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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님 : 제이야기 고맙습니다
일상에서 분별하지 않고 받아드림을 즐기며 ~ 나 자신부터^^
OK님: 마음일기감상담
아버지와 나와의 갈등 관계에 대해 ‘온 삶 마음 일기’를 썼다.‘온 삶 마음 일기’의 형식으로 일기를 쓴다는 것이 처음에는 결코 쉽지 않았다. 그 이유는 내 감정을 솔직하게 글자로 적는 것이 낯설었고, 지금까지는 경험하지 못한 감정을 이해하는 과정이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그 이유를 몇가지 적어보면 아래와 같다.
첫 째, 내 감정을 세세한 설명 없이 최소한의 낱말로 정의하는 것
둘 째, 아버지의 문제점을 글자로 적는 것
셋 째, 아버지의 문제점이 사실은 나의 문제점이라는 걸 인정하게 된 것
마지막으로 무엇보다도 「내가 깨어날 때까지 내가 본 아버지는 이기적이어야 한다」는 그 의미심장한 내용을 완전하게 이해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는 점이다.
이 ‘온 삶 마음 일기’의 내용을 나와 아버지에 대한 내용으로 바꾸어 쓰는 동안에 적었다 지웠다를 수도 없이 반복했다. 그러다가 결국은 솔직하게 적었을 때 마음이 후련해지는 것을 느꼈다. 다 쓴 후에는 내용의 흐름이 왠지 자연스럽지 않았고 내가 썼지만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다시 읽어보기를 반복했다. 그러면서 결국 나와 아버지는 하나도 다르지 않음을 알게 됐고 인정하게 된 것이다.
이 일기를 쓰는 동안 계속 읽고 생각하면서 아버지를 통해 나의 문제점을 발견했고,‘현실을 수용’하게되는 경험을 한 것은 참 감사한 일이다. 이를 통해 분명하게 알게 된 사실은 아버지는 때에 따라서 이기적이기도 그렇지 않기도 하고 또는 이타적이기도 그렇지 않기도 하다는 것이다. 단지 내가 아버지를 이기적이라고 판단하며 현실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내 마음에 원망심이 생겼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참 신기한 마음의 변화를 가져온 순간의 경험이 있었다. 교수님의 강의를 들을 때 조차도 알 것 같으면서도 정확하게 이해가 되지 않았던 문장인 「내가 깨어날 때까지 내가 본 아버지는 ( )이어야 한다.」부분의 의미가 갑자기 이해가 되면서 머리가 맑아지고 마음이 편해지는 걸 느꼈다는 점이다. 머리로는 이해했지만 확실한 체험은 아니었던 문장이 내가 직접 일기를 쓰고 반복해서 읽으므로써 확실하게 나에게로 온 것이다. 이것이 바로 ‘쓰기’의 힘일 뿐 아니라, 더 나아가 한 가지 양식으로 문장을 완성하고 반복해서 읽는 행위가, 마치 염불이나 법문을 독경하는 것과 같이 자신의 본성(성품자리)과 부합이 되는 효과를 가져온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깨어날 때까지 나와 모든 경계(내가 아닌 모든 존재)들은 함께 최고의 경험을 하는 귀한 존재인 것이다. 오늘 일기의 주인공인 아버지 뿐 아니라 매일 매순간 맞이하는 존재들과 그로 인해 생겨나는 다양한 감정들은 나를 깨어나게 해줄 감사한 도반이자 스승인 것이다. 나를 위해서 그 존재와 상황의 경계들은 내가 깨어날 때까지 변하지 말고 그대로 있어줘야 한다. 그래서 감사하다.
또한「모든 가치는 내가 결정한다.」 이 문장이야말로 내 안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자력(自力)’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어떠한 존재도 아무리 어려운 상황도 그 가치를 감사한 에너지를 주는 존재로 만들 수 있는 ‘自力’의 힘으로 정진해 나가는 멋진 삶을 서원하게 되었다.
이제 ‘온 삶 마음 일기’를 통해 마음공부를 하는 방법을 알았을 뿐 아니라 그 결과로 내 마음의 변화도 느꼈다. 매일 일상을 끝내고 차분하게 책상에 앉아 하루를 정리하며 일기를 쓰고 싶어졌다. 아침에 일어나면 거울을 보며“처음뵙겠습니다. 아무 문제 없습니다. 당신이 나이며 최고입니다.”라고 고백합니다. 감사합니다.
