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하지않은 3일간의 연휴가
나에게도 주어졌다.
도로막히는걸 염려한덕에
새벽5시반에 길을 나섰는데
씽씽달리니 일찍나온 보람이 있다.
휴게소에서 원두커피를 사고는
바로 음반가게로.....
음 내가 필히 "안동역에서" 이노래를
골랐다
옆지기도 고개를 끄덕끄덕
cd안에 노래제목을 다알지는못하지만
그래도 한곡이나마
흥얼거릴수 있다는게 어딘가ㅎㅎ
세계탈춤 페스티벌 이 펼쳐졌다
휘양찬란 신명나는 소리들
괜히 어깨가 들썩들썩
하회마을 옆으로 벚나무숲길을 둘이서 거닐며
이슬비도 내리는 가을정취가물씬 풍긴다
*
*
*
*
꿩대신 닭이라고
안동특산물을 먹고 택배시키고ㅎㅎ
안동에서의 1박이 안되는관계로
외곽으로 달리던중
내눈이 호강하는 저곳으로
들어가지 않을수가없었다 어머나~~
코스모스가 한밭가득이다
와우~~~꽃내음에취하고
음~~~~내마음에 취하고
갈길바쁘다고 제촉하는옆지기따라 영주로...
차창밖엔 온통 붉고 빠알간 사과들이 주렁주렁
숙소를정하고는
밖으로나오니 소도시의 정겨움을
바로 느낄수있었다!
"사모님?이근처에 먹을만한 음식점 이 어디있을까요?" 했더니
두분이 신호등기다리는동안
"여기이쪽으로 쭉 가시면 정말맛있는집있어요
우리하고 같이가세요~"
물어보길 참 잘했다는.....
그장소에가보니 겨우한테이블 비어있었다
왠 사람이 이리도 많은지~~~
옆자리를 보니 송이를 찢어서 소고기와같이
굽지 않는가!
내두눈은 자꾸 그쪽으로.....
옆테이블에는 부부로보이는 한쌍이었는데
내시선이 따가웠는지
" 사장님 이것 좀드실랍니꺼 " 하시며
군침돌게하던 그송이를 집어주신다.
고맙다고 인사하며
우린 드릴게없으니 시원한 소주로갚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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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역을 못가보다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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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디님 고향이 영주였군요 ~~
사과가 지천이더만요ㅎㅎ
나이들면 남자는 안으로
여자는 자꾸 밖으로 나간다는 전설이....ㅎ^^*
안동역은 눈으로만 봐서는 아무것도 느낄수가 없고예
지금처럼 각종 문화시설이 많지 않을때
또 주머니 사정이 별로이던 시절
안동과 그 북부지방 젊은이들이 안동역 광장을 사랑 만남의 장소로 활용했던
가슴 저미는 상황을 느끼셔야 의미가 있는거지예 ㅎ
이므르님 반갑습니다~~~
ㅎㅎ가슴저미는 상황을 어서 만들어야
할꺼인디 당췌 올건지 말건지...
마음은 그럴듯 하네요~~^^*
가을에 멋진 여행하셨군요^^
영주 안동 참 좋은 곳인데
양반 동네
30년 전 겨울에는 왜 그리 눈도 많이내리던지
어려서는 안동쪽 뿐만 아니라
눈이 참 많이 왔었지요....
하회탈페스티벌 이 한창이었고
30만 인구 도시안동보다
10만 인구 영주시 도 적당히 볼거리는
있더라구요 가을이주는 풍성함도 함께~^^*
@e런날엔 커피가 님께
I'm sorry.
바로 잡나이다.
2016년 7 월 현재 안동시 인구는 168,120 명이나이다.
@랩처 하하 랩처님덕에 정확하게
인구수 알게되는군여~~
맛있는음식점 어디있는지 문의할때
안동여인 2분이 글케 알려주었거든요..@@
즐거운 여행였구나 잘하고왔네
응~~방가~~~
늘 그자리를 지키는 슬비님
또 봄세 ㅎㅎ
안동역에서 V협곡 열차를 타고 승부역 추전역을 지나는 열차여행 엄청 잼나용.
담엔 그 기차 타려고
남겨뒀어요~~~ㅋ
영준님 태풍피해는 없으시죠?
좋은 주말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