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란초(이명 : 자난초. 큰잎조개나무). (특산식물)
詩讚 민경희
샛노란 송화가루
날리기 시작하는 시기
튼실한 줄기 곧추세우고
싱그러운 잎 겨드랑이 사이
진자주색 꽃 총상꽃차례로 피우고
또 한 번의 삶을 노래하는 자란초
자주색 꽃 피우는
난초와 닮아 자난초
넓게 군락을 이루어 꽃 피우니
보면 볼수록 정감이가는 자란초
집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 있으매
산책삼아 가끔씩 찾아가보는 사랑스러운 임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기를 손모아 빌어본다.
통화식물목 꿀풀과 조개나물속 여러해살이풀
학명 : Ajuga spectabilis Nakai
원줄기에 털이 거의 없으며 50m까지 자라고 잎은 마주나기하고 밑부분의 것은 작으며 위로 갈수록 커지고 넓은 타원형이며
큰 것은 길이 17cm, 나비 9cm로서 끝이 길게 뾰족해지고 표면과 뒷면 맥 위에 털이 약간 있으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와
털이 나 있고 밑부분이 좁아져서 엽병으로 흐른다.
꽃은 5월에 피며 짙은 자주색이고 줄기끝 또는 잎겨드랑이에 길이 3cm정도의 총상꽃차례로 밀칙하여 달린다.
꽃받침통은 거꿀달걀모양이고 10맥이 있으며 길이 2.5mm정도로서 털이 다소 있고 열편은 선형이며 길이 5mm로서
3맥이 있고 꽃부리는 짙은 자주색이며 판통은 길이 15mm로서 위로 갈수록 넓어진다. 정열편은 끝이 둔하고 길이 1.5mm,
나비 3mm로서 가장자리에 백색 털이 있으며 첫째 열편이 3개로 갈라지고 중앙열편은 넓은 거꿀달걀모양으로서 끝이
다소 파지고. 수술은 길게 밖으로 나오며 털이 다소 있고 꽃밥은 적색이며 암술대는 털이 없고 끝이 2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소견과로 둥글고 주름이 있다.
*. 이름의 유래
속명 아유가(Ajuga)는 희랍어 a(부정. 없다는 의미)와 jugos (짝. 속박)의 합성어로 쌍으로 되지 않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조개나물이 여기에 속하니 자란초는 조개나물과 근연종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종소명 스펙타빌리스(spectabilis)는
라틴어로 '장관의'. '아름다운'. '명료한'. 이라는 뜻을 가지고있다. 자란초라는 이름은 조선식물항명집(1997)에 기재되어
있던 것이 현재까지 추천명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자란초는 한자어 紫蘭草(자란초)에서 유래하는데 자주색 꽃이 피는
난초라는 뜻이라 전하여진다.
*. 도움말
약간 고산식물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환경부에서 한국특산종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지정번호 식-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