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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Royal Hunt - [Moving Target]
Ⅲ. Secret sphere - [A time never come]
Ⅳ. Symphony-X - [The divine wings of tragedy]
Ⅴ. Yngwie J. Malmsteen - [Concerto Suite for electric guitar & Ochestra in E flat minor OP.1]
2. 작품 분석 / 비교
(1) 연주력
연주력인 면에서는 솔직히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다. 그러나 단순히 기교적인 측면만 놓고 보았을 때는 로얄 헌트와 시크릿 스피어가 상대적으로 열세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밸런스를 위주로 하는 로얄헌트는 과시적인 연주를 자제하는 특징을 보이고, 시크릿 스피어는 보컬파트가 가장 미흡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히 기교적인 측면에서 보았을 때다. 그럼 밴드 하나하나 연주적 특징에 대해서 살펴보자.
먼저 초호화 멤버의 잡합체인 아텐션(Artension)부터 알아보자. 아텐션은 가장 클래식컬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키보디스트인 비탈리 쿠프리(Vitalij Kupruij)가 중심이 되는 연주를 들려준다. 보통의 락/메틀 밴드들이 기타 위주의 진행을 보인다면, 이들은 키보드가 리드파트가 된다. 또한 전체적인 밸런스를 위한 연주(밴드지향적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고, 이를 위해 속주보다는 리듬감과 멜로디 라인을 중시한 연주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를위해 로저 스타펠바흐의 기타연주는 주로 백킹 위주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6현의 기교파 베이시스트 케빈 쵸운과 드러머 마이크 테레나도 비탈리 쿠프리의 서브파트가 되고 있다. 또한 대부분 클래식적 색채가 강한 기교위주의 연주를 들려주고 있으나, 전작들에서 보여주었던 언밸런스적인 세션의 조화라던가, 속주 위주의 연주는 찾아보기 힘들다. 때문에 솔로 파트 외에는 과시적인 속주는 자제하고 있음을 곳곳에서 살펴볼 수 있다. 4-6연음의 대위법적인 연주자체도 그렇지만, 치밀한 계산에 의한 스케일상의 진행과 명확한 테마가 등장하는 연주, 서정적인 라인 만들기를 위해 사용되는 피아노톤의 연주, 끊어치기 주법(Divided Plays)은 그가 지향하는 클래식컬 메틀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피치를 이용한 속주형태의 연주보다는 핑거링을 이용한 감성적 연주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여러 가지 톤을 구사하는 연주 스타일, 화성학을 기초로한 코러스 라인은 그가 얼마나 섬세한 뮤지션인지를 보여주는 반증이라 하겠다. 반면에 기타와 베이스는 긴장감 있는 3-4연음의 리프라인을 들려주는데, 로저 스타펠바흐의 경우는 정통적인 기타연주를 들려주며 클래식컬한 스케일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곡의 템포에 따라 스케일상의 변화를 많이 주며, 풀 피킹과 스윕 피킹이 주를 이루는 연주를 들려주는데, 의외로 아밍, 쵸킹을 이용한 팬타토닉 스케일의 연주도 들려주곤 한다. 케빈 쵸운은 탁월한 리듬감과 함께 기타와 같은 연주를 들려주는데, 다른 베이시스트들과 다르게 재즈적인 색채가 대단히 강한 개성있는 연주를 들려준다. 마이크 테레나 역시 장기인 투베이스 드럼을 연주를 자주 선보이나 앨범의 특성을 살리고자 공간감 있는 연주를 자주 들려주고 있다. 프론트맨인 존 웨스트(John West, vo)의 경우는 뛰어난 고음역과 다양한 보이스 컬러를 들려주고 있는데, 앨범내에서 가장 감성적인 보이스 컬러라 하겠다. 이글의 비교대상인 러셀 앨런(Russel Allen), DC 쿠퍼(DC Cooper)와 함께 네오 클래식컬을 대표할 수 있는 보컬이라 할 수 있다. 솔직히 개인적인 능력만을 놓고 보았을때는 연주실력만큼은 아텐션이 최고라해도 무방하다.
다음 로얄헌트도 역시 키보디스트 앙드레 앤더슨(Andre Andersson)이 연주의 중심이 되고 있다. 이들도 아텐션처럼 키보드 라인에 세션을 덧입히는 형식을 차용하고 있으며, 그중에서 키보드는 백킹까지 담당하여 심포닉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앙드레 앤더슨의 연주는 3-4연음의 대위법을 기반으로한 드라이브감을 살린 연주를 들려주고 있는데, 주로 속주를 기반으로한 연주보다는 웅장하면서 심포닉한 백킹에 치중한 연주를 들려준다. 비탈리 쿠프리와 다르게 피아노 톤의 서정적인 연주보다는 하프시드 코드 톤과 신디사이저를 이용하여 중세적인 느낌과 신비적인 느낌을 주고는 한다. 특히 앙드레 앤더슨의 경우 코러스 활용이 뛰어난데, 고정적으로 여성 코러스 파트를 도입하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서는 DC쿠퍼의 보이스 파트를 부각시키기 위해 철저히 백킹을 담당하여 절제하는 연주패턴도 자주 접할 수 있다. 기타의 야콥 카이에(Jacob Kaier)의 경우는 왼손잡이면서 전형적인 팬타토닉 스케일의 블루노트적인 연주를 들려주는 기타리스트로, 과도한 속주위주 연주가 아닌 하모닉스를 동반한 쵸킹, 아밍, 비브라토를 적절히 혼합하여 멜로디 라인이 뛰어난 연주를 들려준다. 프론트맨인 디씨 쿠퍼(DC Cooper, vo)의 경우는 위의 엄선한 5개 아티스트와 밴드 중에서 최고의 고음역을 소화해내는 보컬로서, 개인적으로 근래의 어떤 보컬도 흉내내지 못할 독특한 보이스의 소유자라 생각한다. 러셀앨런과 존 웨스트가 고음처리시 흉성을 주로 이용한다면, 디씨 쿠퍼는 진성으로 고음처리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최근 데이비드 리드먼이 그의 목소리와 유사하나 역시 DC 쿠퍼의 고음역은 따라 오지 못한다.)
