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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주전 여름 침구로 캐비지 앤 로즈의 헤틀리 블루 듀벳을 장만했었어요. 직접 만들까하고 보니 이불커버는 원단을 구입해서 직접 만드는 것보다 베개커버는 원단을 구입해서 만드는게 더 저렴해서 원단 구입해서 만들었답니다. 이불은 면원단인데 베개커버 만든 원단은 리넨원단이라서 질감도 살짝 다르고 그렇다 보니 모티브 프린팅 색감도 또 천의 바탕 자체 색감도 살짝 다르더라구요. 게으름으로 같이 셋팅할 베개커버를 늦게 만드는 바람에 이번주에서야 침구를 사용하게 되었어요. 이틀전부터 첨 사용하는데 면이라도 살짝 리넨 느낌이 나서 여름에 쓰기에는 그만이네요. 거기다 색감도 블루라서 시각적으로도 시원해 보이구요.
문입구쪽에서 본 모습이랍니다. 침실 들어설때마다 마음이 설레일 정도로 아주 이뻐 줍니다.(제눈에는요.^^)
요렇게 셋팅 해 놓고 사진 찍고 있으니 울딸들이 와서 "이야~" 하고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당장 침대로 올라와서 누워 보더라요.
호텔 부럽지 않아요.
케텐이 바람에 날리는 모습도 넘 예뻐요. 커텐도 침구 셋팅한 날 아침 일찍 세탁해서 다시 봉에 걸어서 말렸는데 리넨 소재인데다가 날씨도 좋고 바람도 살살 불어줘서 두어시간만에 바짝 말랐더라구요. 커텐까지 세탁해서 뽀샤시하니 빛이 나요. (커텐은 세탁해서 빨래걸이에 걸지 않고 바로 봉에 다시 끼우고 주름등을 잘 정돈해 준 다음 말려주면 다림질 따로 할 필요가 없답니다.)
침대 헤드쪽 벽면 전체적인 모습이구요. 제가 작년 봄에 직접 페인팅하고 몰딩 붙여서 리폼한 방문도 살짝 보이네요. 손잡이까지 셀프로 달았었는데 손잡이는 사진에 안나왔어요. 침실의 전체적인 도배도 헤드쪽 패널 작업도 모두 제가 셀프로 작업한 곳이랍니다.
뒷쪽 베개커버도 또 헤틀리 핑크 작은 베개커버도 이번에 다 같이 만들었어요. 뒷쪽 베개는 헤틀리 핑크 베개커버인데 블루와 셋팅하느라 화이트인 뒷면으로 돌려 놨어요. 작은 베개는 원래 용도는 아이들 침대에 놓아줄 베개커버구요. 원단이 모자라서 세로 사이즈를 살짝 작게 했더니 쿠션 정도로 보이네요.
베란다에서 바람에 날리는 커텐 사이로 본 침실 모습
요즘 자주 입는 티셔츠가 주름이 잘가는 원단이라서 개켜서 보관하기도 그렇고 틈이 없는 옷장 안 행거에 보관하기도 그래서 옷장 한쪽 손잡이 걸어두고 입는데 그린과 화이트라서 시각적으로 시원해 보이게 하는 인테리어 효과도 있다고 혼자만의 착각을......
지인이 직접 만들어 준 그린 미니 안개리스와 지난번 우수활동 회원으로 뽑혀 이벵 상품으로 받아 블루로 리폼한 하루 글라스 벽등과 헤틀리 블루베개커버가 참 잘어울리지요. 헤틀리 핑크 벽지와도 네츄럴한 침대 헤드와도 자연스럽게 다 잘어울려 주는 것 같아요.
내가 사랑하는 완소아이템 3인방 소니 빈티지 티비 포트리반 핑크 무선전화기 타일 탁자 모두 벼룩에서 구입한 아이들...... 화이트 침대 매트를 세탁해 버려서 안어울리지만 핑크 매트를 깔았는데 핑크 전화기와 함께 포인트라고 혼자서 우겨 봅니다.ㅎㅎㅎ
조금 산만한 화장대 쪽 모습이랍니다. 무선 리모콘으로 조정하는 중키의 선풍기가 고장나서 폴딩체어 가져다 놓고 작은 사이즈의 블루 선풍기를 올려 뒀어요. 선풍기는 작년 여름 블루 색감에 반해서 구입했는데 먼지가 가득인데도 닦지를 못해요.ㅠ.ㅠ 선풍기 커버 아래쪽에 나사로 조여주는 부분이 있는데 나사가 드라이버,펜치 다 동원해서 풀어 보려고 해도 절대 안풀려요. 그래도 예쁜 블루라서 인테리에는 한몫 단단히 하죠. 철제로 된 팬이라서 약간의 소음이 있지만 그래도 3단으로 바람 세기도 조절되고 회전도 되고 1단으로만 해도 바람도 꽤 시원해요.
신혼가구로 구입해서 9년째인 아직도 잘쓰고 있는 장농쪽 모습이랍니다.
이번에 만든 베개커버들..... 블루는 뒷지를 여름에 쓸꺼라서 화이트 리넨으로 해서 자개단추 처리했구요. 핑크는 4계절 다 쓰려고 고밀도 화이트 면으로 뒷지 처리하고 핑크색감의 싸개 단추가 있어서 싸개 단추로 처리했답니다. 둘다 양면으로 사용하려고 단추를 한쪽 끝에 달아줬어요. 가운데 단추를 달면 얼굴에 단추가 베기잖아요.ㅎㅎㅎ
요아이는 아이들 베개커버로 쓸거라서 깜찍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 리본으로 여밈부분을 처리했는데 제맘에 쏙 들더라구요.
실제 느낌이 더 예쁜 아이들인데 사진으로는 도저히 표현이 안되어서 그래도 실제 느낌 내보려고 정말 사진을 많이 찍었어요. 그래서 사진 고르는데만도 시간이 꽤 걸렸는데 고르다 보니 부분컷들이 많네요.
이제 다음주에는 아이들 가을 침구로 준비해 둔 이불커버 세탁도 하고 커텐도 만들어 주고 슬슬 가을맞이 준비를 해야겠어요. 울침실에는 몇년전부터 원단은 모아 놓고 시도를 못하는 있는 쉐비 패치 침구에 도전해서 가을침실을 꾸며 주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이번에도 마음만 먹고 말 것 같은 예감이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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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플로린스 원문보기 글쓴이: 플로린스
우앙~~전화기 동감입니다.
안방 침실 옆에 벽등이랑 전화기 ~~ 티비 구입처 알려주세욤 ^^*
쪽지 드렸어요.
집이 너무 예뻐요~~~ 저두 티비정보 조금 나눠주세요~
쪽지 드렸어요.
좀 늦었지만 화장대랑 의자 티비선반 구입처 좀 알려주세요,부탁합니다^^&11월에 결혼하는데 아직 가구를 구입못했는데 딱 맘에 들어서요~~
저두 11월에 결혼하는데, 아주 가구 때문에 고민이예요. 침대옆 사이드테이블하고 핑크색 전화기 정보 좀 공유해요~^^
침대가 이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