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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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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현재 진도풍경 스크랩 민속공연과 함께 흥겨운 밤을 보낸 운림예술촌
도팍 추천 0 조회 62 10.03.20 21:4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첨찰산 자락에 자리잡은 운림예술촌은 주변으로 쌍계사와 첨찰산 상록수림, 운림산방 등 볼거리가 가득한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운림예술촌에서는 식사와 숙박, 그리고 전통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곳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만한 요소를 가득 담고 있습니다.
개관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각종 방송촬영지로 유명해질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룻동안의 피로를 가득 짊어지고 숙소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바로 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을 찾았습니다.

수랏간체험관이라 이름붙여진 이곳의 식사는 시골밥상 그 모습 그대로입니다. 시골인심이 어떤건지 느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식탁을 채우고 있는 나물반찬들은 식당에서 흔히들 보는 반찬들이지만 이곳에서는 독특한 맛을 만들어냅니다.
고등어구이와 보릿국과 나물반찬들에 가득 담긴 정성들로 순식간에 밥 한 공기를 비워버릴 정도입니다.
진도에 왔으니 진도홍주도 빠지지않고 반주로 등장하여 밥맛을 돋구어주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식사도 이곳에서 해결했습니다. 반찬은 약간의 변동이 있었지만 맛은 그대로였습니다.

여기서 아침과 저녁을 먹을 수 있었기에 든든하게 여행을 할 수 있었던 힘이 되었습니다.

 


식사를 하고 운림예술촌 한쪽에 자리잡은 민속전수관으로 향합니다. 미리 저녁에 펼쳐질 공연을 준비하는 모습들이 분주하게만 보입니다.
전수관의 내부에는 예전 생활상을 볼 수 있는 물건들도 한켠에 자리잡고있습니다. 그동안의 손때들이 묻은 물건들이 오랜 세월을 느끼게 해줍니다.

 

복장을 갖추지않고 편한 복장으로 공연을 연습하는 모습이 더 정겹게 다가옵니다.
모두들 공연을 관람하기위해 빙 둘러앉아서 시작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넓은 공연장이 아닌 이렇게 방에 둘러앉아서 가까이서 전통공연을 볼 수 있다는 점은 정말 좋았습니다.
그래서 더 가까이 다가가는 느낌도 들었고 장단에 맞추어 흥도 절로 납니다.

 

 


사물놀이 공연이 첫 무대를 장식했습니다. 신명나게 펼쳐지는 가락에 절로 몸이 흔들거려집니다.
열정적으로 공연을 펼치시는 모습을 보고있는데 전날 정월대보름행사로 인하여 힘이 든다고 말씀을 하시는게 더 대단해보였습니다.
모두들 지친 기색없이 너무나도 즐거운 모습으로 사물놀이를 해주시기에 더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사물놀이에 이어서 두 분이 나오셔서 멋진 우리 가락을 들려주었습니다. 우리 가락은 언제들어도 정겹기만 합니다.

이곳에서 공연을 하시는 분들은 사천리 주민으로 구성된 운림예술단으로 매주 주말 상설공연을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

종일 전통공연들을 보면서 하루를 보내니 예전 시대로 돌아간 듯한 착각을 느낄 수 있는 하루가 되어갑니다.

 

 

 


그리고 이어서 진도북춤이 펼쳐졌습니다. 향토문화회관에서 보았던 북춤과는 또 다른 멋이 있습니다.
북소리가 정말 우렁차게도 들려오는데, 보는 사람도 북춤을 추고 있는 사람들도 모두 즐거운 미소를 간직하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진도에서의 북춤은 양손에 북채를 들고 춤을 추는 것이 특징적인데 그래서 더욱 힘이 느껴지고 박진감넘치는 공연이 되는 듯 합니다.

 

 

 

 

 

북춤에 이어서 진도 씻김굿 중 하나인 지전춤을 선보였습니다.
지전을 들고 죽은 사람을 한을 풀어주는 지전춤은 그 움직임이 하나하나 미묘한 느낌이 듭니다.