다음 시크릿 스피어(Secret Sphere)는 위의 키보드 위주의 두 밴드와 다르게, 리더이자 기타리스트인 알도 로노빌레(Aldo Lonobile, g)가 중심이 되는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이들 연주의 핵심은 리드기타와 세컨드 기타의 중심에 키보드 세션을 덧입혀 진행하고 있으며, 베이스와 드럼은 리듬 파트를 담당하여 속주를 자제하고 멜로딕한 연주를 들려주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다. 이점은 특별히 어느 세션파트가 강조되지 않고 밸런스를 유지하도록 해주고 있으며, 때문에 기타와 키보드의 과시적인 솔로배틀은 거의 찾을 수 없다.(덕분에 전체적인 멜로디 메이킹이 매우 뛰어나면서, 흡사 심포니 엑스의 영향력이 짙게 느껴지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는 대부분 알도 로노빌레의 영향력에 의한 것인데, 그는 상당히 공격적이고 정통 메틀적인 연주를 들려준다. 그래서 3-4연음의 리프라인에 피킹 하모닝스로 변화를 준다거나, 뮤트 피킹 등을 사용하여 공격적적인 사운드를 연출하고, 클래식컬한 스케일을 기반으로 보쓰핸드 태핑, 스킵 태핑, 스윕피킹 등의 테크닉컬 프레이즈를 구사한다. 또한 아랍풍의 멜로디 라인, 블루스적 색채의 연주도 즐겨 사용하는 다양한 연주패턴을 들려준다. 그러나 곡의 흐름을 억압하는 형태의 과시적인 연주보다는 전체적인 밸런스를 상당히 중요시하하는 점은 평소 그가 존경하는 크리스 임펠리테리, 마이클 로미오, 누노 베텐커트의 영향이라 하겠다. 키보디스트 안토니오 아가테(Antonio Agate, key)의 경우는 리드파트로 부각되기 보다는 피아노 톤의 백킹을 통해 곡의 분위기를 살리고 있으며, 솔로에서 알도 로노빌레와 함께 유니즌 플레이즈를 들려주며, 필요에 따라 피치를 이용한 연주도 들려주기도 하는데 속도와 리듬감이 매우 뛰어난 연주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드럼과 베이스 파트는 매우 뛰어난 실력을 보유하여 강약과 템포를 조절하는 능력이 탁월함을 느낄 수 있으나, 보컬파트는 (서정적인 보이스 라인에서는 대단한 매력을 발산하는데 반해,) 하이 코러스에서 미약함이 드러나는 점이 아쉬움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엔 대그룹 심포니 엑스(Symphony-X)차례다. 이들의 연주스타일은 전체적으로는 기타가 리드 파트로, 솔로시에는 기타와 키보드의 유니즌 프레이즈에 의한 네오 클래식컬 메틀의 전형을 들려준다. 특히 드림 시어터가 성공적으로 이룩했던 리드 파트의 진행아래 각 세션이 한차례씩 연주를 주고 받는 프로그레시브한 진행도 이들만의 특징이라 하겠다. 이러한 연주의 핵심에는 단연코 마이클 로미오(Michael Romeo)가 있기 때문인데, 그의 연주스타일은 상당히 테크니컬한 프레이즈를 들려준다. 대위법을 이용한 하모닉 마이너 코드 진행 스타일(필요따라 내츄럴 마이너를 사용하여 어둡고 중세적인 분위기를 연출함)은 다분히 잉베이의 영향으로 느껴지지만, 스윕 아르페지오, 보쓰 핸드 태핑, 스킵 태핑에 의한 핑거링에 의한 프레이즈는 위에 열거한 기타리스트 중 가장 화려한 연주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잉베이의 같은 템포와 물흐르는 듯한 연주와는 다르게, 변칙적인 스케일 진행과 아밍이나 하모닉스를 동반한 변칙적인 연주 스타일도 자주 들려주며, 톤 메이킹 면에서는 가장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강한 뮤트음를 이용하거나 피킹 하모닉스를 동반한 단음리프를 사용하여 공격적인 연주패턴을 들려주고 있으며, 한음한음 멜로디 라인을 구성하는 능력도 뛰어나다. 즉 부드러움과 공격적인 연주스타일을 동시에 보유한 몇 안되는 감각적인 기타리스트이다. 마이클 피넬라(Michael Pinella)의 경우는 전형적인 핑거링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스타일의 속주 키보디스트로서, 특히 속주시에 기교에 의존하지 않는 클래식컬한 진행이 돋보인다. 이러한 클래식컬한 진행은 전체적으로 일정한 멜로딕한 테마에 의한 진행을 들려주고 있어 속도에만 의존하는 옌스 요한슨, 리차드 앤더슨과는 다른 스타일이라고 하겠다. 또한 구성에 따라 하프시드 코드 톤이나 피아노 톤의 서정적인 톤메킹을 즐겨 사용하는 특징도 있으나 피아노 톤 속주는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과 백킹에만 치중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비탈리 쿠프리와 앙드레 앤더슨과 차이가 있다. 베이스의 토마스 밀러(Tomas Miller, b)의 경우는 어떤 앨범보다도 공격적인 연주 스타일을 들려주는데, 리프패턴이 대단히 박력있고 경우에 따라 거침없는 속주프레이즈도 들을 수 있다. 특히 아텐션과 더불어 가장 베이스 라인이 돋보이는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마찬가지 제이슨 룰로(Jason Rullo, ds)의 경우도 베이스와 함께 박진감 넘치고 공격적인 연주를 들려주고 있으며, 변박과 엇박의 어려운 곡도 모두 소화해내는 뛰어난 리듬감을 소유하고 있다. 비교대상인 아텐션의 마이크 테레나와 함께 가장 돋보이는 드러머라 감히 평하고 싶다. 끝으로 프로트맨인 러셀 알렌(Russel Allen, vo)의 경우는 아마도 근래에 찾기힘든 가장 뛰어난 보이스를 가지고 있는 보컬이라 하겠다. 4옥타브를 단번에 넘는 고음처리 능력이나, 저음에서 창출하는 감성적 보이스, 흉성과 반가성의 창법은 심포니 엑스 음악에 감성적 분위기를 융화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현 네오클래식의 4대 보컬(개인적인 평가임 - 러셀 앨런, 존 웨스트, DC 쿠퍼, 스테펀 프레드릭)중에서 최고로 꼽아도 손색이 없다.
마지막으로 잉베이 맘스틴(Yngwie J. Malmsteen)에 대해서 알아보자. 그의 여러앨범을 기준으로 한다면 위의 앨범들과 유사점이 있겠으나, 이 앨범에서는 기타의 주도아래 독립된 교향악단 즉 체코 필하모니가 백킹을 담당하고 있어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 하겠다. 다만 여기서 잉베이 맘스틴은 여전히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비슷한 템포의 3-4연음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고는 있는데, 느린곡이나 빠른곡에서 모두 반복적인 연주패턴을 들려주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대위법을 기반으로한 클래식컬 연주법, 즉 아르페지오, 스윕 피킹, 스킵, 트릴 등의 클래식컬 연주적 특징도 여전하다. 다만 자주 사용하던 팬타토닉 스케일을 이용한 블루스적 색채는 앨범 성격상 자제하는 특징을 살펴볼 수가 있으며, 대신 하모닉 마이너 스케일을 이용하여 멜로디 라인을 살린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또한 여전히 스윕 아르페지오, 라이트핸드, 보스핸드 태핑 등과 같이 테크니컬 프레이즈는 사용하지 않음과 동시에, 톤의 변화도 거의 없는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 이러한 특징은 당연히 마이클 로미오, 알도 로노빌레, 로저 스타펠바흐, 야콥 카이에 등 모든 연주자에게 영향을 미친 것임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2) 구성력
구성력의 측면에서는 모두 만점을 주어도 손색이 없는 앨범들이라 하겠다. 모두 개성이 강하고 특징이 있는 앨범들이기 때문에 여기서는 이러한 특징들에 대해서 간략하게 비교를 하도록 하겠다.
