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랄라~~
'여행은 언제나 즐거워'
기내에서 휴대폰을 끄기전 마지막으로 한 장 찰칵~하고
들뜬 마음으로 뱅기 이륙을 기다립니다.
뱅기가 살짝 꼬리를 쳐들고 하늘을 향해 날기 시작하자마자
저의 심장박동은 뜁니다.
공포,스릴,그리고 놀이기구를 탄듯한 아찔함 때문이죠...ㅋ
육중한 쇳덩어리가 가볍게 하늘을 나는게 매번 신기하기만 합니다.
인간은 정말 위대하구나....
제주에 도착해 딸이 업무를 보러 간 사이
저는 국제미아가 되어 공항에 남아 두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1E583D5281AB680A)
청사로비에는 국제 행사에 참석하러 온 스포츠 청소년들이 일렬집합하여 마악
호텔로 이동하려 하는군요.대한의 건아들,화이팅!
![](https://t1.daumcdn.net/cfile/cafe/243F49375281A72024)
두시간후 드디어 서귀포에 미리 예약해 두었던 한 숙소에 가서 짐을 풀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4F71365281AA1D13)
![](https://t1.daumcdn.net/cfile/cafe/243982365281AA1E1D)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하루종일 아무것도 먹지 못해서 배가 고팠습니다.
그래서 검색해 둔 맛집으로 고고씽~
![](https://t1.daumcdn.net/cfile/cafe/242AEE435281AE1E17)
노형동의 '돈사돈'이란곳인데요,
근고기가 맛있기로 유명한곳을 찾아갔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3116435281AE1D15)
맛집으로 소문난곳은 이렇게 30분씩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에고~맛없기만 해봐라!
![](https://t1.daumcdn.net/cfile/cafe/256DE734528395C634)
드뎌, 입장허가를 받고 안으로 들어 가 착석...
![](https://t1.daumcdn.net/cfile/cafe/2241F33F5281BB1F24)
![](https://t1.daumcdn.net/cfile/cafe/2716C0435281AE221E)
크헉~두꺼운 흑돼지의 두깨에 떡실신...
서비스해주는 아주머니를 돌려 보내고
돼지고기는 잘 익혀 먹어야 된다며 일일히 가위로 얇게 잘라 다시 구웠습니다.
그랬더니 딸의 볼 맨 소리가 들립니다.
그렇게 구워 먹으면 맛이 없다고...
그래도 마이동풍...내 가위질은 계속됩니다...
'안전하게 먹는게 최고야'...
굽기반칙을 했는데도 역시 고기맛이 짱이었습니다.
사르르 녹는 고기의 부드러운 풍미,돼지 특유의 냄새는 전혀 없었습니다.
고기를 따듯한 피시소스에 찍어 먹는것도 특이했습니다.(고기옆에 있는것이 피시소스)
이곳의 손님이 미어터지는게 다 이유가 있었네요.
만족스럽게 고기를 먹고 이번엔 식사 마무리로
제주 향토음식인 국수를 먹으러 갔습니다.
근데,흐미...사진이 없네...
분명히 찍엇는데?...
할수없이 얼른 국수사진 한개 쌔벼왔어요.
고기육수를 진하게 우려내어 국수를 말았는데요.
그 맛이 고소한게 얼큰하고...
하여튼 수육에 국수를 돌돌말아 먹는맛이 일품이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44D5455281B46F10)
국수를 먹고나니 배도 부르고 마땅히 할 일도 없고,,,
제주는 어두워지기만 하면 길에 사람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도로에 가로등도 없고 해안가로 가 봤자 바람소리 뿐.암것도 안 보여요,
그래서 별수없이 숙소로 고고씽~~
잠을 자고 내일의 해가 다시 떠 오르면 제주를 느껴야겠죠?
나중에 내일편을 다시 올립니닷~~
bye~
첫댓글 글을 읽으니 최성원의 <제주도의 푸른 밤> 노랫말이 생각납니다.
--- 떠나요 둘이서 / 모든 것을 훌훌 버리고 / 제주도 푸른 밤 / 그 별 아래 / 이제는 더 이상 / 얽매이긴 우리 싫어요 / 신문에 티비에 월급봉투에...
저는 내일 전철 타고 서울 구경 갑니다.
이번엔 기어코 흥정을 해서 펜을 수중에...
꼭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파이링!
성공했습니다.
설마하니 똥돼지는 어니겄쥬?
고~기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
행복해 보입니다 그려.
떵돼지가 흑돼지인가여?
갸가 갼가?....ㅋ
딸과 동행하는 여행, 정말 멋져요.
울 아들 언제나 나를 데리고 여행을 갈꼬! 흑--
소리님께 언젠가 그런날이 올거에요.이번에 딸이 뱅기표를 사주길래 과연 딸 낳으면 뱅기타고
아들 낳으면....어쩌고 하던 옛말이 실감나데요...ㅎ
저 식당~~~~~~
아직도 있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