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 감상 - 琴瑟山 금슬산

[참수석]

석명: 琴瑟山 금슬산
산지: 남한강
규격: 22 x 6 x 9
소장자: 정 지 수

위 수석은 거문고와 비파가 서로
잘 어울리는 모양처럼 부부 사이의
두터운 점과 사랑을 비유적으로
말하는 산입니다

검은색 기미가 있는 짙은 남색의
모암은 남한강의 물속에서 자갈에
부딪히고 모래에 파묻히고 물살에
휩싸여 떠내려가면서 수마는
될지언정 금슬이 좋은 쌍봉은
떨어지지 말자고 두 손을 꼭 붙잡고
물가로 살며시 나왔다가 주인을
만났나 봅니다

좌측에는 높고 커다란 봉우리가
우뚝 솟아있고 우측에는 낮고 작은
봉우리가 내려앉아 있는데 높은 봉은
남성적이며 위엄이 있고 낮은 봉은
여성적이라 완만하고 부드럽게 생긴
산의 두 개의 봉우리가 어우러진
모습에서 화목함을 엿볼 수가
있습니다

두 봉우리가 만나는 지점이
절묘하게도 그림이 되고 있고
밑자리도 반듯한 금슬산은 강질의
오석에서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대자연의 섭리에 찬양을
드립니다.

수석 해설 장 활 유

[김창욱 김삿갓]

좌고우저의 쌍봉이 이상적이고 능선의 흐름이 매력이 넘침니다

[참수석]

예. 쌍봉산 능선의 흐름이 부드러워 좋고 좌고우능선으로 수석인들이 좋아하는 원산형입니다.^^

[장활유]

만년해로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여근석우
댓글입니다

[소리봉 김광배]

참한모암에 부드러운 능선이
눈맛을 더합니다
산지석으로 귀한작품 인연되심을 축하드립니다

[참수석]

예. 부드러운 쌍봉산 능선의 흐름이 좋은 경석이네요.
반갑습니다.^^

[천안촌부]

아름다운 산세에 편안한 감상합니다

[참수석]

예. 한국의 오래된 산들이 모습을 보면 고향산처럼 편안하고 안락한 느낌을 받습니다.^^

[(道見)도견]

우리 강산에서 언제나 접할 수 있는 고향 같은 산하군요.
부드러운 능선의 흐름. 햇볕이 잘 드는 양지 쪽엔 새싹이 돋아날 것 같은
따스함이 느껴지고 응달 쪽으론 아직 까지 잔 설이 남아있는
이른 봄의 산천을 사실적으로 표현된 멋진 산수 경 석...
소장 하심 축하 드립니다.

[참수석]

예. 그렇네요. 중국의 젊고 기세 높은 산들과는 달리
한국의 산은 지형이 오래되어 낮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산들이죠.
자주 방문해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