먼저 아텐션의 경우는 다른 뮤지션들보다도 다양한 클래식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시도는 매우 서정적이면서도 고풍스러운 느낌을 동시에 전해주는데, 특히 피아노와 존 웨스트의 감성적인 보컬이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즉 메인 테마를 피아노로 사용하여 서정성을 부각시키는 한편, 샤우트가 아닌 감성적인 코러스를 통해 감동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또한 솔로 외에는 (키보드 전자음 대신) 모든 메인 테마에 피아노를 사용한다는 점이 매우 주목할 점인데, 이러한 과감한 시도는 네오 클래식에서는 최초의 시도라 할 수 있다(‘테마 = 피아노‘, ‘속주 = 키보드‘라는 공식을 보여주고 있다. 기존에 몇몇 곡에서 시도는 있었으나, 본격적인 시도는 이 앨범이 처음이다.) 또한 존 웨스트의 코러스도 주 코러스 라인을 부각시키기 위해 백킹 코러스를 자주 사용하는 한편, 다른 세션의 멜로디 라인이 이를 서포트 해주고 있다. 더불어 뛰어난 작곡력과 테마 구성은 이들(비탈리 쿠프리)의 가장 큰 장점이기도한데, 모든 곡에 주요 테마라인이 등장하며 시작과 끝이 분명한 구성을 지니고 있다. 때문에 흐지부지한 끝맺음이나 시작이 없으며, 항상 주 테마에 의해 진행되는 작곡방식을 택하고 있다. 일례로 ‘Sacred pathway', 'Nightmare'가 대표적이라 하겠다.
다음 로얄 헌트의 가장 큰 특징은 심포닉한 백킹과 절제된 구성이다. 앙드레 앤더슨의 연주 스타일에서 설명했듯이 이러한 성향은 2집 [Clown in the mirror]에서부터 부각되기 시작했는데, 본작에서 완전히 정형화된 느낌을 전해준다. 특히 이러한 심포닉(교향곡)형태의 웅잠함에 기존의 소프트(팝) 메틀을 접목한 것은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며, 네오 클래식의 새로운 전형을 선보인 의미있는 시도라 할 수 있다. 또한 밸런스 위주의 진행, 즉 절제미가 가미된 팀웍 위주의 진행도 이들만의 스타일이다. 대부분의 수록곡을 들어보면 아시겠지만 빠른 템포에서도 속주를 자제하고, 세션간 조화를 통해 멜로디 라인 구성을 위한 노력을 자주 찾아볼 수 있다. 이는 심포닉한 분위기를 그대로 유지하기 위한 연주패턴으로 해석할 수도 있으나, 각 세션간의 (조화와 절제를 통해) 멜로디 라인을 구성하기 위한 앙드레 앤더슨의 노력으로 풀이된다. ‘Last goodbye', '1383'에서 이러한 특징을 잘 살펴 볼 수 있다. 게다가 메인 코러스 파트를 부각시키기 위한 구성(키보드는 미디엄 템포 및 톤을 차분히 가라앉혀 백킹에 치중하고 있으며, 기타라인도 상황에 따라 어쿠스틱 사운드를 사용하여 메인 코러스를 최대한 부각시키는 노력을 발견할 수 있다.)이나, 여성 코러스, 밴드 코러스로 구분이 되는 사운드의 풍성함은 이들만의 특징이며, 팝적인 성향과 블루스적 필이 강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러한 특징은 심포닉한 분위기에 따스한 인간미를 보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것은 앨범 전체적으로 클래식컬 테마에 의한 멜로디라인을 선보이면서, 일정한 컨셉에 의한 진행형식을 보여주고 있다..
다음 시크릿 스피어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방대한 구성이다. 이는 당시 유행하던 에픽메틀과 프로그래시브 메틀의 영향으로 받아 드릴 수 있으나, (단순히 판타지 소설처럼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에픽 메틀이라기 보다는 프로그래시브 메틀에서 자주 사용되는 문학작품과 역사적 사실을 이용한 컨셉형태를 취하고 있다. 때문에 다른 작품들에 비하여 좀 더 악곡의 구성상에 신경 쓴 흔적이 역력하다. 또한 슬래쉬 메틀 접목과 동시에 서정적인 라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즉 곡의 전개상 사용되는 4/5, 7/8박자와 단음 리프나 셔플 비트가 아주 훌륭하게 곡의 강약조절을 위해 사용되고 있으며, 피아노 톤의 연주가 주를 이루어 서정성을 강조하고 있다. 악곡 전개상의 형태만을 놓고 보았을 경우 심포니 엑스의 영향이 짙게 느껴지나, 이들의 공격적인 전개는 오히려 심포니 엑스를 능가한다. 더구나 곡 전개상 어쿠스틱 세션, 서정적인 코러스 화음, 오케스트레션, 플롯, 섹소폰 등이 적절히 사용되어, 공격적인 리프라인과 대조를 이루며 반전의 극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즉 아텐션/로얄 헌트의 서정적 구성과 심포니 엑스의 공격적 구성력의 장점만을 살려 자신들의 색깔로 정착시켰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특징은 ‘Legend‘, ‘Under The Flag Of Mary Read‘, ‘Hamelin‘, ‘Dr. Faustus‘와 같은 곡에서 잘 드러나고 있다.
심포니 엑스의 경우는 먼저 드라마틱한 악곡 전개를 들 수 있는데, 일정한 테마를 정한 후에 각 곡마다 다른 접근법을 보이고 있는 점이 그것이다.(물론 이들도 ‘단테-신곡’과 같은 문학작품을 모티브로 컨셉을 취하고 있으나, 시크릿 스피어처럼 앨범 전첵적으로 연결된 것이 아니라, 각곡 마다 다른 컨셉를 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기-승-전-결‘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 ‘The accolade‘, 'Pharaoh'와 극적 반전이 돋보이는 ‘The eyes of Medusa‘와 함께 7부작의 방대한 구성을 자랑하는 ‘The divine wings of tragedy'까지 치밀한 구성력이 극에 달하고 있다. .또한 단음 리프 라인이 대거 등장하여 곡의 긴장감 조성과 공격적인 진행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곡의 반전시 사용되는 키보드의 유니즌 프레이즈가 사운드의 풍성함을 동시에 전해주고 있다. (클래식의 부드러움과 락/메틀의 공격적인 특징을 잘 조화시킨 것이라 할 수 있다.) ‘Of sins and shadows‘, ‘Sea of lies', ‘The divine wings of tragedy', ‘Out of the ashes', ‘The eyes of Medusa‘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아텐션/로얄 헌트의 서정적인 구성과는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시크릿 스피어에게 영향을 준 부분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모든 곡에 멜로디 라인이 살아있는 연주를 통해 사운드의 빈 공간을 보완하여 풍성하게 해주고 있는데 반해, 아텐션과 좀 더 다른 프로그래시브 형태의 악곡전개를 보이고 있다. 그중 가장 인상적인 부분 하프시코드 톤의 키보드 백킹과 교회 합창 형식(칸타타)의 코러스 라인을 들 수 있으며, 이는 성스러움과 중세적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크게 일조하고 있다. 특히 타이틀 곡인 ‘The divine wings of tragedy', ‘Of sins and shadows‘, ‘Out of the ashes', 'The witching hour', ‘Candlelight fantasia'와 같은 곡에서 이러한 특징이 잘 드러나고 있다.
잉베이 맘스틴의 앨범은 인스투르멘틀 앨범으로 거의 완벽에 가까운 클래식적 구성이라 하겠다. 오케스트레션과의 협연임에도 불구하고, (교향곡(Symphony)형태나 콘체르토(Concerto)형식이 아닌,) 소품곡 모음집(Suit)의 형태로 곡의 빠르기(안단테-비바체-알레그로 등등)와 고유형식을 지칭하는 악곡(푸가, 토카타, 사라방드 등)에 의한 구성이 돋보인다. 테마 진행 또한 클래식적 소품곡이 등장을 하는데, 그가 평소에 존경하던 파가니니, 바하, 비발디, 모차르트, 베토벤, 차이콥스키, 코렐리 등의 소품곡을 그대로 차용하고 있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어쿠스틱 기타와 클래식 기타를 사용한 연주는 클래식과 완전한 동화를 이루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점은 락의 수준을 넘어 완벽한 클래식이라 할 수 있을 정도다. 그중 ‘Prelude to April', 'Toccata', 'Sarabande'등이 그 좋은 예이다. 또한 기타와 오케스트레이션 외에는 어떠한 전자 악기가 등장하지 않는 점은 클래식컬한 진행을 위한 의도임을 확인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연주형태는 ‘바이올린 독주 + 오케스트레이션의 협주‘와 같은 형태의 느낌을 준다. .
