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해방시킨 이유
에베소서2:1~10
2014년 3월 2일 장안중앙교회 주일낮예배 최일환 목사 설교
1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2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3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4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5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6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7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자비하심으로써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오는 여러 세대에 나타내려 하심이라
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9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10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설교:
어제는 삼일절이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일제에 강제 합병된 지 10년만인 1919년 3월 1일, 우리의 주권을 주장하며 거국적으로 “대한독립만세”를 불렀던 그날을 기념하는 날이었습니다.
어떤 분은 말하기를 “이날이 우리 역사에 가장 자랑스러운 날”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3.1절과 8.15 광복절 이 두날 중에 어느 날이 더 중요할까요? 3.1절 독립만세 운동과 8.15 해방을 비교해보세요. 아마도 3.1운동은 실패로 돌아갔고 8.15는 해방이 되었으니 8.15가 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3.1운동이 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3.1절 독립만세 운동은 우리 국민의 자발적 의지로 이루어진 운동이고 8.15는 외세에 의해 어느 날 갑자기 주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일본은 지금도 자기들의 강제 합병을 합법이라 주장합니다.
그러면서 자기들이 저지른 야만적 행위를 회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평화헌법을 수정하여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로 무장하고 있어 주변국들에게 위협을 주고 있습니다.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나라입니다.
저는 지난 한 주간 내내 삼일절을 생각하면서 우리는 과연 진정한 독립을 이루었는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해방 된 지 69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아직도 진정한 독립은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한 독립만세”를 외친지 94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조상들이 지금의 우리나라 모습을 보면 뭐라 할까요? 과연 독립이 이루어졌다고 할까요? 아직도 참된 해방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보세요. 아직도 남북이 분단되어 있습니다. 거기다가 북쪽은 김 씨 왕조에 의해 3대를 세습하며 백성들이 억압하고 있습니다. 남과 북이 분단되어 이렇게 서로 대치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과연 진정한 독립, 진정한 해방이라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진정한 독립을 이루지 못하고 있으나 우리 개인은 진정한 독립과 해방을 맞이했는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 개인의 영적 해방은 이루어졌는가? 하는 것입니다.
오늘 봉독한 말씀을 보면 하나님은 우리 성도가 진정한 독립과 해방을 이루길 원하시고 계십니다. 사도 바울이 옥중에서 에베소 교회 성도들에게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를 알라고 합니다.
과거 우리는 죄와 허물로 죽었던 존재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형상을 갖고 창조된 우리 인간이 공중권세를 잡은 사탄의 종으로 붙들려 살고 있었습니다.
원하든 원치 안든 우리 인간은 죄 가운데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죄악 중에 사로잡혀 진정한 독립도 없었고 해방도 없는 존재였습니다. 실제로 우리는 사탄에게 꽉 붙잡힌 존재였습니다. 그것은 노예보다 더 비참하고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런데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그 크신 사랑을 베푸시어 죄와 허물로 죽은 우리를 살려 주셨습니다. 할렐루야!
이 은혜로 우리가 얻은 것은 참된 독립과 해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우리의 힘이나 노력으로 된 것이 아닌 것입니다.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얻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우리를 해방시켜 주셨나요? 왜 예수님을 보내시고 왜 그를 십자가에 죽게 하시면서 우리를 죄에서 해방시키셨나요?
오늘 봉독한 말씀 10절에 그 이유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10절을 다 같이 읽습니다.
10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여기서 하나님이 우리를 해방시키신 중요한 이유가 몇 가지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를 해방 시킨 이유는
1. 우리는 하나님이 만드신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10절 첫 부분을 보세요.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우리 인간은 창조주 하나님의 창조 작품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 정경인 성경만이 창조를 첫 부분에 언급하고 있습니다. 창1:1절이 무엇이죠?
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이 짧은 한 절의 엄숙한 선언을 보세요.
이 말씀은 신구약 성경의 시작이면서 우리들의 신앙에서 반드시 확신하고 믿어야 할 진리입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셨다는 이 말씀을 믿지 못하면 성경의 모든 말씀을 믿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아무런 수식어도 없이 단지 태초에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다고 선포합니다. 그래서 이 말씀은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의 선언입니다. 이 말씀은 인간들이 믿든지 안 믿든지 상관없이 사실을 선포하는 말씀입니다.
그러기에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만물을 창조하셨다”는 이 말씀을 믿는 자는 복이 있는 사람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 창조의 최고 주인공, 즉 창조의 최고 작품이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창1:27~28절을 보세요.
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우리 인간은 만물의 영장입니다. 왜냐하면 해와 달을 창조하신 것도, 나무와 짐승들을 창조하신 것도 모두 인간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렇게 하신 이유는 우리 인간만이 하나님의 형상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저와 여러분은 명심해야 합니다. 나는 하나님 작품이다. 믿어야 합니다. 그것도 나는 하나님의 걸작이라고 믿어야 합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하나님의 위대한 작품인 것을 모르고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힘들고 어렵다고 스스로의 삶을 포기하기도 합니다. 또는 자신이 너무 못 생겼다고 열등의식을 갖고 괴로워하며 뜯어 고치려고 합니다. 왜일까요? 하나님의 창조주 되심을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신을 자책하고 부모를 원망하고 때로는 열등의식에 빠져 힘들게 인생을 살아갑니다.
