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비판 대구지검 백혜련 검사 사표, 벤츠 여검사와 비교되네!

[그린나래-☆]

 

 
현직 검사가, 검찰을 두고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고, 정치편향의 행태를 

비판하며 사퇴했다고 해요. 이런 분이 더더욱 검찰에 있어야 하는건데... 안타깝네요. 아직 사표가

수리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본인 뜻이 강경하니 수리가 곧 되지 않을까 싶네요.

오늘 같이 뜬 기사중에는 대가성 벤츠, 명품백을 제공받은 의혹이 일자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한

일명 '벤츠여검사' 이야기가 나오던데,, 공정해야하는 검사직에 임하는 자세부터 적나라하게

비교가 되네요. 부끄럽지도 않나.. 

대구지검 백혜련 검사(44·여·사법연수원 29기)는 지난 21일 검찰 내부통신망에 "최근 몇 년간

검찰의 모습은 국민들이 볼 때 정의롭게 보여지지도,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을 지키고 있다고

보여지지도 않았다"는 글을 남기고 사표를 냈다고 28일 경향신문이 보도했다고 해요.

보도에 따르면 백 검사는 `사직의 변`에서 "연일 쏟아지는 검찰에 대한 언론들의 비판, 정치권의 조롱,

법원의 무죄판결, 국민들의 차가운 눈초리 등 아무도 편들어주지 않는 검찰의 모습을 보며 검사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이 무너져 내렸다. " " 검찰이 신뢰를 얻지 못하고 비판의 대상이 된 가장 큰 원인은

국민적 관심사가 집중되는 큰 사건,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이 고도로 요구되는 사건들을 검찰이

엄정하게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키며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형사부에서 수만

건의 고소사건을 공정하게 처리해도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단 하나의 사건을 공정하게 처리하지

못하면 검찰이 쌓아올린 신뢰는 무너져 내린다. 어쩌다 검찰이 여당 국회의원에게조차 `정치를 모르는

정치검찰`이란 말을 듣게 됐는지 모르겠다"고 자탄하기도 했다고...

백 검사는 이어 현 상황을 타개하려면 국민과 언론을 탓하고 법원을 비판하기보다는 검찰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며, 자신과 의견이 다른 분들도 있겠으나 검찰 내에 이런 목소리도 자연스럽게 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해요. 얼마든지 안주할 수도 있는 자리인데, 입바른 소리를 낸다는 자체로도

달라 보이네요. 흙탕물에서 노는 무리로 인해 바르게 임하던 사람이 떠나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하는데..

씁쓸한 생각이 듭니다.

대검찰청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요즘처럼 대검과 일선 사이의 간극이 넓게 느껴진 적이 없었다"며

"대검과 일선 검찰의 현실 인식 차이, 소통 부재가 너무 크게 느껴진다"고 했다고 하네요. 현직에

있는 사람이 이 정도로 느낄진데 밖에서 지켜보는 국민들의 시각은 어떠할지..

출처 :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1&no=768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