소금님 : 온삶 마음일기 양식으로 자기발견의 기쁨과 깨어남의 감동을 주는 아버지 일기를 접할수 있다는 것은 천복입니다.
한번의 과제로 이럴수도 있군요.. 정말 준비된 주인공들이 너무 경이롭고 눈을 비비고 읽게 됩니다.
감상담을 기록하면서 받아 드려지지 않응 부분에서 길을 잃다가 다시 또 양삭대로 길을 찾아 가기도 하고..
정말 치연히도 일기를 작성하며 왔던 그 날들이.. 너무 힘든 마음이었는데 너무 복 많은 날들이었음을
다시 한번 일깨우게 됩니다. 소중한 일기.. 제 이야기를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자랑스럽고.. 찬탄합니다.
은혜안에님 : 오늘도 이 아침에 일어나 나도 거울을 보며 나에게
“처음뵙겠습니다. 아무 문제 없습니다. 당신이 나이며 최고입니다.”라고 고백합니다. 감사합니다.
세상은 나를 비추는 거울이기 때문에 ♡♡♡
때론 어설프고 횡설수설하는 내가 이해가 안되지만 그 본의는 상대를 위한 마음이기에~~~
그래도 돼 괜잖아 라고 해주네요. 이 하루 멋찌게 즐기세요.
소금님 : 제이야기 고맙습니다.
처음부터 나쁜 것은 하나도 없다..
모두 하나로 평등하게 볼 슈 있는 눈을 뜨게 합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한 경험이네요..
어떤 실수와 잘못을 해도 나는 나를 사랑할 수 있음을 재발견하게 되니 기쁘고 감사합니다.
이제 마트에서 과일 담을때, 모양을 보고 고른다고나 하지 않고 그냥 하나의 가치로 흔쾌히 담을 수 있어서 해방감이 듭니다..
사실은 그간 좀 더 크고 모양이 이쁘고 흠집이 없는 것을 고르느라 소모한 것 보다 너무 큰 자유로움과 즐거움이 될 듯합니다.
좀 못생기고 작으면 어때. 맛이 좀 덜하면 어때. 좀 썩었으면 어떻고~ 다 괜챦아. 다 좋아~
이 마음이 더 밝고 크고 기분 좋다^^ ㅎㅎㅎ 얼씨구!! ㅎㅎㅎ
1. 현실의 창
일어나는 감정 ;
마음이 복잡하고 짜증나서 가끔 욱하게 된다.
현실 상황 ;
아버지는 자신의 고집대로 나를 고치려고 잔소리를 심하게 하신다.
2. 생각의 창
판단 분별 ;
아버지는 자기주장이 너무 강하시다.
현실 거부 ;
아버지는 자기주장이 너무 강하시면 안 돼.
3. 깨어남의 창
현실 수용
1. 마음이 복잡하고 짜증나서 가끔 욱하게 되는 것은 내가 아버지를 자기주장이 너무 강하다고 판단하여
현실을 거부하기 때문이다. 내가 자기주강이 강하다. 이를 책임지고 감사한다.
2. 마음이 복잡하고 짜증나서 가끔 욱하게 되는 감정을 고맙게 받아들이고 느낀다.
현실은 언제나 옳다. 나는 아버지의 믿음을 받지 않고 내가 그렇게 하겠다.
3. 내가 느끼고 깨어날 때 까지 내가 본 아버지는 자기주장이 강해야 한다.
4. 창조의 창
창조의 실현
1. 모든 가치는 내가 결정한다. 나와 아버지는 최고의 경험을 하는 위대하고 존귀한 존재이다.
2. 나와 아버지는 능히 자기주장이 강하기도 하고 인정하고 믿어주는 마음이 있기도 하다.
나와 아버지의 온전한 모습을 느끼고 진심으로 사랑한다.흐뭇하게 바라본다.
일어나는 감정: 진심으로 감사하고 애틋하고 평온하다.
감상담
처음 온 삶 마음일기를 작성하려고 했을 때, 참 난감하기도 하고, 강의 내용이 한 번 듣고는 공감되는 부분도 있고,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었습니다. 막상 과제를 하려니 당혹스러운 마음이 커서 차라리 시험이 낫겠다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자료도 다시 한 번 보고, 강의도 다시 한 번 들으며 과제 준비를 했습니다.
