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추억이다....
물론 이집보다 진짜 추억은 탕수육은 전매청 정문앞 맞은편 지금은 이름이 바뀐 "기린원"
기린원은 아버지께서 어릴적 식구들모두 외식할 때 종종 갔던 곳이고 한번씩 장남인 나랑
사보이호텔사우나 다녀오면서 갔던 곳이다.
꼭 사보이호텔사우나를 갔다 오면 대구은행 맞은편 동양펌프가
집안이 하다보니 꼭 바로 앞 마차에 가서 북성로석쇠불고기에 각기우동을 사주시곤 했다.(이때는 맛났었는데...)
아니면 기린원
또아니면 만경관골목에 선미만두. 정말,...너무도 간절할정도로 그리운 만두맛집이다.
바로 이 선미만두집이 지금 여기 영생덕보다 진정한 추억이 서린곳인데
은쟁반(빗살무늬)에 둥글게 둘러놓은 군만두를 집어서 한입 베어물면 그 안에서 나오는 그 육즙......(추릅~)
이제는 화교들이 직접 하는 중국집들은 거의 사라지다 싶히 되었고
만두는 대부분이 공장용으로 바뀐지 오랜지....
그리고 회사에서 퇴근하시면 시장판통닭 서울통닭(당시엔 통닭을 종이에 싸서 종이백에 넣어주던 시절이다.
종이백 표면에 기름이 베인....그립다..)
요즘은 영생덕의 군만두가 추억이 되어간다. 영생덕이 그 옛날 군만두맛집이 여러군데 산재해 있던 시절 그 맛을 90프로 정도는 이어온 듯하다.
아무튼 저녁때 퇴근무렵되면 은근히 한번씩 땡겨서 결국 혼자라도 가서
소주나 고량주 시켜놓고 군만두한판 그리고 물만두를 먹곤 한다.
으외로 모르시는분들도 있는데 자장면이 득템이다. 군만두과 궁합 굿!
자장면이 옛날식으로 간이 간간하니 먹을만하다.
(그러나.......탕수육은......아니다.....)
여러분들도 알고 계신곳이지요?
언젠가 여기서 번개 한번 하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영생덕 만두는 먹어본다는게 아직도 못 먹었네요^^ 친절, 위생 개선이 필요하다던데 쫌 개선은 되었나요??ㅋ
만두속이 실하니 무지하게 맛있어 보입니다ㅋ 군침이 도네요~
친절은 넘치는 억지 친절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모님들 웃어 주시던대요 ㅎㅎ;
제가 머...친근하게 대하는 편이긴하지만
위생은 모르겠내요 주방 내부를 볼수 없으니 그래도 접시 보시듯이 기본은 하겠죠.
그리고 어느식당이든 철저한 위생을 지키는 식당이 그리 많지 않은걸로 압니다;;
그래서 대충 감안하고 다니지요. 퐁퐁으로 닦으면 뽀도독 소리 날때까지 몇번이고 씻습니다 저는
집에서 말이죠 ㅎㅎ 아무튼 지금도 만두가 땡기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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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맛집가입해놓고 처음으로 ! 이제서야! 올리내요^^
상호는 기억나지 않지만 만경관과 종로경찰서 사이에있던 만두집과 종로가구골목의 화교학교옆에 있던 중국집의 만두가 사진속의 육즙이 배어나는 그맛이었는데 지금은 없어졌겠지요! 영생덕은 전매청앞 북성로 철물가계길가에 있는 2층짜리 건물 중국인 아주머니가 운영하는 그집인가요?
잘못알고 계십니다; 영생덕이 구 종로호텔(지금은 모텔...옛날 60년데 대구 최초 중국집인 군방각자리)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보다가 잠시 혼돈이 되었네요 영생덕 꼭 한번 가보겠습니다. 검색해보니 전매청앞은 덕영대반점이더군요. 감사합나다
네 ㅎㅎ 덕영대반점이 위에 언급했던 과거 기린원 자리입니다. 기린원 탕수육은 제 경우론 최고의 탕수육이였죠
그 바삭함과 쫄깃함이 공존하는 맛이란... 소스도 정통이였구요. 요즘 캐첩등 쓰면서 달달하게 만드는거는
진짜배기 맛이 아니라고 봅니다 ㅎㅎ
덕영대반점여사장님이 이전에 오빠가 35년간인가하던 반점을 이어받아 하신다더니 그것이 기린원인가 보내요 아주 어릴때 가봐서 상호는 기억이 나지 않고 중국풍의 분위기와 종업원의 복장 그리고 맛있던 자장면만 생각납니다
안그래도 가봐야지하면서 차일피일중입니다. 혹시 갔다가 예전 맛이 안나면 실망할거 같기도 하구요
그래도 자장면 맛나게 드셨다니 가봐야겠내요. 정보 감사합니다^^
화교학교옆에는만두보단 중국꽃빵(?)으로 자주같던기억이있네요...
