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띄어쓰기에 신경써주셨으면 하네여..
너무 읽기가 힘드러여.. ㅡㅡ;;
암튼 님의 의견 잘 이해했습니다.
: 안녕 하세요. 오늘 처음 이카페에 가입해서 처음으로 올리는 글입니다.사실 여기도 여기저기 뒤적이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입니다. 저처럼 박찬호를 사랑하는 분들이 많다니 기쁘군요. 제가 오늘 쓰려는 글은 지난 사년 동안 tv를
: 를 보면서 제가 본 박찬호의 구질에 관한 생각입니다.제가 뭐 전문가가 아니니 만큼 여러분의 생각과 틀린점이 많겠지만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본 박찬호의 구질은 크게직구 커브 체인지업 세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누구나 인정하는 박찬호 최고의 주무기인 직구가 있겠지요.95마일 전후의 직구는 메이저 리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거라구 생각합니다.스피드 뿐만이 아니구 종속과 무브먼트가 좋아서 제대로 제구가 되는 날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들도 쉽게 공략을 못합니다.코스는 주로 바깥쪽이 많은데 한참 박찬호의 성적이 좋았던 97,98시즌에는 떠오르는 라이징 패스트 볼도 많이 구사했죠. 작년부터 제구가 흔들리면서 구사율이 줄었지만 올해 조금씩 늘구 있더군요. 사실 뭐 올해야 커브와 체인지업 제구가 되면서 그 공외에도 결정구가 늘은 탓도 크지만요.하지만 전 박찬호의 라이징 패스트볼을 가장 좋아하기 때문에 구사를 조금 더 했으면 합니다.라이징 패스트 볼에 허무하게 헛스윙하는 타자들을 보면 전 정말 통쾌했거든요. 뭐 이거야 제 개인적인 의견일 뿐입니다.하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몸쪽 직구 구사율이 현저히 떨어 진다는 점입니다. 사실 그동안 몸쪽으로 던진 직구가 몰리면서 장타를 맞은적도 많지만 어제 경기를 보신 분들은 알겁니다.벤추라에게 바깥쪽 직구를 맞은후 다음 승부에서는 몸쪽 바짝 붙여서 간단히 내야땅볼 유도 하는 걸요.또 9회 홈런을 치고 천적으로 악명 높은 데릭 벨에게 풀카운트에서도 과감히 몸쪽 직구로 승부 꼼짝도 못하고 물러 났잖습니까.사실 그동안 타자들도 박찬호에게는 바깥쪽 직구만을 경계 했을거지만 앞으로는 좀 다를 겁니다.몸쪽 직구의 효용은 꼭 이런 것 만은 아닙니다.그동안 주로 노렸던 바깥쪽에만 집중할수 없게 할뿐만 아니라 스트라잌 존에서 떨어지는 커브의 효용도 극대화 할 수 있을겁니다.한마디로 노겨 치기가 어려워 질거란거죠.박찬호 직구가 올해 더 대단하게 느껴지는 점은 예전과는 달리 스피드를 달리해서 던진다는 점이죠. 언뜻 생각하기에는 그게 뭐 대수냐고 직구는 무조건 빠른게 최고라고 생각하기 쉽겠지만요.사실 메이저리그 타자들은 나날이 꾸준한 웨이트를 통해 파워를 길러 이제 강속구로만 승부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체인지업이 갈수록 각광 받는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다른 변화구들과는 달리 직구와 똑같은 폼에서 던져지지만 속도차이가 상당해서 타자들은 타이밍 맞추기가 정말 어렵거든요.꾸준히 경기를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요새 박찬호는 경기낸내 전력 투구를 하지 않습니다. 루상에 주자가 없을 때는 90마일 초반정도로 힘을 안배하고 일단 위기다 싶으면 95마일 대의 강속구로 전력 투구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체력 안배도하고 타이밍도 빼앗아 가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 나가는 거죠.올해 박찬호를 보면서 위기관리 능력이 많이 늘었다는 걸 아실겁니다. 사실 박찬호의 피안타율은 메이저리그 열손가락안에 드는거 다 아실겁니다. 그의 실점도 대부분 연타를 얻어맞아서라기 보다는 홈런이나 그의 최고 약점인 볼넷에 의한 것이 대부분입니다.