하지만 과제를 작성해 나가며 놀라운 경험을 합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나와 아버지를 이렇게 온전히 바라 본 적이 있었던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아버지인데, 왜 이렇게 생경스러울까요?
과제를 작성해 나가면서 참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누구보다 나를 사랑하는 아버지였고, 그 반면에 원망스러운 마음도 있던 아버지입니다.
이게 무슨 감정일까요?
온 삶 마음일기를 작성하며, 아버지의 모습이 곧 나였음을 깨닫습니다.
어린 시절 무용에 재능을 보여 전공을 하고 싶었으나, 아버지의 반대로 꿈을 접게 되었고,
자영업을 하셨던 아버지를 도와드리며, 막연한 피해의식에 사로 잡혀있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가끔 아버지와 어린 시절에 대해 대화 할 때 그 때 무용 시켜줬으면 얼마나 좋았겠냐며 원망 아닌 원망을 하면
아버지는 머쓱하게 웃으시며 무용 안 시키면 공부를 잘 할 줄 알았지~ 하십니다. 하지만, 그게 아버지 탓이었을까요? 아버지 젊은 시절에는 술을 좋아하고 사람을 좋아하시는 탓에 가정에는 소홀하셨던 아버지가 지금은 가정생활에 충실하시며 잔소리가 부쩍 많아지셨습니다. 쓰레기 재활용부터 운전까지 사사건건 잔소리를 하시는 아버지이기에 같이 있으면 피곤하고 잔소리가 심하다 싶으면 나도 모르게 욱하고 짜증을 내는 내 자신을 발견합니다. 과제를 계기로 아버지를 온전히 바라보기하며 그런 아버지를 너무나 이해하게 됐습니다. 놀랍게도 정말 아버지의 모습에서 저 자신을 발견합니다.부모는 내가 선택하여 만난다는 가르침이 묵직하게 가슴에 와 닿습니다. 저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지금은 너무 많이 애착하는 아버지를 바라보며 때론 귀찮다는 생각도 했던 저를 반성합니다. 이게 무슨 감정일까요? 먹먹해집니다.
티베트의 옛 고승들이 묵은 업을 해결하기 위해 현실적으로 지극히 평범하고 가난한 부모를 선택하여 태어난다는 이야기가 있고, 원불교 경전의 죽음을 다루는 천도법문에 “사람이 죽으면 평소 짓던 바에 즐겨하여 애착이 많이 있는 데로 좇아 그 육신을 받게 되나니”라 하고 몸을 받는 주체가 바로 자신임을 일깨우고 있다는 가르침이 경이롭습니다. 나의 과거를 새로운 마음으로 바라보는 마음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놀라운 경험을 선물해 준 이번 과제를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마칩니다.
소금님 : 온전함이 너무 잘 표현된 일기라 도움이 되어 게시했습니다.
금산님 : 놀랍군요. 점점 더 밝게 열린 분들이 동참하는 모습 자랑스럽습니다. ^^
산책님 : 제 이야기 고맙습니다.
밝게 깨어남을 축하드립니다.
초발심시 변정각! 깨달음을 이루려는 맨처음의 결심이 깨달음을 이루는데 가장 중요하다는 말씀이 떠오르네요.
소금님 : 감상담
난 타인의 시선과 말에 항상 신경쓰며 살았다. 그냥 내가 예민한 성격이라고 생각했지, 인정욕구 때문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런데 수업을 통해, 타인의 말과 행동에 기분이 좌지우지되는 나를 보게 되었다. 인정욕구를 채우기 위해 살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 자신을 온전히 사랑하지 못하고 남들과 비교하면서 열등감 속에 살았다.
나와의 만남을 갖기 위해 나와 직면하는 시간을 갖는다. 감사 호흡으로 감사발전소를 작동시킨다. 내 안의 감사의 빛이 만들
어지는 순간이다. 감사 호흡을 통해 존재의 기쁨을 누리는 것, 이것이 조건 없는 행복이며 삶이 나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라
고 한다. 감사 호흡을 하는데, 하나님이 아담을 지으실 때, 코에 생기를 불어넣으셨던 그 장면이 떠올랐다. 호흡이란, 생명 그 차제, 존재 그 자체인 것이다. 이것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가. 얼마나 최고의 행복이며 감사할 수 밖에 없는지, 그 감격이 내게 몰려왔다. 마음 속에 꽁꽁 숨겨진 행복을 되찾은 기분이다
진경님 : 내가 나를 분별하며 살았구나.
