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cm (27인치) 답게 시원스레 큼직한 크기의 화면을 보여준다. 글쓴이는 사무실에서 업무용으로 61cm (24인치) 모니터를 쓰는데 이를 보다 봐도 확실히 차이가 나는 크기다. 전체적인 외형은 검은색과 흰색이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으로 모두 베젤 부분과 스탠드 모두 유광 하이그로시 재질로 되어있다.
대부분 69cm 모델이 그렇듯이 UNI270WG도 삼성의 S-PVA 광시야각 패널을 채용하고 있다. S-PVA 패널은 상하/좌우 178도의 광시야각으로 어느 각도에서 화면을 보아도 색반전이 거의 없는 장점이 있다. 명암비 3000:1, 색 재현율 92%로 표현력 또한 충실하며 반응 속도는 6ms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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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270WG의 최대 해상도는 61cm 모델들과 동일한 1920x1200이다. 해상도가 동일하기 때문에 실제 활용 가능한 작업 공간은 동일하다. 화면은 더 큰데 작업 공간은 동일하다고 아쉬워도 어쩔 수 없다. 69cm S-PVA 패널 자체가 원래 그런 것이니... 아직까진 더 큰 해상도가 필요하다면 76cm (30인치) 모델로 가는 수 밖에 없다.
사실 해상도가 너무 높아도 부담만 된다. 그래서 글쓴이는 61cm 모델과 동일한 해상도는 오히려 장점이라 본다. 동일한 해상도에서 화면 크기가 커지다 보니 같은 사물이라도 더욱 크게 보이고, 화면에 표시되는 모든 항목이 큼직하게 표시되니 61cm 모델을 보다 봐도 제대로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 든다. 69cm에 1920x1200 해상도는 표시 능력이 넓다 못해 망망대해 같은 76cm 모델들의 2560x1600 해상도에 비하면 적당한 작업 공간에 큰 크기의 화면 표시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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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스플로러 두 개 띄우는 정도는 충분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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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젤 부위는 검은색과 흰색으로 이루어져 있다. 패널을 감싸고 있는 베젤은 두꺼울수록 속에 갇힌 화면이 상대적으로 작아 보이기 때문에, 얇을 수록 화면이 커보이는 효과가 있다. UNI270WG의 베젤은 세로 3.5cm, 가로 4.5cm 가량으로 화면 크기 대비 무난한 수준의 두께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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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측에는 각 기능 버튼들이 정렬되어 있다. 소스 선택과 볼륨, 채널 조절 버튼 등이다. 조작감은 무난한 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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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과 달리 후면은 흰색이 뒤 덮고 있다. 재질은 동일하게 유광 재질이다. 특별한 디자인적 특징은 없이 깔끔한 컨셉으로 마감하고 있다. (여담으로 이런 흰색 유광 재질은 사진 촬영 및 편집하는 사람이 무척 싫어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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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270WG의 스탠드는 그다지 재주가 많지 않다. 기본적인 틸트 (각도 조절)만 제공하는 간단한 스탠드이기 때문이다. 고가의 제품이기 때문에 다양한 기능을 가진 스탠드를 쓰지 않은 것이 아쉬운 부분이지만, 제품 자체가 대형 화면을 가졌기 때문에 실제 활용하는데 불편함은 크게 없을 것이다. 69cm 화면을 세로로 눕혀 쓰거나 하는 일은 정말 드문 일이니 말이다. 그래도 다음 제품에서는 좀 더 나은 스탠드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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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도를 최대한 눕힌 상태다. 무난하게 화면을 바라볼 수 있는 수준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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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SA 규격의 월 마운트 홀이 준비되어 있으니 다른 스탠드가 필요하다면 추가 장착 할 수 있다. (글쓴이가 받은 제품은 샘플 제품이라서인지 스티커만 61cm 모델로 되어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