(3) 멜로디
멜로디 라인의 경우는 로얄헌트, 시크릿 스피어에게 우선 높은 점수를 주고 싶으나, 다른 앨범도 이에 뒤지지 않는다. 그것은 장르적 특성과 메인 테마에 대한 비교에서 얻은 결론이지만, 그 차이는 대단히 미묘하다.
먼저 로얄헌트의 경우는 의도 자체가 멜로디 라인을 부각시키고, 백킹을 강화한 앨범이기 때문에 가장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확실한 테마가 등장하는 코러스 라인은 팝적인 느낌이 강하다. ‘Last goodbye', '1383', ‘Far away'와 같은 곡의 멜로디 라인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절제된 솔로 라인이라던가, DC쿠퍼의 보컬라인을 부각시키고자 백킹에 충실한 구성자체도 매우 성공적이라고 하겠다. 또한 감흥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여성 코러스 라인은 반복적인 멜로디 라인을 통해 쉬운 접근이 되도록 유도하고 있다.
다음 시크릿 스피어의 경우는 멜로딕 메틀의 영향을 받은 코러스 라인이 부각된다. 이들의 음악이 멜로딕 메틀에서 기인한 것이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겠지만, 코러스 라인만큼은 정통적 멜로디 만들기에 충실하고 있다. 또한 ‘Legend', ‘Lost Land Of Lyonesse‘, ‘Lady Of Silence‘, ‘The Mystery Of Love‘와 같은 곡에서 진행시 16비트의 멜로딕한 연주스타일(헬로윈 스타일)이나 코러스 라인의 풍성함을 위해 사용되는 백그라운 코러스와 오케스트레션도 인상적이다. 특히 솔로에서도 철저하게 (곡의 빠르기에 상관없이) 멜로디 라인을 구성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을 살펴볼 수 있는데, 대표적인 예로는 ‘Legend', ‘Lost Land Of Lyonesse‘, ‘Oblivions‘를 통해 들 수 있다.
심포니 엑스의 경우는 클래식한 테마에 의한 멜로디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The divine wings of tragedy'에서 이용된 중세적 느낌의 코러스 라인, ‘Out of the ashes'에서 선보인 멜로딕한 프레이즈, 'The witching hour'의 대위법 형태의 유니즌 프레이즈, ‘Candlelight fantasia'의 서정적인 테마 라인은 이러한 특징이 잘 드러내고 있다. 특히 단순한 기교적인 프레이즈에 의존한다기보다는 솔로 연주시에도 명확한 테마에 의한 멜로디 라인이 드러나는 것은 철저한 작곡력에서 기인한 것이다.
아텐션의 경우도 심포니 엑스와 같이 클래식 테마에 의한 멜로디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다만 이들은 심포니 엑스의 기교에 의한 멜로디 라인 구성과는 다르게, 솔로파트를 제외하면 거의 절제된 멜로디 라인을 들려준다. 즉 피아노와 키보드에 의해 대부분 대중적인 멜로디 라인을 들려주고 있으며, 존 웨스트의 감성적인 보컬은 멜로디 라인 구성에 크게 일조하고 있다. 또한 주 코러스 라인을 부각시키기 위해 백킹 코러스를 자주 사용하고, 다른 세션은 이를 위해 절제된 연주를 들려주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는데, ‘Sacred pathway', 'Nightmare'이 대표적이라 하겠다.
잉베이의 경우는 대위법과 클래식을 차용한 멜로디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Fuego'의 차이콥스키-‘호두까기 인형‘이라던가, 'Allegro'의 ‘베토벤-소나타‘, ‘Adagio'의 코렐리-‘라 폴리아 주제의 의한 변주곡‘, ‘Presto vivace'의 그리그-‘레고동(Regaudon)'과 같은 클래식 소품을 차용한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주 테마라인 ‘기타‘ 또는 ‘현악(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 & 기타‘에 의한 혼합형태의 멜로디 라인을 구성하는 특징을 살펴볼 수 있으며, 기타 관악의 경우는 주로 백킹에 활용되어 사운드의 풍성함을 더해주고 있다. 간간히 하프시 코드로 매츠 올라우손(Matts Olausson)이 백킹에 가담하여 중세적인 멜로디 라인을 들려주고 있는데, ‘Prelude to April', 'Toccata'와 같은 곡이 대표적이다.
(4) 서정성
여기서는 잉베이 맘스틴-아텐션-로얄헌트-심포니엑스-시크릿 스피어 순으로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싶다. 그러나 5작품 모두 서정성 면에서 한치의 소홀함이 없는 훌륭한 앨범들로, 모두 최고의 점수를 부여해도 부족함이 없다 하겠다.
먼저 잉베이 맘스틴은 세션 자체가 교향악단이라는 점에서 단순히 락음악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클래식에 가깝다 하겠다. 그중 등장하는 클래식 테마와 소품, 어쿠스틱(클래식) 기타 연주는 바로 이러한 전제를 증명하고 있다. 특히 ‘Icarus dream suit op.4', ‘Fuego', 'Presto vivace'와 같은 곡들의 왈츠형태의 진행이나 서정적인 멜로디 라인은 청자의 가슴에 애절한 감동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아텐션의 경우는 이들의 가장 큰 특징이기도 하며, 매우 중요한 점이다. 피아노 소나타 형식의 진행, 대위법 형태의 진행, 감성적인 코러스 라인에서의 화성학적 접근법은 서정적이면서도 고풍스러운 느낌을 전해준다.. 특히 메인 테마를 피아노로 사용하여 서정성을 부각시키는 한편, 감성적인 코러스를 통해 감동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이중 존 웨스트는 샤우트 보다 감성적인 보이스 컬러를 선보여 서정성과 감동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특징은 전 트랙에 훌륭히 적용되고 있다.
로얄헌트의 경우는 서정적인 부분에 상당 부분 노력한 흔적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일단 격한 연주를 자제하고 미디엄 템포의 간결한 연주가 대표적인 특징이면서, 어쿠스틱 세션의 활용과 여성 코러스 라인을 활용한 점은 앨범전체적으로 따스하고도 인간적인 느낌을 전해주는 역할 수행한다.(여성 코러스 라인을 고정적으로 배치한 것은 다른 아티스트들과 대별되는 이들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다.) 특히 자주 사용되는 앙드레 앤더슨의 하프시드 코드 톤의 연주도 상황에 따라서 비탈리 쿠프리(Artension)와 안토니오 아가테(Secret Sphere)의 피아노 톤의 연주와 다른 느낌으로 서정성을 부여하는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Last goodbye', '1318', 'Far away', 'Time', 'Restless' 등의 대부분 곡들이 그 예이다. , .