전체 진도씻김굿을 보지는 못하였지만 지전춤만으로도 충분히 그 느낌을 전달받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모든 공연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체험행사가 펼쳐집니다. 운림예술촌에서 숙박을 하게되면 전통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사람들과 어울려서 남한산성 도척놀이가 진행되었습니다.
남한산성도척놀이는 백성들의 단결력과 결전의지를 다지기 위하여 체력단련을 통한 전쟁놀이 형태의 군중 무용놀이로 진행되었으나
결국 청나라에 패전하여 진도지방에서 강강술래와 함께 혼용되다가 왔다고 합니다.
모두 어울려서 한 바탕 놀다보니 시간도 금새 지나갑니다.

남한산성도척놀이가 끝나고 널리 알려진 강강술래도 진행되었는데, 한 번 하고나니 온몸에 땀이 비오듯 쏟아져서 운동은 제대로 했습니다.
생각보다 체력이 많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놀이도 끝났으니 이제 체력을 보충해야할 시간.. 삼겹살과 함께 울금막걸리가 나옵니다.
울금막걸리는 처음 보았는데, 막걸리가 아니라 거의 음료 수준입니다. 달달한 맛이 일품인데, 서울에 몇 개 들고가고 싶었습니다.

울금은 진도의 특산품 중 하나인데 생강과에 속한 것으로 만병통치약으로 통하기도 합니다.

막걸리도 일품이지만 더불어 나온 안주들이 정말 맛이 좋았습니다. 저녁을 먹은 상황이라 배불러서 많이 먹지는 못해 아쉽기만 합니다.

 

 


배불리 먹고 이야기를 하고있으면 앞에서는 또 다시 공연이 펼쳐지고 그리고 모두 일어나 같이 어울려서 춤을 추면서 놀기 시작합니다.
정말 밤을 새면서 놀 정도의 기세였습니다. 즐겁게 놀다보니 시간이 언제 이리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늦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한 바탕 공연이 끝나니 감춰져있던 피곤함이 몰려나와서 정신을 차리기 힘들어집니다.

 

 

 

 

 

지친 몸을 이끌고 숙소로 돌아가니 방이 뜨겁게 데워져 추위까지 잊게 만들어줍니다.
전통적인 분위기의 외관과 내부가 전통 한옥집에서 머무는 느낌이 들게 만들어줍니다. 곳곳에서 전통의 멋을 살리려는 흔적들이 보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의 숙박시설은 새로 지은 건물답게 내부는 깔끔합니다.

3월말에 펼쳐지는 진도 신비의 바닷길축제에 찾아온다면 이곳에서 머무는 것을 한 번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따뜻한 방에서 몸을 녹이고 편하다보니 다음날 아침에도 절로 일어나집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멋진 길을 따라 주변을 산책하기도 했습니다.

 

 

 

 


예약은 단체로 예약을 받습니다.(10명이상) 금액은 1인기준 40,000원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숙식
- 식사 : 기본 석.조식
(시골식단으로 부녀회에서 준비합니다. 별도 음식주문은 미리 말씀해 주세요)
- 민속체험 (국악체험)
- 뒤풀이(이벤트) 
- 별도선택사항 - 서화체험, 떡메치기, 짚공예, 농사체험외

 

숙박만 할 경우 (단체기준입니다.10인)
- 운림예원 체험관: 인원수에 따라 결정 (1인 15,000원)
- 손님방: 인원수에 따라 결정 (1인 15,000원)
- 수라간 사용을 원할 경우 인원수당 3,000원추가

운림예원 대여시 사용료
- 낮에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3시간 기본 100,000원

기타 상담 및 예약은 전화로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 017-396-5675 / 061-543-5889

 

운림예술촌 카페 : http://cafe.daum.net/jindowun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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