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인산<1068.2m> 경기도 가평군 북면과, 하면에 위치하고 있다
가평군은 옛부터 1,000m를 넘나드는 고봉으로 이어지는 첩첩 산중에 둘러쌓인 오지 마을 이었다.
변변히 뚤린 도로 하나 없고 고산 준령 고개를 넘나들수 밖에 없었던 이 곳에 북한강 강변을 따라 주 도로인 46번
국도가 개통되고, 마을이 세상 밖으로 열린 후에야 비로소 도시의 형태가 갖추어지기 시작한 곳이다.
연인산은 이곳 가평읍내에서 북쪽으로 약 6km 남짓의 거리인 가평읍 승안리를 산의 동쪽 들머리로 삼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하면의 하판리와 상판리를 관통하여 흐르는 조종천의 본류를 따라 올라 물길의 발원지가되는 귀목령
의 북서릉에 이웃한 명지산과 연계하여 산행을 할 수 있는 귀목마을의 드래골 오름지로 나뉘어 진다 할수 있겠다.
13정맥중 남측의 9정맥이 시작되는 첫 구간이자 최 북단인 수피령 이남으로 내려서는 산줄기인 한북정맥의 강씨봉
을 지나온 (890) 봉에서 동 남, 간으로 분기한 명지 지맥의 정남측에 위취하는 연인산(1068.2m)은 도립공원으로 지
정되기 이전부터 가평 팔경에 등제된 숨겨진 명산이었다.
산의 동쪽으로는 대협곡인 아름다운 용추계곡을 품어안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연인산과 이웃한 한북정맥상의 청계
산(849.1) 동쪽 계곡에서 흘러드는 물길이 연인산의 서쪽, 귀목현의 아랫마을인 귀목마을과 장재울 마을에 이르러
큰 드래골과 작은 드래골에서 흘러내린 물줄기와 합수를 이룬다. 이곳은 조종천의 발원지가 되는 지점이되기도 하
는 곳으로서 이 물 줄기는 현리 마을의 남쪽 들역을 가로질러 46번 국도변의 청우산 자락을 돌아나아가며 북한강물
줄기를 가두어둔 청평리의 댐 하류로 흘러드는 아름다운 조종천 물길이 된다.
가평 팔경에 일름을 올리는데 가장큰 기여를 하고있는 산의 동쪽 용추계곡의 물길은 신 경춘선 전철이 개통된 이후,
이제는 익숙해진 가평읍 인근의 캠핑족을 위한 야영지인 자라섬으로 흘러드는데 12km 이르는 가평천의 지류이자
연인산 동쪽에 위취한 가평천의 한 발원지가 되기도하는 곳이다.
이 산중의 대 협곡은 숨겨진 명소를 찾는 트래커들의 성지와도 같으며, 계곡의하류인 증산리에는 여름이면 많은이
들이 찾아들어 기암과 담, 폭포로 이루어진 용추의 아름다운 여러 비경들을 마음속에 담아 가고자하는 관광지가 되
어 버린지 오래인 명소로서 탐방객들로 넘처나는 곳이기도 하다.
1999년 3월 가평군 지명 위원회에서 이 산을 찾는 사람들이 연인처럼 사랑과, 우정, 그리고 소망을, 두루 이루라는
뜻 에서 산명을 연인산으로 고치고, 남, 동, 간의 여러 능선길 역시 연인능선, 우정능선, 소망능선, 장수능선, 등 산
명에 걸맞는 새 이름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
●『연인산의 숨겨진 지역 고사』
옛날 옛적 이 산중에서 숮을굽던 청년 "길수와. 참판댁의 여종이었던 "소정,이라는 처자는 서로 외로운 처지에
정분이 맞았는데 소정의 주인 인 참판이 조 백석을 가져오거나 생명이나 다름없을 숮가마터를 자신에게 넘겨주
면 소정과 혼인을 시켜주마고 회유를 하였단다. 이에 고민에 힙쌓인 길수 청년은 뜻밖에 연인산 정상 부근의 샘
터 인근에서 넓다란 분지를 발견하곤 그곳에 아홉 마지기 조밭을 일구어 참판이 제시한 좁쌀 조공을 하엿으나
고약한 참판의 계략에 휘말리어 역적의 아들이라는 죄명을 뒤집어쓰게 되었다.