심포니 엑스의 경우는 중세적 느낌의 코러스와 키보드 파트가 가장 두드러진다. 이는 마이클 로미오가 재직했던 팬텀스 오페라(Phantom's Opera)의 영향이 계승 발전된 것이다. (당시 팬텀스 오페라의 추구하는 방향이 오페라틱 락으로, 바로 퀸(Queen)의 스타일을 계승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은 화성학적인 접근과 중세 칸타타 형식이 접목이 되면서, 심포니 엑스만의 칸타타 양식을 창출해 내게 되었다. 때문에 하프시코드 톤의 키보드 백킹과 교회 합창 형식의 코러스 라인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이는 성스러움과 중세적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크게 일조하고 있다. (특히나 이러한 형태의 코러스 라인은 향후 많은 뮤지션들-이글의 비교대상인 아텐션, 시크릿 스피어-에게 코러스 파트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었으며, 곡의 분위기에 얼마나 큰 역할을 담당하는지 깨닫게 해주었다.) 또한 어쿠스틱 세션과 피아노 톤의 키보드 연주도 서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특징은 'The divine wings of tragedy', 'Of sins and shadows', 'Out of the ashes', 'The witching hour', 'Candlelight fantasia'와 같은 곡에서 잘 드러나고 있다.
시크릿 스피어의 경우도 키보드 파트에서 주목할만한데, 피아노 톤의 연주가 주를 이루어 서정성을 강조하고 있다. 거의 모든 곡에서 반전과 완급 조절을 위해 피아노를 도입하고 있는데, 공격적인 리프라인과 대조를 이루면서 반전의 극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더구나 곡 전개상 어쿠스틱 세션, 서정적인 코러스, 오케스트레션, 플롯, 섹소폰 등이 적절히 사용되어, 앨범 전체적으로 서정적인 매력을 충분히 발산하고 있다. 이러한 연주형태는 마치 아텐션의 서정성, 심포니엑스의 반전의 형태를 교묘히 섞어 놓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하며, 반대로 로얄헌트와 잉베이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Legend', ''Emotion', 'Under The Flag Of Mary Read', 'Oblivion'등과 같은 곡에서 이러한 특징이 잘 드러난다.
(5) 공격성
여기서는 시크릿 스피어와 심포니 엑스가 단연 돋보이고, 아텐션-로얄헌트-잉베이 맘스틴 순으로 평가하고 싶다. 물론 앨범 성격상 비교자체가 좀 다르다고 할 수 있지만, 리프패턴과 진행 구조를 기준으로 비교하엿다.
먼저 시크릿 스피어는 거의 모든 곡에서 힘있고 박진감 넘치는 연주를 들려준다. 특히나 공격적인 진행을 위해 슬래쉬 메틀이나 데스메틀의 리프라인을 차용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16비트의 빠르기와 디스토션,, 뮤트음 등을 이용한 단음리프가 대거 등장한다. 이러한 공격적인 성향의 전개는 이들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데, 이를 네오클래식컬 메틀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 것이라고 필자는 평가하고 싶은 대목이기도 하다. 기존의 심포니 엑스가 [The Divine Wings of Tragedy]에서 시도한 공격적인 전개를 이들은 좀 더 타이트하고 강력한 리프패턴으로 발전시켰다. 특히나 심포니 엑스는 이들처럼 곡 전체적인 진행을 위해 사용되지는 못하였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반면 심포니 엑스는 단음 리프라인 대거 사용하여 곡의 긴장감 조성과 공격적인 진행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 디스토션을 사용하거나 뮤트음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시크릿 스피어에게 영향을 준 부분이기도 하며, 3-4연음의 반복적인 리프패턴 또한 바로크 메틀에서 계승 발전된 것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곡의 반전시 사용되는 기타/키보드의 유니즌 프레이즈나 솔로시 벌어지는 속주경합은 이러한 공격성을 더해주고 있다. 이는 부드러움과 공격적인 특징을 잘 조화시킨 것이라 할 수 있으며, ‘Of sins and shadows‘, ‘Sea of lies', ‘The divine wings of tragedy', ‘Out of the ashes', ‘The eyes of Medusa‘에서 이러한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
다음 아텐션 경우는 시크릿 스피어와 유사하다 할 수 있으나, 멜로디 라인과 진행 형태에서 좀 더 클래식컬한 느낌을 전해주는 차이점이 있다. 그러나 서정성을 강조한 앨범이라 공격성이 빈약하다고 생각하다면, 그것은 오산이다. 이들은 피아노 톤의 서정성과 대칭되도록 대단히 강력한 리프패턴을 배치하여서 공격적인 성향까지 보완하고 있다. 이중 베이스와 기타의 리프패턴은 대단히 공격적이고 강력한 비트를 동반하고 있으며, 드럼의 경우도 “지치지도 않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솔로시 투베이스 드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특징을 찾아볼 수가 있다. 특히 솔로시 키보드와 세션의 유니즌 프레이즈는 속도감을 충분히 제공하고도 남는다. ‘Sacred pathway', 'End of wind', ’Running out of time' 등이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로얄헌트의 공격성은 다른 아티스트들에 비해 다소 덜한 느낌을 전해준다. 그도 그럴것이 절제된 연주패턴이나 소프트(팝) 메틀의 접목은 강력한 패턴의 연주가 자제되는 스타일 때문이다. 그러나 ‘야콥 카이에의 전형적인 리프’, ‘중세적인 앙드레의 키보드 배킹’, ‘양식미가 물씬 풍기는 디씨 쿠퍼의 하이톤’은 박진감과 남성다운 느낌을 전해준다. 특히 ‘Last goodbye', 'Makin' a mess', 'Time', 'Wasted time', 'Flight'등의 곡에서 공격적인 성향을 느낄 수 있다.
반면 잉베이의 경우는 공격성과는 다소 거리가 먼 앨범이라 할 수 있다. 그것은 클래식이라는 장르에 충실한 의도 때문인데, 그나마 일렉트릭 기타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속주와 기교가 화려하게 연주되고 있는 'Fuego', ‘Allegro‘, ’Vivace‘, ’Presto Vivace‘, 'Finale'에서 특징이 가장 두드러진다. 그러나 사실 이 작품에서 공격성을 논한다는 것은, 다소 어폐가 있다 생각이 된다.
(6) 음악성
음악성에 대해서는 감히 논하기가 두려울 정도로 모두 만점을 주어도 무방한 작품들이라 하겠다. 모두가 네오클래식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했을 뿐만아니라, 완성도에서 최고의 작품으로 우열을 가리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짓이다. 다만 여기서는 특징적인 면을 기술하고, 그 영향과 업적에 대해서 비교하였다.
먼저 아텐션은 ’피아노 소나타와 네오클래식 메틀을 융합시킨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단순히 키보드 세션의 진행만 들어보면 이는 충분히 피아노 소나타라고 해도 무방할정도로 클래식컬한 색채가 강하다. 바로 이러한 진행에 공격적인 세션을 통해 락/메틀의 본질을 유도하면서 전체흐름을 중시하는 특징을 찾을 수 있다. 이러한 형태의 음악은 사실 이들이 거의 유일하다고 생각되며, 후배주자인 아다지오(Adagio)의 음악형성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었다. (사실 이러한 형태의 음악을 할 수 있는 밴드도 그 특성상 아텐션과 아다지오 외에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왜냐하면 이런 음악을 만들 수 있는 뮤지션은 비탈리 쿠프리 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음 로얄헌트의 작품은 ‘절제미학으로 네오클래식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들이 본작에서 보여준 심포닉한 진행과 소프트(팝) 메틀의 결합은 새로운 네오클래식컬 메틀의 방향 제시일 뿐만 아니라, 절제된 연주 미학은 기존에 어떤 뮤지션들에게서도 그 유래를 찾아보기가 힘들다. 그런 점에서 만약 앙드레 앤더슨이 없었다면, 네오 클래식은 ‘절제’라는 단어는 찾기 힘든 테크닉 위주의 연주가 난립했을 것이며, 절제된 연주 미학은 향후 많은 밴드들에게 영향을 주었다. 그결과 세기의 획을 그은 대그룹 Adagio, Artension, Nightwish, Rhapsody등과 같은 대형 밴드들의 명연을 들 수 있게 되었다.