허공인 나를 분별하며 살았구나.
나는 그냥 존재하는 허공인데 분별할 수 없는 존재인데
분별을 붙여 싫어한 것이 현실거울로 비춰져 거부하며 괴로웠구나. 나를 보기가
그러면 안된다고 하고 덮어씌위져 사는 것이 지금 내앞의 모든 것 이구나.
그래도 되는 나 그래도 되는 나 그래도 되는 나
경험해도 되는 나만 있다. 경험하고 있으니까
그런데 잘 모르겠다
무엇이 한생각 일으켜서 몸으로 느끼고 현상으로 보면서 생각을 실현시키는지
없는 생각을 일으켜서 감정을 창조하고 현실도 창조하고 그저 창조하고 경험하고 있다
나는 누구일까? 어떤 존재일까? 이 모든 것을 만들고 실감하며 느끼는 이나는 누구일까? 나에게 묻는다
어느 생엔가 성은 나쁘다고 억눌렀나보다
수행자로 살면서 그런건지??? ㅎㅎㅎ
참 좋은 경험이다. ㅋㅋㅋ
억눌리니까 튕겨져 나오고
많이 억눌리니까 용량을 감당 못하고 튕겨져 나오고 그랬나보다.
그런 내 내면을 아버지께서 오라버니들이 비춰준거구나.
지나가는 길손이 학생이 비춰주고 동료가 비춰줬구나
성을 나쁘다고 억누른 것이 비춰진 거구나.
억눌렸으니 그 반대로 튕겨져 나온건가???
주고 받듯이 ??? 억눌렸으니 스스로 튕겨져 나온다??? 그럴 수 있다.
오랜세월 내인생의 스토리 안에 늘 성에 대한 시달림과 고통이 떠나질 않았다.
성을 나쁘다고 거부하니 더 끌어당기게 되고 억누르니 더 집착하는 모습으로 창조되고 받아들이도록 설계되었다.
도대체 누가 성을 거부하고 집착하고 억누르며 또 이걸 비춰준다고 현실로 창조하며 이것이 거울인 줄 아는가?
내가 누구인가? 무엇인가? 어떤 존재인가? 이 모든 수수께끼의 주인공이 내게 묻는다
산책님 : 아무리 오래된 캄캄한 동굴이라도
빛이 들어오면 한순간에 밝아지고
아무리 밝은 곳이라도
빛이 사라지면 순식간에 온통 캄캄해진다.
이몸이 나라는 어둠
생멸 없는 자성의 빛
언제나 지금! 깨어있어야 한다.
나는 누구인가?
진경님 : 잘못하지 말아라가 아니고 잘못하고 있는 나를 수용하고
어리석지 말아라가 아니고 어리석어 보이는 나를 괜챦다고 경험해도 된다고 해주고
못나보이는 내행동 내생각 내말투 내습관을 다 좋은경험이라고 생각해 준다.
이왕이면 최고로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 준다.
금산님 : 얼씨구나! 좋다.
진경님 : 무엇이 나를 지었고 무엇이 살게 하며 무엇이 엄마와 나의 관계
딸과 나의 관계를 하나로 보이도록 거울로 비추는 것인지 모르는 채 살고있다.
모른다는 사실이 서럽다.
모른다 모른다 모른다.
약속된 경험
자유롭고 싶어서 온전히 나로 경험하고 싶어서
서로 약속하에 만나 충분히 경험하고
엄마와 나는 서로의 사생활에 관심이 없다
각자 사느라 바빴다
나와 딸도 각자 사생활에 관심이 없다
물어본 적도 없다
우린 3대가 이런 흐름대로 살아가고 있다
때론 너무 평화스럽고 때론 이상하리만치 서로에게 관심이 없는게 남들과 비교가 된다.
요양병원에 누워계시는 엄마가 인생의 마지막 단계에서 지난날을 돌아보며 자식들을 그리워 하신다.
전화를 해도 할 말이 없고 찾아가서 얼굴을 봐도 반갑긴 한데 할말이 없고
남들에게는 오만예기 다하는데 왜 엄마한테는 한마디도 말이 하기 싫은가???
