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모 교회 일지]
2023-1-5
* 찬양 : “ 42. 주님, 내 죄 때문에 ”
금융위기 때와 마찬가지로 전 세계가 경기 침체와 경제적인 어려움 가운데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주님의 고통 앞에서 인간의 고통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인간은 먹고살기 위해 태어난 존재가 아닙니다. 인간은 신의 뜻과 나라를 이루기 위해 창조된 존재입니다. 그 목적을 위해 살아가는 것만이 인간다운 삶입니다. 인간은 점점 신의 뜻과 나라를 위해 살아가는 것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자신의 욕망과 욕심을 추구하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경제 위기보다 더 절박한 인간 위기입니다. 그 때문에 이 시간에도 주님의 고통은 그치지 않습니다. 우리는 주님 앞에서 힘들다고 할 수 없습니다. 주님의 고통을 더하게 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욕망과 욕심이기 때문입니다. 주님 앞에서 힘들다고 하지 말고 주님의 고통을 덜어드리기 위해 움직이는 우리가 됩시다.
* 말씀 : 요한복음 2:13
“ 유대인 유월절(πάσχα)의 폭력성 ”
“유대인의 유월절이 가까운지라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셨더니” (요 2:13)
유대인의 유월절은 유대인에게 가장 큰 명절, 축제의 날이지만 다른 민족에게는 참혹한 날, 파멸의 날입니다. 유월절(πάσχα, Passover), 재앙이 넘어간다는 뜻입니다. 재앙이 나를 피해 넘어가고, 나를 피해 넘어간 그 재앙이 나 이외의 다른 대상에게 넘어가는 것을 기뻐하는 절기가 바로 유대인의 유월절입니다.
유월절은 애굽 땅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유대인의 출애굽을 위해 애굽에 내려진 열 가지 재앙 중 마지막 재앙으로 출애굽기에는 ‘여호와께서 애굽의 모든 장자와 가축의 처음 난 것을 다 치셨다’라고(출 12:23) 기록되어 있습니다. 갓 태어난 아이와 갓 태어난 가축은 아무 죄가 없습니다. 아무 죄가 없는 이들을 신께서 죽이실 이유가 없으십니다. 애굽의 장자와 가축의 처음 난 것을 다 쳤다는 것은 신께서 하신 일이 아닙니다. 신의 뜻과 상관없는 이와 같은 기록은 본래의 신성을 파괴하며 신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것입니다.
유월절에 유대인은 살아남기 위해서 ‘부적’을 사용합니다. 원래 부적(符籍)이라는 단어의 부(符)는 공기관들이 서로 주고받는 공문서나 명령서를 뜻하고, 적(籍)은 그냥 문서란 뜻입니다. 종이에 적어서 신령이나 정령에게 뭔가를 해달라고 요청, 명령한다는 뜻에서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부적'이란 말이 나왔습니다. 즉 ‘부적’을 붙인다는 것은 신에게 명령하는 것입니다. 유대인이 문 인방과 좌우 문설주에 피를 ‘부적’으로 바르고 신에게 ‘넘어가’라고 명령하는 것과 같습니다.
‘유대인의 유월절’은 유대인의 민족 중심적인 망상의 결과물입니다. 유대인만을 위해 애굽의 장자를 죽여 버린 날, 그것을 기뻐하며 축제를 벌이는 날, 그래서 신과는 상관없는 날입니다. 이러한 참혹한 유월절은 지금도 이스라엘이 다른 나라에 행하고 있는 폭력적 만행의 근거가 되고 있습니다. 신께서는 특정 나라 편만 들면서 다른 나라를 저주하고 재앙을 내리는 그런 분이 아니십니다. 지금도 이 땅에는 수많은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데 한쪽의 승전은 다른 한쪽의 패전입니다. 그 전쟁 속에 수많은 생명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신이 만드신 생명을 죽일 수 있는 합법적인 권한을 부여받은 존재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어떤 이유로도 그냥 살인일 뿐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내가 복을 받겠다는 것은 다른 사람은 저주받으라는 이야기와 같고, 내가 잘 먹고 잘 사는 것은 다른 사람은 굶어 죽으라는 것과 같습니다.
