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가슴 벅차게 감사하며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인사를 드립니다. 하반기 선교소식을 필리핀 민다나오에서 전합니다. 주의 나라의 진보와 확장을 위하여 변함없이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셔서 너무나도 감사를 드립니다. 한 해를 뒤돌아 보면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분들의 든든한 후원때문에 온 가족들이 건강하게 활기차게 생활하며 선교 사역을 감당하고 있슴에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무슬림 연구소(Center for Southeast Asian Muslim Studies) 사역
오랫동안 기도하면서 준비해 왔던 무슬림 연구소는 지난 10월부터 시내 중심에 있는 건물을 임대하여 이전하면서 연구 및 훈련사역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연구소 용도에 맞게 사무실과 강의실로 사용하기 위하여 한달 동안 건물을 개축하였습니다. 감사한 일은 예산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가운데도 불구하고 신태인 제일교회(김정규 목사)의 후원과 현지에 거주하는 한인들과 선교사들의 정성어린 헌금 그리고 현지 중국 친구들이 일부 기자재들을 외상으로 구입하도록 배려를 해 주어서 연구소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필요한 자재들과 외상으로 어려움을 겪지만 오랫동안 기도했던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니 마음은 행복합니다.
지난 4월과 5월에 이어 10월에도 두번에 걸쳐서 각 1주일씩 “이슬람 개론”과 “이슬람과 기독교 변증학”의 집중강의가 있었습니다. 30명에 가까운 참석자들이 각 지역에서 와 참석하였는데 특별히 무슬림 마을의 유치원에서 무슬림 자녀들을 대상으로 가르치고 있는 교사들이 많이 참석하였고 뿐만 아니라 무슬림 사역을 준비하는 형제 자매들이 참석하였습니다. 이들 중에는 아프카니스탄으로 선교사로 떠나기 위하여 준비하는 형제도 있었는데 이구동성으로 모든 참석자들이 너무나 좋은 세미나라고 말하면서 무슬림 사역에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강좌라고 했습니다.
아울러 지난 10월 20일에는 무슬림들이 라마단(한달 금식 기간) 기간동안에 아주 중요하게 지키는 “권능의 밤”(무하마드가 코란을 처음으로 계시 받은 날)에 저희 연구소에서 무슬림들을 위한 기도회와 무슬림 예배방식으로 상황화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 날에 실제적으로 많은 무슬림들이 예수를 꿈 속에서 만나고 회심하는 사례들이 많기에 함께 모여 무슬림들이 주님에게 돌아 오도록 기도했습니다. 이 모임에는 무슬림 사역에 관심이 있는 각 교회의 지도자들과 무슬림 사역자들과 헌신자들 아울러 무슬림에서 개종한 형제 자매들이 약 120명이 모여서 이슬람 현황과 라마단의 의미등을 담은 비디오와 프리젠테이션의 시청 시간을 갖었고 더욱 인상 깊은 것은 무슬림 음식을 준비하여 간식시간에 함께 무슬림 음식을 체험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학기부터 시내에 있는 무슬림 연구소에서 매주 학기제로 세 강좌가 운영됩니다. SIM소속 미국 선교사인 Mark Williams가 “이슬람과 초자연”(Islam and Supernatural)을 매주 화요일에 가르치며 수요일에는 Cross-Cultural Communication 과정중에 하나인 “대화 접근방법”(Narrative Approach to Muslims)을 무슬림에서 개종하였고 이슬람학 과정을 이수한 필리핀 형제가 가르치고 “이슬람 서론”(Introduction to Islam)은 제가 가르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민다나오 무슬림과 동남아 무슬림을 위한 리서취(연구)를 병행하기 위하여 필리핀 자원 봉사자들을 모집하고 있고 현재 섬기는 봉사자들도 있습니다. 리서취를 토대로 정기 간행물을 발행하기 위하여 준비중이고 무슬림 사역에 대한 정보를 각 교회에 제공함으로 현지인 교회를 동원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무슬림에서 개종한 형제(하미르, 오마), 자매(사라)들이 주축이 되어서 무슬림 개종자들(Muslim Background Believers)을 위한 매주 정기적인 모임을 구성하여서 연구소에서 모임을 이번달 부터 갖기로 하고 제자훈련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매달 정기적 현지 교회 지도자들이나 무슬림 사역자들 그리고 사역 헌신자들을 위한 기도및 정보모임을 병행할 것입니다.