휴 힘드네요 이런 글을 처음 써보다 보니 두서도 없는것 같구 이해해 주십시요.^^박찬호 직구는 뭐 더이상 가다듬을 필요를 느끼지 못할만큼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어제 경기에서 처럼 다양한 코스로 공략해서 쉽게 한 코스를 노리지 못하게만 하면 뭐 완벽할겁니다.다음은 커브에 대한 생각.아직까지는 체인지업의 제구력이 부족한점이 많아서 변화구 주무기로 쓰고 있습니다.처음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을 당시 그의 변화구는 옆으로 흘러 나가는 슬라이더 였습니다. 하지만 슬라이더는 부상의 위험이 많다는 코치들의 조언으로 커브를 집중적으로 연마했죠.뭐 다 아시겠지만 모르는 분들을 위해 잠깐 설명하자면 슬라이더는 바깥쪽으로 흘러 나가는 변화구이구요 애트란타의 존 스몰츠가 유명하지요 하지만 팔을 비틀어서 던져야 하기 때문에 어린 선수가 과다하게 던질 경우 선수 생명이 짧아진다고 하더군요. 그에 비해 커브는 위에서 아래로 뚝 떨어지는 구질입니다. 세인트 루이스의 데럴 카일이 최고의 대가로 꼽힙니다. 지난번에 박찬호랑 맞상대할때 보니까 떨어지는 각이 정말 장난이 아니더군요.쓸데없는 설명이었나요.^^ 박찬호 커브는 두가지 종류 입니다.스트라잌 존으로 떨어지는 것과 존으로 오다가 밑으로 쑥 떨어지는 것 두가지지요.존으로 떨어지는 커브는 주로 카운트 잡을때 주로 쓰입니다. 다만 가끕 제구가 안돼 가운데로 몰리면 장타를 맞는 구질이기오 하지요.존에서 밑으로 떨어지는 커브는 올해의 결정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주로 투스트라크이후 승부구로 많이 쓰이는데 제대로 제구가 돼는 날은 속수무책으로 당하지요.또 땅볼을 유도해서 위기를 넘기는데도 자주 사용 되고요.어제 경기에서도 효과적으로 사용되서 경기를 쉽게 푸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커브는 아직 직구 만큼 궤도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해마다 좋아지고 있으니 내년이나 내 후년에는 점점 좋아질거라고 확신합니다.다음은 체인인지업 차례군요. 이공은 박찬호에게 큰 고통을 준 구질입니다. 여러분 작년 초반에 박찬호 최악의 슬럼프를 기억하실겁니다. 한이닝 두개의 만루홈런등 정말 끔직했죠. 그악몽에 큰 기여를 한구질이 바로 체인지업입니다.위에서도 설명했지만 이공은 커브난 슬라이더처럼 각도보다는 속도변화에 초점이 있습니다.직구와 똑같은 폼에서나오다가 타자앞에서 갑작히 변화를 일으킵니다. 제대로 구사된 공은 밑으로 떨어지는 것 뿐만이 아니라 좌우로도 요동 친다고 하더군요.사실 저도 아직 체인지업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해 자세히 설명하기가 뭐 하군요.뭐 솔직히 말하면 해설자가 말해주지 않으면 커브하고 구별하기도 뭐하구요.^^올 후반기 박찬호 방어율이 3점대도 되지 않는 것 아실겁니다. 여기에 자주 던지지는 않지만 체인지업이 상당한부분을 담당했다고 하더군요.위에서 한번 언급했지만 갈수록 각광 받고 있는 구질이 체인지업이라고 합니다.마이너리그에서도 코치들은 슬라이더나 싱커 같이 투수 팔과 어깨에 무리를 줘 투수 수명을 단축시키는 구질보다는 무리가 적고 직구와 나오는 각도 구별이 어려운 체인지업을 집중적으로 가르킨다고 합니다. 누구는 그러더군요. 박찬호가 지금정도의 직구와 커브만으로도 매해 15승 정도는 무난 할거라구요.하지만 20승 투수 나아가서 모든 박찬호 팬들의 염원인 사이영상을 타기 위해서 꼭 필요한 구질이 바로 체인지업이라구요.그 말을 듣기라도 했는지 요즘 경기에서 점점 체인지업의 구사율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제가 볼때 박찬호가 던지는 체인지업은 두가지 정도 인걱 같습니다.뭐 제가 체인지업에 대해 자세히 모르니까 확실치는 않습니다. 직구처럼 오다가 커브처럼 크지는 않지만 예리하게 쑥 가라앉는 구질이 있구요.또 하나는 왼손 타자 바깥쪽으로 꽂히는 써클 체인지업이 있답니다.사실 전이공하고 커브하고를 구별하지 못하겠더군요.그런데 제가 이공에 관심을 갖게 된건 지난번 콜로라도 경기에서 네셔날리그 타율 일위였던(확실치는 않습니다)토드 헬튼과의 승부에서 였습니다.