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은 脣亡齒寒도 모르는 어리석은 자들인가.
현재 국민의힘은 비대위원 김경율의 마포을 출마 선언과 김건희 비판으로 인해 혼돈에 빠져 있다. 김경율의 발언을 두고 윤석열과 한동훈의 갈등이 최고조로 향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김경률은 JTBC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에 17일 출연하여 김건희의 디올백 사건을 심각한 사건으로 보고 사과를 요구하는 발언을 했다.
여기에서 김경률은 "최순실 국정농단 촛불집회 나갔을 때 뒤풀이에서 역사 교수가 그런 말을 하더라. 프랑스 혁명이 왜 일어났을 것 같냐. 자유 평등, 외적으로 표방한 것은 그것일 수 있지만 당시 마리 앙뚜와네트의 사치, 난잡한 사생활이 이런 것들이 하나 하나 드러나고 (민중 시위대가) 건물을 털때마다 드러나니 감성이 폭발한 것이다. 이것이 감성점을 폭발시켰다고 본다"다고 했다.
그의 발언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하나는 김경률이 박근혜 정권을 끌어내리는 촛불집회에 참석하여 탄핵을 요구하던 사람이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지인의 말을 빌려 마리 앙뚜와네트의 이야기를 하지만 마리 앙뚜와네트는 사실상 김건희라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을 정도다.
김경율에게 묻는다. 박근혜를 끌어내리기 위해 촛불집회에 참석한 것은 본인이 좌파였기 때문인가. 박근혜와 최순실이 지금도 국정을 농단하였다고 보는 것인가. 국민의 지지를 받은 대통령을 촛불집회로 끌어내리려는 것이 정당하다고 보는 것인가. 디올백 관련하여 김건희도 마리 앙뚜와네트처럼 끌어내려서 단두대에 올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가.
김경률이라는 인물이 좌파든 위장 보수든 무엇이든 관심이 없다. 그렇지만 자칭 보수정당이라는 국민의힘의 비대위원으로 김경률을 임명하기 전에 한동훈은 김경률이 정체성에 대해 조사는 하였던가. 한동훈은 김경률을 비대위원으로 임명한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 것인가.
문재인 좌파 정권과 소위 보수정권이라고 하는 박근혜 정권이나 윤석열 정권의 인사 문제는 많은 차이가 있다. 문재인 정권은 좌파로 검증된 인물을 중심으로 인사를 하였고 박근혜 정권 정체성이 모호한 인물에 대하여도 인사도 하였고 윤석열 정권은 박근혜 정권보다는 좀 더 검증을 거쳐 인사를 하였지만 큰 차이는 없다.
보수의 정체성을 지키지 못하는 정권은 좌파들에 의해 무너진다. 이미 우리는 박근혜 정권이 좌파들과 배신자들 그리고 검찰 권력에 의해 허무하게 무너지는 것을 보았다. 좌파들은 우리 주변 어디에도 있다. 때로는 좌파를 비판하는 중립적인 모습으로 얼굴을 내밀기도 하도 어떤 때는 좌파를 가장 신랄하게 비판하기도 한다.
우리가 언제나 가슴에 새겨야 하는 것은 ‘인간은 과거를 보면 미래를 알 수 있다’라는 가장 평범한 교훈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