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을 초대해 놓으시고 편안하게 잠을 이루실리가 없으셨던지
일쩍 와서 도와주세요 해놓고는 ㅋㅋㅋ
잠이 아니 오셔서 그랬다고 연근 전에 직접 키우신 엄나무순 부침을
미리 지져 놓으셨네요.
도시에서 먼지에 매연에 찌들은 사람들이 반기며 좋아하실 반찬입니다.
연근 부침은 아삭 아삭 하고요
엄나순 부침은 사박 사박 소리가 난답니다.
그리 크지 않는 작은 마당이지만
안주인의 안목으로
참으로 아름답게 꾸며졌지 싶어요
그림을 그리시는 분이시라 ㅎㅎ
오랜 세월동안 장익어 가는 냄새를 맡으며
장독가에 모여않아
도란 도란 여인들의 속삭임을 들으며 성장햇을 잣나무가
한껏 멋스러움을 더해주는거 같습니다.
꾸야의 후손
그런데 왜? 한쪽 다리는 벌러덩 드는걸까
땍끼~~~~
저렇듯 커다란 바위들을 동그마니 동구마니
둘어 놓으니
참말로 이쁜 정원이 꾸며지네요.
아름답습니다.
갈비탕이 엄나무와 표고버섯과'각종
약재들과 함께 무르익어가고 있습니다.
우리집에도 저런 정자 하나 지어놓으면
포미 좀 날라나^^
우리들에 이야기는 끝이 어없어라
복사꽃 능금꽃이 피는 내고향~~
산새가 아름답고
꽃도 사람도 아름다운 곳 감문면 광덕리
이기 무슨 꽃이라 하드만 잊어부렀넹
대학 커플이 만나 사과농장 주인이 되셨다구요.
작지만 당당한 체구못지않게
성격도 활기차시고 탁 트이셨습니다.
무엇보다도 반갑고 좋은것은
염색을하지않으신 하얀 머리 그대로 입니다.
한때는 화가의 꿈을 키우셨겠지만
자연이 주는 푸근함을 더 사랑하시는 낭군님을 따라
사과꽃 닮은 삶이
이제는 행복이려니 하신답니다.
손님 초대해놓으시고
화장실 하나로는 불편하실것 같아서
두분이 제작하신
간이 화장실 입니다 ^^
사과는 많이 먹고 좋아하면서도
사과꽃은 첨본것 같네요.
아항~
사과꽃이 저렇게 생겼꾸나^^
한 8년전에 만났던 핵교 선상님이세요.
사이버 공간이나 되니
이런 만남을 맹그러 주지 않나 싶어요.
방가워요
뒷산 선상님^^
봄을 캐는 여인들
사과꽃도 아름답지만 나물케는 여인들 마음은
꽃만크미이나 아름답다네
해남 김도령도 즐거운 나들이 셨나요?
나무들도 이렇게 쇠박대기에 의지하며
바람을 이겨내는거라고
보여주고 싶었답니다
자알 보셨남요?
꼭 만나고 싶었던 선상님 같으신 분이십니다.
웃음치료 자원 봉사를 하시고
항상 맑은 마음으로
감동을 주시는 사는 재미님 이십니다.
만나서 정말 반갑고 고맙습니다.
남들 다 밥묵고 노래자랑 하는데
뒤늦게 나타나서
노래를 부르라 했더니
세상에나
생음악이니 가사를 모를수밖에요
들러리 호수님하고 뒷산님이 더 주인공 가트네요.
노래부르는 사람은 순전히
스마트폰 따라부르기만 ...^^
모임의 하일라이트 하모니커연주였어요.
세잎 크로바님 이십니다.
부산에서 오셨어요.
만나서 정말 반갑고 기뻤습니다.
연주곡 고향에 봄.
여러곡 있었는데 다 까묵었네요.
저는요 가사를 확실하게 아는 노래는
옛날에 불렀던
허림이 부르는 인어이야기를 불렀답니다
헹^^
자기 소개를 하는 시간도 있었구요. 개인기로 노래부르기도 했었답니다.
일기예보 에서는 분명히 돌풍이 불고 비가 온다고 했는데
왠일인지 비도 내리지않고 바람도 불지않고 완연한 봄날이였답니다.
손님을 초대한다는게 얼마나 번거롭고 힘이드는 일인데
날씨도 도와주었구요.
아기 자기 꾸며진 화단이며 장독대에 둘러않아 사진도 찍고
무엇보다도 주인 부부님의 소탈하심에 마음이 편안했었고 만나고 싶은 사람들
반갑게 맞이할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얼마나 고맙던지요.