그때 상황이 풀카운트 접전 상황이었는데 공인 나가는 궤적을 보았을때는 바깥쪽으로 많이 빠지는 커브 같았는데 갑자가 바깥쪽 맨 끝에 걸치더군요. 그 경기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만 절묘했습니다.전 커브가 저렇게도 가는구나 했는데 해설자분이 써클 체인지업이라고 하더군요. 지금 생각해봐도 정말 굉장한 구질이었습니다. 제대로만 익혀낼 수 있다면 좌타자 콤플렉스(올해는 거의 사라졌지만)를 완전히 벗어 던질수 있는 결정구가 되겠더군요.또 오른쪽 타자에게 던지면 꼼짝도 못할겁니다.보신분들은 제말을 이해하실겁니다. 박찬호 구질에 관한 제 의견은 여기 까지입니다. 마지막으로 결론. 어제 경기에세 제일 마지막 113구째 직구가 155Km였던거 잘 아실겁니다. 그걸 보구 미국의 기자도 굉장히 놀라면서 9회에 그정도 던질투수는 메이저리그에서도 거의 없을거라고 합니다. 박찬호의 대단함은 이것만이 아닙니다. 아마야구에서 동기생인 임선동 조성민 정민철 차명주 등에 치여 크게 빛을 보지는 못했지만 오히려 그덕에 우리나라 아마야구 최고의 문제인 투수 혹사를 피해갈 수 있었습니다. 풀타임 메이저 리거가 된지 오년째가 되지만 박찬호는 흔한 부상 한번 당한적이 없습니다. 설발 로테이션을 걸른 적도 제가 알기로 두번인가 밖에 없을 정도로 완벽한 몸과 어깨를 자랑합니다.여기에 마이너리그 코치들이 모데로 삼을 정도로 자연스런 투구폼은 부상을 미연에 방지합니다.부상경력이 뭐 그렇게 중요하냐구 하실지도 모르지만 연봉협상과정에서 부상경력음 큰 변수가 된다고 합니다. 오늘 기사에 박찬호가 다년 계약시 드라이포트보다 훨씬 높게 평가받는 이유도 성적 못지않게 부상경력차이도 영향을 끼쳤다고 합니다. 메이저리그에서 투수가 최고의 성적을 올리는 나이때가 서른 전후인걸 감안하면 이제 27의 젊은 나이에 부상경력 한번 없는 싱싱한 어깨 그리고 해가 갈수롤 좋아지는 위기관리 능력과 제구력등을 볼때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 우뚝 설날 멀지 않다고 확신합니다.박찬호의 야구 선수로의 장점은 여기에 그치지 않습니다.(칭찬이 너무 지나쳐서 거북할지도 모르지만 여기분들은 이해해 주실거라 믿습니다) 자세히 살피지 않으면 잘 못 느끼지만 투구 능력 못지않게 그가 인정 받는것이 있습니다.먼저 도루를 거의 허용치 않는 퀵 모션과 견제능력. 경기를 많이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박찬호가 도루를 허용하느걸 거의 못 보셨을 겁니다.또 타자로서의 능력 .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야 하는 네셔날 리그에서 이점은 상당히 중요한겁니다. 박찬호가 인정 받는건 가끔 안타를 친다는 것 보다 거의 완벽하게 성공해내는 희생 번트 그리고 다른 투수들 처럼 쉽게 삼진당해서 물러나는게 아니라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서 투구수를 늘리는 적극적인 자세입니다.박찬호경기는 보시는 분들은 박찬호가 타석에 서면 은근히 기대를 하실겁니다.마지막으로 성실한 그의 자세입니다.어느누구보다도 성실한 연습자세와 적극성은 그의 밝은 미래를 보장해줄겁니다. 이 어설픈 글을 읽으시다가 마음에 안드시는 부분이 많았을 테지만 다 박찬호를 사랑하는 마음이라고생각하시고 이해해 주십시요.앞으로 자주 의견 낼 생각이니까 답장 주시구요. 마지막으로 제가 박찬호에게 하고 싶은말이 있습니다. 저도 그렇고 여러분들도 박찬호가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가 될거라 확신하실 겁니다. 하지만 전 박찬호가 그렇게 되지 못한다 하더라도 결코 실망하지 않을 거란겁니다. 지난 사년동안 박찬호 선수는 제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제가 바라는건 단지 앞으로도 오랜시간 부상 당하지 말고 마운드를 지켜 주기를 바랄 뿐입니다.항상 건강하시구 힘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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