다음 시크릿 스피어의 작품은 기존의 모든 장르의 장점을 혼합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랩소디가 이룩했던 신화적인면서도 심포닉한 ‘에픽 메틀‘을 작사의 모티브로 했다면, 심포니엑스의 변화무쌍한 곡 전개와 화려한 연주을 바탕으로 ‘네오클래식컬/프로그래시브 메틀‘을 곡 구성과 형태의 기초로 삼았으며, 멜로디 메이킹을 위하여 헬로윈의 ‘멜로딕 스피트 메틀‘을 코러스로 사용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남성적이며 공격적인 색깔을 위해 판테라의 ‘슬래쉬 메틀‘을 리프라인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중 슬래쉬 메틀과 같은 강력한 리프라인과 서정적인 전개방식은 매우 주목해야할 점이다. 즉 “슬래쉬 메틀과 네오클래식 메틀을 접목한 작품”이란 것인데, 네오 클래식계에서 이 앨범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들이 후발주자라는 점에서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아쉬울 따름이다.
다음 심포니 엑스는 “네오클래식 메틀을 부활시킨 혁신적인 작품”이라 하겠다. 90년대 초 얼터네티브 신과 프로그래시브 메틀의 비약적인 발전은, 한 시대를 풍미한 바로크 메틀의 퇴조를 가져다주었다. 바로 이때 혜성과 같이 등장한 밴드가 바로 심포니 엑스(Symphony-X)다. 이들이 표방한 ‘드라마틱한 구성력’, ‘기타와 키보드의 유니즌 프레이즈’, ‘프로그레시브 형태의 연주패턴’, ‘뛰어난 멜로디 라인’, ‘중세적 느낌의 코러스 하모니‘의 도입은 당시에는 혁명과도 같은 충격적인 시도였다. 이러한 시도는 현재까지도 네오 클래식 메틀계 일종의 공식처럼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업적은 대단하다 하겠다. (일부에서 드림시어터의 [Awake]의 영향을 언급하곤 하는데, 드림시어터의 [Awake]는 심포니 엑스처럼 클래식컬하거나 멜로딕한 프레이즈가 아니라, 지극히 재즈적인 형태와 그루브함을 강조한 연주를 들려주었다. 즉 ‘뛰어난 멜로디 라인과 클래시컬한 선율‘은 바로 드림 시어터와 심포니 엑스를 구분짓는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그리하여 Artension, Adagio, Children of bodom, Elegy, Kenziner, Last tribe, Medusa, Magnitude9, Nightwish, Threshhold, Time machine, Time Requiem, Majestic, Pagon's Mind, Rhapsody, Secret sphere, Silent edge, Sun caged, White skull 등등 장르를 불문하고 거의 현재 활동 중인 모든 밴드들에 영향을 주었으며, 네오클래식을 대표하는 전형적인 밴드로 떠오르게 되었다. 만약 이 앨범이 없었다면 바로크 메틀은 네오클래식 메틀이라는 장르로 부활할 수 없었을 것임에 틀림없다.
마지막 잉베이 맘스틴의 연주적 영향이야,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이글의 비교 대상인 마이클 로미오, 안토니오 아가테, 로저스타펠 바흐, 야콥 카이에 등의 수많은 기타리스트들과 리차드 앤더슨과 같은 뮤지션들에게 영향을 준 것은 누구나 알고 계실 것이다. 그러나 (연주적 영향을 떠나서) 이 앨범은 그 음악적 가치에서 대단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클래식컬한 연주와 작곡은, 아마도 현존하는 락 뮤지션 중 그가 최고임을 다시한번 증명한 것이다. 또한 바로크 / 네오클래식 메틀의 궁극적인 결론이 무엇인지를, 그는 이론이 아닌 현실로 증명했다. 즉 “클래식과 메틀의 완벽한 융합를 이룬 기념비적인 작품”일 뿐만아니라, 이 앨범을 계기로 크로스오버의 시대를 열게 된 작품이기에 더욱 그렇다. 그동안 고딕 메틀이나 프로그래시브 락에서는 이러한 크로스오버가 이루어졌으나, 체코 필하모닉이라는 대형 교향악단과의 연주를 통해 클래식이면서 락/메틀인, “클래식 메틀”을 창조했다는데 그 의미가 대단하다 하겠다. 그 결과 Jonas Hassen, Rage, Metallica, Scorpions와 같은 대형 뮤지션들이 저마다 크로스 앨범을 발표하기도 하였으나, 완성도와 작품성에서 결코 이 앨범에 비견할 수 없다.
(7) 대중성
락/메틀의 장르적 특성상 음악성의 중요도가 부각되곤 하는데, 실제로 대중성이 간과된 상태로 음악성만 부각된 작품은 오히려 그 빛을 못 볼 수가 있다. 그런 점에서 위 5작품은 모두 대중적으로도 결코 소홀함이 없는 훌륭한 앨범들로서, 시크릿 스피어와 로얄헌트에게 우선 높은 점수를 줄 수 있겠으며, 심포니 엑스-아텐션-잉베이 맘스틴 순으로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시크릿 스피어 경우는 시대적 흐름과 유행에 적절하게 발맞춘 의도와 구성, 그리고 멜로딕 스피드 메틀에서 기인한 탁월한 멜로디 라인만으로도 대중적으로 크게 어필하고도 남는다. 특히 탁월한 코러스 / 멜로디 라인, 화려한 연주와 공격성, 대중적이면서 모던적인 테마 등은 5작품 중에서 가장 대중적 어필이 가능한 앨범이라 생각된다. 솔직히 이렇게 훌륭한 작품을 왜 우리나라에서는 라이센스라던가, 대중매체를 통해 제대로 소개가 되지 않았는지 지금까지도 큰 아쉬움으로 작용하고 있다.(2001년도 음악시장의 사정 때문이었겠지만, 이들의 데뷔앨범이 소개되었던 점을 감안하면 참으로 아쉬운 대목이다.)
로얄헌트의 경우는 시크릿 스피어와 함께 가장 대중적인 어필이 쉬운 작품으로 풀이된다. 그것은 구성이나 연주의 패턴이 비교적 간단하고, 러닝타임이 짧아서 지루함을 덜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 코러스 라인은 대중적인 느낌을 강하게 해주며, 팝 메틀과 같은 쉬운 멜로디 라인은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설 수 있다. 실제로도 이 앨범은 로얄헌트 앨범 중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 앨범이란 점에서 위의 내용을 뒷받침하고 있다.
심포니 엑스의 경우는 본 작이 지금의 심포니 엑스를 있게 한 작품이라 하겠다. 97년 당시
시들해가던 네오클래식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작품인 만큼, 대중적으로 성공한 앨범이다. (이앨범이 있었기에 많은 후배뮤지션들의 커버 중 ‘Special thanks to'라인을 통해 심포니 엑스가 등장할 수 있었다.) 당시 유행하던 변박과 엇박의 프로그래시브한 연주형태나 퀸을 방불케하는 코러스 라인, 화려한 유니즌 프레이즈, 탁월한 멜로디 라인은 많은 팬들에게 커다란 충격과 함께 환희를 가져다주었다. 솔직히 이 앨범은 아무리 값비싼 금액을 치루더라도 그만큼의 가치를 하는 앨범이다.