나이들어 가면서 이런자리가 정말 간절히 바래지는건 아닌가 싶습니다.
돌아오는길 많은 생각을 해봤습니다.
나도 과연 좋은사람들 초대하여 음식장만 해가꼬 드시게 할수 있을까,
불편해 하지 않도록 서글 서글한 표정으로 남어질수 있을까?
오랫만에 장거리 운전을 하면서 졸엽기도 하고 피곤하다는 남편한테
많이 고맙고 이런 자리가 생긴다면 주섬 주섬 찾아 다니야 하것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보람 가득한 날 맹그러 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언젠가는 뽀빠이님도 함께 보낼날이 오지 않을까 그리 생각하네요^^
정원이 참 예쁘네요.
좋은 시간들 보내신것 같네요.
삶의 에너지를 많이 받아오셨겠어요.
우물한 개구리처럼 뱅뱅 돌다가 간만에 먼곳으로 나들이 다녀왔더니
네~~에너지 확실하게 받어왔습니다
고마워요^^
헉 간이 화장실까지..! ㅎㅎ 심정님의 세심한 배려심이 놀랍습니다 ㅎㅎㅎ
사진도 좋고 이야기도 구수하고 이야기 속의 인물들도 멋있고...행복한 봄나들이 함께 한듯 덩달아 행복합니다~ ㅎㅎ
ㅎㅎㅎ 두분만 사시다나 대식구가 몰려갔으니
몸살이나 안나셨는지 모르것네요.
헉~~간이 화장실 압권이였어요^^
풀꽃님, 전 말이지요 풀꽃님요번에 심정님댁가셔서
많이따라하실것 같아요, 첫번쨰 장독대, 너무운치있네요,
풀꽃님네 장독대도 조만간 달라질것 같지않나요?
그옆에작은연못 너무 멋지네요, 또 그옆에정자,
클났네요 남편님같이보셨으니 맹그러보라구하실것
같은데요, 풀꽃님 멋진심정님댁,잘다녀오셨어요,
남편분과 두분이서 장거리에 여행까지 다부럽기만합니다,
많이 따라하고 싶지만 안목이 여기까지 인가 봅니다.
커다란 바위들이 있어야 하구요
ㅎㅎㅎ 그냥 나나름대로
풀심고 꽃심고
아..근디 풀하고 씨름하기 너무 고달프네요
ㅎㅎ 부러워 하지마셈^^
우리 풀꽃님 글 추임새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답니다 -
우찌그리 맛깔나스까이잉~~
정말 반해부럿어야 ~~
풀꽃님!
앞으로도 잼 나는 글 많이 부탁혀요 ~~~ ㅎㅎㅎ
세잎 크로바님 하모니커소리에 반한 사람 여그있네요.ㅎㅎ
다음에 또 어디선가 뵙기를 바라옵니당^^
와우 부럽습니다요.님이 글만 봐도 그날 얼마나 행복한 하루였는지 실감이 나네요..
풀
푸짐한 먹걸이에 눈요기하고 갑니다
사진도 잘 보았구요..잼난글에 감동먹고 갑니다
매일 똑같은 일상을 살다가 다른 시골을 구경하는것도 여간 좋았답니다.
산새가 너무 아름다워서 좋았어요
나중에 아직은 님도 뵈옵기를 바라옵니다
연근부침 엄나무 순부침 참 맛잇었어요. 다시 한번더 감사드려요.
자기 소개할때 ㅎㅎ 너무나 솔직 하셔서 한층더 가까워진 느낌이 였어요.
밤새워 이야기 나누고 싶은 거 있지요
ㅎㅎㅎ 방가웠답니다
풀꽂형님 심정형님
삶의 지혜 많이 배우면서 살아 가도록 노력하렵니다
어쩜 그렇게 미소가 밝고 이쁠까요.
첨에 못아라 봐서 넘 미안했어요.
힝~~~~~~~~~~
초대를 받고도 어떠한 이유로든 참석을 못해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그래도 올려진 사진을 통해 함께 자리라도 한듯 기쁘고 반갑고 궁굼한 얼굴들도 뵙고
댓글들도 어여쁜 마음 고운 마음 살뜰한 마음이 그대로 나타나 더욱 행복방이 훈훈합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길요...^*^ 이아침 기분좋게 하루를 엽니다^^
그러셨군요. 희망2님은 어떤분이실까?
