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동현 자유통일당 선대위원장 “8명 이상 국회로 보내주오”
광화문광장서 기자회견... “좌파 탄핵 시도 막고 대통령 지킬 것”
석동현 자유통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자유통일당 후보 8명 이상을 국회로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석 위원장은 이날 비례대표 후보들과 함께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 미래가 걸려 있는 중요한 선거”라며 이 같이 말했다.
석 위원장은 “우리 당이 원내 진출하면 일당백의 투지로 보수의 가치를 구현하고 제대로 싸우겠다. 좌파들의 탄핵 시도의 망동을 막아내고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종북 좌파 세력을 철저히 응징해 보수의 가치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한미동맹을 수호하고 동성애로부터 대한민국을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비례대표 후보들은 국민들과 애국시민들에게 큰 절을 하고 지지를 호소한 뒤 ‘일당백으로 대한민국을 지키겠습니다’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자유통일당이 이긴다”를 삼창했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 자유통일당의 원내 진출에 파란불이 켜져 기독교계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유통일당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5.9%로 집계됐다. 비례 의석 배분 기준인 ‘정당 득표율 3%’를 상회한 수치다.
자유통일당의 득표율 5~6%가 유지될 경우 최대 3석까지 비례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유통일당은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첫 선을 보였다.
비례대표 득표율은 17대 1.07%(22만8837표), 18대 2.59%(44만3775표), 19대 1.20%(25만7190표), 20대 2.63%(62만853표), 21대 1.83%(51만3159표) 획득에 그쳐 원내 진출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당명은 기독자유민주당, 기독자유통일당 등을 거쳐 자유통일당으로 변경했다.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 한미동맹 등의 가치에 동의하는 이들이면 모두 참여할 수 있다. 기독교 정당으로서의 정체성을 지니고 있다.
기독언론인들은 “‘사람은 선호하는 후보를 선택해도 당은 자유통일당을 선택하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후보 몇 명이 원내진출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신성환 자유통일당 대구경북선대위원회 총괄 팀장은 “당원 150만 명과 자유마을 회원 750만 명, 지지율 상승세, 이어지고 있는 기독교 단체 지지선언, 투표율 상승 전망 등을 고려할 때 8명 이상 원내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