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에서 예비군 훈련 마지막 날!
임실읍내에 있는 짬뽕집 마지막 탐방!
이곳도 지나가면서 여러번 봤는데, 그동안 대만원에 빠져
가보지 않았던 곳입니다. 전주에서 임실도착할때
가장 먼저 보이는 곳이지만 그동안 못가보다가
다른분의 블로그에서 보고 가보게 됐네요.
주방장이시자, 사장님이신 남편분께서 직접 해주신 짬뽕입니다. 가격은 4,500원.
어딜가나, 주방장님께서 해주시지만, 특별한 사연이 있기에 올립니다.
임실역 앞에 있는 소문난 옛날짜장 입니다.
메뉴판입니다. 공기밥은 무료로 제공 됩니다. 다만 남길시 벌금 1,000원 입니다.
내부 모습입니다. 대만원, 양자강중 가장 깔끔합니다.
동생이 시킨 간짜장입니다.
맛은 괜찮았습니다. 짜장의 경우 아주 미세하게 차이만 있을뿐 다른곳들도 같은 맛이라..
다만 면이 일반 짜장면에 비해 가늘어서 양념맛이 잘 베어진 느낌이 듭니다.
제일 처음 시킨 짬뽕입니다. 맛은 매콤하고 평범한 맛이었습니다.
제가 사진을 찍자, 아주머니께서 사진 찍어서 어디다 쓰냐고 물어보셔서
짬뽕투어중이라 가보는 곳마다 짬뽕먹고 카페에 올린다고 했습니다.
짬뽕맛이 어떠냐고 물어보셨고, 평범한 맛이었지만, 맛있다고 해줬습니다.
인터넷에 다른분이 올린글 보고 왔다고 하니, 남편분께서 만드셔야 진짜 맛있다면서,
이건 주방에 있는 삼촌이 만드신거랍니다.
남편분이 전주에 가셔서 주방삼촌이 만든거지만, 남편이 만든거랑 맛차이가 난다고 하시네요.
이번에 드신건 올리지 마시고, 다음에 남편이 있을때 오셔서 드시라고...
11월부터 굴짬뽕하는데, 하얀짬뽕이라면서 짬뽕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시더라구요.
(처음에 시킨 짬뽕과, 간짜장을 다 먹은 뒤에, 남편분께서 새로 해주신 짬뽕)
처음 시킨걸 다 먹을때쯤, 남편분께서 오셨습니다.
아주머니가 남편분께 제 이야기를 하셨고, 잠시만 기다리시라며, 새롭게 짬뽕을 해주셨습니다.
처음 시킨거에 면을 먹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짬뽕에 면을 빼고 주셨고, 밥을 주신다고 했지만
처음 시킨거랑 비교도 해볼겸 면을 먹겠다고 했습니다.
속으로 "남편분이 만들어봤자, 얼마나 다르겠는가? 한번 먹어보고 틀린게 없다면
굴짬뽕도 안먹어야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장님께서 만들어주신 짬뽕입니다. 이전에 시킨것과 달리, 해산물도 푸짐하고, 싱싱했습니다.
제가 사진 찍는 동안 간짜장 먹고 배부르다던 동생이 국물을 한숟갈 먼저 뜨더니, 배시시 웃습니다.
저 웃음은 무엇인가? 이전 짬뽕과 같다는건가? 해산물만 더 푸짐하지? 바뀐게 없단 말인가?
동생에게 어때? 하고 물으니, 신기하답니다.
맛이 완전 다르답니다. 저도 국물한번 떠먹어보니, 완전 다릅니다.
이걸 먹고 처음 먹은걸 생각하면 처음 먹은건 맹물에 고추가루 탄 느낌입니다.
이건 진하면서도, 매콤하고, 묵직합니다. 불맛은 나지 않지만,
그 점을 충분히 커버할만한 맛이었습니다.
면까지 넣어 다시 맛있게 먹었습니다.
대만원의 짬뽕이 깔끔하고, 불맛이 있다면, 이곳은 매콤하고, 진한맛이 느껴집니다.
홍합이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그 어떤 곳보다 해산물의 종류도 많았고, 좋았습니다.
배가 부른 상태에서도 분명 처음 맛보던 짬뽕과 다른 맛이었고,
처음 짬뽕이 평범한 맛. 맛없는 건 아니었음에도 이렇게 차이가
난다는게 놀라웠습니다.
임실에서 대만원만 찾았는데, 대만원과는 다른 색다른 맛이었습니다.
11월부터는 여수에서 매일 올라오는 굴을 이용한 굴짬뽕이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굴짬뽕은 하얀짬뽕이라고 하시던데, 그 맛또한 궁금합니다.