스프링 벨리(Spring Valley-지역개발 훈련원) 사역
작년에 안식년 이후에 돌아와 보니 스프링 벨리에 풀만 무성하게 자라있는 모습때문에 너무나도 실망을 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안식년 기간중에 선교부에 사역을 믿고 맡기었는데 기대한 만큼 전혀 미치지 못한 관리때문에 선교부 선교사들에 대한 섭섭한 마음이 있었고 양육한 현지인 사역자가 부인때문에 영적으로 아주 침체된 모습과 급기야는 무슬림 사역을 사임하는 가슴 아픈 일을 격었습니다.
다시 황무지를 개간한다는 새로운 마음과 새로운 각오로 무성한 잡초들을 제거하기 시작했으며 1년 여동안 재건하는 일에 온 힘을 기울였습니다. 감사한 일은 군산 주는교회(주경민 목사)의 지속적인 후원으로 예배당과 강의실 등으로 사용되는 건물이 완성되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무슬림 사역과 연계하여 지난 4월과 5월 그리고 10월에 네 차례의 세미나가 스프링 벨리에서 진행되었는데 매번 세미나마다 주는 교회 성도님들의 정성어린 헌금으로 참석자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풍성히 대접 할 수가 있었습니다.
앞으로 스프링 벨리가 더욱 개발되어서 무슬림들을 교육하는 지역개발 훈련원 뿐만 아니라 사역에 관계된 각종 훈련을 위한 다목적 용도의 장소로 사용되기를 바랍니다.
신학교(Evangelical Mission College) 사역
지난 학기에는 이슬람 개론과 신약 서론을 가르쳤습니다. 11월 13일부터 시작된 이번 학기에는 바울서신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신입생들을 비롯하여 31명의 학생들이 새로운 각오로 열정적으로 학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매번 신학교에서 강의를 할 때마다 너무나도 부족한 것을 많이 깨닫습니다. 언어에 대한 부족함도 더 느끼고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도 부족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부족한 저를 교수로 인정하고 가르침을 잘 따르는 학생들이 고마울 뿐입니다.
특강 및 설교 인도
지난 여름에는 한국과 미국(부산동부교회, 광주 신안교회, 미국 영생 장로 교회)교회들에서 온 선교팀들의 선교지 방문을 안내하고 아울러 이슬람 선교에 대한 특강들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일에는 필리핀 교회들과 한인교회들의 초청으로 순회하면서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장학금 수혜자
현재 저희 연구소에서 두 명의 현지인들이 장학금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27살인 “제드맄(Zedrick)” 형제는 목회학 석사과정을 이번 학기부터 KTS 신학 대학원에서 시작했습니다. 일반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무슬림 사역을 위한 훈련을 받고 있는 중에 구체적인 사역자로 훈련을 받기 위하여 신학 대학원에 입학하여 본격적으로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아울러 연구소에서 봉사하고 있으며 무슬림 사역을 위한 훈련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수에시아(Suecia) 자매는 제가 처음에 개척한 현지 “사랑의 교회”의 쟌 제이목사의 사모로써 일반대 교육학과를 올해 졸업하고 교사 임용고사에 합격하였습니다. 약 10년 가까히 함께 사역하면서 아주 신실한 사역자이기에 이번에 연구소에서 교육 대학원에 입학하여 공부하도록 장학금을 지급하였습니다. 앞으로 이외에도 신실한 형제 자매들을 선발하여 장학금 수혜를 받는 대상자들을 늘려 갈 예정입니다. 특별히 전북 구미교회(김 윤태 목사)에서 인재양성을 위하여 장학금을 보내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선교사 자녀학교(Faith Academy Davao) 사역
