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예수님,
어김없이 바람은 불었지만 비가 오지 않아 청소하기에 좋은 날이었습니다. 하늘은 높고, 아파트 빌딩 사이에 단풍은 붉게 물들어 고즈넉한 도심의 가을 오후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예당지역은 예당고등학교 정문에서 모여 크게 두 팀으로 나누어 쓰레기를 주웠습니다. 한 팀은 예당중학교와 우체국 앞길을 따라 신일 앞쪽으로 한 바퀴를 돌았고, 또 다른 팀은 반석로를 따라 대우, 우미, 롯데 앞을 지나 다시 예당 초등학교 맞은편 소공원에 모두 모였습니다.
자전거 헬멧과 안면 마스크를 깊게 쓰고 등장하신 신부님의 강복을 받고 기분 좋게 예당구역 청소를 시작하였습니다.
엄마 손을 잡고 나온 초등학생도 있었고, 의욕 없이 따라 나온 중학생도 있었고, 그리고 양손에 비닐봉지 두 개를 들고 나오신 어르신들도 바닥에 떨어진 담배꽁초와 나무와 수풀 사이에 꽁꽁 숨어 있던 쓰레기들을 꼼꼼하게 주웠습니다.
전교 주일인 오늘 신부님 강론 말씀과 같이 우리 능동성당 교우분들은 간접 선교를 하였고, 선교의 삶을 살고자 노력하신 예당구역 형제 자매님들께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지역장님, 구역장님, 지역 청소에 참석하신 모든 교우분, 그리고 참석은 못 했지만 함께 마음을 같이 한 예당지역 교우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바쁘실텐데도 많이 나오셔서 함께 하셨네요 구석구석 박힌 쓰레기를 치우고나니 맘이 깨끗해진 느낌입니다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하셨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