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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기 자작시와 감동의 글 후배의 책
원향 추천 0 조회 146 14.09.07 03:49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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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9.07 08:00

    첫댓글 후배의 책 사진을 키워 읽으며 흡사 박완서씨 글 같다는 느낌이었는데
    원향이의 독후감도 공감이 딱! 가는 훌륭한 글이네...그러게 미인 소박은 있어도 음식 잘 하는 여자 소박은 없다는 말이 있나 봐... 울아들 사춘기 때 가끔 아들애가 좋아하는 음식을 해 주면서 얘기를 하면 잘 통했던 기억이 나. 그때, 음식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는 걸 느꼈어. 지금은 울 아들네 가면 엄마가 해준 음식 먹고 싶다며 뭐 뭐 주문한단다.
    태자랑 원향인 음식을 잘 하니 너네 남편들은 복 받은 거야 암~

  • 작성자 14.09.07 23:42

    헤헤.. 말다야, 태자는 뭐든지 쑥쑥 자라게 하는 손을 가졌고, 그손은 음식도 잘하는거 맞는데, 난 아니다.
    그래서, 요새, 부엌에서 나름대로 노력하는중이야(60대의 시작) 다행히, 남의 편이 즐기는 음식이 한정(편식)되어 있고, 복잡한게 아니어서, 소박은 면 할꺼 같애~~

  • 14.09.07 15:57

    나도 박완서 작품을 읽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원향아~ 네 독후감.. 참 공감간다.. 미인소박은 있어도 음식 잘하는 여자 소박은 없다는 말..딱 맞는 말이더라..우리동네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부부가 살고 있었는데..남자는 남궁원..여자는 전원주 같은.. 남자가 너무 너무 아깝다고 생각했는데 금슬이 너무 좋더라고...이상하다 생각했는데.부인의 솜씨가 정말 일품이었었어.. 초원의 빛..생각만 해도 참 아련해 지는 영화네..워렌비티의 눈빛이 너무 좋아서..한때 가슴에 품은 적이 있었는데..

  • 14.09.07 17:18

    원향아~ 우리 남편이 하나 맘에 드는것은..음식을 가리지 않는 다는 점이야..대충해줘도 잔소리 안하고 ㅎ
    만약 내가 입이 까다로운 남자를 만났으면..예전에 소박 맞았을것 같아.. 고향음식이 그립지?
    원향아~ 머나먼 땅에서 향수에 젖어 있을 너에게 마음으로.. 내가 만든 음식을 보낼께..며느리 맞이하고 처음으로 밥상 차려주는 거라서 신경쓰이네 육계장( .고사리 머우대 숙주 홍고추 대파 넣고 얼큰하게 끓이고) 물김치 담았어
    무우 미나리, 배추,쪽파 넣고), la갈비 재고.. 잡채는 내일 만들예정(죽순,피망, 양파,새우살넣고 홍고추 조금ㅎ고추효소 조금 넣으려고)
    전 두가지 (똥그랑 땡하고 호박전) 나물 두가지(며느리에게 시키고

  • 14.09.07 17:41

    @윤희 시레기 나물,더덕구이는 내가 준비하고 이 두가지만 약간 자신있당 ㅎ
    연어샐러드 (연어살, 양상추,부로커리,양파 그리고 오리엔탈 소스) ..박대 꾸들꾸들 말린것 굽고 ..이중에 단 한가지라도 네가 좋아하는 음식이 있었음 좋으련만..
    나는 오늘 밤 10시까지 근무..추석 당일만 쉬거든..며느리랑 오손도손 대화하며 음식 만들긴 어려운 상황이라서
    일끝내고 집에 가서 조금씩하고 있는중..
    조금 부담스럽네 며느리를 맞이하니까
    내일은 아침 일찍 큰댁갔다가..집에와서 점심 식사하고..며느리를 친정에 보내면..모처럼 만의 여유가 생길것 같아..뭐할까? 고민중..원향아~ 머나먼 타국에서 외롭지 않은 한가위 되길.다솜

  • 작성자 14.09.07 23:53

    후배가 유명한 요리선생이라는데, 글솜씨도 뛰어나더라.후배의 책을 보며 깨달은건데, 음식의 맛은 정성과 비례한다는거였어. 지극한, 혼이 스며든 정성의 결정체, 맛을 보는 이의 마음을 움직이는게 당근인거지...
    아, 웨렌비티 오빠, 지금도 멋있어..ㅎㅎ

  • 작성자 14.09.08 00:10

    @윤희 늬가 장만하는거 전부 다 먹고 싶다앙~~ 특히 더덕구이... 그런데, 음식해 갖고 큰집에 가는거니~??
    육계장, 물김치, 갈비, 잡채, 똥그랑땡, 호박전, 나물, 시레기나물, 더덕구이, 연어 샐러드... 뭐 부터 먹나~?
    그런데 박대는 무어니~~? 옛날과 달리 랩이라는게 있어 너무 편리하지 않니~?

  • 작성자 14.09.08 00:06

    @윤희 나는 잡식가여서,한국음식은, 개고기 빼고는 다아 좋아하고, 먹는다. 며늘을 보는것은 좋기도 하지만, 살짝 부담이
    되기도 하는거구나... 추석날 오후엔, 네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갖는게 어떨런지.... 재충전이 필요 할꺼 같아, 근무해 가면서, 틈틈히 음식장만하고...외지의 우리들꺼정 맘 써주느라 피곤 할꺼야. 카페가 있어서, 외롭단 생각은 없는데, 송편이랑 추석 음식들이 그립네. 태자가 보내준 야채로 전 부쳐먹고, 비빔밥해먹고, 때가 되었다고 먹고, 맛있다고 먹고, 쪼깨 남기기 그렇다고 먹고 했더니 몇 파운드 늘었는데도.....