현재의 기독교인들 역시 ‘기독교인의 유월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피를 부적 삼아 자신의 죄가 사해지고 천국을 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결코 한 사람도 주님의 심판과 판결을 지나칠 수 없습니다. 주님은 각 사람의 모든 죄를 절대 넘어가지(passover) 않으십니다. 자기의 죄는 자기가 직접 그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일주일 동안 자기 욕심대로 살다가 주일이란 날에 교회 와서 “주님 잘못했습니다.” 하는 것 또한 부적을 붙이는 것입니다. 신께 “나에게는 복만 주고, 재앙은 모두 넘어가게 해”라고 명령하는 것과 같습니다. 기독교인의 주일은 ‘유대인의 유월절’과 같은 구조입니다. 그러나 그런 유월절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유대민족을 보호하기 위해 다른 민족을 멸절하는 괴물로 신을 만들어 버린 ‘유대인들의 유월절’이 가까이 올 때 주님의 마음은 너무 처참하셨습니다. 처참한 마음으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셨습니다. 유월절이라는 축제의 핵심 장소인 예루살렘은 주님을 죽이고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나의 유월절은 무엇입니까? 내게서 지나가길 원하는 재앙은 무엇입니까? 나는 무엇을 이뤄줄 부적을 원하고 있습니까? 우리의 욕심을 구하는 유월절, 우리가 보호받기를 원하는 유월절, 우리의 어려움이 해결되는 유월절은 죄입니다. 우리의 유월절을 폐하고 주님의 심판 앞에 두려움으로 설 수 있는 우리가 됩시다.
* 예식
1. 찬양(입례) - “ 42. 주님, 내 죄 때문에 ”
2. 묵상
3. 찬양(결단) - “ 42. 주님, 내 죄 때문에 ”
4. 파송
* 알림
1. 2021년은 천모 교인 모두가 성경 전체를 읽도록 합시다. (2021년 1월 3일)
2. 천모 교회는 2020년 8월 23일부터 라이브 예식을 위한 최소 인원 3명(대표님, 반주자, 촬영자)만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간 소독 및 청소, 마스크 착용을 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개인 방역에 더욱 각별히 유의하며 어려운 시기를 현명하게 극복하도록 합시다. (2020년 8월 21일)
3. 2021년 3월 첫 주부터 라이브 예식 후 교회학교 부서별 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청년부로 나누어 말씀을 듣고 느낀 점, 그 말씀을 삶에 적용하기 위한 내용을 나누고 있습니다. (2021년 3월 7일)
4. 천모 교회는 2020년 3월부터 지금까지 비대면 예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예식에 모든 천모 카페 회원을 초대합니다. 진리의 빛을 함께 나누고 주님의 뜻과 다스림에 복종하는 길을 향해 나아갈 수 있길 간절히 바랍니다. (2021년 9월 3일)
① 천모 예식은 매 주일 10:40 네이버 라이브 밴드를 통해 진행됩니다
(저장된 예식 영상은 4주간 보관됩니다)
② 보내드린 링크로 들어가셔서 네이버 밴드에 가입 신청 후 자신의 소개(실명과 소속) 를 해주세요
③ 가입 완료 후 예식에 참여하실 때 질문사항은 대화창에 바로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④ 예식 참여 후 천모 카페-천모교회 참여후기에 후기를 꼭 남겨주세요
'천모 교회' 밴드로 초대합니다.
아래 링크를 눌러 들어오세요.
