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편 ] ※ [정.략.결.혼] 억울한 암고양이. 섹시한 수고양이한테 잡.아.먹.히.다. (25) ※

[HeyGirl]

"......"

헐떡이던 환이가 숨을 고르쉬듯 한숨을 내 쉬더니,

아무말이 없어진다.

뭐야. 뭐 숨기는거 있는거야?

"뭐.. 말하고 싶지 않으면 말 안해도 되, 그냥 궁금해서 물어본거니깐~"

"절벽"

"엉?"

전신거울에 교복입은 나의 거지같은 모습을 비추고 있을 때,

얼굴상태가 별로 좋지않은지, 빳빳히 굳은 얼굴로, 나를 부르는 환이.

이젠 너무나도 익숙해져 버린 그 말.. [절.벽.]

그래서 그런지, [이유린] 이라고 부를때보다 [절벽] 이라고 부를때가

더 친근감 가고, 정이 간다.. 허허허. 나도 이제 슬슬 돌때가 되었나보다.

"주희.. 그냥 아는 애야, 신경쓸꺼 없어, 그러니까 돌아가지도 않는 뇌, 돌리려 하지마라."

괴씸한 자슥!

돌아가지도 않는 뇌라니!!!! 뭐.. 조금 인정은 한다지만.

그래도 말야!! 맞아도, 아닌척, 그래야 하는것 아냐? 남자가 매너도 없이.

그나저나.. 주희라니..

나한테는 꼬박꼬박 절벽절벽 하면서. 뭐야? 김주희뇬한테는 주희?

쳇.. 조금 섭섭하네, 미운정이 고운정이라더니 <- 유린이가 창작해낸 말=_=

그렇게 입이 댓발 튀어나오고 있는데.

환이가 폰을 나한테 패스~ 하더니, 나가버린다.

뭐야.. 얘~-_-...

[집 밖]

오돌오돌. 닭털들이 재수없게 일어나고 계신다.

떽!! 그렇게 일어나지 말라고 일렀거늘!! 허구헌날 이 언니 속상하게 하지. 이놈의 닭털들은.

초가을인데 바람이 차다.

으으.. 추워...ㅜㅜ

그렇게 환이놈을 기다리고 있을때. 공포의 소리가 귀를 울렸다.

-부아아아아앙!!!!! 끼이이익!!!!!

-0-..

이건... 이건 나의 아디닥스 짜가리 모자를 단숨에 날려버린.

그 빌어먹을 뺏은 오토바이 아닌가?-_-

"타라, 9시 되기 15분 전이다"

허걱.. 학주한테 맞아죽겠다..

그렇게, 부들부들 떨리는 다리를 억제시키며, 오토바이에 올라탔다.

그리곤.. 출발했다.

"꺄아아아아아아앍!!!!!!!!!"

[학교 앞]

"허억..허억.."

드디어 도착했는가..

초스피드로 달려와서 그런지, 5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난 그 5분이라는 시간이 마치 500분 같이 느껴져, 실신하는주 알았다.

머리상태?, 기대도 안한다.

아마 산발이 되어서, 지들끼리 짝짓기를 하고 있을터이니=_=

"내려"

"응, 그래, 당연히 내려야지,, 암.."

"-_-"

어이없는 눈빛으로 날 바라보는 환이,

에잇. 몰라몰라. 올라오기 일보직전인데. 지금 그딴게 문제야?.

허억허억 거리며,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는데,

환이가 등을 토닥토닥.. 두드려 준다.

말이 토닥토닥이지,, 정말 토닥토닥을 당하는 내 입장에선, 완전 쿵쾅쿵쾅이였다ㅜ

무슨 손이 그렇게 매운지, 등에 빵꾸가 나는주 알았다=_=

"괜찮아?"

"어어, 괜찮아, 아니 안괜찮아, 아니 씨,, 몰라몰라ㅜㅜ"

"-_-, 오늘 학교앞에 있을테니깐, 제깍제깍 나와라,"

"허억..허억.."

"-_-. 나 간다 절벽!!"

"허억.. 그래.. 어여 가 어여.."

인사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인상을 살짝 찌푸리던 환이는

죄없는 바닥에 침을 찍- 뱉더니, 오토바이를 타고는 사라져버렸다.. 증발해 버렸어..

무서운놈..-_-..

그나저나, 환이놈이, 뭐라한것 같은데..

..문자 씹지 말라고 했나?

