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대구,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대구경북진보연대 우리 3단체는 19대총선 후보등록 마감일인 오늘(3.23)까지 야권후보단일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그 결과 중남구, 수성갑, 북구갑 등 3곳의 단일화가 성사되지 못한 채 단일화 활동을 종료하게 되어 안타까운 마음이 큽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간의 노력을 통해 12개 선거구 중 9개 선거구에서 야권단일화를 이룬 것 역시 매우 소중한 성과로 여기며 이들 야권단일후보들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연대의 뜻을 밝힙니다.
이에 그간 추진되어온 야권연대 결과를 보고하며, 이에 대한 시민사회 3단체의 입장과 야권단일후보 당선지원 방침을 아래와 같이 발표합니다.
1. 아래 10명(국회의원후보 9, 시의원후보 1)의 후보들을 ‘범야권 단일후보’로 선정합니다.
1. 19대 총선 야권 단수후보 6명
① 달서을 통합진보당 이원준후보
② 달서갑 민주통합당 김준곤후보
③ 달서병 민주통합당 김철용후보
④ 수성을 민주통합당 남칠우후보
⑤ 동구을 민주통합당 이승천후보
⑥ 서구 민주통합당 윤선진후보
2. 19대 총선 야권단일화 경선승자 3명
① 북구을 통합진보당 조명래후보
② 동구갑 민주통합당 임대윤후보
③ 달성군 민주통합당 김진향후보
3. 시의원 보궐선거 야권단일후보 1명
① 북구 제2선거구 민주통합당 권오현후보
2. 아래 3개 선거구는 야권후보 단일화가 결렬되었음을 밝히며 이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밝힙니다.
1. 수성갑 선거구
① 민주통합당 김부겸후보는 출마지역구 선택에 있어 지역 시민사회의 의견을 뒤로하고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온 진보신당 이연재후보와 경합을 초래한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시민사회 3단체가 단일화 중재안을 발표한 전후 시기의 후보 단일화를 위한 협상과정에는 충실히 임하였다고 판단됩니다.
② 진보신당 이연재후보는 협상초기 후보단일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것은 사실이나 협상후기에는 상대후보가 사실상 수용하기 어렵고 객관적 합리성이 결여된 경선방안을 제시하였으며, 이에 대한 시민사회의 최종 중재안을 거부함으로써 사실상 협상 결렬을 초래한 책임이 있습니다.
2. 중남구 선거구
① 민주통합당 김동렬후보는 단일화 협상자체를 거부함으로써 야권후보단일화 결렬에 중대한 책임과 과실이 있습니다.
② 무소속 이재용후보와 창조한국당 김태훈후보는 처음부터 끝까지 단일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였다는 점을 인정합니다.
3. 북구갑 선거구
① 민주통합당 김용락후보는 당의 입장이든 본인의 의사든 결론적으로 야권후보단일화를 거부한 책임이 있습니다.
② 무소속 안경욱후보는 후보단일화를 위해 성실히 노력했다는 점은 인정되나 끝까지 원칙을 지키지 못하고 중간에 여권성향의 무소속 후보와 단일화를 진행함으로써 야권단일후보의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합니다.
3. 야권연대에 대한 각 당의 입장과 태도에 대해 아래와 같이 평가하며 입장을 밝힙니다.
1. 민주통합당대구시당에 대하여
제1 야당인 민주통합당이 야권연대에 임한 태도와 입장에는 상당한 문제가 있었으며 최종적으로 단일화를 완결하지 못한 책임을 면하기 어렵습니다.
민주통합당대구시당은 우리 시민사회 3단체가 숙고 끝에 제시한 중재안 <1곳 전략적 양보, 나머지 4(시민참여경선):3(여론조사):3(시민배심)에 의한 경선>을 거부함으로써 야권후보단일화를 어렵게 만든 원초적 책임이 있습니다.
특히, 무소속 야권후보들과의 단일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거부한 것은 새누리당 독점정치를 타파하고 야권의 총선승리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린 것으로 그 책임을 면할 수 없습니다.
우리 시민사회 3단체는 민주통합당대구시당의 이러한 태도에 실망과 유감을 표하며 향후 이어질 대선과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이러한 모습을 되풀이 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촉구합니다.
2. 통합진보당대구시당에 대하여
통합진보당대구시당이 보여준 새누리당 독점정치의 혁파, 이명박정부 심판을 위한 야권연대의 진정성은 높이 평가되어야 합니다.
통합진보당은 민주통합당이 시민사회 3단체의 중재안을 거부하였음에도 민주통합당과 야권후보 단일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였으며, 여러 가지 조건을 감안해도 불리할 수 있는 100%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을 대범하게 수용함으로써 야권후보 단일화를 성사시켰습니다.