https://band.us/n/acaa9908Ndz2D
From 천모교회
5. 천모 교회는 코로나 백신 2차 접종 완료자에 한하여 대표님과의 만남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대표님과의 만남을 원하시는 분은 신청해주세요. 주일 오후 서울숲에서 만남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참가 인원은 매 회 대표님을 제외하고 두 분씩입니다. 신청해주시면 만남 일정을 개별적으로 연락드리겠습니다. 많이 참여해주시길 바랍니다. (2021년 10월 10일 이후 시행)
6. 2021년 11월 1일부로 정부는 코로나 19 방역에 대하여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전환하는 위드 코로나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천모 교회는 협소한 지하 공간이라는 제한점이 있어서 거리 두기와 환기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이에 부득이하게 천모 교회는 정부의 위드 코로나 정책이 시행됨에도 화상 예식을 계속할 수밖에 없음을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공지드립니다. 특별히 대표님과의 상담이 필요하신 분들은 간사를 통해 연락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예식 중 있는 ‘질문과 나눔’ 시간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2021년 11월 8일 이후 시행)
7. 천모 교회는 2021년 연초에 전교인이 성경을 읽기로 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연말 드림은 일 년 동안 읽으셨던 성경 가운데 한 권을 택하셔서 읽으면서 느꼈던 느낌과 여러분들의 삶 속에 적용할 부분들이 무엇인지를 독후감 형식으로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그것을 천모 카페에 올리는 것으로 2021년 ‘주님께 드리는 감사’의 드림으로 삼겠습니다. 드리실 때는 그 내용을 다른 사람이나 다른 단체에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적용하셔서 여러분들의 삶을 돌이키는 계기로 삼으실 수 있길 바랍니다. 2021년 12월 26일까지 천모 카페 ‘천모 교회 참여 후기’에 올려주시길 바랍니다. 올 한 해 주님께 온전히 드리지 못했던 우리 삶에 대한 반성,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주님께로 나아가겠다는 다짐과 결단의 시간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2021년 11월 28일)
8. 2022년 새해를 맞이하여 새로운 마음으로 50주에 걸쳐 다시 성경을 읽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성경 읽기 계획표를 참고하여 모두 참여해주시길 바랍니다. (2021년 12월 13일)
https://m.cafe.daum.net/chun-mo/UyXW/1?svc=cafeapp
9. 2022년 새해를 맞아 주일, 밴드 라이브 예식 후 대표님과의 정기적인 부서별 줌 모임을 개설합니다. 매 달 첫 주는 학생부, 둘째 주는 청년대학부, 셋째 주는 장년부, 넷째, 다섯째 주는 상담 신청자의 순서대로 대표님과의 부서별 줌 모임을 엽니다. 대표님과 줌 모임을 하는 부서는 해당 주에는 기존의 개별 부서 활동을 하지 않습니다. 정해진 날짜에 문자로 보내드리는 줌 주소에 접속하시면 됩니다. 개별 상담을 원하시는 분은 이현주 간사에게 상담 신청을 해주시면 넷째, 다섯 째 주는 순서대로 대표님과의 상담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상담 시간은 개별 연락드립니다.) (2021년 12월 26일)
10. 2022년 6월 29일부터 밴드 예식 후 대표님과의 줌 모임이 변경됩니다.
● 매 달 첫번째 줌 : 청년과 학생부
● 매 달 첫번째 줌을 제외한 매주 줌 : 모든 교인
- 해당 시간에는 말씀을 듣고 마음에 울림이 생긴 부분, 삶에 적용하여 돌이켜야 되는 부분, 그리고 궁금한 점에 대해 나누게 됩니다. 밴드 예식 후 모두 참석해주시길 바랍니다. (2022년 6월 19일)
11. 2023년 1월 8일부터 매주 교회에 모여 집회를 드리고 있습니다. 밴드 영상 송출도 동시에 이루어집니다. 함께 모여 예배드릴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2023.01.01.)
12. 천모의 가치관과 도서 홍보를 위해 SNS에 팔로우, 친구 맺기, 이웃 맺기, 공유하기도 해 주시고 ‘좋아요’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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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묵상과 찬양 Ⅰ” 구매 후기를 카페에 올려주세요. “묵상과 찬양 Ⅰ”은 가까운 서점과 인터넷 서점을 통해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묵상과 찬양 Ⅰ”의 판매 수익금은 앞으로 출간될 저서들의 출판 비용과 미디어센터 건립 기금으로 쓰입니다. 본래의 피조물 다움, 인간다움을 회복하며 신만을 찬양하는 삶을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묵상과 찬양 Ⅰ” 오프라인 구입처 : 교보문고, 영풍문고, 메시아 기독교백화점, 부천 기독서점, 생명의 말씀사(노원점), 두란노 문고, 중랑구 종합 기독교백화점, 부천 백합 기독교 서점
⦁ “묵상과 찬양 Ⅰ” 온라인 구입처 : 천모 카페, YES24, 알라딘, 교보, 영풍, 인터파크 도서, 11번가 도서, 두란노 몰, 라이프북, 갓피플 몰 등
14. “묵상과 찬양 Ⅰ” 이 비치된 도서관(총 20곳)은 다음과 같습니다. 널리 홍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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