농구선수 마이클 조단을 아시나요? 그도 고등학교 시절 학교 농구팀에서 퇴출되었답니다. 농구를 너무 못하니 퇴출된 것입니다. 그래서 집에서 며칠씩 두문불출하며 삶을 포기하려 했답니다. 그러나 그는 위대한 농구 선수가 되었습니다.
아인슈타인을 아시지요? 그는 4살까지 말을 못했답니다. 그리고 초등학교에서 선생님들이 부모를 불러 말하기를 “이 아이는 절대로 잘될 리가 없는 아이” 라고 했답니다. 그런데 노벨상을 받았습니다.
성경에도 위대한 인물들은 이루말로 표현하기 힘든 좌절과 고난을 겪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그런 속에서 자신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은사와 재능을 발견하고 일어선 사람들입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누구입니까? 여러분의 소유는 하나님이십니까?
♬나를 지으신 이가 하나님, 나를 부르신 이가 하나님
나를 보내신 이도 하나님, 나의 나 된 것은 다 하나님의 은혜라
나의 달려갈 길 다 가도록, 나의 마지막 호흡 다 하도록
나로 그 십자가 품게 하시니, 나의 나 된 것은 다 하나님 은혜라
한량없는 은혜, 갚을 길 없는 은혜, 내 삶을 에워싸는 하나님의 은혜
나 주저함 없이 그 땅을 밟음도 나를 붙드시는 하나님의 은혜
믿습니까? 오늘의 여러분은 우리 하나님의 한량없는 은혜임을 믿어야 합니다. 그것이 믿음입니다. 그것이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신앙고백입니다.
따라서 합시다. /나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위대한 작품이다./
/나를 부끄러워하는 것은 / 나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부끄러워하는 것이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만드셨기에 하나님이 내 주인인 것을 믿어야합니다. 그리고 내가 보기에 좀 부족하고 부실하고 능력이 없어보여도, 나를 만드신 하나님은 나를 향해 큰 기대와 소망을 갖고 계심을 믿으시기를 축원합니다.
제발 부모님을 원망하지 마세요. 나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은혜에 보답은 못할망정 부모님을 원망하는 인생은 어리석기 그지없는 인생입니다. 여러분은 부모님 작품이 아닌 하나님 작품입니다. 그러기에 당당한 하나님 자녀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를 해방시키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해방시킨 이유
2. 선한 일을 위하여 지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창조하신 목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선한 일을 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10절 중간을 보세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나’라는 존재를 왜 만드셨나? 그것은 나름대로 목적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뭡니까?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뭐가 선한 일입니까? 그냥 선한 일이 아닙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입니다. 그것이 뭘까요?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 나라를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일을 위해 우리에게 부여된 사명, 미션이 “영혼구원”인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나를 만드셨고 그래서 나를 죄에서 해방시키신 것입니다. 그 결과로 얻어지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들어내는 것” 입니다.
사람들은 남을 도와주는 것을 선한 일로 여깁니다. 굶주린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제공하는 것, 그리고 고난당하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그것을 선행으로 여깁니다.
요즘 어느 방송에서 “젠틀맨”이라는 프로그램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노인 할아버지 한분이 리어카에 박스와 폐품을 가득 실고 힘들게 끌고 가다가 골목에서 다른 사람 차 앞을 가로 막고 물건을 쏟아지게 합니다. 일부러 방송 팀이 연출하는 것입니다. 그때 길지나가는 사람들이 어떻게 하는가를 관찰하는 것입니다. 차를 운전하는 여자가 할아버지를 행해 소리를 지르고 욕을 합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다 그냥 지나갑니다. 그런데 몇몇 사람들이 그 할아버지 짐을 도와주고 소리 지르는 운전자를 비켜가라고 소리를 칩니다. 마치 자기 일처럼 열심히 도와주면 방송 카메라가 그 사람들에게 등장합니다. 그리고는 ‘젠틀맨’이라고 상을 줍니다. 역시 한국 사회는 아직 살아있다는 것이지요.
성도 여러분! 그런 구제나 선행도 중요합니다.
우리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고 돌보는 것도 아주 중요한 선행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이 뭐냐 하는 것입니다. 물론 좀 전에 말씀 드린 구제나 도움도 주안에서의 선한 일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이 더 기뻐하는 선행 일은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제일 먼저는 우리가 살아계신 주님을 예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직도 구원이 뭔지, 예수님이 누구인지 모르고 죄에 매여 사탄의 종으로 살아가는 백성들을 구원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기뻐하는 선한 일 중에 선한 일임을 믿으시기를 축원합니다.
