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여라.
"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양의 옷차림을 하고 너희에게 오지만 속은 게걸든 이리들이다."
"거짓 예언자"는 구약 시대부터 예수님 시대를 거쳐 지금까지 늘 있어왔다.
그들은 "양의 옷차림", 즉 선량하고 유능하고 정의롭고 자비로운 모습을 한 이들이다.
그들의 감추어진 속내를 알 수 없는 많은 사람들은 그들을 따르고 존경하고 환호한다.
그들은 예언, 즉 "하느님"을 내세우며 교회 안에서 활동하기에 더 위험하다.
그 속은 "게걸든 이리"이기에, 예수님처럼 내 주지 못하고 자기를 위해 채워 넣기 바쁘다.
명예든 재물이든 부지런히 받는다, 때로는 먼저 요청하기도 하고....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거짓 예언자를 식별하는 기준은 그들이 지나간 뒷자리에 남는 열매, 즉 결과다.
분열이나 부자유, 갑갑함과 불편함과 실망과 허전함, 분노와 애매함이 남는 만남이 있다.
이런 결과는 거짓 예언자가 남긴 열매이니, 이를 초래하는 이들을 따를 필요가 없다.
위로와 평화를 주며, 기쁨과 용기를 샘솟게 하고, 다시 일어나 하느님께 향하게 하는 이들도 있다.
이런 열매는 참 예언자가 맺는다.
이들을 보면 그 사람들을 따르기보다는,
그들을 통해 전해주시는 말씀을 따르며 하느님을 찬미하라는 초대로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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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안에는 겉보기엔 언행이 참으로 그리스도인 다운 훌륭한 지도자, 강연자, 예언자적 학자들이 있다.
그러나 그 내적인 동기를 살펴보면 늑대가 들어있을 수 있다.
문제는 그들이 대개 순결해 보이는 옷을 입고 있어 누구도 그 속마음을 알 수 없다는 사실이다.
공동체 안에서 비밀리에 끊임없이 사람들을 속이는 그들의 특징은
그리스도께 사람들을 이끌며 자신들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영향력을 더 드러내어 유명해지고, 자신의 생각과 비전을 제시하여 자신의 영광을 찾으며,
그 결과 경제적 이득을 취하게 된다.
그들의 결정적인 문제는 주 예수 그리스도님이 아니라 세상을 추구한다는 점이다." (D. 본회퍼)
[출처] 연중 제12주간 수 - 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여라.|작성자 말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