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5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전략, 키움 시황/전략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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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목) 미국 증시는 실업수당청구건수, 시카고 연은 제조업 활동지수 등 경제지표 호조, 잭슨홀 미팅 경계심리에 국채금리가 재차 상승하며 하루 만에 하락 전환 (다우 -1.08%, S&P500 -1.35%, 나스닥 -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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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잭슨홀 미팅이 개막한 가운데 회의에 참석한 연은 총재들조차도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놓으며 불확실성은 증폭. 이에 금리가 재차 상승하며 성장주 매물 출회를 촉발했고 엔비디아 실적보다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확인. 상반된 연준위원들의 발언에서 공통점은 고금리 기간 장기화 및 금리인하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
25일 금요일 미국장 시작 이후 파월의장 연설 시작. 작년 잭슨홀 미팅 당시 증시 3% 넘게 하락했던 이유는 “7월 미국 소비자물가 둔화는 반길 만한 일이지만, 연준의 정책 전망을 변경시키는 데는 충분하지 않다” 라는 기존에 언급하지 않았던 파월 의장의 발언이 시장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이었기 때문.
당시의 학습효과로 시장에서는 8월 내내 추가 긴축 가능성을 반영해왔고, 지난번 예상치를 하회한7월 CPI 결과에도 보합권 상승에 그치는 등 극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음. 또한 지난 20년간 잭슨홀 미팅 당일 S&P 500 지수 변동폭은 평균 +0.33%에 그쳤으며, 올해와 같이10% 이상 강력한 랠리가 이어진 시기로 한정할 경우에도 평균 -0.38%에 그쳤다는 점에 주목.
긴축 발언 강도나 데이터에 의존한 금리 결정 방식 등 파월의장 발언 자체에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극적인 충격은 제한될 수 있다고 판단. 다만 시장이 이를 해석하는 방식이 중요한데 엔비디아 실적 이후 생성된 낙관론의 지속 여부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
24일(목) 국내 증시는 금리 하락, 엔비디아 실적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등 대형주에 외국인 순매수 강하게 유입되며 강세 (KOSPI +1.28%, KOSDAQ +2.14%)
금일에는 엔비디아 실적 서프라이즈 심리 진정 및 독점 우려가 확산되며 촉발된 여타 기술주 약세, 주말에 공개될 잭슨홀 미팅 결과 대기심리가 작용하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것으로 판단. 전일 반도체 외에 이차전지, 인터넷, 바이오 등 금리에 민감한 성장주 중심으로 반등한 가운데, 잭슨홀 미팅 결과 이후에도 뉴스에 민감한 테마 장세에서 주도주 장세로 변화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
한편 전일 공개된 한은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중 방한 중국인은 220만명으로 2019년 대비 85%의 회복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 이번주부터 중국인 단체관광객 입국이 재개되었으며 9월29일~10월6일 중국 국경절 연휴기간에 본격적으로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되므로 공항 및 시내 면세점, 백화점, 호텔 업종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
★ 보고서: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DDetailView?sqno=5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