할말이 없는 것인가???
서운함이 쌓여서 말하고 싶지 않은것인가? 나에게 묻는다
아이가 나하고긴 말을 해본 적이 없다.
필요해서 뭐 사달라거나 그럴때만 말하고 일체 말이 없다.
엄마는 자라는 나에게 관심 없었고 사느라 바빴고 힘들었고
나도 바쁘게 살고 아이에게 말을 건넬 줄 모른다.
그냥 산다. 엄마랑 사는 모습이 똑 같다.
잘못된 것인가? 이 모습 이대로 남들과 다를 뿐 문제 없는 것인가?
엄마한테 가봐야 하는데 야위어 있는 엄마를 보고 안부 한 번 묻고 오는게 고작이다.
갔다와도 별 의미가 없다. 가고 싶지가 안타. 귀찮타
이마음이 잘못된 것인가???
도덕적인 잣대로 나를 판단할 수 있는가?
여태까지 마음으로 서로에게 오픈한 적도 없다가 갑자기 어떻게
소위 말해서 남들이 흔히 하는 것처럼 살갑게 대하나???
반갑긴 해도 뭔지모르게 서럽다
서러움이 내안에 있다
그게 뭔지 모르겠다
외로운만큼 자유로웠다
내가? 원해서 한 경험이기에 엄마 탓은 안한다.
서로 약속된 경험이었고 좀 아쉽긴하다.
남들처럼 긴시간동안 서로 남아닌 남처럼 지낸 세월들이
쌓인 정은 별로 없지만본능적인 혈육의 애틋함은 있다
그냥 느껴지는... 말이 필요없는... 그럼 된거다...
우린 문제없다
엄마도 나도 아이도
그냥 오늘을 열심히 산다
주워진대로 잘 살고있다
존재한다. 지금여기그것 뿐이다
금산님 : 동영상
소금님 : 너무 아름다운 시 감사합니다.
기뻐할 때 함께 하고 슬퍼할 때 함께 하고 화를 낼 때 함께 하고
즐거울 때 함께 하고 아플 떼 아픔을 함께 하며
그렇게 온전히 함께하며 서로 사랑하며 존중하고 축복하고, 신뢰하고 찬탄하며 살아가는 우리 한가족....
어떤 모습도 외형적 물질의 모뚱아리가 아니라 꽉찬 성령으로
충만한 영생의 존재로 거룩하며 위대한 발걸음이 장엄합니다.
경이롭고 완전합니다.
흐뭇하게 바라보며 만지지 않아도 말하지 않아도 보지 않아도 애틋한 우리...
분별할 수 없는 존재인 우리 모두를 조견한다.
산책님 : 살던대로 살기가 얼마나 쉬운지...
무심코 올라오는 생각따라 뒹굴다...
문득 생각에 빠져있음을 자각하면서도 그 생각에 여전히 따라가고 싶은 마음을 보며
생각이 나를 꼬드기는구나... 이 또한 생각...
멈추니 비로소 보인다.
눈 앞에 거실 액자가
고개 돌리니 창밖 나무의 푸른 잎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선명하게 들린다.
화장실 물 내려가는 소리가
렌지 위 물 끓는 소리가
남편이 듣는 유튜브 소리가
지금 여기 이것 말고 무엇이 있나?
은혜안에님 : 아 허공이 되셨네요
원래가 허공이 허공이 되셨네요
소금님 : 제이야기를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처음부터 나쁜 것은 하나도 없다.
다 받아드린다.
허공의 품안에 각각이 조화롭고 모두가 보배고 사랑이 아닌가.... 일깨워 본다.
하나의 가치를 일깨우며......
은혜안에님 : 북치고 장구치고 허공이 다하네 ㅎㅎ
음으로 양으로 장단을 마추며 나를 우리를 깨우치네
금산님 : 얼씨구나! 좋다!
진경님 : 왜 나쁜 것이 하나도 없지?
아프고 힘든데?
왜 모든경험이 좋은것일까??? 나에게 묻는다
왜 이렇게 살아지는 것일까??? 나에게 묻는다
이렇게 살아지는 나는 생면하는 나인데 진짜 나는 누구인가???
