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다문화가정 찾아 펼치는 仁術

[샤갈 (서울 )]

농촌 다문화가정 찾아 펼치는 仁術

道의사회·단국대병원 봉사

천안]충남 도내 농촌지역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의료봉사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충남도의사회(회장 송후빈)와 단국대학교병원(병원장 박우성)은 농협 문화복지재단의 후원을 받아 농촌지역 만성질환자와 경제사정이 어려워 정밀검사나 수술을 받지 못하는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의료지원 및 봉사활동을 펼친다.

지난 12일 시작된 이번 진료봉사는 12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오후 1-5시 천안중앙보건지소 2층 주민건강증진센터에서 이뤄지며 단국대 장영표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신승철 예방치과 교수 등이 참여해 치과, 내·외과, 피부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일차적인 종합진료를 무료로 시행한다.

충남도의사회 사무국(☎ 042(252)9916)에 신청하면 가정에서 방문 진료를 받을 수도 있다.

필요한 경우 단국대병원 등 도내 대학병원에서 정밀진단이 이뤄지며 검사 결과 상태가 위중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은 의사회가 정한 기준에 따라 진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임산부의 산전·산후관리와 영아·미취학 아동의 예방접종, 신체·정신발달을 위한 교육사업도 병행된다.

송후빈 충남도의사회장은 “농촌지역 다문화 가정에 의료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가정의 화목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도내 농촌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의료서비스 문제점을 파악하고 각종 기자재와 약품, 노하우를 축적해 농촌지역 다문화 가정 진료지원 사업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다문화가정 의료봉사단장인 윤성철 단국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농촌지역 다문화가정은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낮아 아파도 제대로 진료를 못 받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가능한 많은 다문화가정이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