언젠가 또 기회가 되면 우리 만나서
백년지기처럼 하하거리며
좋은날 보내자구요^^
구석 구석 잘 살펴 카메라에 담고 그 풍경에 알맞은 멘트가 작가의 자질을 의심치 않게 합니다.
부럽다 못해 질투나는 재주입니다. ㅎㅎㅎㅎㅎ
해남에 처음 갔던 것이 아마 90년을 전후한 때일겁니다. 그때는 토말리에는 자연그대로 였어요.
그 후 95,6년쯤이라 생각되는데 그때는 땅끝마을에 간단한 시설이 되어 있었어요. 고향이 장흥인 친구가 제일은행 해남지점이 생기면서 지점장으로 발령을 받아
해남일대를 돌아보고 진도에서 2박을 하면서 본 해남과 그 일대의 풍광이 아름다워요. 다시 가고싶은 곳이랍니다.
김도령은 갈수록 매력이 넘치게 될 것입니다. 말 잘 듣고 아내의 어려움도 알며 마음 아파하는 그런 남편으로 말입니다.
해남도 옛날에는 때가 묻지 않아서 참 맑구나 했었는데요
에그~~
요즘은 농부님들이 농자제며 쓰레기를 함부로 버려서
험 ㅠㅠ 맑음이 많이 사라져 가고 있어서 안타깝답니다.
사는 재미님 정말 멋진 말씀 고마웠습니다
예쁜사진 보니 꿈결에 다녀왔는듯 싶습니다.
방갑고 고마웠어요 에구 글을 3번이나 올렷으니 답글 달기도 힘들것네 ㅎㅎㅎㅎ
가장 먼 곳에서 먼저 오신 분인데 대우를 못해드려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3님을 좋아하는지실히 알았답니다.거운 만남이었어요
특
말 없이도 마당의 풀도 좀 뽑아주시고
잠시라도 편안히 계시게 못해 미안했구요.
피곤해 하시는 김도령님 방안으로 모셔서 잠도 좀 재워드려야 했었는데
어쩌다가 다 말로만 인사 드리네요.
왜 사람들이 풀
이번에
상대를 편안하게 해주는 배려심이 풍부한 사람.
모든 사람이 자신의 넋두리보다 남의 말을 먼저 들어주는 걸 좋아하지요.
글로는 속마음을 잘도 표현하면서 겉으로 말이 잘 안되는 사람은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편안한 표정과 맑고 순수한 기운이 느껴지는
어쩜 그리도 풀꽃을 이리 이쁘게 보아주시나요. ㅎㅎㅎ
심정님과 함께 있으면 기운이 펄펄 날것 같았어요.
얼마나 씩씩 하신지 ...솔직 하시고
당차시고 여장부 같으셨어요
누가 풀꽃을 힘들게 하면 혼내 주세요 행님^^
심정님 대단하세요
그죠
반가워 하시는 모습들이 아름다워요
우리가 사는 동안 이런 행운들이 종종 잇어야 하는데 와도 못 잡으니 애구~~
아마도 이런 행운의 날들이 종종 생기지 않을까 싶은데요
대화꽃님도 한번쯤은 만나보고 싶어요.
언니 너무나 먼거리를 달려 오신 그 열정
반가웠어요
가을쯤에 색깔은 전혀 다르지만 우리가족들 한번 초대해 볼가 용기가 났어요
심정 형님 처럼 편안하게 치뤄낼지는 좀 망설여지지만
마음 넓은 가족들 모두 이해해 주실테니
언니 형부 그때 꼭 오실거죠?
^^ 해남에서 봉화는 또 얼마나 멀꼬이^^
앙그래도 오면서 그랬다우
다음 누구네 집에서 모임한다면 아무리 멀더라도 여행삼아 찾아 다니자고여
절대로 음식 많이 하시마시고
요즘 사람들 음식 조금씩 묵자너여^^
얼굴 보고 만남이 소중하므로 ...
몸생각을 우선으로 하라는 당부 또 당부디려요
오잉~누가 소설가 아니라고 할까 싶어 후후 이리도 잘 쓰셨남^^
와~넘 부럽당
아우님 있는곳에는 언제나 행복 보따리가 있는데~ 같이 풀어보았으면 좋았을것을 아쉽다
아름다운 만남을 아우님의 맛깔스러운 글로 달래봅니다
도시에 많은 사람들이 이번 모임을 보고 귀촌을 동경할지도 모르겠어요
아우님~늘 강건하시어 건필하시고~행복 만땅하셔요
미리 연락드려서 당산에서 저랑같이 주무셔야 했는데 너무 안타까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