올라올것같아서, 위장 진정시킨다고, 거기에 몰두했더니,

말을 까먹어버렸네=_=..

에이. 뭐, 문자오면 어떻게 되겠지..

그렇게, 앞문에서 떠억!! 하니 버티고 있는 학주를 피해, 교실로 향하였다.

[교실]

노처녀히스테리를 겪고 계시는 수학쌤 시간인가..

....뜨헉.. 죽었다..ㅜㅜ

-드르륵-

"이유린학생!! 지금이 몇시인주 알아요!! 몇일동안 학교도 안나오고 말이죠!! 지금 뭐하자는

플레이신가요!! 네!?! @^#$>/.."

"조만간에 장동건 닮은 남자 소개시켜 드릴께요 선생님+0+"

"자..장동... 흠흠!! 다시는 이런일 없도록 하세요!!"

"네~"

크크큭.

노처녀히스테리 수학쌤..

물론 걸리면 하루죙~일 고통스럽지만, 나만의 대처방법이 있지.

장동건 씨한테는 굉장히 죄송한 일이지만. 내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는 법-_-..

그렇게 자리에 와서 앉고보니..

어라? 현석이가 없네?.. 이놈도 어제 술에 떡이 되서, 뻗었나?

그렇게 수학시간에, 현석이는 지금쯤 뭐 하고 있을까?, 왜 안왔을까?. 를 추리하며

즐겁게 보냈다.

그리고 띵~동~댕~동~

즐거운 쉬는시간 종이 울리고..

종이 울리자 마자 교실 뒷문이 거칠게 열리더니,

신비와 용우가 튀어들어온다.

"여어~"

"여어가 아냐 지금!!!빨리 가자 빨리!!"

신비가 허덕이며 내 팔을 잡고 늘어지고 있다.

"뭐야~ 왜이래~ 뭘? 어딜 가?"

"현석이가 아프단 말야."

"잉? 현석이가? 왜왜?"

"어제, 조폭들이랑 싸웠나봐, 장난아니게 터져서 집에 틀어박혀 있어,"

허걱스.. 조폭들이랑? 한현석이?

자동적으로 의자에서 튕기듯 일어나, 가방을 들고 신비랑 용우랑,

냅다 뛰었다!!

근데 터졌으면, 병원에 틀어박혀 있어야지, 왜 집에 있데?

그건 그렇고, 이놈.. 그렇게 싸우지 말라 일렀거늘, 친구의 말을 쌩까?!!

[현석이네 집]

택시를 타고, 현석이네 집앞에 왔다.

거금 2500원이나 들였는데, 많이 다쳐있기만 해 봐라 아주..

집에는 아무도 없는지, 초인종을 눌렀는데도 대답이 없다.

그래서 우리의 방법은. 담뛰어넘기-_-.

맨날 하던 방법이라, 수월하게 담을 뛰어넘어, 집으로 돌진하였다.

"야야 한현석!! 유린이 왔다. 쫌 일어나봐라."

용우가, 쇼파에 누워있는 현석이를 툭툭 치며, 말을 이었다.

허이고...

저게 사람의 몰골이야?, 완전 붕대 투성이구만..

"야. 한현석, 너 어쩌다 이랬어, 시비는 왜걸어서는.."

가방을 던져버리듯 놓아두고, 현석이한테로 다가갔다.

팔로 자신의 눈을 막아버리는 현석이,

"약속도 어기고, 터저오고, 좋냐?"

"왜 왔어, 학교에 있지"

"친구가 이렇게 와 줬는데!! 대답이 그따구야?!!"

"......"

대답이 없다. 한숨만 쉬는 현석이,

뒤에 서 있는 용우와, 신비를 한번 힐끗 처다보고는,

그들을 현석이 방으로 끌고들어왔다.

"야. 현석이 왜저래?"

"몰라, 어제 술에 취해서 조폭들한테 시비걸었나봐"

용우가 한숨을 쉬며 말을 이었다

"그럼 김용우, 넌 뭐했는데?"

"난 신비 데리다 줬지"

"미쳤구나 니들이-_-"

그렇게 닭털을 날리는 꼴통 커플을 뒤로 제치고, 현석이한테로 다가갔다.

미동없이 숨만쉬고 있는 현석이

"유린아"

"왜?"

"어제 잘 들어갔어?"

"...뭐 그렇지"

"그렇구나"

"후우.. 뭘 그렇게 분위기잡고 그래~ 얼른 일어나, 밥은 먹었어?"

,,,,,,

대답이 없다.

