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싶어요 / 이선희
달 밝은 밤에 그대는 누구를 생각하세요
잠이 들면 그대는 무슨 꿈 꾸시나요
깊은 밤에 홀로 깨어 눈물 흘린 적 없나요
때로는 일기장에 내 얘기도 쓰시나요?
나를 만나 행복했나요 나의 사랑을 믿나요
그대 생각하다 보면 모든 게 궁금해요
하루 중에서 내 생각 얼마큼 많이 하나요
내가 정말 그대의 마음에 드시나요?
참새처럼 떠들어도 여전히 귀여운가요
바쁠 때 전화해도 내 목소리 반갑나요
내가 많이 어여쁜가요 진정 날 사랑하나요?
난 정말 알고 싶어요 🎼
얘기를 해 주세요 얘기를 해 주세요 🎶
https://youtu.be/CFNcEFnCx1s
夜思何(蕭蓼月夜) / 黃眞伊
蕭寥月夜思何事
寢宵轉輾夢似樣
問君有時錄忘言
此世緣分果信良
悠悠憶君疑未盡
日日念我幾許量
忙中要顧煩或喜
喧喧如雀情如常
달밝은 밤, 그대 생각에 / 황진이
달 밝은 밤에 그대는 누굴 생각하세요?
잠이 들면 그대는 무슨 꿈 꾸시나요?
붓을 들면 때로는 내 얘기도 쓰시나요?
나를 만나 행복했나요? 나의 사랑을 믿나요?
그대 생각 하다보면 모든게 궁금해요.
하루중에서 내 생각 얼만큼 많이 하나요?
바쁠 때 나를 돌아보라 하면 괴롭나요? 반갑나요?
참새처럼 떠들어도 여전히 정겨운가요?
https://youtu.be/yClMjW30baA
황진이 黃眞伊
성격: 조선 전기 시서와 음률에 뛰어났던 개성의 기녀.
출신지:개성(開城)
성별:여
저서(작품): 박연, 영반월, 청산리 벽계수야, 동짓달 기나긴 밤을 등
개설
본명은 황진(黃眞), 일명 진랑(眞娘). 기명(妓名)은 명월(明月). 개성(開城) 출신. 확실한 생존연대는 미상이다.
중종 때의 사람이며 비교적 단명하였던 것으로 보고 있다.
용모가 출중하고 시서 음률에 뛰어났으며 여류시인으로 허난설헌과 병칭된다.
서화담·박연폭포와 함께 송도삼절이라 일컫는다.
생애
그의 전기에 대하여 상고할 수 있는 직접사료는 없다.
따라서 간접사료인 야사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 계통의 자료는 비교적 많은 반면에 각양각색으로 다른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그리고 너무나 신비화시킨 흔적이 많아서 그 허실을 가리기가 매우 어렵다.
황진이의 출생에 관하여는 황진사(黃進士)의 서녀(庶女)로 태어났다고도 하고,
맹인의 딸이었다고도 전하는데, 황진사의 서녀로 다룬 기록이 숫자적으로는 우세하지만
기생의 신분이라는 점에서 맹인의 딸로 태어났다는 설이 오히려 유력시되고 있다.
황진이가 기생이 된 동기는 15세경에 이웃 총각이 혼자 황진이를 연모하다 병으로 죽자
서둘러서 기계(妓界)에 투신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사실 여부는 알 수가 없다.
용모가 출중하며 뛰어난 총명과 민감한 예술적 재능을 갖추어 그에 대한 일화가 많이 전하고 있다.
또한, 미모와 가창 뿐만 아니라 서사(書史)에도 정통하고 시가에도 능하였다.
당대의 석학 서경덕(徐敬德)을 사숙(私淑: 직접 가르침을 받지는 않았으나
마음속으로 그 사람을 본받아서 도나 학문을 닦음)하여 거문고와 주효(酒肴)를 가지고
그의 정사를 자주 방문하여 당시(唐詩)를 정공(精工: 정교하게 공작함)하였다고 한다.
황진이는 자존심도 강하여 당시 10년 동안 수도에 정진하여 생불(生佛)이라 불리던
천마산 지족암의 지족선사(知足禪師)를 유혹하여 파계시키기도 하였다.
당대의 대학자 서경덕을 유혹하려 하였으나 실패한 뒤에 사제관계를 맺었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박연폭포(朴淵瀑布)·서경덕·황진이를 송도삼절(松都三絶)이라 하였다고 한다.
