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 낙방생이 꽃꽂이 우등생으로*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고린도후서 4:8)
“또 아들들에게 권하는 것같이 너희에게 권면하신 말씀을 잊었도다 일렀으되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히브리서 12:5)
1992년 10월, 3년간 거듭된 고시낙방으로 지쳐 있던 오면(39)씨는 우연히 대학로를 지나다 생전 처음으로 3,000원짜리 해바라기 한 송이를 샀습니다.
노란 꽃 한 송이.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아! 꽃 한 송이가 사람을 이렇게 위로할 수가 있구나.”
그는 그날 하루 종일 해바라기를 들여다보았습니다.
전남 무안 출신 빈농의 아들로서,
고시 공부에만 매달렸던 오씨의 주머니에 돈이 있을 리 없었습니다.
자장면 배달 등 아르바이트를 하며 틈틈이 꽃꽂이 학원에 다녔습니다.
1996년 오씨는 어머니로부터 1000만원을 빌려 리어카에 꽃을 싣고 영등포에서 꽃 노점상을 시작했습니다.
‘오시면 꽃이 예술이 됩니다’라는 플래카드를 만들어 리어카 앞에 달고,
아침 10시부터 자정까지 신나게 장사를 했습니다.
2000년 노점상을 하면서 모은 4000만원을 밑천으로 꽃꽂이 학원을 열었으며,
이후 독일어 공부도 함께해 2003년에는 꽃꽂이 선진국인 독일에서 ‘장인’으로 인정해주는 ‘플로리스트(꽃꽂이 전문가) 마스터’ 자격증까지 땄습니다.
그는 “젊었을 때는 오직 사회적으로 성공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그러나 꽃을 만나고부터 세상의 아름다움에 눈을 뜰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오면씨는 2005년 8월 11일 서울 센터 한국화원협회 주관으로 열린 코리아컵 플라워 디자인 경기대회에서 오씨는 대상을 받았습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희망은 절망의 반대말이 아니라 절망의 친구입니다.
희망은 항상 절망과 함께 있습니다.
우리가 단지 보지 못할 뿐입니다.
그 희망의 주인은 주님이십니다.
오늘도 끝이 보이지 않는 것 같은 절망 속에서도 한줄기 빛이 되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나아가는 하루가 되지 않으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