  • 14.09.08 00:36

    @윤희 와~ 윤희야~ 너네 신랑이 아무거나 잘 드시는게 아니고 네 음식솜씨면 뭔들 잘 안드시겠니? 근무해가며 틈틈이... 정말 대단타! 음식 종류도 화려하고... 며늘 온다고 본보이려 더 신경쓰이지?
    한 일년은 좀 그렇게 하는게 좋을것 같아. 힘들어도... 난 며느리 편케 하고 나도 편하려고 첨부터 너무 쉽게만 했더니 이제와서 바로 잡기는 불가능해서 좀 후회가 돼. 우린 시집에 와서 제수 장만하니 대구까지 오고 가고 다니기가 이젠 좀 힘에 부치는지 아까 저녁 먹고 급체를 해서 식겁을 했단다.앞으로도 15년은 족히 더 다녀야 할거라 생각하니 차라리 끝까지 다니리라 하고 포기하는게 낫겠지?

  • 14.09.08 00:40

    @윤희 원향이 말대로 며느리 친정에 보내고 푹 쉬면서 너만을 위한 시간을 가져봐.
    물론 모든 일은 즐겁게 했겠지만 그래도 몸이 예전같지 않더라.
    건강의 중요성은 늘 생각하면서도
    과연 무엇을 실천하는지...나도 늘 생각만...

  • 14.09.08 00:46

    @원향 그치? 추석 음식이 그리울거야. 별거 아닌데도 못먹는다 생각하면 더 그립지. 그나마 태자가 야채 보내주어 전 부쳐 먹고 비빔밥 해먹었다니 다행이네. 살 좀 찌면 어때?
    친구의 사랑도 먹었으니 더 좋네~~
    원향이 너도 솜씨 좋은 요리사에 살림꾼인거 우리 다 눈치채고 있다.
    우리 이사들은 참 출신 못속이는구나...
    명문 출신! 정말 대단해~~~

  • 작성자 14.09.08 00:58

    @박말다 급체하면 손가락 따면 괜찮아 진다든데, 그렇게 했어? 말다야, 너두 하는 일이 좀 많으냐~~ 이제 좀 살살해.
    15년? 76세까지? 에고~~ 워째.... 마음과 달리 몸이 나이를 가르켜 주던데,
    마음은 18세로 두고,부디,생각만 하지 말고, 몸을 아끼세요. 말다씨... 우리 70주년에 참석혀야지...

  • 14.09.08 01:08

    @원향 에고...네 위로의 말을 들으니 위가 편안해지는 느낌이야. 아까 넘 심해서 식은땀을 비오듯이 흘리고 호흡까지 가빠지고 거의 실신 지경이라 손가락 따는 것도 엄두를 못내고 다리를 높게 하고 뉘어주니 호흡이 돌아와 화장실로 기어가서 막 토하고 살았어... 멍절 이브의 해프닝! ㅋㅋ

  • 14.09.11 16:35

    @박말다 말다가 고생했구나..급체때는 토하는게 상책인것 같더라.. 잘못하면 정말 큰일나는데..나도 허리가 고장나서 추석밤부터 이틀동안 출근도 못하고 핫백하고.. 지금도 아파서 약간 우울증에 흑흑 ~~오늘은 병원에 가서 진통제 조제받고 먹었어...휴우.. 일이 무섭다 무서워 ..새 가족 들인다는 것은 기쁨도 있고..약간 부담도 되네 ㅎㅎ

  • 14.09.11 16:38

    @원향 아니? 큰댁에서 제사 지내고..집으로 와서 점심 먹으려고 준비했어.. 며느리 맞이하고 내가 차린 음식으론 밥상을 제대로 챙겨준 적이 없어서..명절겸..밥 한끼 제대로 먹이려고..

  • 14.09.12 00:14

    원향아~ 박대는 충청도 사람들이 즐겨먹는 생선인데..담백한 맛이야..살짝 말려서 꾸들꾸들해지면 구워서 먹어도 되고
    쪄서 먹어도 되..난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데..우리 엄마가 가장 좋아하시던 음식이라서...

  • 작성자 14.09.11 23:45

    으응~~ 박대도 한번 시식해 봐야지. 그런데 생선이름이 박대라니.... 뭔 사연이 있는건가? 도루묵처럼?....
    며느리 밥 제대로 멕인다고, 너무 애썼나봐, 허리고장까지 생긴거 잘 다스리세요. 그런데, 유니, 우울증은 어쩌나~? 좋았던 순간들 리바이블 해 보면 도움이 되까? 아, 참, 며느리를 보았으니, 손주차례, 손주상상하기... 이름짓기등등, 얼릉 회복해야 청춘열차타고 씽씽 놀잖아.... 유니, 화이팅!!!

  • 14.09.13 04:31

    네가 쓴 글을 읽으니 후배의 책 내용이 궁금해져서..나도 꼭 구해 읽어 봐야겠다.

  • 14.09.15 23:30

    말다가 추석 지내면서 많이 아팠구나. 멀리 대구까지 오가느라 힘이 더 들었나보다. 원향이가 올린 글을 읽으니 글이 좋고 윤희가 장만한 추석음식을 보니 엄청 훌륭하다. 모두 모두 대단해. 원향아! 서울오면 다 생각 안날수도 있으니 그때 그때 시식할 음식과 가봐야 할곳을 적어가지고 오너라. 꼭!

  • 작성자 14.09.16 08:31

    안그래도, 작은수첩에다 깨알처럼 적고 있다. 요샌 기록하지 않으면, 금새 까먹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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