활동사항
황진이가 지은 한시에는 「박연폭포(朴淵瀑布)」·「만월대회고(滿月臺懷古)」·「봉별소판서세양(奉別蘇判書世讓)」
등이 전하고 있다. 시조 작품으로는 6수가 전한다.
이 중에 「청산리 벽계수야」·「동짓달 기나긴 밤을」·「내언제 신이없어」·「산은 옛산이로되」·「어져 내일이여」의 5수는
진본(珍本) 『청구영언』과 『해동가요』의 각 이본들을 비롯하여 후대의 많은 시조집에 전하고 있다.
「청산은 내뜻이요」는 황진이의 작품이라 하고 있다.
그러나『근화악부(槿花樂府)』와 『대동풍아(大東風雅)』의 두 가집에만 전하며,
작가도 『근화악부』에는 무명씨로 되어 있고, 『대동풍아』에서만 황진이로 되어 있다.
그리고 두 가집에 전하는 내용이 완전 일치하지도 않는다.
특히 초장은 『근화악부』에서 “내 정은 청산이요 님의 정은 녹수로다.”라 되어 있다.
『대동풍아』에서는 “청산은 내뜻이요 녹수는 님의 정”이라고 바뀌어 그 맛이 훨씬 달라졌다.
『대동풍아』는 1908년에 편집된 책이고 작가의 표기도 정확성이 별로 없는 가집이라는 점에서 그 기록이 의문시되고 있다.
황진이의 작품은 주로 연석(宴席)이나 풍류장(風流場)에서 지어졌다.
그리고 기생의 작품이라는 제약 때문에 후세에 많이 전해지지 못하고
인멸(湮滅: 자취도 없이 모두 없어짐)된 것이 많을 것으로 추측된다.
현전하는 작품은 5, 6수에 지나지 않으나 기발한 이미지와
알맞은 형식과 세련된 언어구사를 남김없이 표현하고 있는 점에서 높이 평가된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
[그것이 '알고 싶어요']
김희갑 작곡, 양인자 작사(김희갑씨의 부인), 이선희 노래
<알고 싶어요>이 곡은
1986년 발매된 이선희 3집 앨범의 9번 곡이다.
통상 대표곡을 1번에 수록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앨범 녹음 당시에는 그렇게 주목받던 곡은 아니었다고 여겨진다.
이 곡은 가요톱텐에서 1987년 4월 5연속 1위를 기록하며 골든컵을 수상하였다.
이 노래의 원곡은 1984년 다른 제목, 다른 가사로 발표된 이승재의 <가을나무 사이로>이다.
김희갑이 작사 작곡한 이 노래는 같은 음반에 수록된 <아득히 먼 곳>의 히트로 사장된 곡이다.
1986년 김희갑은 다소 진부한 가사를 바꾸고자 연애 중이던 작사가 양인자에게 작사를 요청했다.
한때, 위의 '알고 싶어요'의 가사가 한시 '소요월야사하사'에서 유래되었고
한시의 작자는 황진이이다고 알려졌으나, 사실이 아니다.
황진이는 이런 한시를 지은 적이 없다.
작사가 양인자의 1980년대 창작 가사를 나중에 한시로 번안한 작품이다.
이 한시는 '이재운' 작가의 신문 연재 소설 '청사홍사' 황진이 편(1995년 작)에서 등장한다.
이 작품에서, 황진이는 자신을 떠나려는 소세양에게, 가지 말라는 마음을 전하고자
시를 적어 편지를 보낸다는 에피소드가 추가되었는데,
작가는 여기에 적당한 시를 찾지 못하여 고민을 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이선희의 '알고 싶어요'를 알게 되었고, 평소 친분이 있던 '양인자' 작가에게 허락을 받은 뒤,
이것을 7언 율시 형식의 한시로 다시 작성해서 소설에 추가하였다.
소설에 이는 황진이의 시가 아니라고 적어 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알고 싶어요'가 황진이의 한시를 번안한 것으로 잘못 알려 졌으며,
이로 인해서 작사가 양인자씨와 가수 이선희씨,
그리고 이재운 작가 본인등이 본의 아닌 피해를 입게 되었다고 한다.
[출처] 나무위키 https://namu.wiki/w/%EC%95%8C%EA%B3%A0%20%EC%8B%B6%EC%96%B4%EC%9A%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