화교학교 옆 영생덕이 지금 자리로 이동해서 영업중입니다
선미만두는 사장님아드님이 만두보다 피자에관심이많아...대가끊긴 이쉬운 집이죠...
하르님 만나뵙고 싶군요! 잘아시내요.
정말 그게 아쉽습니다. 아들이 사고방식이 서구적으로 가버린건지....그집 만두 대만 이어졌어도
아마 대구 아닌 전국 최강의 만두집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내요.
정말 농담아니고 그 아드님 하는 피자집 위치만알면 찾아 가고 싶내요.
다시 하지 않을거면 만두만드는 방법 저한데 전수해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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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셨군요 ㅎㅎ 저도 작년에 서울형님한분 강원도형님한분 각각 저보러 오셔서
다들 엄지손가락 치켜들었었습니다. 지금도 전화오면
야 그집 문안닫게 감시 잘하고 있어 라고 ㅎㅎㅎ
추억과 맛이 깊은 집이네요..
그렇죠 추억입니다.
한동안 열심히 다닌집이었는데 시내 안간뒤로는 못가봤네요
언제 그집에서 모임 한번 가질까요? ㅎㅎ
영생덕 이집을 접한지 벌써 30년이 좀 넘었네요. 저또한 아버지 손잡고 다니던곳이라서 추억이 서려있는곳이죠.제 아들도 여기 만두를 좋아하니깐 3대에 걸쳐 다니는 단골집입니다. 예전엔 고기만두가 맛났었는데 언젠가부터 피가 두꺼워지면서 찐만두,물만두를 주로 먹죠. 남들이 위생적이지 않네 뭐네하지만 제겐 아버지와의 추억이 깃든 장소입니다.
와오 삼대를 이은 추억..저보다 한수 위이십니다. ^^
이집 군만두 시키는 법이 있더군요.언젠가 그냥 튀겨나오는대로 먹었는데 오히려
옆테이블 앉으신 서울분들이 시킨 만두가 나오는데 먼가 색이 달라요 더 바싹 튀긴거 같더군요
그래서 저도 그다음엔 가서 바싹 튀겨주헤요 했더니 맛이 더 좋았습니다.
간만에 들어와서 보는데 정말 낮익은 상호가 있어서..선미만두..ㅋㅋ나이대가 어떻게 되시는지 몰겠지만 울집이 그근처여서 제가 종로국민학교를 다닐때..이집에 두 아들이랑 엄마 아빠가 가게를 하셨는데..큰아들 얼굴을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배가엄청 나와서는..맨날 만두 포장하러 가면 장난걸고 했던..근데 그때도 엄청 지저분했는거 같은 기억..사람도..가게도..ㅋㅋ 영생덕의 물만두는 울할머니가 젤 좋아하시는메뉴라서..그동네에서만 50년을 넘게 사셨던 분인데..항상 사가면 맛은 예전같지 않다고 하셨네요..부산안면옥 냉면도..선미만두에 공갈빵 꾼만두..생각나네요..
맛집이 대를 이어가며 변하는 경우가 많은 듯 합니다. 그래도 어느정도 유지하니까 아직도 맛집 소리 듣겠죠.
저는 이제 갖 40들어섰습니다. 당시 007문워커등 한참 상영할때 시절이지요 ㅎㅎ
저두 종로나왔는데... 78회입니다,,저는어릴때 아부지따라 종로목욕탕끌려(?)다닐때먹던 콩국과덴뿌라가
젤로 기억에 남아요...
그러신가요 ㅎㅎ
동성로의 편의방 미도방....지금은 없어졋지만...
예맛을 느낄려면 시내에서 수성교 지나서 조그만 우체국 뒷골목의 진일 만두도 한번 가보세요.
영감님이 하는 조그만 조용한 만두집인데 어릴적 먹던 그맛 이더라고요
아 그런가요? 정보 감사합니다^^ 꼭 가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