형상 아닌 변하지 않는 나는 누구인가??? 나에게 묻는다
탐험가님 : 파일: 자문자답-쿠키오디오 한조각-위로가 필요한가요-각성이 필요한가요.mp3
<<화들짝 연속 2번, 망연자실 기절초풍한 사연입니다.>>
행복가족캠프 영상 들을 모아둔 하드디스크가 망가졌다.
(이건 망연자실 아니다. 자료복구 전문업체에 의뢰하면 아주 럭키한 경우, 95 퍼센트 정도는 복구가 가능하다.
허나 맡기지 않기로 결정했다. 마지막 5 퍼센트 마져도 완전복구를 하기위해 내가 직접하면 된다.
다만 시간이 걸릴 뿐이다.)
나살림 앱 (= 마음일기 앱) 시스템이 더이상 가동되지 않는다.
(이 것도 망연자실 아니다. 앱은 내가 단독으로 나 혼자서도 다시 더 좋게...
눈알이 튀어 나올 정도로 더 크게 화끈하게 확장하고 왕창 업그레이드 해서 만들면 된다.
시간이 약간 필요할 뿐이다.)
이런 일이 있은 뒤에 스토리는 여기부터다.
몇 해 전 어느 날 유튜브 영상 기획을 하면서 자료를 준비하던 차에,
40 여년 동안 모아둔 카세트 테이프를 더이상 찾을 수 없게 됬다는 현실에 직면했다.
지난 20년 동안 이리저리 쪼들리는 살림에 이사에 이사를 거듭하는 과정에서
서너 박스 분량의 비디오 테이프와 함께, 두 박스 분량의 오디오 테이프를 내다 버렸다.
(늘 용돈이 궁색하던 시절이라 녹화시 저화질로 초장시간으로 늘여서 했으니... 일반 화질로 했다면
스므 박스가 넘었을 것이 분명하다) (부부 싸움 후에 홧김에 버린 것을 포함해서,)
그중 절반은 시중판매 제품이며, 나머지 절반은 개인적으로 집에서 방송을 녹음/녹화해 두었던 것들이다.
30~40년 전 해당 프로그램을 방송했던, KBS와 모 케이블TV 에 연락을 해보더라도 구할 수 없게된,
그야말로 주옥과도 같은 물리 수학 등 과학 다큐영상들. 방송국 통폐합 과정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20년 전 도봉교당 마음공부방에서 수십명이 단체로 선물로 받은 테이프(권도갑의 기도명상 : 자비무량법신불)도 버리고 없다.
여기가 바로 첫번째 망연자실!이었다. 사무국을 통해 주변 수소문을 해 보았지만 아무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저자 당인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저자 당인도 가진 것이 없었다. 여기가 바로 두번째 망연자실!!이었다.
순간, 당장 십만원 내지 백만원을 주더라도 살 수만 있다면 사야겠다는 생각이 스치고 지나갔다.
(원불교에 교무가 몇이고 교도가 몇인데... 최악의 경우라도 한 두개는 반드시 살아 남어 있을꺼야!!)
다음 찰나, 더 깊은 곳에서는 쾌재를 부르고 있는 심연의 나를 발견했다. 그래! 그래!! 이건 나중에라도 재원이 확보되는 대로
100억원을 주더라도 반드시 찾아서 확보를 해야겠다! 라고 신나게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ㅎㅎㅎ
작년 어느날에, 저자 당인(= 권도갑 교무)로 부터 유튜브 링크 하나를 선물로 받았다.
그리고 다음 순간, 나는 첫번째 기절초풍을 하였다.
그 내용은 20 년 전 당시, 테이프가 늘어지고 끊어져서 복사본 여러개가 망가졌던 그 카세트 테이프에서 흘러 나오던 소리였다.
<고마워요 CD>를 들으면서 흘린 눈물이 두빠께스 정도였다면,
그 테이프를 들으면서 그 단 한해 동안 동안 흘렸던 눈물은 그에 몇 배는 넘을 것이 틀림없다.
(자기를 보는 힘은 미약했고 깨어남은 희미 했으나, 하염없이 눈물 흘린 그 한 해의 나날 들... 이제와 돌아보는데 너무나도 아름답구나. 모든 것이 아름답구나 고맙습니다.) 행복한가족(비영리단체) 프로그램에는 여타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서 <위로>가 너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들리기도 합니다. 허나 그 당시 나는 <자비무량법신불> 테이프 내용을 청취하며 각성(覺性)에 두기 보다는 위로와 위안의 소리로 만 <받아 들이기>에 바빴던 듯 합니다.
