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y Warhol (1928-1987)
Pop Art를 애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가장 대표적인 작가는 앤디 워홀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1960년대 팝아트의 대명사와 같은 워홀은 고고한 예술가의 이미지대신 대중들에게 인기를 누렸던 작가이다. 그는 카네기대학교에서 디자인과를 졸업하고 뉴욕시에서 10년간 상업디자이너(광고디자이너, 상업적인 삽화가, 백화점 진열장 디스플레이어)로 일했다. 1950년말 수퍼맨, 뽀빠이 등 인기만화와 광고이미지를 그대로 본딴 그림을 시작으로 순수미술로 전환하였고 이 후(1962~) 캠블스프 깡통, 코카콜라 병, 브릴로 비누상자 등 미국의 대량생산소비상품, 인기배우, 유명인 등 대중들의 일상과 밀접한 대상으로 작업을 하였다. 이런 작업들은 1960년대가 막 도래한 대중문화의 시대상을 가장 효과적으로 반영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워홀은 뒤샹이 일상생활 속의 오브제를 미술의 범주에 수용한 것처럼 상품광고나 사진 만화 포스터 등 레디메이드(기성품) 이미지를 차용하였고 또 대량인쇄와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되었던 실크스크린을 미술에 도입하여 미술품을 기계적으로 손쉽게 생산해냄으로써 대량생산, 소비사회에 걸맞는 예술형식으로 제시하였다.
Marilyn, 101.5x101.5cm, 1964, silks creen ink on synthetic polymer paint on canvas
워홀은 리즈테일러, 마릴린 몬로, 재클린 케네디, 엘비스 프레슬리 등 당시의 유명인들의 초상을 소재로 표현했는데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인물들이야말로 가장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소재라고 생각하였다.
이런 스타나 저명인사들을 반복적으로 묘사하거나 임의적인 색채를 가미함으로써 고급예술의 엘리티시즘을 공격하고 예술의 의미를 모호하게 만드는 일련의 작품들을 만들어 나갔다.
from the Marilyn portfolio, 91.5x 91.5cm, 1967, 6 screen-prints on paper from portfolio of 10
Marilyn Diptych, 208.3x289.6cm, 1962, silk screen ink on synthetic polymer paint on canvas
워홀은 실크스크린이라는 대량 복제가 가능한 인쇄 방법을 이용하여 반복적 이미지를 보여주었다.
이는 광고의 속성을 착용한 것으로 현대의 대중문화에 걸 맞는 예술형태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가 대중문화로부터 추출해낸 요소는 반복성이다.
Triple Elvis, 208.3x152.4cm, 1963, silk screen ink on aluminium paint on canvas
가수 엘비스를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표현한 것인데 반복해서 찍어 내다보면 잉크가 엷어지므로 해서 형태가 흐리게 나타나게 된다. 이렇 듯 워홀은 작품 제작과정에서 생기는 실수나 우연에 개의치 않았다. 즉 농도의 차이, 선명도, 기계 상의 실수 따위를 그대로 작품의 일부로 승인했다고 볼 수 있다. 그는 그 상태를 그대로 둠으로서 유명인의 ‘인기의 허망함’을 나타내기라도 하는 듯하다. 작가의 의도와 상관없이.
앤디 워홀은 후대의 젊은 작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다.
아래 작품은 팝의 황제인 마이클 잭슨을 ‘자기’재료로 만들고 그 위에 화려한 금색을 칠한 제프 쿤스의 작품이다.
대중스타 이미지를 소재로 작업했던 워홀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깨지기 쉬운 명성과 광대의 모습으로 대변되는 원숭이를 등장시킴으로서 화려함 뒤에 허망함을 반어법적으로 표현 한 듯하다. 워홀처럼 언론에 의해 명성을 얻은 미술가들이 계속 생겨나는데 제프 쿤스가 그 중 대표적인 작가이다.
Jeff Koons(1955- ), Michael Jackson and Bubbles, 106.7x179x81.3cm, 1988, porcelain, edition of 3
얼마 전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운명을 달리했습니다.
음악을 통해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았던 엔터테이너
그를 추모하기위해 그의 조국 미국 뿐만 아니라 베를린, 홍콩 그리고 모스크바 등
자발적으로 그의 팬들이 모여 체육관이나 또는 길거리에서 소규모로 치루고 있는 <추모문화제>를 보며...
7월10일 노무현 대통령 49재 추모문화제를 부산대학교에서 열기로했는데
학교측의 반대로 무산위기에 처해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면 안타깝고 분노심마저 생깁니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많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그 분을
우리는 떳떳하게, 자유롭게 추모하며 그리워 할 수는 없는지요...
슬퍼하는 자 슬퍼할 수 있게 해주십시요!
첫댓글싸 지방에서 서울 . 아르드, 저는 예술의 생명이라 생각합니다. 모짜르트, 베토벤, 차이코프스키, 렘브란트, 마네, 모네, 고흐, 그리고 팝 아트와 동시대로 비교되는 비디오 아트의 백남준,, 이들의 전위적 정신이 예술의 발전을 만들었죠.
"아방가르드"에 "방가"란 글자가 들어있다보니 텍스티콘으로 인해 안부를 묻는 의미가 됐네요.
각박하게 살다보니... 2등이네요. 항상 변함없는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출첵!! 설분들 요즘 조용하시네요~~
네..우리 원래 조용한 사람들이어요~~
많이 본 그림이닷...문화와 예술이 넘쳐나는 창조서울 홧팅이어요~~출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