이점 지역 시민사회와 대구시민들이 높이 평가하고 지지를 보낼 것이라 믿습니다.
3. 창조한국당대구시당 김태훈후보와 무소속 이재용후보 또한 야권후보단일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는 점 인정합니다.
4. 후보단일화 미타결 지역에 대해
우리 3단체는 오늘 이후 미타결 지역의 후보단일화 문제는 전적으로 후보 본인들의 판단에 달렸음을 확인합니다. 따라서 본선기간 중이라도 후보들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합니다. 아울러 후보들이 단일화 결심을 하고 도움을 요청한다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4. 19대총선 범야권단일후보 9명에 대한 지지, 지원 입장을 밝힙니다.
'2012 대구범야권시민연대'는 야권후보 단일화가 될 경우 단일후보의 당선을 위해 공동으로 활동하기로 하고 1) 시 전체 차원의 공동선거운동본부 2) 단일후보 선거구별 공동선거운동본부를 구성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에 우리 시민사회 3단체는 당초의 약속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선거법을 위반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아래와 같이 활동하겠습니다.
1. 가)범야권공동선거운동본부 구성을 제안하여, 이에 참여하겠습니다.
민주통합당대구시당, 통합진보당대구시당과 시민사회 3단체의 임원 등이 참여하는 ‘가)19대총선 대구범야권 공동선거운동본부’를 결성할 것을 제안합니다. 공동선거본부가 결성되면 우리 시민사회 3단체의 임원(고문, 공동대표단, 운영위원, 집행위원 등)들은 공동본부장, 정책지원 분야, 유세지원 분야 등에 참여할 것입니다.
2. 범야권단일후보 선거구별로도 공동선거체계를 갖출 것을 제안하며, 이에 참여하겠습니다.
이 경우 역시 우리 시민사회 3단체는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임원, 회원들이 공동대표, 정책기구, 연설활동, 자원봉사 등의 활동에 참여할 것입니다.
3. 모든 범야권단일후보의 당선을 위해 아래와 같이 활동하겠습니다.
1) 공통지원 사항으로 선거법, 정치자금법을 위반하지 않는 범위에서 ▲정치자금 기부 ▲유세 및 연설지원 ▲선거운동 자원봉사 등에 최선을 다해 참여하겠습니다.
2) 범야권단일후보의 대중적 어필을 위해 ▲범야권단일후보 공동출정식 ▲시민사회 인사들의 지지선언이나 기자회견 ▲유권자투표참여 캠페인 등의 대시민 행사와 대언론 이벤트를 추진하겠습니다.
4. 단일화 미타결 선거구에 대해
단일화 미타결 선거구 3곳에 대해서는 특정후보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활동 등 어떠한 개입도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회원들의 개별적 판단에 따른 특정후보 지지 활동은 회원들의 자율에 맡기겠습니다.
2012.3.23
체인지대구,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대구경북진보연대
첫댓글 야권 단일화를위해 마지막까지~~~아자!!
안경욱 동대구시장에서 명함 돌리던데..
인사하길래 그냥 가만 노려주고 와버렸습니다.
안 그래도 안 되는 동네에서 대체 무슨 짓인지 원...
수성갑은 김부겸 후보로 단일화 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제가 민주당 지지자이기도 하고 경쟁력도 김부겸 후보가 더 강하고. 하지만 진보신당이 대구에서 유일하게 출마한 곳인데다 이연재 후보가 지역에서 계속 활동했다는 점에서 용퇴를 요구하기도 힘들고. 복잡하네요.
야권단일화 많은 사람들이 노력했는데 잘 안돼는것같아 마음이아푸네요. 성과를 어느정도 된것에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읽어보면 비례는 어느 당을 찍을 지 답이 나오네요. 당리당약을 위해 국민의 바람을 져버리는 것들에게는 국물도 없다는 것을 보여 줘야겠지요.
근데 체인지 대구자체가 너무 힘이 없는거 아닌가요?? 별로 활동이 없던데..
가입도 하고 쫌둘러 봤는데 글쎄요,,,
제가 있는 지역구인 북구갑쪽도 무소속후보와 단일화 하라는 요구는 조금 무리가 있었다고 보이네요
야권 단일화지 무소속출마까지 안기는 연대자체의 힘이 부족하다고 보입니다.
결국은 여권인사와의 단일화라는 수를 낸다면 더욱 지지할 수 없는 노릇이겠지요.
다시 오지 않을지도 모르는 대구의 훈풍입니다.
이럴때 일수록 분열되지 않고 힘을 모아야 할텐데
지금상황은 조금 불안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