ㅡ 화들짝 연속 2번 망연자실 기절 초풍한 사연 ㅡ
ㅡ 제3장에 이르러 제3장 제목을 들으면서 두번째 기절초풍 ㅡ
ㅡ 허공조견원 J-Won SASA 무한재원 탐험가 홍성무 ㅡ
권도갑 교무의 기도명상 : 자비무량법신불 (제3장)
나는 무엇인가?
https://youtu.be/byAHxblqRVY
소금님 : 고맙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은혜안에님 : 이른새벽 잠에서 깨니 수닭의 울음소리 꼬끼옥 꼬끼오 들린다
수닭은 암닭을 많이 거느리고 댕기는것을 봤다 .
음메 수닭은 좋겠다.
닭이 자기알을 품어 안듯이 나는 나의 삶을 꼭 품어만 주었더니
닭은 알을 깨고 병아리로 삐악삐악 오리는 꾁쾩 나는 이치로 깨어나
룰루랄라 얼씨구 이 봄날 아침 노래를 부르네
진경님 : 요양병원으로 실습을 나가야 하는데 김은주와 같이 가게 되었다.
평소 종일 종달새마냥 시끄럽게 종일 떠들어대는 김은주가 싫었다
김은주가 싫다
시끄러운 내모습에 거부감이 드는데 내모습을 비춰주니 싫다.
내모습을 보기가 힘들다.
김은주 때문인가?
아니 내가 내모습을 보기 힘들어하기 때문이야
난 좀더 고상하고 멋지고 품위있는 나를 원해.
그렇지 못한 내모습을 보는게 괴로워. 아 괴롭구나.
삶은 흘러간다.
그속에서 수 없는 모습으로 나투어 연기한다
어느 환경이 되면 주로 내가 싫어하는 내모습으로 연기한다.
조용하고 정숙하기를 바라는 나는 누구인가???
성욕을 느끼는게 나쁘다고 억누른 나는 누구인가???
무엇이 한생각 일으키는가??? 한생각 좋다싫다 기준을 세우는 이것이 실체가 있는가???
뭐가 자꾸 좋다싫다 하지???
이순간 강물처럼 흐르는 가운데 한부분으로 보이지만 전체의 흐름속에 흘러가는 나만 있을뿐
따로 떼어서 나란 존재하지 않는다.
모양이 아니라면 난 누구지??? 나에게 묻는다.
저녁에 산책을 하며 살아온 날들의 경험이 내가 가장 원한 것이였고
바로 그 경험을 하려고 태어났으며 그 부모님과 형제자매와의 만남과 모든 경험들이 내가 선택했으며
최고의 경험이였다고 명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네 아스팔트 길을 빙둘러 몇바퀴 돌며 나는 허공의 공물이며 전체의 흐름의 한 부분이다.
개인이 아니다 라고 생각하며 내가 참 대단한 존재구나 라고 생각하는 명상을 했다.
무엇보다 과거의 경험들이 없애야 할 게 아니라 내가 원한 경험이였기 때문에 그경험이 없다면
내가 여기 없고 살아야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나의 존재는 이몸이 아니고 허공이구나 라는 명상을 하고 집에 왔는데
남편이 나를 불러 거실에 갔더니 신비한 일이 생겼다
남편의 양 다리 피부표면에 신비한 기운들이 빨갛게 나타나 있다가 점점점점 옅어지며 사라졌다가
다시 남편의 몸속에서 신령한 기운들이 작용하고 있음을 알리는듯
빨간점들이 표면에 새빨갛게 이동하는 모습으로 나타났다가 머물렀다가 서서히 옅어졌다가 사라져 버렸다
몇시간을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 남편은 가렵거나 전혀 불편하지 않다고 했다.
내눈에는 그것이 허공을 알아본 나에게 허공이 나 여기있다고 고개를 내미는 것 같았다
이몸도 신령한 기운이 작용하며 살려지고 있음을 명상하며
집으로 돌아온 터였기 때문에 신비롭다
아침에 일어나 남편에게 전화해보니 싹 사라지고 없다고 한다
멀쩡하다 역시 허공이 맞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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