도망자 신세가 되어 숨어 지내던 길수청년은 소정과 함께 조 껍데기를 뒤집어쓴체 끝내 불에타 숨졌다는 슬픈
구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이를 기리고자 산명또한 연인산으로 부르게 되었다는 가슴아픈 지역의 고사가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속의 산이 되기도 합니다.【출처☞ 지역사료인용】
● 연인산 산행기
몇 주 전부터 3.1절에 설악산 종주하기 위하여 준비해 왔습니다.
고종사촌 두명과 가족일부 총5명이 3월 1일 새벽 2시에 서울에서 출발하여 6시에 한계령 휴게소에 도착하였습니다.
이동중에 계속 비가 내렸는데 한계령과 미시령 갈림길 삼거리 휴게소에 도착하니 비는 그쳤고 휴게소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한계령 휴게소에 도착하였는데 그곳은 비가 아니라 눈이 내렸습니다.
바람이 거세게 불었고 날씨도 영하의 매우 쌀쌀한 날씨였습니다.
그런데 기상악화로 등산로가 폐쇠되어 있는게 아닌가!!!
오색약수터로 내려 가서 산행을 할려고 해도 눈이 많이 와서 차량이 오색약수터로 내려 갈수도 없었습니다 .
너무 어처구니가 없었지만 일행은 발길을 돌려 서울로 들어 오면서 연인산을 가기로 마음을 모아
경기도 가평의 연인산으로 향했습니다.
아침9시 50분에 백둔리 주차장에 도착하여 등산준비를 하고 10시에 등산을 시작하였습니다.
백둔리 주차장의 황량한 모습
겨울이라 그런지 주차장의 크기에 비해 등산객이 없네요.
화장실 왼편 계단이 들머리입니다.
계단을 올라 등산이 시작되고.
곧바로 잣나무숲을 들어서면서 눈길 산행이 시작 되었습니다.
정상이 3.7km라는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가평은 잣이 많이 나는 곳이라 잣나무가 많습니다.
고도가 높아지니까 어제 밤에 눈이 내려서 상고대가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눈길을 오르는 일행.
소망능선을 지나 삼거리에서 정상을 오르는 능선을 따라 오르기 시작합니다
고도가 높아질 수록 상고대는 더욱 아름답습니다.
우측으로 명지산이 조망됩니다.
정상부근의 상고대를 감상하세요.
정상이 바로 코앞입니다.
아름다운 눈꽃에 매료되어 지칠줄도 모르고 힘을 내는 일행.
|
첫댓글 연인산은
화전을 일구던 길수라는 청년과 김참판 댁 종으로 있는 소정과의
애틋한 사랑이 전해내려 오며, 봄이면 이들이 뿌려놓은 사랑의 결실로서
얼레지꽃과 철쭉꽃이 눈부시게 피어오른다고 한다.
‘99년 가평군에서 산을 찾는 모든 사람들이 옛날 이곳에 주인공이된 선남선녀와 같이
사랑과 우정을 나누고 소망을 성취하길 기원하기 위해 "연인산(戀人山)"이라 이름지었다고 하네요.
언제쯤이나 두환이 친구 발자취따라 오를까 싶네요.
수고 많았습니다.
연인산가면서
혼자?
외로버뵈이구먼 ㅋㅋ
연인맨거어가꾸 댕겨오지 ..
그런 재주나 있을랑가.~~ 농담도 못하요 ㅉ ㅉ
창원은 봄이 왔는데 아직 눈이 많네 구경 잘했다
요즘 서울 아저씨 산행에 맞들어 자연을 벗삼아 건강도 챙기고 ^^
건강한 모습 참 보기 좋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