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브 1주년 정말 축하해!🥳🥳
벌써 1년이라니 시간 진짜 빠르다,, 나는 늦게 입덕해서 플레이브랑 지낸 시간이 고작 50일 정도라 별로 아는 것도 없고 도움이 된 것도 없는거 같네요🤔
✌️1주년 기념 플리에 입덕 과정을 소개합니다ㅎ👍
(안 궁금하다고요? 이잉 들어줘요옹)ㅈㅅㅎㄴㄷ.
작년에 삼왜 무대 잠시 지나가듯 본 적이 있는데.. 사실 그때는 “또 버추얼이야? 일본에서 좀 흥한다고 별 걸 다 따라하네..“ 였거든요. 알 수 없는 AI 아이돌들이 나오고 있던 시점이기도 했고.. 지금도 그렇지만 애니를 좋아하고 제이팝을 좋아하고 아이돌 보다는 밴드를 좋아하다보니 저런 생각을 한거 같아요. 그렇게 그냥 잊고 살았는데 어느 날 친구가 그러더라고요 플레이브 좋아한다고, 그래서 “그게 뭔데?” 했더니 보여준게 버추얼 아이돌이였고 원래 아이돌에 관심이 하나도 없었던 저라 “아.. 뭐야 아이돌 관심없어ㅡㅡ“ 하고 또 넘겼고 얘기를 들을 때마다 의문을 가졌어요. 버추얼이면,, 버튜버들이랑 비슷한건가 뒤에 사람이 있는 걸텐데 다들 어떻게 모션을 딸까 그냥 가볍게 생각하면 되는 걸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렇게 또 잊고 살다가 다른 친구도 이상하게 자꾸 귀에서 삼왜가 들린다면서 그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자기 플레이브 판다고 그러더라고요? 정말 그때 당시에는 어이가 없었는데 아이돌이라고는 내가 어릴때 알던 아이돌 말고는 아는게 없는 저한테 어떻게든 입덕 시키겠다는 생각으로 영업을 하기 시작하더라고욬ㅋㅋㅋ 제이팝만 듣는 저한테 노래는 바로 소개 못 시켜주고 다짜고짜 세계관부터 공부 시키더라고요. “플레이브가 사는 곳이 카엘룸이야. 그리고 우리가 사는 지구가 테라. 그 중간을 이어주는게 아스테룸.” 이러고 외우라 하고 다음날 테스트하고.. 이걸 한 며칠 한거 같은데 전 한결 같이 못 외웠고요ㅎㅎ 하도 못 외우니까 보컬 취향 뭐냐 물어보길래 중학생때부터 늘 챙겨보는 커버곡을 올리는 유튜버분 목소리가 취향이라 이런 느낌이 취향이야 고음 쫙 올라가는 목소리! 하니까 노아의 베텔기우스를 가져와서는 “들어봐.” 하더라고요 너 취향은 락보컬이라면서 노아가 락보컬인데 너가 좋아할거 같다고 그래서 운동하면서 들어봤는데.. 어쩜 “와 진짜 잘 부른다..” 였어요. 그때부터 친구가 하는 영업을 조금씩 주워담기 시작한거 같고 세계관 명칭도 외우고 이름은 못 외우겠어서 “그..그 파란머리..!” 이러면서 대화하고 그랬는데 어느 날 갑자기 그냥 운동하다가 “플레이브 노래.. 들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들어봤어요. 예상보다 더 좋더라고요! 그때부터였어요. 유튜브가 플레이브를 데려온게.. 숏츠를 보는데 난 검색도 안 했는데! 왜! 자꾸 얘네가 뜨는거야?! 아니! 은색머리 얘는 뭔데! 귀엽지? 웃기지???? 이러면서 열심히 보다가 버블을 먼저 시작했어요. 그것도 도은호씨로. 잘못 걸렸던거 같습니당. 그러고 다음날 새벽에 왜 그랬는지 몰라도 잠결에 “하 몰라 그냥 멤버십도 들고 플리 하지 뭐.” 이러고 다짜고짜 멤버십 가입에 공카 가입까지 해버리고는 친구한테 “나 그냥 플리 하려고.” 라는 카톡을 남겼어요. 그것도 2주만에 친구가 아침에 보더니 겁나 웃더라고요 아 몰라몰라 나 이제 플리야! 하고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데 어쩌면 플레이브가 제 속의 짜잘한 편견들을 깨준거 같아요. 남들보다 버추얼이란거에 좀 더 익숙했다고 해도 나도 모르는 편견이 있었던거 같고 그런 편견을 깨준게 플레이브고 이런 플레이브를 만나 정말 행운이다 싶었어요ㅎㅎ 겨우 50일 이지만 정말 대단한 애들이구나를 느낄 수 있었어요. 플레이브를 보면서 나도 좀 더 열심히 살아보자 싶었고 스스로를 너무 빨리 포기하지 말자라는 마음이 생겼어요. 더 힘든 시간을 보내는 플레이브도 스스로를 놓지 않고 계속 도전하며 지내온 결과 이렇게 멋지게 빛나는데 내가 뭐라고 벌써 날 포기해? 싶었거든요. 말하자면 원동력?ㅎ 저의 첫 아이돌 플레이브, 1주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아직도 주변 시선들이 좋지 않고 무시하는 것도 한계가 있겠지만 항상 응원하고 사랑할게요. 누가 뭐라해도 저한테는 세계 1등 아이돌이니까요! 욕 한다고 주눅 들지않아요! 종이인간(애니)도 좋아하는데 버추얼이라고 좋아하지말란 법이 어디있어?! 전 플레이브가 버추얼이라 좋아하는게 아니에요. 플레이브가 플레이브라 좋은거지 버추얼이라는 틀만 보고 좋아하는게 아니란 말이지요~ 그러니 앞으로도 쭉 함께 잘 부탁드릴게요! 플레이브가 가는 길 뒤에서 열심히 따라갈게요. 꼭 행복해주세요☺️ 플레이브와 플리 영화 속에는 갈등도 힘든 장면도 우울한 장면도 여러 장면들이 있겠지만 결말은 꼭 해피엔딩이길바라요. 플레이브가 플리의 그림자면 저흰 플레이브의 그림자이자 빛이 되어드릴게요. 뒤에서 열심히 응원하다 빛이 약해지면 플리들이 다시 비춰드릴게요. 앞으로도 쭉쭉 가보자고요! 1주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