아텐션의 최고 명반이라 할 수 있으나, 대중적으로는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한 앨범이다. 그이유는 그전 작품들이 계속해서 퀄리티가 하향세를 걸으면서, 팬들의 관심도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느 앨범보다도 명확한 테마와 수려한 멜로디 라인은 금방 친숙해질 수 있으며, 비탈리 쿠프리의 피아노 톤의 연주방식은 오히려 대중적인 접근이 가능토록 하고 있다. ‘Nightmare', 'Sacred Pathway', ’Keep me alive' 등의 곡들은 싱글커트 되어도 무방할 정도로 대중성을 갖췄다. 그러나 솔직히 이 앨범도 2001년 발매되어, 국내에선 Secret Sphere와 함께 부각되지 못한 비운의 명반이란 점에서 아쉬움이 큰 앨범이다.
마지막 잉베이의 경우는 너무 클래식컬한 작품이라는데서 호응이 덜할 수 있다. 락/메틀 메니아들에게 새로운 음악형태를 제공했다는 음악적 의의와는 다르게, 클래식컬한 느낌이 강한 앨범이란 점은 이질감을 선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좀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일류 교향악단과의 협주라는 점에서 큰 메리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용된 클래식 소품도 대부분 청자들로 하여금 쉽게 각인이 되는 멜로디 라인이라는 점에서 대중성도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무게를 가진 앨범이다.
3. 비교 및 분석을 마치며...
먼저 이글은 100% 주관적 견해에서 (바교적 공감할 수 있는) 5장을 선정하였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자 한다. 또한 선정한 5작품들 중에서 ‘어떤 작품이 더 우수하다‘는 것을 비교하기 보다 ‘어떤 특징이 있느냐‘에 중점을 가지고 작성했으며, (주관적인 글이지만) 객관적인 글이 되도록 최대한 노력했음을 아울러 당부한다. 언급되지 못한 많은 특징들과 수정해야 할 부분이 있을 것이나, 그러한 사항은 여러분께서 더 많은 부분 발견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만약 이에 관련된 오류나 따끔한 충고는 언제든지 겸허하게 받아들여 수정해 나가도록 하겠다.
.최근 ‘탈(脫) 장르화, 크로스 오버‘로 장르의 구분이 매우 모호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네오 클래식이라는 장르를 멜로딕 메틀(또는 프로그래시브 메틀)로 치부해버리는 음악적 추세는 (개인적인 입장에서) 그다지 반갑지 않은 일이다. 그것은 네오 클래식의 정확한 뿌리가 ‘정통 메틀과 클래식을 기반으로 한 메틀, 즉 바로크 메틀(Baroque Metal)‘에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멜로디 라인이 주(主)가 되는 멜로딕 메틀(Melodic Metal)‘, ‘형식과 비정형의 연주가 주(主)가 되는 프로그래시브 메틀(Progressive Metal)‘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특히 멜로딕 메틀의 뿌리가 슬래쉬 메틀의 범주에서 시작되었으며, 프로그래시브 메틀은 프로그래시브 락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그 근원부터가 다른 장르임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이라 하겠다. 또한 80년대에서 90년대 초 당시 바로크 메틀이 락신을 주도했을 때, 이 두 장르는 분명히 인지도면에서 상당히 저조했었다는 점을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이런 점에서 ‘프로그레시브가 아닌 모든 음악은 멜로딕 메틀‘로 치부해 버리는 것은 상당한 시대적 착오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최근 멜로딕 메틀이 두각되면서 네오 클래식 메틀의 입지는 더더욱 좁아지고 있다. 아이템의 고갈과 연주적 한계점에 도달한 장르라는 점에서, 네오클래식은 그 지지층(기반)을 잃어가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점들은 네오클래식 메틀의 뛰어난 작품들이 제대로 평가받지도 못하고, 수작임에도 인지도(認知度) 부족으로 바로 사장되어 진다는데 더 큰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 (네오클래식 메틀의 메니아 입장에서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다.) 때문에 필자는 이 글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위에 열거한 5작품이 네오클래식 메틀이라는 장르에서 그 음악성을 제대로 평가받기 원했으며, 장르의 정체성에도 일조(一助) 하길 바라면서 작성하였다. 비록 이글이 어떤 획기적인 장르의 발전을 가져오리라 생각되지는 않지만, 적어도 다른 시각에서 음악의 이해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리란 판단에서 말이다.
하지만 이번 기획은 (그동안 개인적으로 최대의 목표이자 도전해보고 싶은 과제였음에도 불구하고) 짧은 지식과 상식으로 인하여 그 완성도 면에서 만족할 수준이라 할 수 없다. 더욱이 위에 열거한 훌륭한 작품들을 이런 얕은 지식의 글로 평가를 하고 분석하는 행위가, 자칫 이들의 음악성과 업적에 누(漏)가 되는 것이 아닐까하는 큰 우려를 갖게 한다. 더욱이 5작품 외에 훌륭한 작품들이 많아 여러 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글이 정론(正論)이라고 할 생각은 없다. 다만 지금의 갖가지 극에 달은 음악들의 원류(原流)를 알지 못하고, 현재의 음악추세만으로 그것을 평가하고 이해하는 것은 단면적인 행동에 불과하다. 때문에 필자는 이글을 통해 현재 발전된 네오클래식의 형태가 어떤 것인지 설명하고, 그것을 통해 여러분의 음악적 이해를 돕고자 하는 작은 바람으로 이번 기획을 다루었다.
비록 네오클래식 메틀이 발전의 한계에 봉착한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Adagio, Artension, At vance, Book of Reflection, Dionysus, Evil Masquerade, Firewind, Impellitteri, Last Tribe, Manigance, MCM,, Narinia, Racer-X, Reign of Terror, Ring of fire, Royal hunt, Silent edge, Silent force, Symphony-X, Time Requiem, Time odyssey, Yngwei J. Malmsteen 등의 뮤지션들이 지속적으로 활동 중인 것은, 이 장르가 단순하게 사장될 장르가 아님을 반증하고 있는 것이다. 향후 네오클래식이란 장르가 어떻게 변화할지는 미지수이지만, 분명한 것은 그 뿌리 무엇이고, 발전의 역사를 바로 인식하는 것이야말로 네오클래식을 이해하는 척도가 아닌가 생각하며, 그것이 이 네오 클래식의 또 다른 발전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위에 소개된 작품들의 음악성과 업적이 진정한 평가를 받기 바라면서, 마지막 결론과 함께 이 글을 줄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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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5개 만점) |
구 분 |
Artension [Sacred pathway] |
Royal Hunt [Mooving target] |
Secret Sphere [A time never come] |
Symphony-X [The divine wings of tragedy] |
Yngwei J. Malmsteen [Concerto suit for electric guitar and ochestra in E flat minor Op. 1] |
연주력 |
★★★★★ |
★★★★☆ |
★★★★☆ |
★★★★★ |
★★★★★ |
구성력 |
★★★★☆ |
★★★★☆ |
★★★★★ |
★★★★★ |
★★★★★ |
멜로디 |
★★★★☆ |
★★★★★ |
★★★★★ |
★★★★★ |
★★★★☆ |
서정성 |
★★★★★ |
★★★★★ |
★★★★☆ |
★★★★★ |
★★★★★ |
공격성 |
★★★★☆ |
★★★☆ |
★★★★★ |
★★★★★ |
★★☆ |
음악성 |
★★★★★ |
★★★★★ |
★★★★★ |
★★★★★ |
★★★★★ |
대중성 |
★★★★☆ |
★★★★★ |
★★★★★ |
★★★★☆ |
★★★★ |
사족 : 지루한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필자의 음악친구인 제해룡님, 김유석님, 김정익님, 이상걸님, 이은후님, 김성현님, 현진규님, 시야곱님, 그리고 제 사랑에게 이 글을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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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급하게 올리느라 수정을 못한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지적해주시면 정리해 나가도록 할게요^^
넘 재밌다..가면님 최고.. ㅋ 이런 글 마니 마니 올려 주세요..~~
읽어주신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 저도 섀도우 갤러리님의 글 재밌게 읽었답니다. 앞으로도 저도 부탁드려요^^
잘 읽어봤습니다. 후후, '과연 재영이 형님~'이란 말이 나올정도로 입이 벌어질만한 리뷰로군요.