아우씨!! 진짜 왜이런데 현석이는..

그렇게 현석이를 위해, 죽을 끓여주려고, 앞치마를 매려던 찰라,

신비뇬이 내 팔을 잡더니 어디론가 끌고간다.

"이유린, 너 똑바로 말해!! 어제 걔 누구야?"

"누구?"

"어제 너 끌고간애~"

"아~환이?"

"환이?"

"있어,, 사정이 그래.."

"그 사정이 뭔데?"

"..#^$%&#ㅛ#$<.,"

신비한테 지금까지 있었던 얘기를 통틀어 말해주었다.

놀래하는 신비. 놀라는것도 당연하지. 같은나이에 누구는 먼저 결혼을 했으니..

"너 이거 다른 사람한테 얘기하지 마!! 너한테만 말하는거니까."

대답대신 고개를 세차게 흔드는 신비.

얼마나 놀랐으면 입이 벌어져서 다물주 모르는가.

"...그..근데 유린아"

"왜?"

"걔 말야.. 환이란애"

"엉"

"설마 사천상고 다니는 애야?"

"응"

"헉!!"

-_-.. 왜이런데 얘..

"왜? 설마 걔 왕따야?!"

"아니!! 왕따는 무슨.. 걔.. 사천상고 대가리잖아. 이 일대에서 유명하다고 들었어.

용우가 그러던데, 서울지역을 장악하는 한 패거리가 있었데..

그 패거리 1통이 가장 아끼는 동생이라고도 들었어. 졸 유명하데.."

...그..그럴리가..

설마...

화..환이가?..

에이.. 설마~

..

[꽃말 아이들v]

오늘 헤이걸님 소설 처음부터 다읽었는데 너무 재밌어요 + ㅁ+ ! 다음편 기대할께요 ㅎㅎ

[HeyGirl]

★2006년에는항상좋은일만가득하길~★ 에고.에고. 처음부터 보신다고 수고 많으셨어요!! 감사하구요ㅠㅠ 열심히 쓰겠습니다!!

[멋진꿈꾸자♡]

>_<다음편 기대 ~해욜 ㅋ

[HeyGirl]

★2006년에는항상좋은일만가득하길~★ 에헤헥!! 감사해욜~ 헤이걸 소설 많이 사랑해주세욜~ㅎ

[너를위한길]

ㅋㅋㅋㅋ 기대한다고했어요.. ㅋㅋ 기대기대기대기대기대기대기대기대기대기대기대기대기대기대기대기대

[HeyGirl]

★2006년에는항상좋은일만가득하길~★ 네넵!! 약간 떨리긴 하지만. 기대 져버리지 않게 노력하겠습니다ㅠㅠ 감사해요ㅠㅠ

[★별olㆀ]

처음 부터 오늘 봤는데요;;정말 재밌네요;;담편 기대기대~ㅋㅋ빨리 빨리 올려주시길;;;

[HeyGirl]

★2006년에는항상좋은일만가득하길~★ 에고에고. 님도 수고 많으셨어요!!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ㅠㅠ 열심히 쓰는 헤이걸 되겠습니다!!ㅎ

[블랙퀸]

재밌어여~~~~ 담푠 기대할게여!!!!

[HeyGirl]

★2006년에는항상좋은일만가득하길~★ 기대해 주시니 영광입니다+.+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열심히 쓰는 작가되겠습니다!!ㅎ

[Hyesung사랑♥]

넘 재밌어요^^ ㅋ

[HeyGirl]

★날이추워요ㅜㅜ감기조심하세요~★ 읽어주시고 코멘도 달아주셔서 넘 감사해요ㅜㅜ 열심히 쓰는 작가되겠습니다!!

[힘증이조심해]

완전기대하겠심더 ㅋㅋ >ㅁ<

[HeyGirl]

★날이추워요ㅜㅜ감기조심하세요~★ 허걱!! 네넵!! 기대 저버리지 않는 헤이걸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언제나 행복하세요~ㅎ

[너는나의반쪽♡]

근데 23편이 없는것같아요;; 내가 못본건가? 아닌데? 분명맞았는데?ㅡㅡ 다른님들은 23편 봤나요?ㅡㅡ

[HeyGirl]

★환절기예요!!환절기감기조심하시구요!!완결기대해주세요~ㅎ★ 어헙.. 23편 있는데..ㅜㅜ 잘못보신거 아닌가요?.. 무튼!!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열심히쓰는 작가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