제 아내 이 정미선교사가 국제 선교사 자녀학교인 다바오 페이스 아카데미에서 교사로서 섬기고 있습니다. 이선교사가 하는 일은 학교와 한국 사회 사이에서 자녀들의 입학문제 뿐만 아니라 한국 학생들의 전반적인 발달사항에 이해관계를 도모하여 더욱 효과적인 교육을 가져올 뿐 아니라 영어가 부족한 학생들을 도와 가르치며, 외국학생들을 포함한 유치원 학생들로부터 5학년까지의 전 학생들에게 한국문화 수업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페이스 아카데미의 모든 교사들은 대부분 미국에 파송받은 평신도 교사 선교사이며, 후원을 자국에서 받으며, 무보수로 학교를 섬기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교사들이 미혼이며 장기 선교사보다는 2년여 정도의 단기 선교사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한국 교회에 시작하신 하나님의 선하신 일을 인하여 한국 선교사의 파송 빈도가 높아짐에 부흥하여 현재 한국학생이 전체의 50%를 웃돌고 있습니다. 현상황을 볼때 하나님의 한국인들을 향한 기대를 보며 바램은 한국에서도 선교사의 자질을 갖추고 영어가 훈련된 교사 선교사를 속속히 선교지 마다 보내어 필요한 요소요소에서 자국인,외국인을 포함한 선교사 자녀들을 섬겨야 할 현실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선교지 생활을 해오는 한국인 선교사 자녀들에겐 지금까지 있었던 염려들, 혹여나 정체성과 자존감을 잃은 개인으로 자라가지 않을까 하였던 상황들을 타파해 나가고 본국 문화의 끈을 이어주며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간직하면서 국제 사회에서 영향력을 행사할수 있는 신앙인으로 성장을 돕는다는 데에 큰 취지가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동역자님들의 구체적인 기도와 비젼의 공유를 부탁드립니다
새해에도 여러분들의 변함없고 끊임없는 관심과 기도 그리고 후원을 간절히 요청합니다. 선교지에 온 지도 벌써 13년째 되면서 이제 사역들이 활기차게 확장되면서 기본적으로 필요한 사역비들이 필요합니다.
사역비 기도와 재정 후원 요청
1. 연구소 운영비: 월 1,000불(연구, 출판, 자원 봉사자 사례, 훈련 사역, 공과금, 월세)
2. 연구소 기자재: 외상 1,000불, 탁구 테이블 400불, 앰프 및 스피커 1,000불, 액정 프로젝터 1,000불
3. 무슬림 공동체 사역비: 칼라간 부족 사역 월 200불, 마귄다나오 부족 사역 월 200불
4. 스프링 벨리 사역: 월 300불
5. 캠퍼스 사역: 장학금 월 100불, 사역비 월 100불
기도제목
1. 무슬림 연구소와 스프링 벨리에서 무슬림 사역을 위한 연구와 훈련사역이 잘 진행될 뿐만 아니라 필요한 사역비들이 채워지도록
2. 신학교에서 가르치는 사역도 성심껏 잘 준비하여 가르치도록
3. 페이스 아카데미(선교사 자녀학교)를 섬기는 사역에 하나님께로부터 지혜와 사랑과 겸손과 능력을 힘입도록
4. 가족들의 영육간의 건강을 위하여
2006년 11월 23일
무슬림을 사랑하는 이승준,정미,진실,헌영 올림
샬롬!
동남아 무슬림 연구소
(Center for Southeast Asian Muslim Studies)
전화: 한국에서 자택 001-63-82-225-8876
한국에서 휴대폰 001-63-919-891-1519
무슬림을 사랑하는 이승준,정미,진실,헌영 올림
첫댓글 주님의 능력 힙입어 주님의 큰일을 행하시고 계시는 선교사님 사역에 기름부으심이 계속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