마지막에 나오면서 계산을 하려고 4500원 4500원, 4500원 총 13500원을 드릴려고 하니,
그래도 남편이 만드신거 드시러 오셨는데, 9,000원만 주세요!라고 하시더라구요.
완전 감동입니다. 첫째주, 셋째주 토요일은 쉬구요. 점심시간에는 붐빈다고 하니
그때를 피하고 가시는게 좋으실듯 합니다.
참고로 사장님이 계실때 가셔야 맛있는 짬뽕을 드실 수 있습니다.
임실의 대만원과, 소문난 옛날짜장의 짬뽕은
최고입니다.
첫댓글 읽어 내려가면서도 침이 줄 줄흘렀다는 꼭 들러봐야겠어요
임실은 치즈살때하구 지나치면서 남원으로 빠지는데
맛있더라구요. 한번쯤 들려보셔도 후회 하지 않으실 맛이었습니다 ㅎㅎ
메모해두었다가 임실가면은 꼭 들러보겠습니다 ~~
대만원과 이곳 짬뽕은 가셔서 드셔도 후회 안하실거에요~~!
네~잘알겠습니다....
이 밤중에 군침 넘어가네요... ^^
어제 너무 많이먹어서 ㅋㅋㅋ 한번 가셔서 드셔보세요.
오~~ 그래도 사모님께서 센스 있으시네요^^ 꼭 가보고는 싶으나.. 식당앞에서 '사장님 계신가요'라고 물어봐야 한다는 불편함?? ㅎㅎㅎ 그래도 처음 모습의 짬뽕도 비쥬얼상으로 좋은데요~ 임실 갈 일이 생긴다면 꼭 가보고 싶네요^^
보통때는 사장님이 다 하시는것같아요. 근데 제가 간날만 전주로 일보시러 가신듯요 ㅋㅋ 처음 나온 짬뽕도 비주얼쪽에서는 괜찮았지만, 사장님이 만드신거 먹어 본뒤에 차이를 느끼겠더라구요 ㅎㅎ
여기 1500원짜리 짜장 팔던 곳이네요 ^^ (불과 3년전 ^^) 그때 맛도 갠춘했는데 싸게 하길래 사장님. 내외분 참 좋은일 한다고 생각 했었지요~
사모님도 사장님의 실력을 인정해 주시고... 암턴 엄청 좋은곳이라는것은 알겠습니다... ^^
하지만 맛도 끝내준다니... 꼭 들러서 포스팅 함 해야 겠습니다 ^^
예원대 다녔던 후배가 그러더군요. 예전에는 가격이 저렴했다고. 짬뽕이 괜찮았습니다. 게도 살이 많아 좋았구요.
우와.. 여긴 임실 갈 때 반드시 가봐야겠네요.. 정말 맛있어보이네요~
저는 이제 임실 갈일이 별로 없어서 ㅋㅋㅋ 11월에 가서 굴짬뽕 먹어볼려구요 ㅋㅋ
매일 아침저녁으로 지나가는 곳인데~~~!!
언젠가 짬뽕이 땡기면 차를 멈추고 들어가 봐야겠네요~~~~!!!
사진이 맛있어 보입니다.....
참고로 남원 들어가다보면 오리정이라는 휴게실이 있는데
그곳 옆에 있는 짜장면 집도 맜있습니다.....
면을 직접 손으로 뽑아서 요리 해주거든여~~~~!!
저도 몇번 지나쳤는데, 이번에 가보니 짬뽕이 맛있더군요. 면이 얇아서 좋은점도 있구요. 아쉽게도 전 남원갈때는 임실을 지나지 않고, 순창쪽으로 가기때문에.. ㅋㅋ 암튼 오리정이라는곳 기회가 되면 꼭 들려보겠습니다.
지나갈일이 있으면 반드시 먹어봐야겠네요.ㅎㅎ
지나가는 길에 들려보실만 합니다. ㅎㅎ
아 국물이 끝내주게 생겼어요 이번주에 꼭 먹어야겠네요 감사해용~
드시고 나서 후회가 없는 맛있는 짬뽕이 되셨으면 합니다.
저도 저 짬뽕이 급 먹고싶어지네요.ㅎㅎㅎㅎ
저도 짬뽕이 급 먹고 싶어집니다. 내일은 어디서 먹을까?? 자기전 매일 생각하면서 ㅎㅎㅎ
그저 맛을 보고 싶을뿐....
짬뽕에 게가 들어갔네요?
국물맛이 정말 끝내주겠는데요~ㅎㅎ
전 하지만 짬뽕보단 윤기 좌르르 짜장면이 더욱 땡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