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오마니댁에서 저녁을 먹고 나서는길..
울오마니 까만봉지 하나씩 주십니다..
열어보니 포장된 훈제오리고기..식구들 맛나게 해 먹이라고..
뭐든 딸하나 며느리 하나 사이좋~게 나눠주십니다.. ㅋ
딸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식재료가 고기..입니다..
고기라면 자다가도 벌떡~ㅋ
그럼에도 유일하게 꺼려하는 고기가 바로 오리고기..
아이들 어릴때 한참 유행하던 ***오리집에 가서 고구마도 구워주고 죽도 먹여보고 했는데
어쩐일인지 오리고기만은 거부하는지..
그후론 일년에 한번 먹을까~말까~한 음식이 되었었는데
훈제오리고기가 포장되어 나온후로는
조금씩 익숙해져갑니다^^
오리고기는 요즘 웰빙을 지양한 보양식으로 각광받고있는데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피부미용이나 영양보충,혈관질환에 좋고
비타민C와 B의 함유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젤 흔하게 먹는 방법은 삼겹살처럼 불판에 구워 상추쌈에 먹는것이지만
미처 준비가 아니된 관계로 냉장고에 있는 자투리 야채랑 볶아봤어요..
흠~울집 딸내미들은 상추싸먹는것보다 좋다네요~^^
![](https://t1.daumcdn.net/cfile/1155F34E4FC373561F)
* 재료=>훈제오리고기 500g/세송이버섯/양파/파프리카/피망 조금씩
* 양념재료=> 다진마늘 1큰술/소금/후추/파슬리가루 조금
![](https://t1.daumcdn.net/cfile/174FB04E4FC3735628)
훈제오리고기는 적당한 두께로 슬라이스해서 준비하고
준비되는 채소들도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준비합니다.
팬에 슬라이스한 오리고기와 버섯을 먼저 넣고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https://t1.daumcdn.net/cfile/19605B4E4FC3735706)
오리고기와 버섯이 노릇하게 익으면 준비한 야채들을 넣고
다진마늘,소금,후추로 간을 하고 마저 볶아줍니다.
![](https://t1.daumcdn.net/cfile/145FC44E4FC3735908)
오리고기에서 기름이 나와 자연스레 야채에 골고루 베어 부드럽게 익어갑니다^^
![](https://t1.daumcdn.net/cfile/12547B4E4FC373591E)
고기와 야채가 다 익으면 팬을 한쪽으로 기울여 잠시 기름을 빼줍니다.
![](https://t1.daumcdn.net/cfile/134B434E4FC3735A37)
기름기 빠진 고기와 야채들을 접시에 담고 파슬리가루를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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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고기에서 나온 기름이 베어 윤기나게 볶아진 야채들..
훈제향이 골고루 베어 식욕이 업 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114C9A474FC3735B29)
달큰하게 볶아진 야채와 싸서 한입~^^
오리고기에서 나온 기름은 몸에 좋다하나
그래도 딸아이들은 체중에 민감한 나이인지라~ㅋ
팬을 살짝 기울여 기름을 따로 모았어요..
훈제향에 쫄깃한 오리고기와 달큰한 맛이 나는 야채와의 환상의 궁합^^
느끼하지않고 담백했어요..
딸아이들의 오리고기에 대한 편견을 버리게 한 저녁메뉴~
평소 골라내던 파프리카도 오리고기와 함께 잘 먹어주네요..
고기 한번 구워먹으려면 준비도 많고 귀찮은데
요래 훈제오리고기는 요리 만들기도 편하고 맛도 있고..참 갠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