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산행은 28명의 친구들이 2개월만에 반갑게 만나 동작동 현충원 근린공원 둘레길을
걸었다. 키 큰 수목들의 그늘진 길을 걸을땐 시원하다가 차도를 걸을땐 기온이 30도 안팎
으로 오르는 늦더위가 나타나 다소 짜증나게 한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애국
선열과 호국영령들이 모셔진 묘역을 지나며, 갖 스물을 넘긴 꽃다운 젊은 나이에 순직하
신 묘비명들을 보니 이런 더위쯤은 문제될게 없다.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안고 현충원 둘레길 산행은 큰 의미가 있었다.
특히 김노성, 이남희 두 친구들은 보훈가족으로 이곳 묘역에 부모님들이 모셔져 있는 바,
추석 명절(29일)에 즈음, 그들의 안내로 묘소에 들러 헌화하고 합동 참배를 하였다.
아버님 얼굴도 모르고 외롭게 커서 이제 할아버지가 된 두 친구들께 또래로서 미안함과
고마움, 희생하신 분들의 마음을 기리는 시간을 가질수 있어 감사했다
● 일 시 : '2023. 9. 9(토) 10:30
● 대기장소 : 동작역 8번출구, 현충원 민원실 쉼터
● 점심시간 / 장소 : 12:30 '돌쇠와 석쇠'(010-8455-4135)
* 남성역 2번 출구에서 200m
※ 점심은 김형환친구께서 찬조하였음.
● 참 석 : 28명(남 22, 여 6 )
김광호, 김동규, 김노성, 김상주, 김춘수, 김명재, 김형준, 김형환, 나상봉, 문성우,
박대한, 박영춘, 변재근, 신완옥, 송길현, 이남희, 이용우, 이자형, 윤민석, 조성일,
정준호, 한형호, 김귀임, 김실림, 김영순, 박복순, 이영애, 이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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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원 정문(충성분수대) 앞에선 이자형 산악대장, 유격대장이로세!
➡ 이남희친구 부친 묘소(경찰관 묘역) 경찰관 묘역은 장병묘역(5,7,8,9번묘역)에 부지를 조성하여 6.25전쟁 전후 자유와 평화, 공공의 안녕과 질서유지를 위해 전사/순직한 경찰관 820여위를 모시고 있다.(현충원 자료)
* 이남희친구 부친(경사 이원송)께서는 경찰공무원으로서 6.25 전쟁때 화순지역에 진격한 북한군을 차단 하기 위해 치열한 교전 끝에 1950년 10. 24일 전사하셨다. 제 9구역(묘비번호 334)에 모셔져 있다. ➡ 묘소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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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노성친구 부친 안치실(납골당) 제단에서 참배
➡ 유해 안치실
김노성친구 부친(김현수/ 1926년생) 께서는 동생(김대옥/1928년생)과 함께 6.25전쟁 연천전투에서 전사 하셨다. 당시 연세가 26-27세쯤 되어 보인다. 노성친구 부친과 숙부님 두형제가 나라에 목숨을 바치셨으 니 그의 조부모님께서는 두 자식을 잃으신 슬픔과 고통은 얼마나 크셨을까! 그러고 보니 노성친구는 귀한 손이다.
경기도 연천군은 전쟁 이전에는 북한에 속해 있었던 수복지역이다. 3년간의 처절한 전쟁속에 정전협상이 개시되었다. 아군과 적군은 서로 정전협상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협상중에도 한 치의 땅도 양보 할 수 없었다. 뺏고 빼앗기는 일진일퇴 속에 많은 장병들이 전사하였다.
➡ 참배 후 파고라에서 음복(?) 참배 후 인도네시아에서 귀국한 박영춘친구가 가져온 조니워커, 향기좋은 약초 담근주, 육포 등으로 음복을 대신했다. (고맙소! 고맙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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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중 대통령 묘소 통과
➡ 김대중대통령 묘소 참배(8.19) 지난 8.19일 이자형 산악대장 점심 초대로 4명의 친구들이 산행 코스 사전답사를 겸하여 산행하였던 바, 김대중 대통령 14주기(8.18일)를 맞아 참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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