그치만 전 쓴소리도 좀 하겠습니다 흐흐 -3-), 분명 잘쓰신 리뷰예요, 일단 길다고만해서 잘쓴 리뷰라고 평가할수 없지만, 단락간의 연계성이 잘 들어맞는거 같네요, 그리고 상당히 연구를 많이하고 체계적, 이론적으로 접근한 리뷰라는 점에서 신선했습니다.
몇개의 앨범에 대해서 이정도의 연구와 노력을 쏟기란 몇수십번을 듣지 않고선 쉽게 나올수 없는 것이거든요. 분명 형님이 추구하려는 리뷰의 이상향과 거의 근접했다고 말할수 있을정도로 정교한 리뷰였던거 같습니다.
띄워드리긴 여기까지 히히 -_-), 저도 어줍잖은 글을 몇개 쓰면서 한가지 간과하게 되는것이 생기게 되더군요, 리뷰를 철저하게 그리고 좀 더 완벽하게 쓰기 위해서 이론적 접근을 하게 되면서 생기는 문제점이랄까요.
우리가 듣고있는 음악, 클래식이 되었든 여기카페분들이 자주 듣고 계시는 락, 메탈이 되었든 음악을 머리로 듣게 되는 순간 그 음악에 대해서 계산을 하게 된다는거죠, 음악은 머리로 들어 계산하는 것이 아닌 귀로 들어 가슴으로 느끼는겁니다.
뭐 저만의 생각일지도 모르지만요, 흐으-.. 리뷰를 주욱 읽다보면서 그냥 그런느낌을 쪼오금 받았다랄까나요 ~_~) 그리고 리뷰를 볼때 제 잣대로서 제일 싫어하는것중 하나인 별! 어느 한앨범(혹은 작품)을 평가하면서 그것을 평가하는 것을 수치로서 나타내는것
그것이야 말로 그 뮤지션을 이해하는데 역행하는 것으로 일조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새로 접하는 분들이겐 좋은 어드바이스가 될 수 있지만, 아아; 전 그냥 싫습니다 -3-);; 제 생각은 여기까지 흐으,
다음번 만날때 암바를 거시든, 헤드락을 거셔도 제가 딴지걸기를 좋아하는 편이라, 흐으; 하지만 오랜노력에 걸쳐 쓴 좋은 리뷰임은 분명합니다, 저보고 이렇게 쓰라면 절대 못씁니다. 글 정말 잘 읽었구요, 많은 도움 되었어요.
이번에 만났을때 제가 준 씨디도 한번 리뷰 해주길 부탁드려요 흐흐, 그럼 다음 리뷰도 기대하겠습니다, 휴가 푹 쉬어용-
↑ 아 열라 길게 댓글 달았네요 으히히, 누가보면 댓글로 싸우는줄 알겠다 ~_~)
히히...잘못했어요..비교분석을 하자니 수치가 필요했지요. 어차피 써놓고 혼날것은 이미 각오하고 쓴 글입니다. 말씀대로 너무 이론적으로만 접근했던것 인정하고요...그렇다고 그게 맞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언제나 발키리님의 충고는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것 같아요. 다음부터 주의하겠습니다. 그 앨범 잘듣고 있어요^^
음악이란게 귀로만 듣는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귀에 주는 쾌감만 즐긴다면 그건 외모나 퍼포먼스만 보고 좋아하는 10대 소녀나 다름이 없다고 봅니다. 보통 음악을 만들땐 자신의 사상을 담고 음악적 완성도를 추구해야 보다 높은 차원의 예술이란 경지에 근접하게 되고 그저 많이 팔기 위해 리스너들 귀에 맞춰서
멜로디만 추구하다보면 그건 그저 오락물 또는 상품에 지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글구 보통 명반 100선이라 일컬어지는 앨범들...많은 사람들이 어차피 평론가가 뽑은 갠적인 취향에 불과하다고 말하며 자신의 취향에 맞는걸 들어야 한다라고 주장하는데...다 그렇게 뽑힌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즉흥성을 강조하는 프리재즈나 사이키델릭도 라이브가 아닌 이상 철저한 계산에 의해서 스튜디오에서 작곡되는데 그렇게 철저히 이성적인 작업을 거친 음악들을 그냥 감성으로만 듣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보구여 그래서 명반 100선이란 것도 일반 리스너들이 알지 못하는 예술성에 의해서 뽑혔다고 생각되는군요
그래서 제가 항상 주장하는게 바로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따뜻하게" 이며 머리로 느끼는 감성을 추구합니당 ㅋㅋ
글 잘 보았습니다. 저는 좀 다른 면에서 말씀드리자면, 글을 구성하는 방식은 글을 쓰는 사람에게 달려있는 것이겠지만, 몇 대 명반...같은 표현은 다소 오해를 불러올 수 있지 않나 합니다. 물론 한 시대와 특정 스타일의 기원을 열었다거나 최고의 경지를 성취했다고 공통적으로 인정되는 작품들이 있긴 있습니다.
다만 사람에 따라 그 경계는 불분명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어차피 서두에 위 글의 성격이 주관적임을 밝히셨으니 개인적으로 손꼽는 *대 작품...이런 식으로 해준다면 더 의미가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을까 합니다. 단락별로 분류하신 특성에 대해서도 의문이 있으나 이것까지 모두 말씀드린다면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군요.
마지막으로 스타일 혹은 장르 구분의 문제입니다. 누군가 스타일상의 혁신을 이루어 그에 대한 여러 추종자들이 생기거나, 혹은 동시다발적으로 유사한 음악가들이 나타나 붐을 이루고 일정한 관습이 형성되면, 그 스타일은 "이름"이 붙지요.
바로크 메탈과 네오 클래시컬 퓨젼을 뿌리와 자손의 관계로 설정하셨고, 프로그레시브 메탈은 70년대 프로그레시브 락에 기원을 둔 것으로 정의하셨는데 개인적으로 덥썩 동의할 수 없는 의견이기에... ^^ 이 부분도 일일이 말하자면 엄청 길어질 테니 천천히 기회되는 대로 저도 썰을 풀어볼까 합니다. 오늘은 요기까지~
가면님 글이야 원래 뛰어난건 옛날 부터 알고 있었던 거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마지막 사족에 제 이름을 끼워주셔서 감동입니다..... ^^
부족한 글인데 읽어주시고 좋은 의견주신것 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이견은 충분히 있을 수 있다 생각합니다. 많은 충고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