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전교조 집회를 다녀왔답니다.

저도 며칠전 조퇴를 하고 전교조집회에 갔다왔습니다. 열성적으로 하시는 선생님들을 뵈면 열심히 활동하지 못하는 제 자신이 참 많이 부끄럽습니다. 그러나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노력하렵니다. 이 땅의 참교육을 위해 희생하시고 노력하시는 여러 선생님들....진심으로 존경합니다. 존경합니다.... : 추적추적 비오는 오후,,,전교조 교사들이 서울역에 모였습니다. : : '공교육 정상화', '단체협약 이행 촉구', '공무원연금법 개악저 : : 지','사립학교법 개정' 등을 외치며 이 땅의 참교육을 위해 하나 : : 가 되었죠... : : 오랜만에 느끼는 뜨거운 열정으로 작지만 함께 교육부, 정부를 : : 향한 외침을... : : 우리 학교에서는 12명이 참여했답니다. 총 34명의 교사 중에.. : : 만류하는 관리자를 설득하고 수업에 지장없게 교환수업을 하고 : : 1시에 학교를 나왔죠. 물론 우리 아이들에게 충분한 설명과 부탁 : : (?)을 하고...수업도 안듣는 아이들이지만 다 이해하고 '선생님 : : 조심해서 다녀오세요..도망 안가요...'하는 아이들이 너무 고맙 : : 더라구요... : : 성직자라는 허울좋은 이름으로 교사를 왜곡하고 철저히 무시해 온 : 정부, 더이상 못버티고 전교조를 합법화시켰지만 배가 아팠는지 : : 단체협약한 내용을 휴지조각처럼 무시해버리고... : : 정년단축으로 더 많은 교사가 발령받을 거라더니 교사인원이 : : 부족해서 명예퇴임교사가 다시 학교로 오는 어처구니없는현실 : : 중등교사자격증소지자가 초등으로 가고... : : 교사를 개혁대상으로 몰아세우며 자기의 잘못은 숨기고 모든 걸 : : 교사의 책임으로, 공교육의 책임은 회피... : : 이제 더이상 참을 수 없죠... : : 정말로 울분을 참기 힘들더라구요...이렇게까지 무시하다니.. : : 진정 교육을, 아이들을 생각하는지... : : 오늘 돌아와서 뉴스를 봤죠. : : 여전히 우리의 언론은... 문제의 핵심은 전혀없고, 집회참여로 : : 인한 수업결손에 대한 문제만 보도하며, 책임을 지고 잘못ㅇ에 : : 대한 사과를 해야할 교육부는 집회참여교사를 징계하겠다고 하 : : 니,,,웃음이 나네요...노벨 평화상을 탄 교육 대통령이라는 자 : : 가 있는 나라에서 부당한 정책에, 약속 불이행에 항의하는 교사 : 를 : 붙잡아 알몸수사나 하고... : : 아직도 후진국 수준을 넘지 못하는 교육정책과 정치인들의 철학 : : 부재와 이기주의에 안타깝고 화가 납니다. : : '참교육의 함성으로', '동지가'를 함께 외치며 명동까지 가두행 : : 진을 하며 희망을 꿈꿉니다. 나 혼자가 아닌 함께 하는 꿈을... : : '나 혼자의 꿈은 정말 꿈으로 끝날 지 모르지만 함께 하는 꿈은 : : 현실로 이루어집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 이 땅의 참세상 : : 참교육을 위해 새롭게 다시 주먹을 쥡니다.....우리의 아이들을 : : 위해... : : *** 전교조 집회에 다녀와서...조금은 흥분^.^한 꿈꾸는 소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