생각해 보세요. 착하게 사는 것, 좋지요. 그런데 그 착함이 하나님 나라 백성을 만들어 주나요? 굶주린 사람들을 먹이고 입하는 그것도 선한 일이나 그들이 사탄에 매여 해방을 누리지 못하고 지옥 간다면 무슨 소용일까요?
그러기에 선한 일중에 최고의 선은 전도요, 선교임을 믿으셔야 합니다. 그것을 위해 먼저 무리를 불러 주시고 먼저 믿게 하셨고 먼저 복을 누리게 하신 것을 믿으셔야 합니다.
딤후3:16절 이하를 보세요.
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17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여기 성경이 우리에게 주어진 목적도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기 위해서이고 그 다음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선한 일이 바로 하나님의 일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1) 구원의 확신을 갖고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구원의 선물을 주셨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그 구원이 얼마나 중요한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구원이 확실히 믿어져야 합니다.
우리는 과거에 죽었던 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죄와 허물로 죽었던 우리를 살려 주셨습니다. 왜 죽었다고 할까요? 죄로 인해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가 단절되었기 때문입니다. 생명의 주와 관계가 단절 된 것은 곧 죽은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더 이상 영적인 존재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니 만물의 영장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가지고 창조된 우리가 창조주와 단절되었다는 것은 곧 죽은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를 죄로 타락시킨 사탄에게는 붙들린바 된 존재였습니다. 사탄에게 완전히 매인 종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그런 나를 살리셨습니다. 긍휼과 은혜로 살리셨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행함이나 어떤 노력으로 된 것이 아닙니다. 8절 이하를 다시 보세요.
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9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그러기에 우리는 하나님이 나를 구원해 주셨다고 확신하고 살아야 합니다.
오늘 죽어도 천국 가는 백성인 것을 믿어야 합니다. 그런 확신이 있는 사람이 참된 해방을 누리는 백성인 것입니다.
2) 내게 맡겨진 선한 일을 찾아서 감당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선한 일을 할 수 있도록 수시로 기회를 주십니다. 문제는 그런 기회가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인지도 모르고 우리는 그 기회를 놓치고 살아갑니다.
왜 그 기회를 놓치는 것일까요? 우리 속에 가득한 탐심과 욕심이 그 선한 일을 할 기회를 가로막게 합니다. “꼭 내가 해야 하나?” “남들도 안하는데 왜 내가 해야 하나?” “내 형편이 어려우니 안해도 되겠지” 하면서 안합니다.
예배드리는 것도 그렇습니다. 그것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한 일인데 사탄은 그 예배의 중요성을 망각하게 합니다. 그리고 이일 저일 바쁘게 만들어 우선순위에 밀려나게 합니다.
교회 봉사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몸 된 교회에 직분자로 세워주셨습니다. 직분 자는 일꾼입니다. 명예로 주신 것이 아닙니다. 일하라고 주신 것입니다. 그 일이 뭡니까? 선한 일인데 그것이 섬기는 일입니다. 그런데 어떤 이는 자기도 안하고 남들이 하려는 것도 막습니다. 그래서 복을 누리지 못하게 합니다.
전도와 선교도 그렇습니다. 전도하는 분들이 할 일 없어 길거리에 나가 전도하나요? 왜 선교사들이 부모님을 떠나 다른 나라 다른 민족에게 가서 그 어려운 삶을 살고 있나요? 어떤 선교사님은 가끔 제게 전화를 합니다. 어머님이 병원에 입원해 계시는데 심방을 해달랍니다. 어머님이 80이 넘었는데 혼자 사신답니다. 당뇨가 있어서 걱정이랍니다. 그래도 갔습니다. 왜요? 하나님이 영혼구원을 감당하라고 맡겨 주셨기 때문입니다.
왜 하나님이 우리에게 직분을 주셨고 왜 하나님이 우리의 가정과 직장을 붙잡아 주시고 계시는 것일까요? 그것은 주의 일을 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일을 맡겼는데 안하면, 그리고 구경만하고 앉아 있다면 어찌하겠습니까?
만약 여러분이 회사 사장이라 합시다.
일꾼이 필요해서 직원을 뽑았습니다. 그런데 세워준 직원이 시킨 일도 잘 안하고 해야 할 일을 안 하고 남들이 하는 일에 구경만하고 밤 놓아라. 감 놓아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어찌해야 할까요? 뻔 하지요?
고전4:2절에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했습니다.
그 충성이 뭡니까? 직분을 맡은 자들은 믿음으로 일을 찾아서 해야 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생명을 걸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충성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도 우리를 죄에서 해방시켜주시고 몸 된 교회에 일꾼으로 세워주신 목적이 선한 일에 있음을 알고 그 일을 찾아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오늘 우리는 자신이 누구인지 올바로 알고 살아야 합니다. 나는 하나님의 창조물이고 하나님의 은혜로 선한 일에 쓰시려고 죄에서 해방시켜주신 은혜를 입은 자들입니다. 그러기에 오늘 내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선한 일이 뭔가를 고민하시고 기도하시고 힘써 감당하셔서 주님이 내려 주시는 복을 누리며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