인듯)의 사이트를 찾아보니 대충 내용은 이렇습니다.
1. IC카드를 많이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카드 지갑에 몰아 넣고 단말기에 인식시키면 전파가 분산되어 에러가 난다(카드를 한장만 대주세요~)
2. 이 카드를 주로 사용하는 IC카드 뒤에 대면 그 뒷쪽의 카드로 가는 전파를 차단하고 한개의 카드에 전파를 집중시켜 수신율을 높여준다.
아마도 카드 내부에 전파를 반사하는 물질이 들어있어 윗면의 교통카드 이외에 다른 카드로 가는 전파를 반사하고 이를 교통카드에 집중시키는 역할을 한다.
정도가 되겠군요...
아... 이런 물건이 있구나... 정도가 결론이 되겠습니다만 이제 지갑에 현금대신 이런저런 카드만 잔뜩 들어가는 시대에 이런 실용적인 물건도 있기 마련이구나... 하는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 글 써봅니다.
참고 - 카드지갑에 옵션으로 끼워 주는것 뿐만 아니라 실제로 판매도 하더군요...
http://www.shelly-shop.com/eshopdo/refer/vidpwupcard.html
근데 가격이.... ㄷㄷㄷ
첫댓글 가격이 얼마인데요? 궁금합니다.
하지만 저것도 일종의 카드인지라... 안그래도 좁은 지갑이;;
오 저런게 있네요... 근데 정식수입 되면 사는게...
저건 정말..... 일본갈 기회 있으면 한번 사서 시험해 봐야 할듯 합니다.
1260엔... 한화로 17000원이군요....
아이디어 천국 일본 어디 가나요 ㅋㅋ 유용하게 쓸 수 있겠네요. 제 카드도 교통기능되는게 여러장이더군요.
일본 관련글이 올라오면... 왠지 모를 거부감이...ㅠ
굳이 안하셔도 괜찮을 소리를 하셨네요.
하나 갖고 싶긴 한데 역시 돈이 ㄷㄷㄷ이군요. 특히나 일본판매니 배송료가..
Suica 카드도 이런 카드지갑과 같이 판매를 했었던것 같군요. 카드케이스는 필요가 없어 따로 구입하지 않았었는데 이런게 다 있었군요.
그나저나 키타카도 스이카랑 굉장히 컨셉이 비슷하네요. 스이카도 저런 은색과 연두색+펭귄이었나 그렇죠.
허허...;; 기발하군요 ㅋ
정말로 기발하네요.하지만 일본교통카드는 작아지지 않는 큰 한계가 있지만요 --;
와. 좋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